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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이 인간을 초월하는 순간

특이점이 온다

김영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5년 04월 2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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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3.81MB)   |  약 64.1만 자
ISBN 97911733215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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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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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 즉시 세계적인 반향을 불러일으킨 미래학의 고전,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가 원서 출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와 특별 해제를 더해 돌아왔다. 이번 기념판에는 과학기술과 인간의 미래를 고민해온 정재승 KAIST 교수의 해제를 수록해 지난 20년간의 변화와 앞으로의 전망을 깊이 있게 살핀다.
‘인류가 생물학을 초월할 때’라는 원서의 부제가 시사하듯, 이 책은 인간이 더 이상 생물학적 존재로만 머무르지 않는 순간을 탐색한다.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고, 생명공학과 나노기술이 우리의 몸을 재설계하며,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희미해지는 그 지점, 커즈와일은 이를 ‘특이점’이라 부르며 그 시점으로 2045년을 예측했다. 기술 발전이 기하급수적으로 가속화되는 지금, 특이점은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니다. 혈관 속을 흐르는 의료용 나노봇, 디지털로 저장된 의식, 광속을 넘어 우주로 확산되는 지능. 기술의 가속화는 인간의 존재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꿔놓을 것이다. 그러나 특이점 이후의 세상은 단순한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알던 개념들이 재정의되는 새로운 시대다. 인간의 수명, 노동, 의식, 심지어 삶의 의미까지도 달라질 것이다. 《특이점이 온다》는 이러한 변화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선택해야 하는가를 묻는다. 정재승 교수가 해제에 쓴 것처럼, “순식간에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들어온 지금, 현대인이 마주해야 할 도전과 기회를 선명하게 제시”한 《특이점이 온다》는 “21세기 내내 우리 모두가 늘 곁에 두고 종종 펼쳐봐야 할 책”이다.
해제
프롤로그: 생각의 힘

1. 여섯 시기
직관적 선형 관점 대 역사적 기하급수적 관점
여섯 시기
특이점이 머지않다

2. 기술 진화 이론: 수확 가속의 법칙
생명 주기에 나타난 기술의 S자 곡선
무어의 법칙과 그 너머
DNA 염기 서열 분석, 메모리, 통신, 인터넷, 소형화
경제적 요구로서의 특이점

3. 인간 뇌 수준의 연산 용량 만들기
연산 기술의 여섯 번째 패러다임: 3차원 분자 연산을 비롯하여 떠오르는 신기술들
인간 뇌의 연산 용량
연산의 한계

4. 인간 지능 수준의 소프트웨어 만들기: 어떻게 뇌를 역분석할 것인가
뇌의 역분석에 대한 개요
사람의 뇌는 컴퓨터와 다른가?
뇌 들여다보기
뇌 모델 구축하기
뇌와 기계의 접속
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는 뇌 역분석 연구
뇌 업로드하기

5. GNR: 중첩되어 일어날 세 가지 혁명
유전학: 정보와 생물학의 접점
나노기술: 정보와 물리 세계의 접점
로봇공학: 강력한 AI

6. 어떤 영향들을 겪게 될 것인가?
인체에 미칠 영향
뇌에 미칠 영향
인간 수명에 미칠 영향
전쟁에 미칠 영향: 원격, 로봇식, 강인한, 소규모, 가상현실 패러다임
학습에 미칠 영향
일에 미칠 영향
놀이에 미칠 영향
우주의 지적 운명에 미칠 영향: 왜 인류가 유일한 존재일 가능성이 높은가

7. 나는 특이점주의자입니다
의식이라는 골치 아픈 문제
나는 누구일까? 나는 무엇일까?
초월로서의 특이점

8. 뗄 수 없게 얽힌 GNR의 희망과 위험
뗄 수 없게 얽힌 편익…
…그리고 위험
다양하게 펼쳐질 존재론적 위험들
방어 준비
포기라는 발상
방어기술의 발달과 규제가 미칠 영향
GNR 방어 전략

9. 비판에 대한 반론
다양한 비판들
믿을 수 없다는 비판
맬서스주의자들의 비판
소프트웨어에 관한 비판
아날로그 처리 방식에 관한 비판
신경 정보 처리의 복잡성에 근거한 비판
미세소관과 양자 연산에 관한 비판
처치-튜링 명제에 관한 비판
실패율에 대한 지적
‘속박’ 효과에 대한 지적
존재론 입장의 비판: 컴퓨터가 의식을 가질 수 있는가?
빈부 격차에 대한 지적
정부 규제 가능성에 대한 지적
유신론 입장의 비판
전체론 입장의 비판

