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3부작
2025년 04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3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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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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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오스터 세계의 원형, 카프카식 탐정 소설
『뉴욕 3부작』은 1994년에 그래픽노블로 출간된 바 있다. 『쥐』로 퓰리처상을 받은 만화가이자 폴 오스터의 친구인 아트 슈피겔만이 감독하고, 프랭크 밀러와 『배트맨: 이어 원』, 『데어 데블: 본 어게인』 등을 작업한 데이비드 마추켈리가 그린 그래픽노블은 즉각 컬트적인 고전의 반열에 올랐다. 다만 세 소설 중 「유리의 도시」만 출간되었다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두 소설도 시각화 작업을 거쳐 완전한 작품이 탄생했다. 1994년에 작업에 참여한 폴 카라식이 각색과 「잠겨 있는 방」의 그림을 맡고, 『뉴요커』의 표지와 칸 영화제 등의 포스터 작업을 한 이탈리아 작가 로렌초 마토티가 「유령들」의 그림을 맡았다. 고전을 그래픽노블로 읽는 독서라면 압축된 이야기를 빨리 흡수하기 좋겠다고 추측할지 모르겠으나, 세 작가의 시각적 해석은 그렇게 손쉽게 훑어 넘길 수 있을 만한 성질은 아닌 듯하다. 그보다는 오스터의 문체와 각 작가의 극명히 다른 작법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결합해 완전히 새로운 시학으로 일탈했다고 할까. 가령 암흑의 다층이 펼쳐지는 「유령들」의 삽화를 가만히 들여다보고 있으면, 〈한 사람이 세상에 자기 내면을 열어 보이도록 추동하는 힘은 오직 어둠에만 있〉다는 오스터의 문장만으로 써낸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를 앞에 두고 있는 듯 낯선 기분에 사로잡힌다. 오스터는 오랜 친구인 영화감독 빔 벤더스와의 인터뷰에서 책은 독자의 것이라고 말했다. 〈일단 집필을 끝내고 나면 책은 더 이상 내 것이 아니야.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거지. 작가가 쓴 글 속에 독자의 상상과 감정을 자극할 무언가가 있으면, 독자는 영원히 그것을 품고 살게 돼. 훌륭한 픽션보다 생생한 건 없어.〉 어쩌면 이 그래픽노블은 이제 오스터의 것이 아닌 오스터의 책일지도 모르겠다. 세 작가가 자기 안에 영원히 품고 살 오스터의 조각을 그려 냈고, 이제 우리가 그 문장과 그림 속에서 우리만의 영원을 찾아낼 차례인 것이다. ㅡ 옮긴이 임슬애
유령들
잠겨 있는 방
추천의 말
옮긴이의 말
한밤중에 전화벨이 세 번 울리고 전화선 반대편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엉뚱한 사람을 찾는…. 훨씬 더 나중에 그는 우연 말고는… 정말인 것이 아무것도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다. 그 일이 다르게 끝났건, 미리 정해져 있었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이야기 그 자체이며… 그것에 어떤 의미가 있느냐 없느냐는 여기서 할 이야기가 아니다. 10면
퀸은 그 무엇보다 걷는 일을 좋아했다. 뉴욕은 끝없이 걸을 수 있는 미궁이었다. 아무리 멀리까지 걸어도, 이 도시는 언제나 그에게 길을 잃었다는 기분이 들게 했다. 12면
그는 설령 빛이 두 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 해도 자기가 펜 없이 마음속에 글을 적을 수 있을지, 그 대신 말을 배워 어둠을 자기의 목소리로 가득 채우고 허공에, 벽에, 그 도시에 말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았다. 141면
