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움은 채소처럼 푸르다

양동근 지음

좋은땅 2025년 04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08년 2월 《시와 수필》에 「소장수 선생님」이라는 수필로 등단한 지 16년 만에 지난날의 고백을 모아서 「그리움은 채소처럼 푸르다」를 출간하였습니다.
그동안 인생의 뒤안길을 산책하는 기분으로 쉬엄쉬엄 글을 쓰지 못하고 때로는 불면의 밤을 지새우면서 자판의 키보드를 두들긴 적도 있었습니다.
삶의 이야기를 내적, 외적 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쿨하게 옮긴다는 것은 고뇌의 시간이었습니다.
내 고향 진주에서 보낸 어린 시절과 학창 시절, 군대 생활, 교직 생활, 사회생활을 통해서 경험했던 이야기를 수록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은혜 충만한 시간 속에 아름답고 넉넉한 채움의 글을 쓸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목차

머리말 4
양동근(청주) 약력 5

1. 그리움은 어둠을 해체한다
고상 받기 12
목수(木手) 14
60년도 진주 이야기 19
2015년의 일탈(逸脫) 21
죽마고우 24
가을 시(1~2) 27
가족의 체취 28
시간 속으로 30
가지산 등산 35
갈매기의 꿈 40

2. 그리워서 부르고 싶은 이름이여
강의 실전 48
건물주(建物主) 50
고독 53
골드 실버 56
교직 생활 64
교회에서 일어난 이야기 68
구로 70
군대 친구 74
특별한 사람 77

3.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기억에 남아 있는 선생님 82
나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86
남강과 공동우물 88
남강의 추억 90
남기복옹 회고 94
내고향 진주의 추억 97
금성 체력관 단상(斷想) 102
독거노인의 사연 106

4. 파랑새의 꿈
돼지국밥 112
마라톤의 전설 114
모기의 전설 116
몰운대의 밤 120
문탠로드 123
문학과 술에 얽힌 이야기 126
밤하늘의 별이 된 스님 128
백곰 이야기 131
산불감시원 135

5. 그리움은 내 머리를 점령한다
삼전동의 추억 138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 145
소장수 선생님 148
손봄의 엘레지 153
신흥체육관의 인연 159
씨름열전 162
아내 166
아버지와 목욕탕 172
아버지의 추억 174
양씨 가문의 어른들 177

6. 그리움의 열매는 사랑이었지
양유식 장사 182
이제 고향을 알 것 같아요 188
영웅의 탄생 191
완벽한 날은 없다 193
요강의 전설 194
울란바토르의 추억 196
울란바토르 3차 의료봉사 199
위대(偉大)한 청력(聽力) 206
육체와 정신의 근육 208

7. 그리움은 강물처럼 흘러간다
일기 212
제자 215
중학교 동기 218
진주 남강과 씨름 장사 220
진주시 옥봉동 476번지 223
질레꽃의 추억 226

8. 그리움은 채소처럼 푸르다
참새 눈물 232
첫사랑 234
청국장 집 할배 246
풍산리 240
학교 전쟁 243
할머니와 어머니 247
화장실 탈출기 251
회장님 256

출판사 서평

‘그리움은 채소처럼 푸르다’ 는 양동근 작가가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담아낸 자전적 에세이다. 2008년 《시와 수필》에 「소장수 선생님」이라는 작품으로 등단한 이후, 16년간 쌓아온 인생의 조각들을 모아 한 권의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은 저자의 어린 시절부터 군 복무, 교직 생활, 사회적 경험까지 다양한 삶의 여정을 오롯이 담고 있다. 그리움, 사랑, 인연, 삶의 의미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저자가 겪어온 경험들이 따뜻한 필치로 녹아 있다. 그는 글을 통해 자신의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한편으로는 독자들에게도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특히, 군대 생활과 교직 생활에서 얻은 교훈, 생활 체육과 문학을 통해 쌓아온 인연들이 저자 특유의 담백한 문체로 서술되어 있어 더욱 생생하게 다가온다.

책 속에는 그리움과 추억, 그리고 사랑에 대한 깊은 사색이 녹아 있다. 저자는 지나온 시간 속에서 만난 소중한 사람들을 떠올리며, 그들에게 보내는 헌사를 남기듯이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움은 어둠을 해체한다’, ‘그리운 사람에게 편지를 쓰고 싶었어요’, ‘그리움의 열매는 사랑이었지’ 등 각 장의 제목만 보아도 이 책이 담고 있는 감정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다.

양동근 작가는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간다.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한 글자 한 글자 써 내려간 이 책은, 단순한 에세이가 아닌 저자의 삶의 기록이자 그가 세상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이 담긴 작품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한 사람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 속에서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리움은 채소처럼 푸르다’는 인생의 다양한 국면을 성찰하고, 지나온 시간에 대한 따뜻한 애정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저자의 삶을 함께 걷는 듯한 기분으로, 독자들은 그의 이야기에 공감하고 위로받으며, 자신의 삶을 더욱 소중히 여기는 계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양동근

진주고등학교 졸업
국립경상대학교 농대 졸업
ROTC 6기(의정장교) 중위 전역
서울 송파구 KASFA 헬스클럽, 부산시 중구 대한 체력관, 부산시 사상구 금성체력관 대표관장 역임
부산시 생활체육씨름연합회 수석부회장 역임
경기도 장호원고, 원삼중학교, 김해고등학교, 김해농고 교사 역임
(사) 한국건강대학 부학장 역임
(사) 한국문인협회 정회원
(사) 부산문인협회 정회원
남강문학협회 상임운영위원
전원문학회 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