에필로그

감사의 말
감수의 말
옮긴이의 말
자료와 연락처 정보
부록: 다시 보는 수확 가속의 법칙

찾아보기

우리를 훨씬 능가하는 지능을 가진 미래 문명을 상상하기는 쉽지 않지만, 마음속에 현실의 모델을 만드는 능력 덕분에 우리는 인간이 창조할 비생물학적 지능과 인간의 생물학적 사고가 융합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일지, 합리적으로 통찰해볼 수 있다. 이것이 바로 이 책에서 하고 싶은 이야기이다. _37쪽

특이점이란 무엇인가? 그것은 미래에 기술 변화의 속도가 매우 빨라지고 그 영향이 매우 깊어서 인간의 생활이 되돌릴 수 없도록 변화되는 시기를 뜻한다. 유토피아도 디스토피아도 아닌 이때, 비즈니스 모델부터 인간의 수명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삶에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사용하는 온갖 개념들에 변화가 일어날 것이다. 죽음도 예외가 아니다. 특이점을 이해하게 되면 지나간 과거의 의미와 미래에 다가올 것들에 대한 시각이 바뀐다. 특이점을 정확하게 이해하면 보편적 삶이나 개인의 개별적 삶에 대한 인생관이 본질적으로 바뀐다. _41~42쪽

기술의 역사를 면밀히 살펴보면 기술 변화가 기하급수적이라는 점은 금방 알 수 있다. 기하급수적 증가는 모든 진화 과정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개중에서도 기술이 가장 좋은 예다. 전자공학에서 생물학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기술을, 그리고 그들의 영향력의 범위를, 심지어 전체 인간 지식의 양이나 경제의 규모를, 여러 가지 방법과 여러 시간 척도를 이용해 살펴본 결과가 그렇다. 사실 기하급수적 증가뿐 아니라, ‘이중의’ 기하급수적 증가도 종종 발견된다. 기하급수적 증가 속도(즉 지수) 자체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는 현상을 의미한다. _49쪽

기술 변화의 속도는 인간 정신의 속도에 국한되지 않을 것이다. 기계 지능은 스스로 피드백하며 능력을 향상시켜갈 것이고, 기계의 도움을 받지 않은 인간 지능은 그 속도를 따라잡을 수도 없을 것이다. _67쪽

기술의 지속적인 가속은 이른바 수확 가속 법칙의 필연적 결과이다. 수확 가속의 법칙이란 진화 과정이 가속적이라는 현상, 그 산물 또한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는 현상을 나타내기 위해 내가 만든 말이다. 진화 과정의 산물에는 연산 같은 정보 관련 기술들이 포함된다. 이런 기술들의 발전 속도는 무어의 법칙이 예상하는 바를 넘어설 정도로 빨라지고 있다. 특이점은 수확 가속의 법칙이 가져올 필연적 결과이다. _77~78쪽

진화는 양의 되먹임 방법을 쓴다. 즉 진화적 발전의 한 단계에서 생겨난 유용한 기법이 다음 단계를 만드는 데 사용된다. 진화는 이전 단계의 성과 위에 올라섬으로써 더 빠르게 발전해왔다. 진화는 우회적인 방법으로 나아간다. 진화는 인간을 창조했고, 인간은 기술을 창조했으며, 이제 인간은 점점 발전하는 기술과 합심해서 차세대 기술을 창조하고 있다. 특이점의 시대에 이르러서는 인간과 기술 간의 구별이 사라질 것이다. 인간이 현재의 기계처럼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기계가 현재의 인간처럼, 나아가 그 이상으로 발전할 것이기 때문이다. _85쪽

나는 2045년을 특이점의 시기로 예상한다. 인간 역량이 심오하게, 돌이킬 수 없는 변환을 맞는 때일 것이다. 2040년 중반이 되면 비생물학적 지능이 세상을 지배하고 있겠지만 그래도 그건 여전히 인류 문명일 것이다. 인간은 생물학을 초월하는 것이지, 인간성을 초월하는 게 아니다. _197쪽