가장 먼저 블루가 있다. 그 후에 화이트가 있고, 그다음에 블랙이 있고, 이 모든 것이 시작되기 전에 브라운이 있다. 브라운 덕에 블루는 업계에 발을 들였고, 브라운 덕에 요령을 배웠고, 브라운이 나이 들자 블루가 업을 이어받았다. 공간은 뉴욕, 시간은 현재, 둘 중 어떤 것도 바뀌지 않을 것이다. 블루는 매일 사무실로 출근해 책상 앞에 앉아 무슨 일이든 일어나길 기다린다. 오랫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데, 그러다가 화이트라는 이름의 남자가 문을 열고 들어오고, 그렇게 모든 것이 시작된다. 149~150면
드디어 그의 마음에 와닿는 문장을 하나 발견한다. 〈책은 쓸 때 고심해서 묵묵히 쓰는 만큼 읽을 때도 그렇게 읽어야 한다.〉 문득 그는 천천히 읽는 것, 과거 그 어느 때의 독서보다 천천히 읽는 것이 비결이라는 사실을 이해한다. 하지만 블루는 자신에게 이런 고문을 가한 블랙을 원망하기 시작한다. 책이 요구하는 마음가짐으로 독서할 인내심을 찾을 수 있다면, 점차 점차 완전한 이해에 다다를 수 있겠지. 자신에 관해. 그리고 블랙, 화이트, 이 사건, 모든 것에 관해. 180면
블루는 평생 방 한 칸에 앉아 책 한 권만 읽으며 언어를 통해서만 세상을 바라보고 타인의 삶을 통해서만 살아야 하는 형벌에 처한 기분이다. 책에 재미라도 있었다면 그렇게 나쁜 일은 아니었으리라. 말하자면 이야기에 푹 빠져 조금씩 자기 자신을 잊기 시작할 수도 있었을 테다. 그러나 이 책은 이야기도, 플롯도, 사건도 제공하지 않고, 그저 방 한 칸에 앉아 책 한 권을 쓰는 사람만 등장할 뿐이다. 189면
그러나 우리는 성장했고, 다른 곳으로 떠났고, 점점 멀어졌다. 인생은 우리를 싣고 속절없이 흐르며, 우리 옆에 남는 것은 거의 없다. 우리가 죽을 때 그것마저 죽고, 죽음이란 매일같이 우리에게 일어나는 일이다. 261면
팬쇼는 내가 있는 바로 그곳에 있었다. 처음부터 거기 있었다. 그의 편지가 도착했을 때부터 그를 상상하려고, 그가 어땠을지 그려 보려고 애썼지만, 내 머릿속에는 언제나 빈칸만 떠오를 뿐이었다. 기껏해야 단 하나의 삭막한 이미지뿐이었다. 잠겨 있는 방. 361면
내가 「유리의 도시」를 그래픽노블로 각색하는 일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하자 폴 카라식이 자기는 그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건방진 말을 했던 것을 나는 지금까지도 기억한다. ㅡ 아트 슈피겔만
앞으로 수십 년간 읽을 고전이자 걸작! ㅡ 가디언
훌륭한 소설과 훌륭한 만화를 좋아한다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올해의 가장 큰 선물이다. ㅡ 코믹스 그라인더
그래픽노블로 멋지게 각색한 『뉴욕 3부작』은 오랫동안 기다릴 만한 가치 있는 작품이다. ㅡ 퍼블리셔 위클리
세 명의 주인공의 광기 어린 스토리와 재능 있는 세 명의 예술가가 만난 엄청난 작품! 마추켈리의 선명하고 자신감 넘치는 대사, 마토티의 화려한 음영, 카라식의 창의적인 그림이 살아 있다. ㅡ커커스 리뷰
몰입감 넘치는 혁신적인 각색, 실험적인 스토리텔링, 느와르 장르에서 영감받은 분위기와 메타 픽션, 예술과 아이덴티티에 관한 철학적 사고가 조화를 이룬다. ㅡ 라이브러리 저널
작가정보

미국 문학을 대표하는 베스트셀러 소설가이자 에세이스트, 시인, 번역가, 시나리오 작가. 1947년 2월 3일, 미국 뉴저지주의 폴란드계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컬럼비아 대학교에서 문학을 전공했다. 도회적 감수성이 풍부한 언어와 기발한 아이디어로 〈우연의 미학〉을 담은 독창적인 문학 세계를 구축해 널리 사랑받아 왔다. 그의 작품들은 사실주의와 신비주의를 결합해 동시대의 일상, 열망, 좌절, 고독, 강박을 빼어나게 형상화했다고 평가받으며, 전 세계 40여 개 언어로 번역되었다. 모턴 도언 제이블상, 펜/포크너상, 메디치 해외 문학상, 아스투리아스 왕자상 등 다수의 문학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미국 문예 아카데미의 회원으로 선출되었다.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올랐던 장편소설 『4 3 2 1』을 비롯해 『브루클린 풍자극』, 『신탁의 밤』, 『뉴욕 3부작』, 『우연의 음악』, 『달의 궁전』, 『거대한 괴물』, 『공중 곡예사』, 에세이 『낯선 사람에게 말 걸기』, 『내면 보고서』, 『왜 쓰는가』 등을 썼다.
