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

윤종원 지음

한국경제신문 2025년 03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국가 경제의 혈맥인 금융은 경제사회의 성장과 안정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다. 자금이 물처럼 원활하게 흐르고 효율적으로 쓰여야 기업이 번성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며 개인은 더 나은 삶의 기회를 누릴 수 있다. 우리 금융이 국가 경제의 수요에 부응하고 급변하는 미래에 대비하고 있는가? 금융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은 그리 따뜻하지 않다. 그간 금융산업이 외형적으로는 선진화된 모습으로 변모했으나 질적으로 취약한 부분이 많다. 보수적인 관행과 규제의 숲속에서 단순 자금중개에 치중하고 금융 접근성이 부족하며 수익을 위해 고객 이익을 경시하는 일이 빈발하고 있다. 우리 금융은 혁신성, 포용성, 정직성, 국제 경쟁력의 부족 등 문제점에 대한 우려와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불합리한 과거와 결별해야 한다.
그렇다면 대한민국 금융은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어떻게 하면 금융이 단순한 돈의 흐름을 넘어 경제의 성장과 안정, 그리고 혁신을 선도하는 역할을 할 수 있을까? 경제관료로서 금융의 거시적 역할을 고민했던 경험과 금융의 최전선에서 현장의 문제를 풀어낸 국책은행장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금융업의 본질과 미래 모습을 꿰뚫어 보고 우리 금융이 나아가야 할 길을 조망한다. 이 책을 통해 금융이 경제의 성장과 사회 발전을 위해 해결해야 할 구조적 문제들을 분석하고, 한국 금융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도록 하기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특히 과거의 눈으로는 미래를 볼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다. 디지털화로 금융과 비금융 간의 경계가 무너지고 경쟁이 격화하는 등 특이점(singularity)을 맞이한 금융산업은 과거의 여신 관행과 위험 회피적 지원 방식에서 벗어나야 한다. 금융에 내재하는 시장실패 요인을 교정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세상을 바꾸는 금융의 역할을 모색하며, 신기술과 아이디어의 사업화와 기업 혁신을 촉진하고 금융 접근성을 개선하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이 책은 금융 본연의 역할이 현실에서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에 대한 실증 사례와 정책적 해법을 제시함으로써 금융업 종사자는 물론 정책 담당자, 기업 경영자, 그리고 금융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통찰을 제공하고자 집필되었다.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즐겁게 고민할 양식을 얻을 것이다

목차

추천사
책을 펴내며

1부. 업의 본질과 금융의 미래

1장. 슬기로운 은행장 생활
국책은행장 제의
좋은 은행장이 되려면
세상의 변화와 은행의 미래
3년의 여정과 변화

2장. 업의 본질과 은행의 미래
은행업의 본질과 특성
은행업의 미래를 결정하는 메가트렌드
금융의 미래
경영환경 변화와 은행의 대응
좋은 은행, 나쁜 은행, 훌륭한 은행

3장.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
금융은 중요하다
금융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하는 이유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
우리 금융산업 평가

4장. 금융의 길에 대한 몇 가지 질문
금융이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가
금융이 부의 집중을 심화하는가
금융이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하는가
금융시스템이 튼튼한가
은행산업에 유효경쟁이 작동하는가
대출금리가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결정되는가
우리나라 대출금리가 높은가, 예대마진과 수익이 과도한가
금융업 종사자의 임금이 적정한 수준인가

5장. 정책금융의 역할과 국책은행의 과제
금융시장에서 정부의 역할
정책금융 유형과 운영 방식
정책금융의 공과
국책은행의 대출행태는 민간은행과 다른가
국책은행의 변화 과제

6장.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금융
중소기업 위상과 경영 현실
중소기업 경영환경 분석을 위한 OECD 프레임워크
중소기업의 진로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

2부. 은행의 과거, 현재와 미래

7장. 한눈으로 보는 기업은행: IBK at a glance
소명과 비즈니스 모델
경영지표와 시장 평가
내부 경영 진단

8장. 변화와 혁신을 향한 길
혁신을 위한 리더의 역할
해외 은행 혁신 사례
혁신경영 비전과 전략
혁신경영을 위한 변화 관리: 실행, 실행 그리고 실행

9장. 위기 대응: A Crisis Like No Other
예상치 못한 미지의 충격
유례없는 위기에 유례없는 대응
“위기 때마다 여러분 가까이에 있습니다”
피해 기업 지원 대안과 출구전략
코로나 3년이 남긴 것