언어 능력에 대한 최신 이론에서는 특히 재귀성이 중요하게 부각되고 있다. 노엄 촘스키는 언어에 대한 초기 이론들에서 주장하기를, 여러 언어들 사이에는 공통의 속성이 있으며 그 때문에 서로 다른 언어끼리 비슷한 면을 보이는 것이라 했다. 나아가 노엄 촘스키, 마크 하우저, 테쿰세 피치는 2002년에 발표한 논문에서 ‘재귀성’이라는 속성 때문에 오로지 인간만이 언어 역량을 지니게 된 것이라 주장했다. 재귀는 작은 부분들을 모아서 큰 덩어리로 만들고, 그 큰 덩어리를 하나의 부분으로 활용하여 또 다른 구조를 만들고, 이런 식으로 반복적으로 과정을 이어가는 능력이다. 덕분에 우리는 한정된 단어들을 갖고 풍부한 문장과 단락 구조를 만들어낼 수 있는 것이다. _268~269쪽

21세기 전반부에 우리는 세 개의 혁명이 꼬리를 물고 중첩되어 발생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유전학의 혁명, 나노기술의 혁명, 로봇공학의 혁명이다. 그로써 내가 제5기라 칭한 시대, 즉 특이점의 시대가 시작될 것이다. 현재 우리가 처한 지점은 ‘G(Genetics, 유전학)’ 혁명의 초기 단계다. 우리는 생명이 간직한 정보 처리 과정을 이해함으로써 인체의 생물학을 재편하는 법을 익히고 있다. 질병을 근절하고, 인간의 잠재력을 극적으로 넓히고, 수명을 놀랍도록 연장하는 법을 배우고 있다. 그러나 한스 모라벡의 지적에 따르면 우리가 아무리 DNA에 기반을 둔 생물학을 자유자재로 활용하게 된다 해도 인간은 ‘2류 로봇’으로 남을 것이다. 일단 생물학의 작동 원리를 완벽히 이해한 뒤 손질을 가하기 시작하면 그때는 더 이상 생물학의 도구만으로는 부족하리라는 뜻이다. _289~290쪽

생물학의 한계를 넘게 해줄 것은 ‘N(Nanotechnology, 나노기술)’ 혁명이다. 우리 몸과 뇌, 우리가 사는 세상을 분자 수준으로 정교하게 재설계하고 재조립하게 해줄 것이다. 가장 강력한 혁신은 다가올 ‘R(Robotics, 로봇공학)’ 혁명이다. 인간의 지능을 본받았지만 그보다 한층 강력하게 재설계될 인간 수준 로봇들이 등장할 것이다. R 혁명은 최고로 의미 있는 변화다. 지능이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기 때문이다. _290쪽

몸과 뇌도 마찬가지다. 차이라면 건물의 유지 보수 방법은 속속들이 알려져 있지만 생명의 원리에 대해서는 완벽히 알려져 있지 않다는 점뿐이다. 그러나 우리가 생물학의 발전 과정과 생화학 반응들에 대해 빠르게 지식을 습득해가고 있으므로, 곧 충분히 아는 날이 올 것이다. 우리는 이제 노화를 어쩔 수 없는 하나의 사건이라기보다 여러 작은 과정들이 종합된 결과로 파악하기 시작했다. 그 각각의 노화 과정을 돌이키는 전략들도 등장하는 중이다. 생명공학의 기술들을 다양하게 조합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_299~300쪽

인간의 유전자 구성을 통제한다고 하면 보통 ‘맞춤 아기’ 탄생을 떠올린다. 하지만 유전자 치료의 진정한 가치는 성인의 유전자를 변화시키는 데 있다. 질병을 일으키는 나쁜 유전자를 억제하고, 노화를 늦추고 심지어 회춘까지 할 수 있는 좋은 새 유전자들을 도입하는 것이다. _303쪽

나노기술이 부상하면 환경에 크나큰 변화가 일어날 수 있다. 이를테면 오염 물질 방출이 극적으로 감축된 제조 및 가공 기술이 등장할 것이고, 산업 시대 내내 축적된 오염을 개선하는 기술도 생길 것이다. 나노 태양열 집열판 등 재생 가능하고 깨끗한 에너지원으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게 되면 그 또한 환경에 바람직한 결과를 가져올 것이다. _353~354쪽

특이점을 뒷받침할 세 가지 주된 혁명들(G, N, R) 중에서도 R(로봇공학)은 가장 심원한 혁명이다. 이것은 평범한 인간을 뛰어넘는 비생물학적 지능의 탄생을 뜻한다. 좀 더 지능적인 사고 과정이 탄생한다면 덜 지능적인 존재는 결국 뒤처질 것이고, 지능은 우주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 될 것이다. GNR이라고 할 때 R은 로봇공학을 의미하지만 진짜 문제가 되는 것은 강력한 AI(인간 지능을 뛰어넘는 인공지능)다. 그런데 로봇공학을 강조하는 이유는 지능이 세계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서는 육체, 즉 물리적 실체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_367쪽

