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내비게이터

도쿄대학교 교수진 지음

모노하우스 2025년 04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5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최근 들어 미래를 예측하기가 어렵다는 말이 종종 들린다. 그 배경에는 어마어마한 속도로 발전하는 과학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우리는 과학 기술의 동향에 대한 이해 없이 사회와 미래를 읽어낼 수 없는 것이다.

이러한 불확실한 시대를 살아가는 지식 탐구자를 위해 도쿄대학교 이공계 석학 10명이 뭉쳤다. 미래의 흐름을 읽어보고 싶다면, 과학자들의 지적 호기심을 엿보고 싶다면 10가지 키워드(AI, 에너지, 국가, 교육, 생명, 우주, 비즈니스, IT, 환경, 가상공간)를 통해 미래 전망과 과학 교양을 유쾌하게 풀어낸 그들의 대화에 귀를 기울여보자.

유튜브에만 가도 흘러넘치는 정보, 챗 GPT에 질문하면 1분도 안 돼서 하얀 화면 가득 채워지는 답변들 속에서 여전히 석학들의 지식과 전망, 상상은 우리에게 거시적인 흐름을 바라보게 하고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교수진 소개
기획자 및 사회자 소개

Part 1 미래 사회
인체에 능력을 다운로드하는 시대가 온다?
밝은 내향형 시대의 도래
1,000세까지 사는 인간을 만들 수 있을까?
초장수는 인간에게 과연 좋을까?
일론 머스크는 ‘대단한’ 인물이다?
구글도 호기심에서 시작되었다
연구자는 SF를 좋아할까?
브레인스토밍은 이미 낡은 개념이다?
병사는 많지만 사령관이 부족한 나라
우수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이민자다?
해외 인재 수용을 진지하게 재고해야 할 때
기업이 세계에서 승기를 잡는 데 필요한 시간
PDCA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만들지도 않은 상품을 고지하는 미국의 스피드
노벨상의 절반은 우연한 발견 때문이다?
인류에 커다란 도움이 되는 수학
지식 거인들의 최종 목표
대담을 마치며
지식 거인들의 Q&A

Part 2 정보 통신
6G가 주요 인프라가 되는 세상
7G, 더 나아가 8G의 세계로
공중에서 에너지를 가져오는 마법 같은 기술
미래에는 스마트폰을 충전할 필요가 없다?
자율주행 자동차로 주소의 개념이 바뀐다?
궁극적인 소형화가 초래하는 것
개개인이 전용 반도체 칩을 가지는 미래
전용 칩이 GAFA를 격파하는 날이 올까?
실제로 만들 수 있는 호이포이 캡슐
즐거운 마음이 최고인 이유
모든 것이 가능한 메타버스
자는 동안에도 활동할 수 있다면
10년 후에 살아남는 건 국가인가, GAFA인가?
모든 것을 GAFA에 맡겨도 괜찮을까?
대담을 마치며
지식 거인들의 Q&A

Part 3 우주 시대
민간 주도의 우주 개발 시대
지상과 우주를 연결하는 ‘우주 엘리베이터’
20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소형 위성
소형 위성이 증가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천문학자에게는 위성이 방해물이다?
우주 개발은 선착순이다?
우주 자원을 금보다 비싸게 팔 수 있을까?
스마트폰이 인공위성이 되는 시대
암흑물질로 풀리는 우주의 수수께끼
암흑물질 규명이 지닌 대단한 가치
우주 확장을 가속하는 암흑에너지
아인슈타인의 위대함과 한계
인간이 우주를 바라보는 특별한 이유
모든 분야를 아우르는 엔트로피
우주판 GAFA가 등장할까?
인공 동면을 하면 어디든 갈 수 있다
인간의 지능을 깊이 파고들면 보이는 것
우주복 없이 우주에 갈 수도 있을까?
지구에 접근하는 소행성을 감시하는 기관
소행성과 충돌하면 인류는 어떻게 될까?
우리에게 설렘을 주는 우주
대담을 마치며
지식 거인들의 Q&A

Part 4 질병과 생명
뇌에 쌓인 노폐물이 치매를 유발한다
치매를 미리 막을 수 있을까?
면역학의 커다란 전환점
뇌와 면역의 의외로운 관계
우리가 잘 모르는 건강검진의 이면
장내 환경의 열쇠는 IgA 항체다
대변을 이식하면 성격이 바뀐다?
항체가 없는 사람도 있다
코로나19 백신이 신속하게 만들어진 이유
모유가 중요한 이유
유산균은 정말 효과가 있을까?
뇌경색을 예측하는 기술
자동차 운전만으로 치매를 알 수 있다?
기억은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
과학적으로 다 풀리지 않은 마취의 원리
IgA 항체로 코로나19도 극복할 수 있다?
눈앞의 문제에만 투입되는 연구 예산
스타 연구자를 배출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과학에 대한 신뢰가 향상되려면
도쿄대학교의 장점은 교양학부에 있다
대담을 마치며