3부. 혁신금융의 여정

10장. 고객을 향한 혁신
달과 손가락
유인부합적 경영평가
대출금리 결정체계 개편
금융소비자 보호

11장. 중소기업 금융 초격차
금융에 혁신의 옷을 입히다
금융주치의 프로그램: You are in good hands
과거의 눈으로는 미래를 볼 수 없다
금융의 경계를 넘어

12장. 모험자본 전문은행
혁신 창업이 꽃을 피우려면
모험자본 생태계 작동 원리
모험자본 키플레이어
세상이 알아보지 못한 기업을 위해

13장. 글로벌 금융영토 확장
중소기업과 함께 세계로
창업자에게 집중하라. 그러면 다 해결될 것이다: 실리콘밸리의 비법
Saudi SME Bank 설립 지원: 사우디아라비아
OECD 지속가능 중소기업 금융 플랫폼
국제기구와의 협업과 지식공유

14장. 쉽고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은행
디지털 변혁과 금융
DT의 핵심은 D가 아니라 T
데이터 경영 기반 강화
디지털생태계 확장
디지털 전환 3년의 성과

4부. 바른경영을 향한 길

15장. 기본에 충실한 지속가능은행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ESG 경영
지속가능경영보고서
탄소중립과 금융의 역할
중소기업과 함께하는 글로벌 그린뱅크
지배구조 개선

16장. 사람이 핵심 자산
공정과 포용의 인사
유리천장을 걷어내다
우영우 반기는 한바다 같은 은행
포용성과 개방성
공정한 보상과 자긍심
직원권익보호관

17장. 원칙의 가치와 바른 조직문화
좋은 유인구조의 중요성과 내부통제
금융사고 제로를 향하여
사모펀드 불완전판매 사태
자금세탁방지 문제
고객은 왕이 아니다
조직문화 재구축과 일하는 방식 혁신

18장. 건강한 노사관계를 향한 길
은행과 노동조합의 목적함수
노사 갈등 사안과 대응
투명성이 답이다

19장. 사회적 책임과 기업시민
사회공헌 활동의 현재와 미래
문화의 힘은 강하다
비인기 스포츠 지원과 꿈나무 육성
2021년 11월 알토스 배구단에 무슨 일이 있었나

20장. 금융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금융과 국가경제
금융으로 세상을 바꾸려면
은행 혁신 이야기
3년의 여정과 소회
글을 마치며

주
참고 자료(가나다순)
저자 약력

책 속으로

이 책은 크게 두 갈래의 금융 이야기를 담고 있다. 첫째로 금융업의 본질과 미래 모습을 조감하고 세상을 바꾸기 위한 금융의 길을 살펴보았다. 경제 활력이 떨어지는 상황에서 금융이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는지, 부의 분배를 악화시키거나 경제의 안정을 해치는 건 아닌지 등의 화두를 던지고 국내외 연구를 제시하며 금융의 거시적 역할에 대한 해답을 모색했다. 미시적으로도 우리 금융시장에 유효경쟁이 작동하는지, 시장 불완전성을 시정하고 있는지, 대출금리 결정 체계가 합리적인지, 은행 예대마진과 수익이 과도하진 않은지 점검하고 대응방향을 제시했다. 시장금융과 정책금융의 역할, 정보 비대칭이 강한 중소기업 금융의 미래도 예측해보았다.
_책을 펴내며 중에서

은행 경영은 세상의 변화에 적응하고 때로는 변화를 선도해야 한다. 기술혁신과 산업구조 재편 흐름에 대응하는 한편 은행이 기업과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지 돌아보고 변화의 고삐를 조여야 한다. 기후변화라는 지구적 도전을 극복하기 위한 흐름에 동참해야 한다. 기업 또한 세상의 흐름에 뒤처지면 경쟁력을 잃는다.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고 국가경제의 발전을 유도하려면 은행부터 혁신하고 미래 금융수요에 부응해야 한다.
_1부 1장 〈슬기로운 은행장 생활〉 중에서

금융발전의 수준을 평가하는 좀 더 근본적인 질문은 우리나라 금융이 업의 본질에 부합하는 역할을 하고 있는가다. 거시와 미시 양측으로 접근할 수 있다. 거시 측면에서는 금융이 성장과 혁신을 통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지, 소득분배를 개선하는지, 거시경제의 안정에 기여하는지 그리고 금융시스템이 튼튼한지가 중요하다. 미시적으로는 유효경쟁이 작동하는지, 자금 배분의 효율적이고 금리 결정이 합리적인지, 금융회사 수익과 분배구조가 적정한지가 핵심이다. 이들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에서 금융의 역할과 바람직한 미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
_1부 3장 〈금융을 바라보는 시각과 평가〉 중에서