나노기술도 굉장히 혁신적이겠지만 강력한 AI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심대한 영향을 가져올 것이다. 나노기술은 강력하긴 해도 본질적으로 지능적인 것은 아니다. 나노기술의 힘은 막대하지만, 어떻게든 우리가 통제할 방도를 궁리할 수는 있을 것이다. 반면 초지능은 본질적으로 통제 자체가 불가능하다. _370쪽

강력한 AI의 시대는 서서히 우리를 덮쳐올 것이다. 인간과 기계의 능력 사이에 조금이라도 차이가 있는 한, 강력한 AI에 대한 회의주의자들은 차이를 물고 늘어질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카스파로프가 했던 경험을 모든 분야 기계 기술과 지식에 대해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기계의 기하급수적 성장곡선이 변곡점에 다다르는 순간, 우리는 그들의 성능이 미미한 수준에서 돌연 압도적인 수준으로 뛰어올랐음을 발견하고 놀랄 것이다. _411~412쪽

G, N, R 혁명들이 서로 얽혀 일어나면 우리 연약한 버전 1.0 육체는 좀 더 내구성 있고 역량 있는 2.0 버전으로 바뀔 것이다. 나노봇 수십억 개가 몸과 뇌의 혈류를 타고 흐르며 병원체를 물리치고, DNA 오류를 수정하고, 독소를 제거하는 등 육체적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임무들을 수행할 것이다. 우리는 늙지 않고 무한히 살 수 있을 것이다. _422쪽

전쟁은 나노봇을 활용한 무기로 치러질 것이며, 가상 무기들도 확산된다. 학습은 일단 온라인을 통해 이뤄지겠으나, 뇌 자체를 온라인에 접속할 수 있게 되면 거추장스러운 과정 없이 곧바로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다운로드 받게 될 것이다. 우리가 해야 할 유일한 일은 음악과 미술에서 수학과 과학에 이르기까지 온갖 종류의 지식들을 창조하는 것이다. 노는 것 역시 지식을 창조하는 일이 될 테니, 사실상 일과 놀이 사이에 분명한 경계가 없어진다. _422쪽

로버트 프레이터스는 의학적으로 방지 가능한 질병들 중 50퍼센트에 해당하는 상황만 막아도 기대 수명이 150년까지 늘어날 것이라 본다. 의학적 문제 상황의 90퍼센트를 막을 수 있다면 그보다 100년 더 수명이 연장될 것이고, 99퍼센트라면 천 년을 넘길 것이다. 생명공학과 나노기술 혁명이 전면적으로 펼쳐지면 사실상 모든 의학적 사망 원인을 극복할 수 있다. 점차 비생물학적 존재가 되어갈 테니 ‘자신을 백업’할 수도 있고(지식, 기술, 인성의 주요한 패턴들을 저장해둔다는 뜻이다), 그러면 우리가 아는 한 모든 사망 원인이 의미 없어지는 셈이다. _445쪽

오늘날 우리는 기술 발전을 통해 가혹한 인간의 조건을 대부분 뛰어넘었다. 최소한 선진국에서는 그렇다. 가난한 나라라 해도 선진국 시민들과 기대 수명의 격차가 그리 크지 않다. 기술 발전에는 전형적인 패턴이 있는데, 먼저 기능이 부실하고 어마어마하게 비싼 제품으로 시작했다가, 다음엔 좀 기능이 나아진 다소 비싼 제품으로 옮겨가고, 다음으로 신뢰할 만한 기능의 비교적 싼 제품이 나온다. 마지막으로 기술은 매우 효과적인 수준에 도달하고, 어디에나 편재하며 거의 공짜에 가깝게 된다. 라디오와 텔레비전, 휴대폰이 이런 길을 걸었다. 현재의 인터넷은 비싸지 않고 신뢰할 만한 수준으로 작동하는 단계에 와 있다. _476~477쪽

나는 벌써 수십 년간 특이점에 대해 생각해왔다. 언젠가 끝을 볼 수 있는 생각이 아니라는 점은 말할 필요도 없다. 나는 10대이던 1960년대에 인간의 사고 활동과 연산 기술의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졌다. 1970년대에는 기술 발전의 가속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으며, 1980년대 말에는 그 주제로 첫 책을 썼다. 그러니 이미 진행되고 있는 이 변혁, 중첩된 채 펼쳐질 여러 가지 변화들이 나 자신뿐 아니라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꽤 오래 생각을 해본 셈이다. _520쪽

