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엄마들
2025년 04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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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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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인 교육열과 허상에 사로잡힌 대한민국 교육 현실을
날카로운 풍자와 블랙유머로 풀어낸 웰메이드 소설
영국 옥스퍼드대 교수로서 한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고 있는 조지은 교수가 신작 장편소설 『서울 엄마들』을 펴냈다. 교육전문가로 명성이 높은 작가답게 오늘날 대한민국 처한 교육 현실의 위기를 한국식 풍자와 영국식 블랙유머로 흥미롭게 직조해냈다는 평가다. 특히 이 소설을 적극 추천한 차인표 작가는 단순한 독자가 아닌 ‘학부모로서의 나’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대한민국 학부모들이 반드시 읽어볼 것을 권했다.
한 편의 드라마를 보는 것처럼 술술 읽히는 『서울 엄마들』은 강남8학군 내에서도 최고 수준의 엘리트 교육을 추구하는 금묘아파트를 배경으로 삼고 있다. 자녀 교육에 맹목적인 금묘아파트 사람들은 그야말로 요람에서부터 무덤까지 철저하게 토탈케어 시스템으로 관리된 삶을 살아가는데, 그 중심에는 합격의 기운을 가져다주는 신묘한 황금 고양이상 금묘가 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고양이상의 수염이 감쪽같이 사라지면서 집단이기주의로 똘똘 뭉쳤던 금묘아파트 사람들 사이에 불신이 싹트기 시작하는데…. 그렇게 이 소설은 성공에 심취한 사람들의 과도한 교육열과 허세를 드러내는 동시에 진정한 가족의 역할은 무엇인지, 또 성공의 기준은 무엇인지 우리에게 묻는다. 그리고 그 답은 어쩌면 멀리 있지 않을지도 모른다.
대한민국 교육 성지, 금묘아파트입니다
PART 2 / 금묘아파트 이야기
수염이 사라졌다
PART 3 / 303호 봉선아 이야기
착하고 똑똑한 밥순이 아줌마, 봉선아입니다
PART 4 / 303호 봉선아 이야기
서울대 가면 인생이 바뀔 줄 알았지
PART 5 / 403호 김진아 이야기
그냥 너네 엄마랑 살아
PART 6 / 203호 안미아 이야기
머리가 없으면 돈으로
PART 7 / 403호 김진아 이야기
때로는 그냥 함께하는 것
PART 8 / 203호 안미아 이야기
나는 금묘 돼지맘이다
PART 9 / 303호 봉선아 이야기
22시 30분에 하는 참치콜
PART 10 / 303호 봉선아 이야기
매직마스크 한번 써보실래요
PART 11 / 403호 김진아 이야기
치킨은 역시 하버드가 진리
PART 12 / 203호 안미아 이야기
닭발도 맛있게 먹으면 보약
PART 13 / 금묘아파트 이야기
사람 진짜 안 바뀌네
PART 14 / 303호 봉선아 이야기
옥스퍼드 서울 치맥 드셔보실래요
Epilogue / 금묘아파트 이야기
1년 후
금묘아파트 입구에는 크고 번쩍이는 황금 고양이상이 있다. 이름은 금묘, 즉 금 고양이이다. 금묘아파트 사람들은 이 금묘가 아파트를 수호하는 영험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 실제로 고양이는 예로부터 영물이었다. 이집트 신화에서는 바스테트(Bastet)라는 여신이 고양이의 형태로 표현되었는데 그는 가정과 출산, 보호의 여신이다. 그러니까 금묘는 금묘아파트 사람들의 정신적 지주로서 입주민들에게 행운을 가져다주는 존재다.
금묘는 조선 왕조 제19대 왕이었던 숙종의 반려묘 이름이기도 하다. 숙종은 누구보다 고양이를 사랑하는 왕이었다. 그는 정사를 돌볼 때 금묘를 옆에 두고 일했으며 음식을 나눠 먹기도 했다. 사랑했던 두 여인을 한꺼번에 잃고, 믿었던 사람에게도 배신을 당했던 숙종은 그 쓸쓸함을 금묘로 달랬다. 늘 자신의 옆에 있어 주고, 묵묵히 말을 들어주고, 누구에게도 그 말을 전하지 않는 금묘. 정말이지 의리가 하늘을 찌르는 고양이었다. 숙종이 승하하자 금묘는 밥도 안 먹고 꺼이꺼이 사흘을 울었다고 한다. 금묘는 죽은 뒤 비단옷을 입고 숙종 옆에 묻혔다.