마무리하며

책 속으로

노력에 대한 가치관이라는 측면에서는 ‘종이에 펜으로 무언가를 적어서 시험에 합격하는 능력’의 필요성이 이미 사라지고 있어요. 물론 그러한 능력이 어느 정도 필요하겠지만 더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하여 정보를 습득하고 이로써 사고하는 능력이 더 중요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_37p

최근 들어 휴머노이드에 대한 일본 연구자의 열정이 약간 줄었지만 머스크가 휴머노이드를 만들었으니 앞으로 휴머노이드 분야도 활발해지겠지요._52p

미국은 커맨더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중국인과 인도인 등 이민자들을 통해 솔저를 충당하고 있습니다. 실리콘밸리는 커맨더와 솔저를 분별적으로 잘 활용하고 있는 사례라고 생각해요._63p

5G가 ‘인프라의 입구’에 도달한 세상이라고 한다면 6G는 ‘제대로 된 인프라’가 정비된 세상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그리고 또 한 가지 변수는 우주입니다._105p

10년 후에도, 20년 후에도 에너지 효율이 좋아지는 방향으로 기술과 사회 형태가 변화하지 않을까 싶습니다._124p

우주 전체적으로 볼 때 먼 곳에 있는 은하일수록 우리에게서 빠르게 멀어져요. 예를 들어 우리가 대화를 나누는 이 방에 여러 명이 앉아 있는데요. 만약 이 방이 옆으로 쭉 팽창하면 저와 가장 먼 곳에 앉아 있는 사람일수록 더 빠른 속도로 멀어져요._197p

자국과 지구 내 엔트로피 증가를 느끼고 ‘이대로는 안 된다. 우주와 연결되어야 한다’. ‘엔트로피를 개방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 우주 개발을 추진하는 것이죠. 그게 인간이 우주로 진출하려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요?_206p

현재 많은 연구자의 목표는 ‘치매에 걸리기 전에 위험도를 진단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혈액과 오줌, 또는 기타 체액 진단입니다. 정확성이 꽤 높은 수준에 이르렀어요._242p

파킨슨병이라는 신경질환이 있는데요. 이 병은 뇌에 이상이 생기는 데서 기인한다고 알려졌는데 요즘 들어 ‘파킨슨병은 장에서 시작된다’는 가설이 서서히 힘을 얻고 있어요. 장의 움직임을 지시하는 미주신경이라는 신경세포가 뇌에서 장까지 이어져 있는데 장내 세균이 미주신경에 악영향을 끼쳐 장의 신경이 망가지면서 뇌에 이상이 생긴다는 것이죠._258p

출판사 서평

◆ 〈위대한 수업, Great Minds〉 총괄 프로듀서 김민태 EBS PD
“다가올 시대를 준비하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강력 추천”

◆ 〈게으른 자를 위한 수상한 화학책〉 고려대 화학과 이광렬 교수
“인류의 미래 모습을 바꾸어 가고자 하는 꿈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 번은 꼭 보았으면 하는 책”

현대 사회는 흔히들 VUCA 시대라고 한다. 불확실성이 강하고 예측이 어려운 시대라는 의미다. 과학 기술은 급격한 우상향 곡선을 보이며 발전하고 있고, 그 기술이 사회 지형을 바꾸고 있다. 우리는 대체 무엇을 공부하고, 무엇에 대비해야 할까?

〈과학 내비게이터〉에서는 AI, 에너지, 교육, 국가, 생명, 우주, 비즈니스, IT, 환경, 가상공간이라는 키워드로 도쿄대학교 석학들이 종횡무진 지식을 탐구한다.

모두가 자신만의 사양을 지닌 반도체를 갖는 ‘반도체 민주화 시대’, 토지와 주소의 개념을 바꾸는 자율주행, 우주판 GAFA의 등장 가능성 등 과학 지식을 바탕으로 상상과 전망의 영역을 넘나든다.

“AI 연구는 예전부터 있었고 본질은 딱히 변하지 않았지만 컴퓨터 처리 속도가 무척 빨라지면서 AI가 커다란 화두로 떠올랐다.”

이 책에 등장하는 석학의 말처럼 미래는 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 어떤 기술과 과학 지식이 눈앞에 성큼 나타나 우리의 삶을 바꿀지 내다보고 싶다면, 지금 석학들이 그리고 있는 미래 지도를 펼쳐보자. 과학이라는 내비게이터가 당신을 미래로 안내해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도쿄대학교 교수진

레키모토 준이치, 고다 게이스케, 마쓰오 유타카, 에사키 히로시, 구로다 다다히로, 가와하라 요시히로, 나카스카 신이치, 도타니 도모노리, 도미타 다이스케, 신쿠라 레이코, 가토 신페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