인간과 기술의 융합은 분명 급속한 변화를 가져올 사건이다. 하지만 놀라운 혜택들을 가능케 할 오르막이지, 니체의 심연에 빠지게 할 내리막은 아니다. 융합 후의 인간을 새로운 ‘종’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종이라는 개념 자체가 순수한 생물학적 개념인데, 정작 변화는 생물학 자체를 초월하는 것이다. 특이점이라는 변화는 기나긴 생물학적 진화 역사의 마지막 단계가 아니다. 아예 생물학적 진화를 통째로 딛고 올라서는 단계인 것이다. _526~527쪽

나는 패턴에 바탕을 둔 철학을 믿는다. 나라는 존재는 기본적으로 하나의 영속하는 패턴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진화하는 패턴이고, 스스로의 패턴 진화 과정에 영향력을 갖는다. 지식 또한 하나의 패턴이다. 정보와는 다르다. 그리고 지식을 잃는 것은 커다란 손실이다. 그러므로 사람이 죽는다는 건 궁극의, 최고의 손실이다. _544쪽

GNR의 위험을 피하기 위해 기술 발전을 대규모로 포기하자고 주장하는 러다이트들의 목소리, 갈수록 집요해지는 이 잘못된 방향의 주장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진지하게 평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포기는 답이 아니다. 때로 인간은 합리적인 공포에서도 비합리적인 해답을 도출하곤 한다. 인간의 고통을 극복할 기술을 자꾸 미뤘다가는 심각한 결과를 낳을 것이다. _574쪽

과거를 미화하기는 쉽다. 하지만 극히 최근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인류는 평범한 불행이 쉽게 재앙으로 연결되곤 하는 극도로 불안한 삶을 살았음을 명심해야 한다. 200년 전, 기록이 남아 있는 국가(스웨덴)의 여성 기대 수명은 35세 정도였는데, 오늘날의 최대 기대 수명인 일본 여성의 85세에 비교하면 몹시 짧다. 남성은 약 33세였으며 오늘날의 79세에 비교하면 역시 짧다. 반나절을 노동해야 그날 저녁식사를 벌 수 있었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하는 활동은 중노동이었다. 사회적 안전망 따위는 없었다. 지금도 일부 인류는 이런 위태한 삶을 살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라도 기술 발전과 그에 따르는 경제 성장을 포기할 수 없는 것이다. _577쪽

인간의 비탄을 경감할 가능성이 계속 있다는 것은 기술 발전을 지속하는 강력한 동인이다. 지금도 그렇지만 앞으로도 더 많은 경제적 이득을 거둘 수 있으리라는 점도 있다. 서로 얽힌 여러 기술들이 가속적으로 발전하면서 우리는 금으로 덮인 길들을 내고 있는 셈이다(기술 발전의 길은 하나가 아니기 때문에 길도 여러 개다). 경쟁적 환경에서는 경제적 이유 때문에라도 이런 길을 따르게 된다. 기술 발전을 포기한다는 건 개인, 회사, 국가의 경제적 자살이나 다름없다. _579쪽

나는 과학기술의 점진적 발전에 대해서 공개적인 자유 시장 체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발전의 매 단계를 시장이 수용, 승인하는 과정을 거치는 것이야말로 기술이 인류의 가치를 담도록 하는 건설적인 환경이라 생각한다. 강력한 AI는 다양한 분야의 노력에서 탄생할 것이고 문명의 하부구조에 깊게 뿌리내릴 것이다. 결국 몸과 뇌에도 들어올 것이다. 그럼으로써 인간의 가치를 반영하게 될 것이다. 우리 자신이 바로 강력한 AI일 것이기 때문이다. 정부의 규제로 비밀스럽게 기술들을 통제하고자 한다면 기술은 지하로 스며들 것이고 위험한 곳에 쓰일 가능성이 더욱 높은 불안정한 환경이 빚어질 것이다. _593~594쪽

기술은 영원히 양날의 칼로 남을 것이다. 인류가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막대한 능력일 뿐이다. GNR은 질병과 가난 같은 인류 고래의 문제들을 극복하게 해주겠지만, 파괴적 이상에 기여할 수도 있다. 우리는 급변하는 기술을 인류의 소중한 가치들을 진작하는 데 사용하면서 한편으로 방어 능력을 키워가는 수밖에 없다. 인류의 소중한 가치들이라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서는 안타깝게도 확실한 합의가 없지만 말이다. _600쪽

세계 석학이 예견하는 인류-기계 문명의 비전
“미래는 이 책의 예측대로 흘러왔다!”