2024년 4월 30일, 뉴욕 브루클린에서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생애 마지막 작품인 『바움가트너』는 노년의 철학 교수가 점점 사라져 가는 삶을 돌아보며 쓴 이야기로 작가의 회고록과 같은 책이다. 폴 오스터의 1주기에 미국과 동시 출간한 그래픽노블 『뉴욕 3부작』은 폴 카라식이 각색하고 데이비드 마추켈리와 로렌초 마토티, 그리고 폴 카라식이 각각 한 편씩 그림을 맡아 소설에서 상상하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주인공들의 비밀스러운 관계를 섬세하면서도 과감하게 드러내고 있다.
고려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이화여자대학교 통역번역대학원에서 한영 번역을 공부하고, 현재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1890』, 레이첼 커스크의 『영광』과 『두 번째 장소』, 엘리너 데이비스의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니나 라쿠르의 『우리가 있던 자리에』, 윌라 캐더의 『루시 게이하트』, 에드나 오브라이언의 『8월은 악마의 달』 등을 우리말로 옮겼다.
그림/만화 데이비드 마추켈리
미국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로드아일랜드 스쿨 오브 디자인RISD에서 미술을 전공한 데이비드 마추켈리는 마블에서 프랭크 밀러와 함께 작업한 『배트맨: 이어 원』과 『데어데블: 본 어게인』이 대성공을 거두며 널리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1994년 폴 오스터의 『뉴욕 3부작』 첫 번째 이야기인 「유리의 도시」를 폴 카라식과 함께 새로운 시각에서 재해석해 그래픽노블로 펴냈고, 이는 저명한 만화 잡지 『코믹스 저널』이 뽑은 〈세기의 만화 100선〉에 선정되기도 했다. 2009년 첫 번째 단독 그래픽노블인 『아스테리오스 폴립』은 출간되자마자 만화계 최고상인 아이스너상, 만화계의 오스카상인 하비상, 프랑스 만화 비평가 협회 대상 등 만화계 주요 상을 석권하고 누적 10만 부 판매를 기록하며 그를 단숨에 그래픽노블 거장 대열에 자리했다. 현재 그는 뉴욕의 스쿨 오브 비주얼 아트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림/만화 로렌초 마토티
이탈리아의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건축을 전공했으나 만화 작가로 방향을 틀고 자신만의 독특한 그림체를 인정받았다. 『뉴요커』 표지뿐 아니라 『코스모폴리탄』, 『보그』 등 여러 잡지의 표지와 삽화를 그리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고, 2003년 그래픽노블 『지킬 앤 하이드Dr. Jekyll & Mr. Hyde』로 아이스너상을 받았다. 2011년 뮤지션 루 리드와 함께 에드거 앨런 포의 『까마귀The Raven』를 새롭게 선보였다. 『뉴욕 3부작』 중 「유령들」을 맡아 수수께끼 같은 인물 블랙을 뒤쫓는 블루의 심리를 서늘하게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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