박홍순의 고전강의 :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2025년 04월 3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10.56MB) | 약 8.3만 자
- ISBN 9791199246904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10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우리는 그리스 철학이라고 하면, 거의 자동으로 소크라테스·플라톤·아리스토텔레스를 떠올린다. 그런데 통념과 달리 당시 가장 잘 알려진 철학자들은 소피스트였다. 정치가나 웅변가가 되기 위한 훈련의 한 부분으로 문학·논리학·윤리학·물리학·의학·기하학 등을 가르침으로써 대학이 없던 시대에 훌륭한 교육을 제공했다. 프로타고라스는 ‘첫 소피스트’로 불릴 만큼 선구적인 역할을 했고 가장 유명했다.
소피스트는 서양철학에서 인간 중심 사고를 활짝 열었다. 소피스트에 의해 관심의 대상이 신과 인간의 관계가 아닌 인간과 인간의 관계, 즉 인간 공동체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정치 질서로 향하게 되었다. 하지만 서양철학에서 주류 자리를 차지한 소크라테스·플라톤 철학과 가장 첨예하게 대립했기에 배척과 탄압을 받았고 제대로 된 저작조차 남지 않게 되었다. 그러므로 소피스트 철학과 만나기 위해서는 상당 부분 조각난 단편에 의존해야 한다. 그나마 다행은 단순 소개가 아니라 대화편 방식으로 나름 체계적인 내용을 접할 기회가 일부 있다는 점이다.
이 가운데 《프로타고라스》는 그가 소피스트를 대표하는 철학자이고, 체계적인 논의를 담고 있기에 가장 중요한 텍스트다. 소크라테스와 같은 시대에 아테네에서 활동했고, 실제로 벌어진 논의에 기초하여 정리한 내용으로 알려져 있다. 기본적으로 교육을 주제로 프로타고라스와 소크라테스가 논쟁을 벌이는 방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논쟁 과정에서 정치학·윤리학·수사학, 나아가서는 인식론에 이르기까지 철학상의 주요 주제와 만난다는 점에서 소피스트 철학을 전반적으로 이해하기에 적합한 대화편이다.
프로타고라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단지 소피스트만이 아니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을 정확히 파악하는 지름길이다. 대화편 대부분이 논쟁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펼쳤기에 상대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피스트 철학은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철학적 기반을 만나는 통로이기도 하다. 주류 사상에 의해 부당하게 왜곡·배제되어 앙상해진 서양철학의 풍부함을 되살리는 귀중한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강독1 : 좋은 시민을 만들 수 있는가?
시민적 기술을 가르칠 수 있는가?
우정과 염치가 질서를 만든다
정의로운 체라도 하게 만들다
강독2 : 덕을 가르칠 수 있는가?
왜 그 아비에 그 자식이 적은가?
교육 목적이 최고 육성에 있는가?
젊으니까 희망이 있다
강독3 :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거짓을 참으로 속이는가?
있지 않은 것을 생각하는가?
겪은 것 말고 다른 것을 생각하는가?
강독4 : 덕은 하나인가, 여럿인가?
용기와 정의가 하나인가?
정의와 지혜가 하나인가?
동일성과 반대에 대하여
강독5 : 인간이 만물의 척도인가?
모든 판단은 상대적인가?
미친 사람에게도 판단 기준이 있다
객관적 진리는 있는가?
강독6 :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짧게 대답해야 대화하겠다?
소크라테스, 산파술을 주장하다
소피스트, 변론술을 주장하다
강독7 : 앎과 덕은 어떤 관계인가?
지혜로운 사람이 대담한가?
인간은 알면 행동하는가?
도대체 앎이란 무엇인가?
[서문] 소피스트를 어떻게 읽을까?
프로타고라스를 제대로 이해하는 일은 단지 소피스트만이 아니라 소크라테스와 플라톤 철학을 정확히 파악하는 지름길이다. 대화편 대부분이 논쟁 방식으로 자기주장을 펼쳤기에 상대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작업이 전제되기 때문이다. 또한 소피스트 철학은 고대 그리스 민주주의의 철학적 기반을 만나는 통로이기도 하다. 주류 사상에 의해 부당하게 왜곡·배제되어 앙상해진 서양철학의 풍부함을 되살리는 귀중한 경험이 되길 바라는 마음이다.
[강독1] 좋은 시민을 만들 수 있는가?
프로타고라스는 ‘염치와 정의’에 의한 ‘질서와 우정의 결속’이 시민적 기술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한다. 그의 탁월함은 ‘질서’에 머물지 않고 ‘우정’의 결속을 강조하는 데에 있다. 우정은 동료 시민들과 공동체를 유지하도록 소통하는 능력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평소에 일상적으로 가깝게 지내는 사람들과의 관계로만 제한되지 않는다. 친구도 더 깊은 신뢰를 위해서는 감정적인 유대를 넘어 소통을 통한 정신적 유대로 나아가야 한다. 시민적 관계에서는 소통 능력이 훨씬 더 크게 작용한다. - 본문 중에서
[강독2] 덕을 가르칠 수 있는가?