★원서 출간 20주년 기념판
★정재승 KAIST 교수 특별 해제 수록
★장동선, 장강명, 빌 게이츠, 마빈 민스키 강력 추천!
★아마존닷컴 ‘최고의 과학책’
★아태이론물리센터 선정 ‘올해의 과학도서’

2005년 출간과 동시에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레이 커즈와일의 《특이점이 온다》가 20주년 기념판으로 돌아왔다. 인공지능과 나노기술, 생명공학이 인간의 지능과 신체를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저자의 급진적인 예측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주었고 뜨거운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원서 출간 20주년을 맞아 새로운 표지로 만나는 이번 기념판에는 정재승 KAIST 교수의 특별 해제를 수록해, 지난 20년 동안의 변화와 커즈와일의 예측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더욱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한다.
특이점(Singularity)이란 과학기술의 발전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해, 인간의 지능과 능력을 초월하는 새로운 문명이 도래하는 순간을 뜻한다. 커즈와일은 이 책에서 2045년경을 특이점 도래의 시점으로 예측하며, 이후 인류는 더 이상 생물학적 한계에 갇혀 있지 않게 된다고 주장한다. 생명공학은 인간의 신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나노기술은 질병을 정복하며, 인공지능은 스스로를 개선하는 단계에 이른다. 현실과 가상현실의 경계가 사라지고, 인간의 의식이 디지털로 저장되어 새로운 형태의 삶을 영위하게 되는 시대. 이제 그것은 단순한 SF가 아니라, 점점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앞으로 천 권의 SF를 탄생시킬 책
인간은 기계가 되고 기계는 인간이 된다!

이 책에서 커즈와일은 두 가지 핵심 주장을 펼친다.
첫째, 특이점은 필연적으로 도래한다.
그 근거는 GNR(G: 유전공학, N: 나노기술, R: 로봇공학 및 인공지능) 혁명에 있다. 커즈와일은 인류가 유전공학을 통해 생물학의 원리를 완전히 이해하고, 나노기술로 이를 자유롭게 조작할 수 있게 되는 순간, 인간의 존재는 근본적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여기에 결정타가 되는 것이 바로 인공지능(AI)이다. 인간 수준의 지능을 갖춘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더 뛰어난 인공지능을 만드는 것은 시간문제다. 결국, 물질계를 완전히 통제하고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지능이 등장하게 되면 문명은 생물학적 인간의 손을 벗어나게 된다. 중요한 것은, 인공지능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류의 ‘자손’이 될 수 있도록 우리가 지금부터 대비해야 한다는 점이다.
둘째, 특이점은 머지않았다.
커즈와일은 이를 ‘수확 가속의 법칙(Law of Accelerating Returns)’으로 설명한다. 경제학의 ‘수확 체감의 법칙’에 빗대어 그가 직접 만든 용어로, 정보기술의 수확은 가속적으로 성장한다는 법칙이다. 그는 이 책에서 역사적으로 다양한 영역에서의 기술 발전 추이를 살펴보면서, 주요 기술들이 인접 분야와 시너지를 내며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패턴을 반복적으로 따른다는 데 크게 주목하고 자세히 설명한다. ‘무어의 법칙’에 따르면 트랜지스터 집적도는 18개월마다 2배로 증가하는데, 커즈와일은 이 기하급수적 성장이 정보기술 전반에 적용되며, 궁극적으로 모든 산업이 정보기술화됨에 따라 기술 발전 속도가 점점 더 빨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기하급수적 성장의 특징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변화가 일어난다는 점이다. 먼 미래의 일처럼 보이던 특이점이 실제로는 눈앞에 다가오고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를 바탕으로 커즈와일이 제시하는 미래상은 상상을 초월한다. 혈관 속을 흐르며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용 나노 로봇, 완전 몰입형 가상현실에서의 일상생활, 인간의 뇌 정보를 디지털화해 영생을 실현하는 기술, 나아가 우주로 지능을 확산시키려는 계획까지. 신뢰할 만한 과학적 근거가 없다면 믿기 어려운 이야기들이다.
그러나 커즈와일의 예측은 단순한 공상이 아니다. 그는 시대를 앞서가는 발명가이자 기술 분석가로서, 과거에도 놀라운 정확도로 미래를 예측해왔다. 이 책에서 그는 수많은 과학적 증거를 바탕으로 가설을 세우고,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논리를 전개한다. 그가 제시하는 전망이 불편할 수도 있고 받아들이기 어려울 수도 있지만, 특이점이 완벽한 형태로 오지 않더라도 그 일부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이 책은 단순한 예측서가 아니다. 우리는 특이점이 가져올 변화 속에서 어떤 선택을 해야 할 것인가? 빌 게이츠를 비롯한 기술 리더들이 커즈와일의 주장에 주목하는 이유를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특이점이 온다》는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데 필수적인, 도전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하는 책이다.