금융이 본연의 역할을 다하면 중소기업을 변화시킬 수 있다. 양적으로 늘어난 중소기업 금융을 질적으로 심화시키고 중소기업과 경제가 필요로 하는 금융수요를 충족하려면 금융이 달라져야 한다. 중소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을 헤쳐나가도록 돕고 디지털화, 친환경, 융복합, ESG 등 환경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_1부 6장 〈중소기업과 중소기업 금융〉 중에서

비전 달성을 위한 전략으로 ‘혁신금융’과 ‘바른경영’을 제시했다. 새로운 미래로 가기 위한 혁신금융을 전략의 앞바퀴로, 조직의 중심을 잡는 바른경영을 뒷바퀴로 삼아 초일류 금융그룹이라는 목적지로 나아간다는 구상이었다.
_2부 8장 〈변화와 혁신을 향한 길〉 중에서

대변혁의 시기에 기업이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세상 변화에 적응하고 변신해야 한다. 기업의 변신 노력을 은행이 돕는 것은 당연한 일이지만 금융의 경계를 넘어 비금융 분야까지 도와야 할까? 다양한 의견이 있지만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기업은 물론 은행에도 중요하고 또 불가피한 추세다. 미래 금융업의 판도는 금융뿐 아니라 비금융을 포괄한 종합서비스 역량과 플랫폼 경쟁력에 좌우될 것이기 때문이다.
_3부 11장 〈중소기업 금융 초격차〉 중에서

디지털 혁신은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사안이며 상시 추진되어야 한다. 혁신 과정에서 유의할 부분도 있다. DT는 통상 이익 극대화 차원에서 추진되는데 이익 이외의 요소가 경시되진 않는지 경계해야 한다. 디지털 친화적으로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직원 개개인이 DT 이후의 역할과 직무를 고민하며 역량을 키워야 한다. 사이버 위협이 지능화되고 있어 보안과 시스템 안정성에도 유의해야 한다. 디지털은 시시각각 달라진다. 끊임없이 변하는 여건 속에서 창의적인 시도와 도전이 계속되어야 디지털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_3부 14장 〈쉽고 빠르고 안전한 디지털 은행〉 중에서

일은 사람이 하는 것이다. 구성원이 올바른 유인구조를 토대로 성실하게 일하고 실력을 높이는 여건을 마련하면 조직 전체의 실력과 성과는 저절로 나아진다. 어떤 조직이든지 반칙이 스며들 여지가 항상 있지만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기회균등과 포용성, 구성원이 자긍심을 가지는 일터를 만드는 작업은 은행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한 요소다. 인사는 정말 만사다.
_3부 16장 〈사람이 핵심 자산〉 중에서

금융은 개인과 국가경제 모두에게 중요하다. 돈의 물줄기를 어디에 대느냐에 따라 기업과 산업의 흥망이 좌우된다. 일반 상품과 달리 금융은 눈에 보이지 않는 신용을 거래하기 때문에 정보 비대칭과 도덕적 해이 등으로 시장실패가 발생하기 쉽다. 시장의 불완전성을 극복하고 금융 본연의 기능이 발휘되어야 돈이 생산적인 곳으로 흐를 수 있다. 금융은 예민하고 불안정하며 문제가 생기면 파급 영향이 크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금융문제에 대증요법으로 접근하거나 시장 원칙을 훼손하면 더 큰 비용을 초래하기 쉽다.
_4부 20장 〈금융으로 만나는 새로운 세상〉 중에서

출판사 서평

경제관료로서 쌓아온 정책적 통찰과
국책은행장 경험을 결합한 금융혁신 가이드

금융은 복잡한 숫자나 전문 용어로만 이루어진 기술적인 영역이 아니다. 이 책은 금융의 본질과 구조를 분석하고, 금융이 경제의 성장과 사회 안정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탐구하는 책이다. 40년간 금융 분야의 정책과 현장을 두루 경험한 저자는 금융을 경제 전체의 흐름 속에서 바라보고 금융의 본질을 탐구하며 한국 금융이 나아가야 할 미래 비전과 실행 과제를 제시한다.
금융은 단순한 자금의 연결이 아니라, 성장과 혁신을 촉진하고 사회 안정성을 높이는 핵심 기제다. 그러나 한국의 금융 시스템은 여전히 변화와 혁신을 요구받고 있으며, 디지털 기술 변화 및 급변하는 금융 환경 속에서 역할을 재정립해야 하는 시점에 와 있다. 이 책은 금융의 역할과 구조적 문제를 분석하는 한편, 금융혁신의 방향과 해법을 제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금융시장에 내재하는 정보 비대칭과 시장 불완전성의 극복, 정책금융과 시장금융의 조화, 중소기업 금융의 혁신, 신산업 지원, 디지털 금융과 지속가능 금융, 글로벌 금융 협력 등 핵심 사안을 다루며, 금융이 어떻게 경제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지 탐색한다. 특히, 금융의 길을 은행 현장에 적용한 혁신 사례들을 통해 금융이 중소기업과 소비자 등 세상을 바꿀 수 있음을 실증적으로 보여준다.
저자는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IMF 상임이사, OECD 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을 거쳐 IBK기업은행장을 역임하며 금융정책과 실무를 두루 경험한 보기 드문 인물이다. 그는 정책 담당자로서 금융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대책을 고민했고, 은행장으로서는 금융의 문제를 현장에서 파악하며 변화와 혁신을 위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이 책은 저자가 쌓아온 경험과 통찰을 토대로 금융의 본질과 미래 진로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을 담아냈다.

