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 트라우마 – 과거가 남긴 상처, 미래를 위한 기억

곽종민 지음

글로벌피알 2025년 04월 1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말해지지 않은 상처와 잊히지 않는 기억에 대한 깊은 탐구이자, 우리 사회에 스며든 집단적 고통을 언어로 풀어내는 시도입니다.

일제강점기, 한국전쟁, 군부독재, 위안부 문제, 그리고 침묵하는 가족, 단절된 세대, 반복되는 갈등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잊고 살아왔는가? 고통은 사라지지 않았고, 기억은 여전히 사회를 흔들고 있습니다. 이 책은 단지 과거를 되짚는 기록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고, 미래를 설계하기 위한 기억의 윤리적 실천입니다.

역사적 트라우마란 단순한 사건의 기록이 아닌, 세대를 넘어 전이되는 감정의 구조이자, 무의식의 문화 코드입니다. 우리는 왜 아직도 지역감정, 세대 갈등, 사회 불신, 높은 자살률이라는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가? 이 질문은 곧, 우리가 과거를 어떻게 다뤄왔는가에 대한 반성과도 연결됩니다.

“우리는 왜 기억해야 하는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감정, 심리, 역사, 사회학을 넘나들며 섬세하게 대답합니다. 아울러 독자가 자신만의 기억과 고통을 돌아볼 수 있도록 돕는 워크북 섹션과, 국내외 트라우마 극복 사례, 예술과 교육을 통한 치유 방법까지 함께 담았습니다.

고통을 부정하는 것이 회복이 아니듯, 이 책은 기억을 되살리는 일이야말로 공동체의 회복탄력성을 키우는 첫걸음이라고 말합니다.

《역사적 트라우마》는 잊혀진 역사 속 상처를 되살리고, 말해지지 않은 감정에 이름을 부여하며, 개인과 공동체 모두를 위한 치유의 언어를 제안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곽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