“시공간적으로 이렇게 폭넓은 미래를, 이렇게 집요하게 과학적으로 예측해본 책은 흔치 않다. 미래에 대해 토론하는 사람은 어느 길목에서든 반드시 커즈와일을 만나게 된다. 그러므로 커즈와일의 생각을 한 조각도 놓치지 않고 종합한 이 책의 의미는 어느 면에서든 분명하다.”(옮긴이의 말 중에서)

21세기, 왜 《특이점이 온다》를 읽어야 하는가?

레이 커즈와일은 1990년 《지적 기계의 시대》에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가능성을 제시했고, 1999년 《영적 기계의 시대》(국내 번역서 제목: 《21세기 호모 사피엔스》)에서는 AI가 결국 의식을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리고 2005년, 그는 《특이점이 온다》에서 한층 더 나아가 기술적 특이점이라는 개념을 정립하고, 그 시점을 2045년으로 예측했다. 인공지능, 생명공학, 나노기술의 혁신(GNR 혁명)이 인간과 기계의 경계를 허물고, 우리가 아는 인간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는 전망이었다.
이 책은 출간 이후 지금까지 줄곧 뜨거운 논쟁의 중심에 서 있다. 기술의 발전이 인류에게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라 보는 이들은 ‘미래 정보 기술 구루(guru)의 예언’, ‘세상을 보는 눈을 바꾸어놓는 책’이라 극찬한다. 반면 비판자들은 ‘과학 밖에 모르는 괴짜(nerd)의 일장춘몽’, ‘사람들을 겁 줘서 현혹시키려는 특이점 세일즈맨의 과장 선전’이라고 비꼰다. 하지만 확실한 것은, 기술이 인간을 넘어서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흐름 자체는 부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그로부터 20년이 흐른 지금, 우리는 어디쯤 와 있을까? 2024년, 커즈와일은 《특이점이 온다》의 중간 점검에 해당하는 책 《특이점이 더 가까이 왔다(The Singularity Is Nearer)》를 출간했다. 지난 20년간의 기술 발전을 돌아보며 자신의 예측을 점검하고 최신 과학기술의 발전을 반영해, 《특이점이 온다》에서 상세히 살펴본 ‘수확 가속의 법칙’과 ‘GNR 혁명’이 여전히 유효함을 피력한 책이다. 이제 우리는 더 이상 ‘특이점이 올 것인가?’를 묻는 단계에 머물러 있지 않다. 중요한 질문은 ‘그 순간이 왔을 때,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다. 21세기를 살아가는 인류에게 《특이점이 온다》는 단순한 미래 예측서가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맞이할 변화의 방향을 이해하고 대비하기 위한 출발점이다.

“이 책은 여럿이 함께 읽고 토론할 때 더 빛을 발한다. 구체적인 예측의 맞고 틀림에 연연하지 않고 기술과 문명의 큰 지형도를 통찰할 때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특정 영역을 넘어 여러 영역들이 어떻게 서로 상호작용하고 융합될지 거시적 안목을 키우는 데에도 유용하다. 《특이점이 온다》는 21세기 기술 발전과 미래 사회에 대한 중요한 통찰을 제공하며, 순식간에 인공지능이 일상으로 들어온 지금, 현대인이 마주해야 할 도전과 기회를 선명하게 제시한다. 21세기 내내 우리 모두가 늘 곁에 두고 종종 펼쳐봐야 할 책이다.” (정재승 해제 ‘특이점이 온다, 우리는 준비되어 있는가’ 중에서)

[추천사 이어서]
이 책 전체에서 느낄 수 있는 커즈와일의 단호한 지적 성실성에 감탄했다. 금세기 기술의 진화와 그것을 창조하는 인간에 대해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 필독서다. _존 워커, 프로그래머, 오토데스크 창립자

인류의 기술 지식이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으며 미래에 대한 전망이 어지러울 정도로 밝다는 커즈와일의 주요 아이디어는 누구나 이해할 수 있다. 핵심은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다. 그러나 저자는 보다 지적인 독자들을 위해 세부사항까지 꼼꼼히 논증한다. 넓은 시야와 대담함으로 우리를 압도하는 책. _〈뉴욕 타임스〉

