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하는 아이
2025년 03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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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8627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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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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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콜콜하게, 끊임없이 질문을 던지는 아이와 상대를 곤경에 빠트리는 질문을 하는 부모를 통해 타인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되묻는다.
그리고 소통의 부재가 침묵으로 이어지고, 급기야 절망의 상황으로 떨어지는 한 가정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음으로 적적한 삶의 뒤안길에서 자신의 공격성을 감추지 못하는 한 노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끝으로 디스토피아적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차별과 차이가 가져온 비극적 결말을 비정상적 상황을 통해 보여준다.
거울 속의 겨울
빨간 루비 반지
407
흰개미는 질문하지 않는다.
짐바브웨 흰개미는 질문을 하지 않는다. 짐바브웨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의 다른 나라에 살고 있는 흰개미도, 호주의 흰개미도 질문 따위는 하지 않는다. 흰개미는 진흙 알갱이 더미가 보이면 그 위에 자신이 물고 온 진흙 알갱이를 얹는 동작을 수없이 반복할 뿐이다. 진흙 알갱이를 물고 가다가 다른 흰개미가 진흙 알갱이를 뺏어가도, 다른 흰개미와 부딪쳐 몸이 비틀거려도 진흙 알갱이를 옮기는 일을 쉬지 않는다. 흰개미들은 둥지가 너무 덥고 습하면 페로몬과 이산화탄소 같은 노폐물이 잘 빠져나가도록 땅 아래쪽에서부터 탑을 쌓아 올린다. 왜 그래야 하는지 질문은 하지 않는다. 그저 쌓아 올릴 뿐이다. 알갱이들은 탑이 되어 간다. 마지막 남은 구멍까지 다 막고 나면 거대한 완성체가 덩그러니 자태를 드러낸다. 어떤 것은 에스파니아의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을 닮았다. 질문이 부재한 곳에 지어 올린 성전. 개미탑.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우리의 일상을 위협하는 요소들과 함께한다. 타인에게 주는 조그만 마음의 상처부터 직접적인 폭력까지.
이런 위협적 요소들은 우리 주위를 불러보면 우리의 삶을 야금야금 갉아먹는다.
여기 네 편의 단편 속에는 일상 속에 내재한 위협적 요소와 폭력이 얼마나 갑작스럽게 혹은 자연스럽게 우리의 삶을 파편화하고 부수어버리는지 보여주고 있다.
또한 이런 현실은 현재에도 지속되고 있으며 먼 미래에도 마찬가지일 것이라는 생각이 담겨 있다.
즉 세 편의 소설은 현대를 배경으로 하고 나머지 한 편은 미래 세계를 배경으로 이야기가 펼쳐진다.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것들은 일상의 모습을 하면서도 가면을 여러 개 뒤집어 쓰고 다양한 양태로 삶의 주변을 어슬렁거린다. 혹은 부지불식간에 생활이 되어버린다.
여기 네 편의 짧은 이야기들은 일상에 내재한 폭력의 모습을 조금씩, 그리고 가만히 드러내 보여준다.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지 않는 태도, 소통 부재와 단절에서 오는 삶의 나락, 타인에 대한 근거 없는 부정과 혐오, 물욕적 근성이 타인들을 파멸로 이끄는 세계의 모습으로 그려진 삶의 그늘은 현재는 물론이고 먼 훗날까지도 유효하다는 견해를 보여준다.
우리는 휘청거리는 하루를 살아내면서도 꿋꿋이 그 하루들을 견딘다. 고단한 하루를 견디는 힘은 우리에게 내재한 삶에 대한 활력과 에너지일 것이 분명하지만, 폭력과 공존하며 사는 하루는 불안하기만 하다. 그런 우리들의 모습과 파괴되어 가는 자아와 세계의 모습을 네 편의 이야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허니
단편 소설집 '셜록 또는 선록 또는 설린', 시집 '너를 바라보는 나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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