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동네 공원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 260
문학동네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5년 04월 1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11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5.74MB)   |  약 8.1만 자
ISBN 9791141609979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소득공제
소장
정가 : 9,100원

쿠폰적용가 8,19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955년 갈리마르에서 출간된 『동네 공원』은 뒤라스의 초기 대표작으로 꼽힌다. 1956년 9월 직접 각색해 클로드 마르탱의 연출로 파리 샹젤리제스튜디오에서 연극으로 처음 공연되었으며, 1957년 1월에는 라디오방송극으로 전파를 타기도 했다. 1940년대 전후 해방과 정치적 사회적 재건과 냉전의 여진 속에서, 심리소설의 전통과 사르트르를 위시한 실존주의의 무게에서도 벗어나, 1950년대 중반 책이 출간되던 그 무렵, 프랑스 문학계에서는 새로운 목소리에 대한 탐구와 더불어 누보로망이 곧 태동할 예정이었다. 뒤라스는 당시 프랑스공산당 당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다 1949년 당과 결별하긴 했어도 끊임없이 사회운동에 적극 가담했다. 미뉘에서 『모데라토 칸타빌레』(1958)를 내며 뒤라스가 본격적으로 누보로망 작가들과 함께 언급되며 유명세를 타기 전, 그러니까 1943년 첫 소설 『철면피들』 이후 『태평양을 막는 제방』 『타르키니아의 작은 말들』 다음에 나온 『동네 공원』은, 작품 순서로 보자면 여섯번째 ‘소설’에 해당한다. 동시에 이 작품은 뒤라스가 쓴 ‘첫 희곡’으로도 소개되기도 한다. 형식상 공원 벤치에서 만난 두 사람의 대화로 이뤄져 있어, 희곡에 가깝게 보이기 때문이다. 내용상 뚜렷한 내러티브 없이 진행되는 반서사적 특징 역시 주목을 요한다. 뒤라스 자신은 “소설이나 희곡을 쓸 의도는 없었고, 출판사에 말하지 않아 ‘소설roman’로 나왔을 뿐”이라고 했고, 연극 공연 당시 인터뷰에서는 “나도 모르게 희곡을 썼다”고도 했다.
그 당시에는 1953년 초연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와 비교한 혹평도 있었으나, 아이러니하게도 베케트는 이 작품의 라디오방송극을 듣고 감동받아 BBC 라디오방송에 작품을 추천하기도 했으며, 주요 평단과 언론의 반응과 달리 모리스 블랑쇼는 공연 팸플릿에 작품에 대한 진진한 글을 쓰기도 했다. 한국에는 1986년 『길가의 작은 공원』으로 처음 소개된 바 있는 『동네 공원』은, 세대를 막론하고 여전히 사랑받는 뒤라스만의 독특한 호흡과 필치가 그대로 담겨 있는 숨은 명작이라 할 만하다.
동네 공원 11

해설 | 뒤라스와 『동네 공원』: 공원에서 만나는 개인의 보편성 119
마르그리트 뒤라스 연보 141

“이런 데가 정말 딱이에요, 쉬기에는, 공원들이, 특히 요즘 같은 계절은요. 저는 공원 가는 게, 밖에 나와 있는 게 좋거든요.”
“돈 안 들고, 아이들 덕분에 늘 즐겁고, 발이 넓은 사람이 아니더라도 공원에서 가끔 말 상대를 만나는 경우도 있고요.”(15쪽)

“제가 제대로 이해한 거라면, 그쪽 분도 그런가요? 울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나요?”
“아무도 없어요. 보름 전에 벌써 스무 살이 됐는데. 하지만 언젠가는 누군가가 저를 위해 울어주겠지요. 저는 희망을 갖고 있어요. 저를 위해 울어줄 사람이 아무도 없을 수는 없잖아요.”(29쪽)

“맞네요, 그쪽 분과 제가 서로 다른 걸 말하고 있는 게 맞네요, 여행을 다니고 바닷가 도시에 가보고 하는 건, 제가 원하는 그런 변화가 아니거든요. 제가 원하는 변화는, 우선은 어디에 얽매이지 않고 살아보는 거, 내 물건을 별거 아닌 것들이라도 가져보는 거, 내 공간을 방 한 칸이라도 가져보는 거예요. 얼마나 갖고 싶었으면 가끔 가스오븐이 꿈에 나오더라고요.”(33쪽)

“제 평생에 한 번 있었던 일인데, 어느 날 더 살고 싶지가 않은 거예요. 배는 고픈데 그날 돈이 다 떨어져서 점심에 뭘 먹으려면 무조건 일하러 나가야 했거든요. 근데 다들 그러고 사는 게 아니라 저 혼자만 그러고 살고 있는 거 같은 거예요! 그날따라 그러고 사는 데 적응이 안 되는 거 같고, 더 살 필요를 못 느끼겠더라고요, 뭐랄까, 다들 쭉 그러고 산다고 해서 저까지 쭉 그러고 살 필요는 없겠다 싶었으니까요. (...)”(34~45쪽)

