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준비하는 연인을 위한 애착상담

애착유형을 이해하고 결혼합시다!!

리유코 지음

작가와 2025년 04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괜찮은 선택일까?
우린 잘 살 수 있을까?”
이런 고민으로 상담실을 찾은 결혼 예비 커플을 위한 애착상담 이야기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 사랑하는데 왜 서로를 힘들어할까요?
1. 남녀사이, 갈등은 왜 생길까요?
2. 서로 다르게 살아온 어린 시절 경험
3. 애착유형
4. 나의 애착은 우리 사랑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5. 애착유형에 따른 상호작용
에필로그 : 우린 서로 ‘내편’이 되어줘야 합니다.

책 속으로

내가 A 불안형이라면(사례2), 상대방과 아주 가깝고 친밀하게 지내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상대방이 자신이 원하는 만큼의 친밀감을 원하지 않을까봐 걱정하기도 합니다. 상대방의 행동이 조금만 변해도 무척 민감하게 느끼고 반응합니다. 내가 느끼는 이 예감이 맞을 때도 있지만, 대부분은 내가 너무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상대방과의 관계에서 부정적인 감정에 잘 휩싸이기도 하고 기분도 쉽게 나빠지곤 합니다. 예를 들어 불안형이 상대상에게 문자를 보냈는데 답변이 없고, 답변이 와서 시큰둥하게 단문으로 보냈다 던지 하면 불안형은 그 순간 초조해지고 당황하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휩싸인다. ‘나에게 뭐 화나는 일 있나? 나를 이제 덜 사랑하나?’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 휘말려서 불안감이 올라올 때 내가 불안형이라면, 자기 스스로에게 이것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인식시켜야 합니다. ‘문자가 단문으로 온 것은 사실(fact)이야, 그러나 그렇다고 나를 덜 사랑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사실(fact)’ 라고 자기 확신의 말을 되내이는 것이 불안형에서 벗어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C 회피형이라면(사례 3), 나의 독립성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할 것입니다. 친밀한 연인관계보다는 서로 개인적인 독립 생활을 보장하는 관계를 좋아합니다. 친밀해지고 싶기는 하지만, 너무 친한 관계는 불편하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고 싶어합니다. 상대방에게도 내 속 깊은 이야기를 꺼내 놓는 편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방이 거리감을 느끼기도 하고, ‘아직 우리 사이가 그런 깊은 관계는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기도 합니다. 상대방이 내 영역에 불쑥 들어오는 것 같고 과도하게 친밀하게 다가오는 것 같은 낌새가 느껴지면 경계심을 보이면서 잠수타는 것과 비슷한 양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내가 회피형이라고 인식되면, 연인 관계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상대방과 함께 하는 관계라는 것은 생각합시다. 어렵거나 불편한 일이 생기면 혼자 결정하고 혼자 행동하는 것을 조금씩 상대방과 같이 하려고 하고 조금 민폐 끼치는 일이 될 것 같더라도 시도해보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상대가 회피형이라는 것을 이해했다면, 적정 거리감을 유지해주려고 신경쓰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를 싫어해서 거리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너무 가깝게 있는 것이 아직은 부담되어서 그런 것이기 때문에 조금 기다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리유코

관계의 정원을 가꾸는 사람, 리유코: 인생은 관계의 연속입니다. 그 복잡하고 섬세한 그물망을 20년 넘게 들여다보고 이해하려 노력해온 한 가족상담사가 있습니다.
학문과 사랑의 항해: 성균관대학교에서 가족학의 깊은 바다를 항해한 리유코. 그녀의 학문은 차가운 이론이 아니라 따뜻한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입니다. 현재 전주비전대학교 아동복지상담학과 교수로, 수많은 가정과 관계의 치유자이자 안내자입니다.
그녀의 철학: "관계는 배우는 것입니다. 사랑은 기술입니다. 그리고 성장은 선택입니다."
이것이 리유코 교수가 믿는, 그리고 가르치는 삶의 원리입니다.
앞으로의 여정: 그녀의 궁극적인 꿈은 단순합니다. 더 건강한 가족,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 것.
그 길에 우리 모두를 초대합니다.
이메일 [e-mail]
블로그 reyuco.tistor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