풍부한 정보가 명쾌하게 제시되어 있다는 점만으로도 읽을 가치가 있는 중요한 책이다. 커즈와일이 예측한 모든 것이 실현되지는 않겠지만 많은 부분이 실현될 것이며, 그가 말하는 모든 것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모두 주목할 가치가 있다. _〈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한 종으로서 우리가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에 대한 짜릿하고도 무서울 정도로 깊은 조망. _〈뉴욕 선〉

이 책에서 커즈와일은 급부상할 인공지능을 진화의 미래와 연결시킨다. 그 결과는 두렵기도 하지만 시야를 넓혀주기도 한다. _〈오레고니언〉

그리 멀지 않은 미래에 대한 명료하고 예리한 시각. _〈볼티모어 선〉

정말, 정말 앞서 있다. 그만큼 재미있다. _〈Businessweek.com〉

타당성 높은 미래에 대한 매력적인 그림. _〈커커스 리뷰〉

커즈와일은 진정한 과학자다. 폭넓은 시야와 포용력을 가졌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작가정보

(RAY KURZWEIL)
세계적인 발명가, 기업가, 작가, 미래학자. 나치의 박해를 피해 오스트리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음악가 아버지와 미술가 어머니 사이에서 1948년 태어났다. 15세에 클래식 음악작품을 분석한 뒤 그것을 비슷한 스타일로 합성하는 패턴인식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MIT에 진학하여 ‘인공지능의 아버지’로 불리는 마빈 민스키에게 수학해 컴퓨터과학과 문학 학사를 받고 졸업했다. 이후 문자 인식, 음성 인식, 텍스트 음성 변환 등의 기술을 개발해 관련 회사를 설립, 운영하였다. 또한 전자 키보드 기술의 선구자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이러한 기술들은 오늘날에도 각 산업 분야의 시장 리더로서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미국 기술 분야 최고 영예인 국립기술혁신메달과 미국 최고의 발명가에게 수여하는 레멜슨-MIT상을 받았으며, 미국 발명가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다. 2008년에는 구글과 NASA의 후원을 받아 싱귤래러티 대학을 설립했다. 2012년에는 구글의 엔지니어링 이사로 영입되었다. 2013년 미국의 공영방송 PBS가 선정한 ‘미국을 만든 혁신가들’ 16명 중 한 사람으로 꼽혔다.
기술의 미래에 대해 쓴 책으로 《지적 기계의 시대The Age of Intelligent Machines》(1990) 《21세기 호모 사피엔스The Age of Spiritual Machines》(1999) 《마음의 탄생How to Create a Mind》(2012) 《특이점이 더 가까이 왔다The Singularity Is Nearer》(2024)가 있으며, 그 밖에 건강과 영양에 대한 책 《건강한 삶으로 가는 10퍼센트의 해답The 10% Solution for a Healthy Life》(1993) 《노화와 질병Fantastic Voyage》(공저, 2004) 《영원히 사는 법Transcend》(공저, 2009)을 쓰기도 했다.
《특이점이 온다The Singularity Is Near》(2005)는 커즈와일의 명실상부한 대표작이자 세계적인 베스트셀러로, ‘특이점’이라는 과학 용어를 대중적으로 널리 인식시켰다. 이 책에서 그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공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넘어서는 기술적 특이점이 2045년에 도래할 것이며, 특이점이 오면 유전학, 나노기술, 로봇공학의 혁명적인 변화로 인간은 영원히 죽지 않는 존재로 거듭날 것이라고 예측해 출간 직후부터 기술과 인간의 미래에 대한 거대한 논쟁을 불러일으켰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그 논의의 중심에서 여전히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이 책은 단순히 미래 예측을 넘어, 오늘날 우리가 마주하는 기술적 진보와 그 윤리적, 사회적 파장에 대해 깊은 고민을 유도하는 중요한 문헌으로 자리잡았다.

KAIST에서 화학을 전공하고, 서울대 환경대학원에서 환경정책을 공부했다. 인터넷 서점에서 편집팀장으로 일했고, 현재는 과학책을 번역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 《행동》 《틀리지 않는 법》 《코스모스》 《우리 본성의 선한 천사》 《면역에 관하여》 《지상 최대의 쇼》 《내 안의 물고기》 등이 있다. 제55회 한국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상, 제2회 롯데출판문화상 번역 부문상을 받았다.

고려대학교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동부CNI를 거쳐 현재 코오롱베니트에 재직하고 있다. AI 비즈니스 에코시스템 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주요 역서로 《스프링 인 액션》(제2판, 공역) 《C#과 닷넷 플랫폼》(제2판) 《프레젠테이션에 할리우드를 더하라》 《Professional Ajax》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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