“(...) 저는, 아시다시피, 이러고 사는 사람이다보니, 가령, 저한테는 말을 한다는 게 일종의 행운이거든요. 어쨌든 그 공원에서 제 마음이 문득 편안해져 있었어요, 그런 데가 만들어진 게 다른 사람들만큼이나 저를 위해서인 것 같았어요. 어떻게 말씀드리는 게 나을지 모르겠는데, 갑자기 어른이 된 느낌이었다고 할까, 제가 사는 동안 저한테 일어난 일들을 드디어 같은 높이에서 마주하고 있는 것 같았죠. 저는 차마 그 공원을 떠날 수가 없었어요.(...)”(46쪽)

“그 공원에 가서 그렇게 행복을 느끼시고 난 다음에는, 어떻게 됐나요? 계속 행복하셨나요?”
“몇 날 며칠을 행복했어요. 그럴 수도 있더군요.”
“그런 일이 누구에게나 일어날까요? 어떻게 생각하세요?”(50쪽)

“(...) 내가 아직 그 누구에게도 선택받지 못했다는 거, 저한테 날이 갈수록 더 놀라운 건 이 사실이에요. 아무리 이해하려고 해도 저는 이게 이해가 안 가요, 아무리 익숙해지려고 해도 안 되는 게 바로 이거예요.”(59쪽)

“우리가 했던 말이 바로 그거잖아요. 알고 보면 사람들은 행복을 못 견딘다는 거. 물론 행복해지기를 원하지만, 막상 행복해지면 다른 걸 꿈꾸면서 괴로워한다는 거.”(74쪽)

“저는 온종일 일을 하는데, 더 많이 할 수 있으면 더 좋을 거 같아요, 하지만 다른 일요, 밖으로 드러나는 일, 눈에 보이는 일, 다른 일들처럼 계산이 되는 일, 돈을 받는 일을 하고 싶어요. 길가에서 돌을 깨고 싶고, 대장간에서 쇠를 녹이고 싶어요.”(82쪽)

“그럼요, 물론, 하지만 그렇다면 뭔가 다른 거라도 있을 거 같거든요,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우리한테만 있는 뭔가가,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사람들한테는 없는 뭔가가, 있을 거 같거든요.”
“저도 그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 게 있으리라는 생각이 드네요.”(96쪽)

“그렇지 않아요, 어떤 사람이 그쪽 분처럼 그렇게 더이상 희망을 갖지 않는다는 건, 무슨 일이 일어났다는 거예요, 당연한 게 아니에요.”
“시간이 지나면 그쪽 분도 이해가 되실 거예요. 세상에는 그런 사람들이 있어요, 살아 있는 거 자체가 너무 즐거워서 희망을 안 가져도 되는 사람들이요. 저는 매일 아침 노래를 부르면서 면도를 해요. 그러면 된 거 아닌가요?”(98쪽)

“가방 옆에서 온종일 주무셨다고 아까 말씀하셨는데, 그건 졸음 때문이었나요?”
“아니요, 불행 때문이었어요.”
“그렇군요, 그때 더이상 불행할 수 없을 만큼 불행하셨다고 방금 말씀하셨는데.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네.”(102쪽)

“확실히 희망과 관련해서는 보는 눈이 정말 없는 거 같아요, 저한테 보는 눈 같은 게 있다면, 그건 외려 소소한 일상 쪽, 거창한 어려움 쪽이 아니라 자잘한 어려움과 관련해서인 거 같고요. 하지만 어쨌든, 다시 말씀드리자면, 그쪽 분이 택하시는 방법에 대해서는 제가 그렇게 완전히, 완전히 확신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쪽 분이 당장 올여름부터 그 문을 열어젖히시리라는 것에는 완전히 확신이 들거든요.”(104쪽)

“오늘 저녁에 저한테 더는 말을 걸 사람이 이젠 없거든요. 언제나 침묵 속으로 돌아가, 쭉 그렇게 있다가 잠자리에 들겠지요. 저는 스무 살인데요. 제가 세상에서 무슨 짓을 한 걸까요, 일이 이렇게 되도록 말예요?”(110쪽)