소크라테스는 “시민 중 가장 지혜롭고 뛰어난 사람”을 사례로 든다. 한 나라를 이끌 만큼의 시민적 기술이나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인정할 만큼의 기술과 덕성을 만들어내는 데 교육의 목적을 둔다. 프로타고라스는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충분한 교육을 받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과 비교하면 ‘충분히 괜찮은’ 능력을 갖추는 데 교육의 목적을 둔다. 즉 평범한 사람이 ‘더 나은’ 상태에 도달하도록 가르치는 일이다. 아테네의 일반적인 시민이나 그들의 특별할 게 없이 태어난 자식들을 가르치는 게 교육의 역할이다. - 본문 중에서
[강독3] 우리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프로타고라스는 신의 존재를 근본적으로 의심했다. 종교를 반대하는 언동 때문에 신을 부정하는 자로 고소되었고 책이 불태워졌다. 그가 신의 존재를 의심하는 이유는 앎을 가로막는 장애요인이 많기 때문이다. 먼저 ‘불분명함’이 이유다. 아무도 신을 본 적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신의 생김새만이 아니라 작용도 불분명하기는 마찬가지다. 또한 영원하고 변하지 않는 존재라는 주장도 확인할 방법이 없다. 그는 ‘인간의 삶’이 짧기에 영원하고 불변하는 신에 대한 인식이 가로막힌다고 한다. - 본문 중에서
[강독5] 인간이 만물의 척도인가?
척도, 즉 판단 기준은 인식에서 비롯된다. 그에게 인식은 감각과 분리된 이성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었다. 감각과 이성은 인식을 이루는 두 개의 축이었다. 그런데 감각은 같은 사물에 대해서도 다른 반응을 보일 수밖에 없다. 감각기관에 의한 인식이 다르므로 인간이 처한 각 상황에서 사물을 상대적으로 보게 된다. 모든 개인이 다른 방식으로 사물을 지각한다면, 누구의 지각이 옳고 그른가를 검증할 기준이 없다. 그래서 프로타고라스는 “무슨 일에 관해서든 서로 맞서는 두 논변이 있다.”라고 단언한다. - 본문 중에서
[강독6] 어떻게 말해야 하는가?
소피스트 이전의 연설은 시적 전통에 의존하는 면이 강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에 기초한 시적 전통이 지배했다. 이를 간결하고 논리적인 근거가 뒷받침된 명확한 내용으로서의 연설이나 토론으로 바꾼 분기점이 소피스트의 변론술이었다. 소피스트의 변론술은 자신을 변호하고, ‘타인을 대하는 원리’라는 점에서 타인과의 유대를 이룬다. 무력으로 강제하는 억압적 방법이 아니라, 토론을 거쳐 합의나 다수 의견으로 결정하는 이성적·평화적 방법이다. 인간의 사회적인 삶, 특히 민주정에 연관된 통찰의 표현이었다. - 본문 중에서
조금이라도 서양철학을 접한 사람이라면 대체로 소피스트를 ‘궤변론자’로 기억한다. 상대방을 이기고 출세하기 위해 거짓과 속임수 등 교묘한 논법을 사용하는 사람들이라는 뜻이다. 소피스트의 원래 뜻이 그런 것으로 아는 사람도 적지 않다. 소크라테스와 플라톤의 철학이 주류 철학으로 자리 잡으면서 소피스트는 경멸적인 뜻으로 묘사되기 일쑤였다. 철학의 전통을 플라톤에서 찾는 경향이 워낙 강했기 때문이다.
소피스트의 변론술은 시대적 요청과 긴밀하게 연관되었다. 아테네의 직접 민주주의는 시민들이 광장이나 민회에 모여 토론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국가의 중요한 사항이나 대표자 선출이 토론을 통해 결정되는 상황에서 논의 상대나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능력이 현실적인 필요가 되었다. 또한 민주정 아래에서 배심원에 의한 재판이 정착되면서 법정에서의 변론도 일상화되었다. 연설을 비롯한 논의 능력이 공적으로는 모든 시민에 연관된 나라의 중대한 문제를 결정하고, 사적으로는 개인의 입신출세를 위해 필수적으로 갖추어야 하는 요소에 속했다.
문제는 소피스트들의 저작이 온전한 형태로 남아있는 게 거의 없다는 점이다. 이 책은 그러한 난점을 고려하여 프로타고라스와 소피스트 철학을 전체적이고 구체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프로타고라스》의 내용을 꼼꼼하게 이해하는 데에 머물지 않고, 소피스트를 주요 논쟁 대상자로 한 몇몇 대화편은 물론이고 다른 여러 대화편과 단편에서 언급되는 관련 내용을 함께 비교하며 심화하는 방식으로 접근했다. 해당 주제에 대한 다른 소피스트의 주장을 함께 비교하면서 더 폭넓은 이해에 다가서도록 했다. 또한 플라톤이 비판적으로 논하는 과정에서 다루어지는 프로타고라스라는 점을 고려하여, 직접 자기 생각을 밝힌 단편을 통해 균형 잡힌 파악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홍순
뒤돌아볼 틈 없이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자신과 세상에 대한 성찰 기회를 잃어버린 우리 사회의 허약한 인문학적 토양에 깊은 갈증을 느꼈다. 인문학적인 르네상스 없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는 일은 나무에서 고기를 구하는 어리석음이다. 그래서 인문학을 향한 관심과 탐구에 기여하고픈 마음에서 글을 써왔다. 가장 중요한 것은 언제나 기본으로 돌아가는 일이기에 동서양 고전을 친근한 벗으로 만드는 일, 고전의 정수를 가까이하는 일을 실천하고 있다. 인문학이 생생한 현실에서 벗어나는 순간 화석으로 굳어진다는 문제의식으로 철학적 사유가 ‘지금, 여기’, 즉 오늘 나와 우리의 문제로 끌어안으며 일상의 삶에 밀착하는 방향으로 글을 써왔다. 엄밀한 독서와 치열한 토론만이 고전을 이해하는 지름길이라는 믿음의 결과물로서 다수의 저서를 내놓았다. 동서양 미술작품을 매개로 철학과 사회로 인식 지평을 확장한 《미술관 옆 인문학》, 우리 헌법을 인문학을 통해 해석한 《헌법의 발견》을 비롯하여 철학·심리·사회·경제·역사·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다수의 책을 펴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