그로부터 300년이 넘게 지난 지금, 숙종의 금묘의 이야기를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하지만 금묘는 죽지 않았다. 오히려 대지동 한가운데에 다시 태어나 모든 이의 우러름을 받고 있다. 그것도 무려 4미터 크기에 달하는 아주 웅장한 크기로 말이다. 게다가 온몸을 금으로 감싸고 있다. 물론 진짜 금은 아니다. 겉에 금박을 입힌 것이지만, 햇빛을 받으면 눈부시게 빛나며 아파트 전체에 금빛을 뿌린다. 어떤 이의 말에 의하면 잠실에 있는 L 타워에서도 그 번쩍번쩍하는 빛에 눈이 부셔 이쪽은 쳐다보기도 힘들다고 한다.
- PART 1 〈대한민국 교육 성지, 금묘아파트입니다〉 중에서
이 동네는 돼지맘 천지다. 아랫집 203호 은주네만 봐도 그렇다. 그런데 나는 수지 교육에 그렇게 돼지맘들처럼 몰빵하지 않는다. 이유는 간단한다. 공부 유전자의 힘을 믿었고, 유전과 노력이 합치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했으니까. 나와 우리 남편은 돈은 없어도 둘 다 서울대를 나온 서울대 진골 커플이니까. 그런데 최근에 이 유전자 만능설이 틀릴 수도 있음을 뼈에 사무치게 깨달았다.
수지는 윗집 403호 박민서와 라이벌이었다. 초등의대반에 들어간 순간부터 학교든 학원이든 둘은 서로의 친구가 될 수 없는 운명이었다. 그래도 작년까지는 1등을 주거니 받거니 했다. 그런데 이번 중간고사에서 수지가 5등 밖으로 밀려나면서 그 격차가 완전히 벌어졌다. 이게 대체 어찌 된 일인가? 어떻게 그리고 왜 우리 수지가 5등 밖으로 밀려나게 된 것일까? 더 놀라운 건 203호 돼지맘 딸 은주가 수지와 403호 민서를 누르고 반에서 1등을 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늘 무시하던 애였는데… 우리 수지가 은주보다 못한 게 도대체 뭘까? 다른 건 다 참아도 이건 참을 수 없다. 갑자기 열이 뻗친다. 미칠 것 같다.
- PART 3 〈착하고 똑똑한 밥순이 아줌마, 봉선아입니다〉 중에서
“새로운 코디 선생님 어때? 저번 코디 선생님보다 낫지?”
답이 없다. 침묵은 무언의 긍정이다.
“엄마, 나 의대 안 가면 안 돼?”
“뭐?왜?”
“싫어. 그냥 가기 싫어.”
아빠에 이어 딸까지 진짜 세트로 이것들이 정말… 참아보려고 해도 말이 마음보다 먼저 나간다.
“박! 민! 서! 너 지금 그걸 말이라고 해? 너 초등의대반 다니면서 들어간 돈이 얼만데!”
“그건 엄마가 다니라고 한 거잖아. 나한테 물어본 적 없잖아. 난 피만 보면 심장이 두근거린단 말야. 수학 문제 푸는 건 잘할 수 있어. 근데 피 보는 건 진짜 싫어.”
변명도 참 구질구질하다.
“야! 너를 위해서 이 엄마가 얼마나 희생을 한 줄 알아? 다 너를 위한 거라고. 너의 장래, 너의 노후! 의사만 한 직업이 우리나라에 또 있는 줄 알아?”
“엄마의 노후 아니고? 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할 거야!”
“야!! 너 진짜 이럴 거야? 너랑 너네 아빠랑 도대체 왜 이러는 거니 진짜, 어휴. 내가 이래서 못살…….”
민서는 내 말이 끝나기도 전에 가방을 들고 밖으로 나가버렸다. 더 이상 내겐 잡으러 갈 힘도 남아 있지 않았다. 모두를 생각해서 그러는 건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내 덕분에 편하게 집에서 밥도 먹고, 학원도 다니고, 추위 걱정 없이 살면서 왜 고마워하지 않는 거야. 나는 그렇게 자리에 주저앉아 버렸다.
- PART 5 〈그냥 너네 엄마랑 살아〉 중에서
고백컨대, 사실 나는 페어런트 컨설턴트가 될 수 있을 거라곤 상상도 해본 적 없었다. 그런데 은주가 반에서 1등을 하고 바로 다음 날 금묘인스티튜트에서 연락이 왔다. 1등 엄마의 경험을 제대로 살려볼 생각 없느냐고. 족발집 손녀 안미순, 아니 안미아가 금묘인스티튜트 페어런트 컨설턴트 제안을 받다니! 그동안 금묘아파트에서 받은 차별과 설움이 생각나 눈물이 흘렀다. 서울대는 기본이고 하버드, 옥스퍼드, 의사, 교수 출신들 사이에서 별다른 타이틀 없이 버티기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그랬던 내가 이제 1등 엄마가 된 것이다.