공원 벤치에서 만난 낯선 두 개인의 대화로 이뤄진 소설

총3장으로 구성된 이 이야기의 배경은 “버찌가 시장에 나오기 두 달 전”, 즉 봄 무렵의 어느 동네 공원이다. 공원 벤치에 우연히 함께 앉게 된 여자와 남자, 처음 만난 이 두 사람은 여자가 돌보는 아이를 기회삼아 대화의 물꼬를 튼다. 아이는 놀다가 여자에게 와서는 각 장의 시작에서 (1장에서는 “배고파”, 2장에서는 “목말라”, 3장에서는 “피곤해”라고) 딱 한마디씩 말할 뿐, 대부분은 둘의 대화로 이뤄진다. 여자는 주인집에서 보모 일에 식사 시중에 과체중의 노인까지 씻기고 돌보며 저녁 늦게까지 고된 노동에 시달리고 있고, 자기 것이라고는 하나 없이 예속되어 있는 불행한 처지에서 벗어나기를 간절히 바라며 함께 삶을 꾸려나갈 결혼 상대를 찾아 댄스 클럽에 나가는 게 유일한 탈출구라고 여기는, 전심전력을 다해 희망과 변화를 이야기하는 스무 살의 가정부다. 남자는 집도 없이 홀몸으로 상품 가방 하나 들고 갖가지 잡동사니를 팔러 이곳저곳을 떠돌며 살고 있고, 지난날 겪은 많은 불행으로 앞날에 대한 계획이나 사람에 대한 기대 없이 일상의 작디작은 조촐한 것에 만족하며 단조롭게 사는 중년의 행상이다.
자신들이 “밑바닥 중의 밑바닥”이라고 말하는, 상처받기 쉬운 취약한 처지의 이 두 사람은 서로에게 지극한 존대로 이해 불능과 소통 가능 사이를 오가며, 드문드문 대화의 긴장과 단절을 유발한다. 그런 대화는 때로 어긋나기도 하고 각자의 말에 내던져져 침묵 속으로 가라앉기도 하지만, 불가능할 법한 이 우연의 만남 속에서 차츰차츰 둘은 서로의 토대에 가닿는 진실로 향해 나아간다. 먹고사는 문제, 노동과 직업에 대한 생각, 누군가와의 소통에 대한 간절한 갈망, 날씨와 여행, 벗어남과 떠남, 더이상 살고 싶지 않던 날의 기억과 행복에 대한 상념, 고통스러운 희망과 비겁한 체념 등 대화는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다. 아이의 발화는 ‘배고프고, 목마르고, 피곤한’ 그들 인간 존재에게 가장 기본적인 욕구를 떠올리게 하는 절박한 주문이나 다름없다. 서로가 서로에게 가장 낮은 목소리로 조심스레 건네는 고독한 말 속에서, 서로에 대한 염려와 못본 체할 수 없는 걱정 속에서, 미약하지만 하나의 약속이, 근원적인 유대가 싹튼다. 저녁이 오고 공원 문이 닫힐 무렵, 그들의 대화가 피곤해하는 아이의 채근으로 끝나갈 무렵, 어쩌면 훗날 그들이 다시 만나게 되리라는 불가능해 보이던 미래도 언뜻 비친다.

주류 사회와 단절된 자들, 공동의 보편성에서 소외된 자들의 소통

뒤라스는 한 인터뷰에서, 두 남녀의 만남에서 흔히 기대하게 되는 러브스토리가 아니라 ‘욕구이론’에 대한 접근으로 이 글을 썼다고 밝혔다. 프랑스공산당 활동 당시 정치적 동지이자 연인이었던 디오니스 마스콜로의 『공산주의』(1953)에 등장하는 이 ‘욕구이론’은, 기본적인 물질적 토대인 의식주 말고도 인간의 또다른 기본 조건인 소통에 대한 욕구, 나아가 “무언가를 욕구할 수 있는 인간임을 인정받고 싶은 욕구”를 가리키기도 한다. 그것이 남자가 말하는 “발산할 만한 데를 찾지 못하면 괴로운” 고통스러운 희망일지라도, 그저 “무엇에 대한 것도 아닌 희망, 희망을 향한 희망”일지라도 말이다.
뒤라스는 이 작품을 쓸 때 “공원에 앉아 있는 사람들의 침묵에 귀기울이면서 썼다”고도 말한 바 있다. 보편적으로 누구나 했을 법한 삶의 고민을 쉬운 입말로 풀어놓고 있으나, 그 보편성-공통의 운명은 가장 낮은 바닥을 울리는 두 사람의 민감한 목소리 속에서 더 근원적인 뿌리를 건드린다. 남들처럼 살고 싶어도 남들만큼 살 수 없는 “방치된 사람들”, 기본적인 삶의 안녕부터 돌봐야 하는 사람들에게 말을 나눌 상대를 만난다는 건 그래서 절실해 보인다. 블랑쇼가 말하듯, “동일한 세계에 살고 있으면서 전혀 다른 이유에서 그 세계와 단절되어 있다”는 감각, 그것이 그들을 함께 있게 하고 말하게 한다. 저녁 늦게까지 불빛이 있고 “손님이 가득하고 음악이 흐르는 카페”로, 그런 데가 없었다면 외로워서 못 살았을 거라고 말하는 사람들을 모이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그들은 언제 다시 올지 모를 우연찮게 주어진 이 만남의 기회에서, 놀라울 정도로 솔직하고 무작정 가까워졌다 공손히 멀어진다. 뒤라스에게 광장(공원)은 사회 변혁이나 계급에 대한 정치적 각성으로 모여드는 ‘영웅’들의 집회소가 아니라, “살아남는 것, 굶어죽지 않는 것, 매일 저녁 지붕 있는 잠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우선이고 “가스오븐 갖는 게 꿈인” 자들의 일시적 마주침의 장소다. 고향을 잃고 떠나온 난민이나 이민자처럼 “사망증명서 말고는 아무것도 가져보지 못한 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걸어들어가는 곳, 거기서 어쩌다 혼잣말을 하기도 하고 말 상대를 발견하기도 하는 곳. 두 사람의 목마른 언어가 그리는 보편의 여운, 공통의 풍경이 지닌 진의는 이 작품을 발표하고 긴 세월이 지나 ‘1989년 겨울’에 달아둔 작가의 메모에서도 잘 확인된다.


