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로봇으로 발현된 진짜 4차 산업혁명

곽광수 지음

글로벌피알 2025년 04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지금부터가 진짜다 – 인간 없는 시대의 서막”

AI와 로봇이 단순한 도구를 넘어, 인간의 자리를 본격적으로 대체하기 시작했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이 유행처럼 소비되는 동안, 정작 우리는 그 실체를 체감하지 못했다. 그러나 이제, 말뿐이던 혁명이 실체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 책은 ‘생성형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이라는 두 축이 만들어낸 진짜 산업혁명의 전개를 탐색하며, 그 변화가 개인의 일상과 사회 전체 구조에 미치는 충격을 예리하게 분석한다.

생존의 문제를 넘어 존재의 의미를 묻는 시대. 자동화는 직업만이 아니라 자존감과 정체성, 심지어 인간다움 자체를 위협한다. ‘기술은 중립적이다’라는 오래된 믿음에 의문을 제기하며, 저자는 AI 사회의 계급 구조, 감정노동의 자동화, 기술 식민지화 등 새로운 디스토피아의 가능성을 통찰력 있게 짚는다.

단순한 기술 해설이 아니다. 이 책은 기술과 인간 사이의 철학적 전쟁을 선언한다. 우리는 여전히 주인일 수 있는가? 인간의 자리는 어디에 남아 있는가? 일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

기술이 인간을 밀어낸 지금, 이 책은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다.
“당신은, 왜 여전히 여기에 있는가?”

목차

프롤로그. 기술은 왔고, 인간은 밀려났다
– 산업혁명은 왜 이제서야 진짜 시작되었는가
–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공허한 이름
– 그리고, 지금 이 순간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진짜 전환

제1부. 혁명이 시작되었다: 인간 없는 일의 시대

제1장. 혁명은 늘 조용히 시작된다
– 기술은 이미 우리 곁에 있다
– 산업혁명은 속도가 아닌 방향의 문제다
– 지금까지는 맛보기, 이제는 본게임

제2장. AI가 사무실을, 로봇이 거리를 점령하다
– 생성형 AI는 ‘지식’을 흡수하고,
– 휴머노이드는 ‘근육’을 흡수한다
– 인간의 자리, 어디에 남아 있는가?

제3장. 자동화의 칼날은 이제 당신을 향한다
– 공장, 물류, 병원, 사무실…
– 기계는 선택하지 않는다. 그냥 가능한 일을 한다
– ‘생존 경쟁’이 아닌 ‘존재 경쟁’이 시작됐다

제2부. 사라지는 노동, 무너지는 자아

제4장. 일자리의 종말, 삶의 의미는 어디로 가는가?
– AI가 대체하는 건 ‘일’이 아니라 ‘존재 방식’이다
– 직업이 사라지면 자존감도 사라진다
– 사회는 실직보다 ‘쓸모 없음’을 더 두려워한다

제5장. 해방일까, 공허일까 – 노동 없는 사회의 역설
– 일하지 않아도 되는 자유는 은혜인가 형벌인가
– 노동은 굴레였는가, 아니면 유일한 연결이었는가
– ‘무위의 자유’를 견디지 못하는 인간

제6장. 가짜 일이 진짜처럼 유행한다
– 바쁜 척, 중요한 척, 일하는 척
– 쓸모없는 보고서, 무의미한 회의, 존재 증명용 노동
– 시스템은 가짜 일을 양산하고, 인간은 그 안에서 허우적댄다

제3부. 기술이 만든 새로운 계급 지도

제7장. 알고리즘을 가진 자, 조작당하는 자
– AI를 소유한 자는 신이 되고
– 데이터를 빼앗긴 자는 디지털 농노가 된다
– 선택은 자유가 아니라 연출된 착각이다

제8장. AI는 누군가의 고통 위에서 학습되었다
– 데이터 라벨러, 콘텐츠 검열자, 감정 필터 노동자들
– 깨끗한 알고리즘 뒤의 더러운 손
– 보이지 않는 디지털 하층민의 현실

제9장. 기술 식민지 시대 – 우리는 복제국이 될 것인가
– AI 패권: 미국과 중국의 독점
– 기술을 가진 국가와 기술을 수입하는 국가
– 기술 주권을 잃은 나라는 생각조차 빼앗긴다

제4부. 시스템은 준비되어 있는가

제10장. 배워서 남 줄 일도, 써먹을 데도 없다면
– 지금의 교육은 20세기 유물인가
– 기계가 할 수 없는 인간?
– 오히려 인간이 할 수 없는 인간을 길러내고 있다

제11장. 기본소득은 현실인가, 판도라의 상자인가
– ‘노동 없는 사회’는 기본소득을 전제로 한다
– 그러나, 소득은 있어도 의미는 없을 수 있다
– 복지는 생존을 넘어 ‘존엄’을 설계할 수 있는가?

제12장. 정치는 기술을 통제할 수 있는가?
– 플랫폼은 법보다 빠르다
– 시민은 알고리즘을 이해하지 못한 채 통제당한다
– 기술 민주주의라는 새로운 정치 과제

제5부. 인간 이후, 인간은 무엇으로 존재할까

제13장. 감정은 남고, 노동은 사라졌다
– 우리가 기계보다 잘하는 것은 정말 ‘감정’일까?
– 창의성, 공감, 예술… 인간 고유 역량이라는 신화
– 인간이라는 말이 가진 마지막 자존심

제14장. 우리는 여전히 주인일 수 있을까?
– 도구인가, 주인인가, 혹은 노예인가
– AI가 명령을 내리고 인간이 실행하는 세상
– 기술과 인간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라

제15장. 무위의 자유를 견디는 법
– 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
– 그럼에도 무언가를 하고 싶은 인간
– 노동 이후, 삶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까?

에필로그. 선택한다고 믿는 것들은 이미 설계되어 있다
– 기술은 중립이 아니다
– 인간의 존엄은 설계의 주도권에서 결정된다
– 혁명은 끝나지 않았다. 오히려 이제 시작이다

출판사 서평

“4차 산업혁명이라는 공허한 구호를 넘어, 진짜 문명의 전환을 이야기하다”

『AI와 로봇으로 발현된 진짜 4차 산업혁명』은 그 제목만큼이나 도발적이다.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이 단순한 도구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지위와 존재 양식을 근본적으로 흔들고 있다는 진단은,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오늘의 뉴스이자 내일의 현실임을 냉정하게 보여준다.

이 책의 강점은 기술 설명에 머물지 않고, **기술과 인간 사이의 ‘존엄, 자아, 사회 구조’**에 대한 깊은 사유를 촘촘한 문장으로 엮어냈다는 점이다. ‘기계는 선택하지 않는다, 가능한 일을 할 뿐이다’는 구절은 이 책의 핵심 통찰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자동화의 칼날은 특정 직군을 넘어, 인간이라는 존재 자체를 구조의 가장자리로 밀어낸다.

생성형 AI가 ‘지식’을 흡수하고, 로봇이 ‘근육’을 대체하면서, 결국 인간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저자는 그 질문 앞에서 기술 낙관론도, 감상적인 인본주의도 허락하지 않는다. 그 대신 독자는 냉혹한 현실과 마주하고, 동시에 질문한다. “나는 여전히 여기에 있을 이유가 있는가?”

기술 비평서로도, 사회철학 에세이로도, 미래 인류 보고서로도 읽힐 수 있는 이 책은 ‘혁명’이라는 단어가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를 다시 묻는, 시대의 선언서다.

작가정보

저자(글) 곽광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