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얼굴
2025년 04월 0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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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633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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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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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오래 만나나보니 관상쟁이가 되어간다. 맞선을 보고 면접을 하는 일은 결코 공연 한 짓이 아니다. 내 입이 말하기 전에 그 얼굴이 먼저 일러주고 내 귀가 듣기 전에 그 얼굴이 먼저 토로한다.
“나, 그 사람 몰라요. 코빼기도 본 적 없어요.”
“만나야만 아는가요? 글로도 알고 음성으로도 알지요.”
그러나 아니다. 만나야 안다. 그의 안색에, 그의 표정에, 그의 미소에 그가 담겨 있다.
불충실한 내용을 포장하여 꾸며낼지라도, 얼굴은 또 얼굴대로 정직하게 보충해 주니까.
소리를 내지 않고도 희,로,애,락,애,오,욕을 웅변보다 강하게 주장할 수 있는 얼굴. 얼굴이 있어서 사람 사는 세상이 어둡지 않다.
처음 만나면 초면이라 하고 잘 아는 사람은 구면이라고 한다. 사람들을 많이 알면 안면(顔面)이 넓다고 하고, 부끄러운 줄 모르면 낯가죽이 두껍다고도 한다. 무례한 짓을 표정도 바꾸지 않고 하면 안면몰수(顔面沒收)하고 산다고 하고, 둔갑하듯이 변절하면 얼굴을 바꾼다고 한다. 사람은 뒤에 숨어 있고 얼굴이 늘 앞에 나서는 것이다.
이목구비야 정연하지 않아도 된다. 얼굴에는 인격이라는 향기가 있고, 충직한 표정이 있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안색으로 다가온다. 아무쪼록 얼굴을 구기지 말고 살아가야지. 아무쪼록 내 얼굴에 먹칠하는 일은 저지르지 말고 살아가야지, 매일 아침 맑은 물로 씻어서 양심을 더 양심껏 고백해야지, 드맑은 미소로 감싸서 이제는 끝없이 끄덕이면서 끄덕이면서 살아가야지.
- 서문 중에서
눈
누군가 칸나를 닮았다
도서관에서
사리
장미원에서
시인의 말
02 _정란희
그 얼굴 아버지
길 위에서
아침이 시작하는 시간에
신호등 빨강 노랑 초록
시소 이야기
시인의 말
03 _이향아
얼굴마담
뜯어고쳤나 보다
옛날 그 관상쟁이
아직 열려 있었다
면전에서 어떻게 거절해요
시인의 말
04 _백승연
닮았다
환영幻影
포근한 겨울
새의 시간
숙자네 집
시인의 말
05 _윤수자
얼굴1
피라칸사스
윤냉이
얼굴2
길
시인의 말
06 _이경아
너와 나를 보듬고 흘러가는 시간
청맹과니
꿈
청동 거울
닮아간다는 것
시인의 말
07 _전재복
뵐 낯이 없다
보시기 좋으신지
얼굴값
당신이 왜 거기에
뻔뻔해질 필요
시인의 말
작가정보
저자(글) 허갑순
전남 순천. 조선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시와 산문』(1995)으로 등단/서울시인상, 국제펜광주문학상, 광주시문학상 수상/ 시집「그저 꽃잎으로 번져나갔다」등 7권/ 「현대시의 시간과 공간인식」 2권 평론집/ 전 조선대학교 동신대학교 외래교수 현 YWCA신협 상임이사장
저자(글) 정란희
『한겨레문학』(1994)으로 등단. 시집 『분수의 노래』. 『작은 걱정하나』. 경기도문학상, 경기예술대상을 수상. 현재 국제펜한국본부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저자(글) 이향아
1963~66 『현대문학』 3회 추천으로 문단에 나옴. 시집 『순례자의 편지』 등 25권. 수필집 『오늘이 꿈꾸던 그날인가』 등 18권. 문학이론 및 평론집 『창작의 아름다움』 등 8권이 있음.
저자(글) 백승연
1990년 『동양문학』으로 등단. 시집 『겨울잠행 』.
『바람의 뒷모습』. 『물거울』. 현재 전북 시의 땅 이사,
청사초롱 창립멤버, 여성문학 나루 창립 멤버
저자(글) 윤수자
2020년 광구 시문학상 수상
시집 『상처는 아물때가 더 아프다』외 3권
저자(글) 이경아
1965년 성원문학상으로 작품활동. 시집; 『물 위에 뜨는 바람』,『내 안의 풀댓잎 소리』,『오래된 풍경』,『시간은 회전을 꿈꾸지 않는다』,『겨울 숲에 들다』,『지우개가 없는 나는』, 『스쳐 지나는 이름』,『가끔은 삶이 아파하네』등. 시선집;『너에게로 가는 봄』. 전북문학상, 한국문학백년상, 한국현대시작품상 등. 청사초롱문학회 회장.
저자(글) 전재복
한국문협회원, 시인. 저서로 시집 ‘개밥바라기별’ 외 7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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