-추천사

20세기 가장 강력한 작가 중 하나. 뒤라스의 작품이 자기소외와 밀접하게 연관된 욕구의 진행형 연구가 아니라면 또 무엇이겠는가? _비비언 고닉

이 낮은 세계, 기본적 욕구의 세계에서, 말은 필수적인 것에 열중하고, 필수적인 것만 지향한다. _모리스 블랑쇼

때로는 땅에, 때로는 공간 속에 자리한, 목소리와 음색으로 지은 작은 모래성. 압도적인 감동을 안긴다. 경이롭다. _사뮈엘 베케트

뒤라스를 세상에서 역할을 지닌 한 개인으로 자리매김시킨 건 글쓰기에 대한 열망이었고, 그녀에게 뒤라스라는 이름을 갖게 한 것도 글쓰기였다. _로르 아들레르

뒤라스의 문장은 독자들 마음속에 서서히 깃들다가 느낌과 생각의 융합으로 힘껏 폭발한다. _뉴욕 타임스 북 리뷰

뒤라스의 언어와 글쓰기는 크리스털처럼 빛난다. _뉴요커

작가정보

Marguerite Duras
본명 마르그리트 도나디외. 1914년 베트남 사이공 근교에서 태어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에서 유년 시절을 보냈다. 1932년 대학 입학과 함께 프랑스에 정착했고, 1943년 ‘뒤라스’라는 필명으로 첫 소설 『철면피들』을 출간한다. 이차대전중에는 프랑수아 미테랑과 함께 레지스탕스로서, 1950년대에는 열렬한 공산주의자로서 현실 정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알제리전쟁 반대운동과 68혁명 등 프랑스 현대사의 현장에도 함께한다. 1950년대 말 누보로망과 결부되기도 했던 뒤라스는, 특유의 반복과 비정형적인 문장으로 통속성과 서정성을 뒤섞어 자기만의 글쓰기 영역을 구축해간다. 『태평양을 막는 제방』 『모데라토 칸타빌레』 『히로시마 내 사랑』 『롤 베 스타인의 환희』 『부영사』 『사랑』 『죽음의 병』 『연인』 『파란 눈 검은 머리』 『에밀리 L.』 등 다수의 작품을 썼다. 자신이 직접 감독하고 촬영한 〈나탈리 그랑제〉 〈인디아 송〉 〈오렐리아 슈타이너〉 등을 통해 영화사에도 중요한 발자취를 남겼다. 마지막 책 『이게 다예요』를 출간한 이듬해인 1996년 3월 3일, 파리에서 세상을 뜬다.
1955년에 발표한 『동네 공원』은 작가의 초기작으로, 수차례 연극 무대에 올려졌다. 가정부로 일하는 스무 살의 여성과 행상을 하며 떠도는 중년의 남성이 공원 벤치에서 우연히 만나 나누는 대화로 이뤄진 소설이다. 일상과 행복, 삶과 직업, 앞날에 대한 불안과 기대, 현재의 결핍과 욕구 등 서로가 서로에게 건네는 고독한 말 속에서 미약하지만 근원적인 유대가 싹튼다.

번역가. 옮긴 책으로 『폭풍의 언덕』 『오만과 편견』 『3기니』 『프닌』 『버지니아 울프라는 이름으로』 『고독의 이야기들』 『아카이브 취향』 『에세이즘』 『카프카의 마지막 소송』 『자살폭탄테러』 『마음의 발걸음』 『걷기의 인문학』 『발터 벤야민과 아케이드 프로젝트』 『발터 벤야민 평전』 『역사: 끝에서 두번째 세계』 『비폭력의 힘』 『진실과 회복』 등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5,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동네 공원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동네 공원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동네 공원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바이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