그래, 이제 시작이다. 1등 한 번 한 걸로 만족하면 안 된다. 1등을 따는 건 쉽다. 지키는 게 어려울 뿐. 나는 은주의 엄마이자 매니저, 코치로서 스케줄, 체력, 식단을 24시간 철저히 관리할 의무가 있다. 은주가 나고, 내가 곧 은주다. 나는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교육 성지 금묘인스티튜트 페어런트 컨설턴트 안미아다.
1등 타이틀을 차지한 뒤 은주의 학습 계획은 더욱 촘촘해졌다. 먼저 학교 일정이 끝나면 기본 국영수과사 보습 학원을 돌고 저녁을 먹는다. 그다음엔 금묘중학교 전교 1등에서 10등까지만 참여할 수 있는 특별 과외를 받는데, 은주네 반에서는 민서랑 은주만 이 과외를 듣는다. 그 뒤에는 금묘인스티튜트 8층에 새로 생긴 관리형 스카로 간다. 여기는 서울대 나온 선생님들이 수시로 오가면서 학습 의욕을 북돋아 주고 같이 문제도 풀어주는 프리미엄 스카다. 물론 가격도 매우 비싸다. 참고로 나는 빠르게 움직인 덕분에 은주를 대기 없이 바로 등록시킬 수 있었는데 민서 엄마는 그렇지 못했다. 민서는 무려 웨이팅 5번이다. 행복하다.
- PART 8 〈나는 금묘 돼지맘이다〉 중에서
★★★ 차인표 작가 강력 추천 ★★★
★★★ 2025 런던도서전 화제의 책 ★★★
“너 서울대 못 가면 인생 완전 꼬이는 거야. 알지?”
대한민국 엘리트 교육 성지 강남8학군의 중심 금묘아파트
왜곡된 교육관으로 인해 무너져 버린 가정의 모습을 날카로운 풍자로 풀어낸 소설
최근 ‘7세 고시’라는 말이 학부모들 사이에 화제가 되고 있다. ‘7세 고시’란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5~6세 아이들이 유명 학원에 입학하기 위해 고시처럼 어려운 시험을 치른다는 뜻이다. 그런데 최근에 ‘7세 고시’도 늦었다며 ‘4세 고시’까지 준비하는 학부모도 있다고 한다. 그렇게까지 일찍부터 자녀 교육에 맹목적으로 매달리는 이유가 무엇일까? 바로 학벌이다. 학벌 중심의 대한민국 사회에서 도태되지 않으려면 다른 아이들보다 선행 학습을 하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게 바로 대한민국 교육의 맨얼굴이다.
여기 그 유명하다는 강남8학군 안에서도 최고 수준의 교육열을 자랑하는 아파트 단지가 있다. 비로 금묘아파트. 금묘아파트 안에는 입주민들이 금이야 옥이야 여기는 황금 고양이상이 있는데 그 고양이의 이름이 금묘다. 금묘는 입주민 자녀들을 명문대에 합격시켜주는 신묘한 기운을 가지고 있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다. 오죽하면 옥스퍼드 영어 사전에 ‘Geummyo’가 등록되었을 정도다.
금묘아파트의 모든 교육은 토탈케어 형식으로 이루어진다. 엄마들은 금묘조리원에서부터 ‘맹모’가 되기 위한 교육을 받고, 아이들은 금묘영유에 다니며, 초등학교부터는 학교보다 금묘인스티튜트의 교육 과정을 따라 학습한다. 목적은 단 하나다. 바로 명문대에 진학하는 것! 그리고 할머니와 할아버지는 자녀의 앞날을 위해 풍수적으로 명당이라는 금묘공원에 미리 묫자리를 예약해둔다. 요람에서 무덤까지, 그야말로 토탈케어다.
“너희를 위해 모든 걸 희생했는데, 왜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을까…….”
서울대 출신 경단녀 선아, 변호사 울트라 슈퍼맘 진아, 학벌세탁 돼지맘 미아
자녀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모든 걸 희생하는 세 엄마의 교육 분투기
금묘아파트에는 각기 출신도 다르고, 경제 사정도 다르지만 교육열 하나만큼 뜨거운 세 엄마가 있다. 소설은 위아래로 나란히 사는 105동 세 엄마의 가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303호에 전세로 사는 ‘봉선아’는 시골 여고에서 처음으로 서울대 영어교육과에 합격한 그야말로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렇게 서울대에만 합격하면 화려한 인생을 살 줄 알았는데 실상은 출산과 동시에 집안에 들어앉은 경단녀다. 같이 서울대를 나온 남편은 집안일에 전혀 관심이 없고, 모시고 사는 시어머니는 매일같이 구박을 일삼는다. 하지만 그런 그녀에게도 희망은 있다. 바로 엄빠의 서울대 유전자를 물려받은 딸 수지. 허리따를 졸라매고 금묘아파트에 사는 이유도 오직 수지를 최상위권 대학에 입학시키기 위해서다. 그런데 수지는 도무지 공부에 흥미가 없다.