금융의 미래, 어디로 나아가야 하는가

《대한민국 금융의 길을 묻다》는 금융의 본질과 미래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금융 시스템이 경제 성장과 사회 안정에 미치는 영향을 다각도로 분석하며, 금융이 혁신적이고 지속 가능한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과제와 해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금융정책과 현장을 모두 경험한 저자의 통찰을 바탕으로, 금융의 거시적·미시적 역할과 현실의 문제점,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금융협력 등 주제를 심도 있게 다루고 있다.
먼저 1부에서는 금융이 경제의 역동성을 높이는 역할을 수행하는지, 금융시장에 유효경쟁이 충분히 작동하는지, 대출금리 결정과 여수신 관행이 합리적인지 등 금융의 길을 점검한다. 금융의 포용성과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해결해야 할 문제들을 분석하며, 정책금융과 시장금융의 균형을 어떻게 맞춰야 하는지를 국내외 연구와 사례를 통해 살펴본다. 특히, 금융업이 혁신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다음으로 2부는 저자가 IBK기업은행장으로 재직하며 추진했던 경영혁신 과정을 조명한다. 은행의 소명과 비즈니스 모델을 점검하고 해외 혁신 사례를 살펴본 후 경영 혁신을 위한 비전과 전략 수립, 실행 과정을 상세하게 소개한다.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례 없는 위기 속에서 정부와 금융기관이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처방도 담았다.
3부에서는 금융의 길을 현장에 적용한 혁신사례들을 통해 금융이 세상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사례를 제시한다. 디지털 전환과 지속가능 금융이 핵심 이슈로 떠오른 만큼, 이에 대한 논의도 심도 있게 다룬다. 금융 주치의 프로그램, 혁신 스타트업을 위한 모험자본 공급, 대출 심사 선진화,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기반 서비스 확대, 탄소중립 금융과 ESG 경영 등 이슈들을 분석하며, 금융이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데 필요한 전략을 제안한다.
마지막으로, 4부에서는 내부 경영 혁신과 조직문화 개선 등 바른 경영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금융사고 예방을 위한 내부 통제 선진화, 공정하고 투명한 인사 시스템 도입, 금융회사의 사회적 책임 등 금융회사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갖춰야 할 핵심 요소들을 짚어본다. 또한, 한국 금융이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어떤 변화가 필요한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갖춰야 할 역량과 해법의 방향성을 제시한다.
이 책은 대한민국 금융이 미래 경제의 핵심 동력으로서 성장하기 위해 무엇을 변화시켜야 하는지를 논의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한국 금융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우리 금융의 미래 모습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금융의 역할과 방향성을 새롭게 조망하며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경제와 금융의 변화에 대한 통찰과 실천 가능한 해법을 제공하는 이 책은 대한민국 금융의 미래를 새롭게 열어가는 데 있어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윤종원

경남 밀양에서 태어났다. 서울 인창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후 재무부와 재정경제원에서 근무했다. 세계은행 장학금을 받아 미국 UCLA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경제관료로서 정부와 국제기구에서 거시경제, 금융, 재정, 대외, 구조개혁 정책을 담당했고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IMF 상임이사, OECD 대사, 대통령비서실 경제수석, IBK기업은행장을 역임했다. 40년 가까이 공직에서 국가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위해 일했으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포용적 성장을 주창한다. 국제기구에서 한국을 대표하고 글로벌 규범 형성 과정에 국익을 반영하고자 힘썼으며, 국제무대에서 다양한 분야의 인사들과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 한국금융연구원에서 연구 활동을 하며 강단에 서고 있다. 덕(德), 체(體), 지(智)의 균형 있는 교육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음악, 미술과 스포츠를 가까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