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라는 행성 살아보니

강신열 에세이

강신열 지음

북랩 2025년 04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존재의 의미도 없이 순간으로 수렴하는 인생.
창백한 푸른 행성에 떨어진 순간부터 떠날 때까지,
자신의 삶을 유일한 이야기로 꾸리는 노력이란
그 자체로 아름답다

인생의 황혼을 바라보는 때, 세상과 삶에 관하여 조명한 에세이다.

삶의 지혜는 시간이 지날수록 무르익기 마련이다. 하나의 인생을 가열차게 달려온 노인의 시선에서 실망스럽고 안타까운 주변 인물들의 삶을 조명해보며 자신의 생각을 써 내려갔다.
아쉬웠던, 그리고 느껴왔던 삶을 뒤돌아봄과 동시에 앞으로 더 긴 세월을 살아가야 할 이들에게 삶의 지혜와 세상을 바라보는 식견을 전한다.
저자는 누군가에게 이 글이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마음 속 글을 밖으로 꺼내었다고 말한다.

지구라는 행성에서 순간을 살다가는 삶. 가치 있고 최선을 다하는 인생이란 무엇일까? 이 책에서 저자가 던지는 화두와 함께 생각해보자.

목차

이상한 행성 지구
이상한 행성 지구
지구라는 행성
선택을 받아야 하는 생
이기적인 인간 세상
정치하는 인간들
권력의 순리
권력에 줄 대려는 사람들
국가란 무엇인가
누구를 위한 선택인가
공정하지도 정의롭지도 않은 사회
남의 아픔과 고통을 대상으로 돈 버는 사람들
권선징악

인간들의 생과 삶
유한하기에 가치 있는 삶
10월 결혼식장의 아버지
가는 길은 나이순이 아니야
Crab Mentality
과욕이 부른 비극
옆집 여자
직장 상사
성격이 인생을 만든다
선배의 부고장
언제 떠나셨나요
부고가 떴다
탁란
그는 뻐꾸기였다
임대인과 임차인
친구
자식 사랑 어디까지
안타까운 공무원(1)
안타까운 공무원(2)

생과 삶의 지혜
위기의식 속의 삶
직관의 힘과 오류
승부의 세계, 치열하게 살아야
스토리가 있는 삶
꿈
열정
우리의 앎
목계(木鷄)
부부
사랑
중요한 것, 건강
그는 워커홀릭이었다
친구와의 이별
의롭게 산다는 것
그는 항상 허허실실이다
질긴 인연, 영주와 상철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
장경오훼(長頸烏喙)
죽음
늙어간다는 것
늙어가며 하지 말아야 할 것들
지금이 중요한 이유
다 그러려니

인생 살아보니
도전과 성취, 열정이 있는 삶
인생을 길게 사는 것보다는 많이 살아야 한다
인생은 줄이다, 사람을 잘 만나야 한다
성격이 인생을 만든다.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
항상 20%, 그 이상 부족한 것이 인생
이기적 유전자의 인간들, 인생을 살면서 의리는 있어야 한다
인생,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인생 2막
건강하게 산다는 것
인생에 내일은 없다
이상한 행성, 지구에서의 삶
살아가며 힘이 되는 말들
큰 부를 이루기 위한 생각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가짐
삶이란, 삶의 의미
만물의 영장이라는 인간
경영자의 역량과 덕목

책 속으로

트로이아 전쟁을 승리로 장식한 오디세우스가 집으로 돌아가는 생사를 넘나드는 10년간의 긴 여정 속에서 오디세우스는, 칼립소의 섬에서 풍요로움 속에서 아름다운 요정들과 영원한 불멸의 삶을 함께하자는 칼립소의 유혹을 뿌리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유한한 필멸의 삶을 선택한다.
아무리 좋고 귀한 것이라도 끝없이 무한하다면 그것은 의미가 없듯이, 우리의 생은 유한하기에 유의미하며 아름답고 소중하다.
인간의 유한한 삶이 영원에 비하면 찰나에 불과하지만, 순간이기에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고통스러워도 삶 그 자체가 가치가 있는 것이요, 축복인 것이다.

- 56쪽


개구리는 주위 온도에 따라서 자신의 체온이 변하는 변온동물이다.
따라서 비커의 물속에 개구리를 넣고 서서히 온도를 높이면 자신도 주변의 온도변화를 감지하지 못하고 천천히 죽어가지만, 뜨거운 물 속에 개구리를 던지면 뜨거움에 즉시 반응하며 펄쩍 뛰어올라 살려고 뛰쳐나온다.
인간은 스스로 변화하려는 것에 게으른 동물로 주변 환경에 그저 잘 적응하며 살아가려는 기본 욕구를 가지고 있어 스스로 몰락의 길을 걷고 있는지를 잘 깨닫지 못한다.
개혁에 저항하려는 관료 조직들이 그렇듯 주변의 환경 변화에 둔하면 몰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음을 알아야 한다.

- 142쪽


세상만사 중 내 눈에 보이는 것은 아주 극히 일부인지라, 보이는 것만 가지고 왈가왈부해서는 안 되고, 항상 겸손해야 한다.
문제는 눈에 보인다고 다 보이는 것이 아니고, 아는 만큼만 보이고, 보이는 만큼만 관리되기 때문이다.
또한 관리되는 만큼만 성장하기 때문에 성장 발전하려면 항상 공부해야 한다.
“소매가 길어야 춤을 잘 추고, 돈이 많아야 장사를 잘하듯, 머릿속에 책이 5,000권 이상 있어야 세상을 제대로 뚫어 보고 지혜롭게 판단할 수 있다.” 정약용의 말이며, “세계는 지식, 공간, 시간에 의해 좌우될 것이며 이 주도권을 쥔 자가 부를 가지게 될 것이다.” 앨빈 토플러의 말이다.

- 214쪽

인물정보

저자(글) 강신열

대학 졸업 후, 해양, 화공, 정유, 발전 플랜트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여러 국가에서 수행하였다. 플랜트 EPC 업계에서 30년 넘게 소장, PM, 지점장, 법인장 및 본부장의 직책으로 많은 경험을 쌓았고, 삼성의 고위 임원으로 퇴임하였다.
현재 손해평가사, 공인중개사, 전기기사(안전관리자), 소방안전관리자, 에너지관리기사 등 다양한 분야의 자격으로 활동하고 있다. 인생 2막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