403호에 사는 ‘김진아’는 서울 토박이로 엘리트 교육을 받고 자란 법대 교수의 딸이다. 당연히 공부도 잘해서 법대를 나와 국내 최고의 로펌 변호사로 억대 연봉을 받으며 활동 중이다. 진아의 딸 민서는 금묘아파트에 안에서도 최고의 교육을 받은 그야말로 금수저 중의 금수저다. 영유도 가장 비싼 클래스에 다녔고, 총명주사도 가장 비싼 걸 맞았고, 입시 코디도 따로 두고 있다. 문제는 아빠다. 같이 사시를 준비하던 마마보이 남편은 결국 합격을 못 해 하버드까지 자비로 유학을 다녀왔고, 지방대 시간강사를 전전하다 이젠 치킨집을 차리겠다고 한다. 창피한 줄도 모르고. 민서가 반에서 1등을 빼앗기고 마음을 못 잡는 것도 다 민서 아빠와 할머니 때문이다.
203호에 사는 ‘안미아’는 공부에 도통 흥미가 없는 사람이었다. 그러나 세상 물정 밝았던 엄마 덕에 영국 대학 근처 학원으로 강제 유학을 떠났고, 한국으로 돌아와 강남 빌딩을 가진 지방대 출신 남자와 결혼했다. 그런데 이럴 수가! 돼지맘을 자처하며 열심히 딸 뒷바라지한 결과 은주가 303호, 403호 딸들을 제치고 반에서 1등을 했다. 그 후광으로 금묘인스티튜트 컨설턴트로 스카우트도 됐다. 역시 시아버지의 돈과 엄마의 정보력과 아빠의 무관심이면 되는구나 싶다. 그런데 또 이럴 수가!! 남편이 암에 걸렸다. 애 시험이 낼모렌떼 하필……. 생각이 길어지는 밤이다.
“드라마처럼 재미있고, 다큐멘터리처럼 사회성 짙은 소설의 탄생!”
『언젠가 우리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 소설가 차인표 강력 추천!
교육전문가, 옥스퍼드 대학교수 조지은 작가가 바라본 대한민국 교육의 현실과 미래
소설 속 인물들과 사건은 과장되어 보이지만, 꼭 과장이라고만은 할 수 없다. 금묘아파트는 지금도 대한민국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성공에 대한 허상과 왜곡된 교육열은 마치 전염병처럼 곳곳으로 퍼지며 경쟁을 부추기고 있고, 아이들은 낙오에 대한 두려움을 부모로부터, 선생으로부터 주입받으며 자기의 꿈을 잃어가고 있다. 『서울 엄마들』은 이러한 대한민국 교육 현실의 단면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풍자하고, 블랙유머로 승화시켜 조소와 동정을 동시에 이끌어낸다.
조지은 교수는 말한다. “어떤 여성도 ‘서울 엄마’가 되겠다고 자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사회는 그것이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느껴지게 만든다”라고. 경쟁을 유도하고 심지어 강요하는 세상에서는 누구도 행복할 수 없다. 진정한 교육은 자녀를 돈 잘 버는 의사, 권력을 휘두르는 판검사로 만드는 데 의의를 두지 않는다. 다행히 소설의 말미에 세 엄마는 진짜 교육의 의미를 찾아 한 걸음 나아간다. 학업적 성취가 행복을 보장하지 않는단 사실을, 집착적인 교육 방식을 가정의 테두리에 균열을 가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하여 ‘금묘’라는 왜곡된 우상은 그들의 곁에 설 자리를 잃고 끝내 찾지 못한 수염처럼 멀리 사라져버린다. 『언젠가 우리 같은 별을 바라본다면』를 쓴 차인표 작가의 추천사처럼 “자녀가 있는 학부모님들에게 이 독창적이고, 기발하고, 재미있는 소설을 적극 추천한다”.
작가정보

옥스퍼드대학교 YBM KF 한국언어학 정교수(Full Professor)로 활동하며, 옥스퍼드 영어사전의 한국어 컨설턴트를 맡고 있는 그녀는, 한국어와 문화를 연구하는 데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그동안 『공부 감각, 10세 이전에 완성된다』, 『영어 유치원에 가지 않아도 영어를 잘할 수 있습니다』, 『미래 언어가 온다』 등의 저서를 통해 교육과 학습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해 온 그녀가, 이번에는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 시스템 속 부모와 아이들의 현실을 블랙유머적 시선으로 풀어냈다. 『서울 엄마들』은 한국의 교육 현실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 하고자 쓴 조지은 교수의 첫 번째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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