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

아우구스티누스 지음 |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옮김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은 서양 문학과 철학 역사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품 중 하나로, 초기 기독교의 가장 중요한 신학자 중 한 명인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혼의 여정을 담은 작품이다. 인간 존재의 본질, 신과의 관계, 시간과 기억, 죄와 구원에 대한 통찰을 통해 그는 자기 삶의 여정을 신학적·철학적 사유의 장으로 변모시킨다. 단순한 회고가 아닌, 깊은 반성과 성찰을 담은 이 책은 고대 기독교 문헌 가운데서도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인간의 내면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구원의 가능성을 치열하게 묻는다. 젊은 시절의 방황, 마니교와 회의주의를 거쳐 기독교로의 귀의에 이르기까지, 그는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드러내며 인간 실존의 문제를 되짚는다. 그 과정은 곧 독자 스스로가 자신의 삶과 신념을 다시 바라보게 만드는 지적 체험으로 이어진다.

이번 번역본은 아우구스티누스의 원문이 가진 깊이와 아름다움을 최대한 그대로 전달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철학적으로 복잡한 개념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내면서도, 저자의 진솔한 고백과 깊은 통찰을 독자가 직접 체험하고 해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했다. '정확함'과 '이해하기 쉬움' 사이의 균형을 세심하게 고려하여, 고전의 깊이를 손상시키지 않으면서도 현대 독자들이 공감할 수 있는 언어로 옮겼다.

『아우구스티누스 고백록』은 신앙인뿐만 아니라 인간 내면의 여정에 관심 있는 모든 독자에게 영감을 주는 텍스트로, 자아와 세계, 그리고 초월적 존재와의 관계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한다. 특히 지금처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내면의 평화와 진정한 자아를 찾고자 하는 현대인들에게 『고백록』은 시대를 초월한 지혜의 근원이 될 것이다.

목차

제1권
제2권
제3권
제4권
제5권
제6권
제7권
제8권
제9권
제10권
제11권
제12권
제13권

작가정보

저자(글) 아우구스티누스

아우구스티누스(Aurelius Augustinus, 354-430)는 북아프리카 누미디아(현재의 알제리)의 타가스테에서 태어난 초기 기독교의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이자 철학자이다. 이교도 아버지와 열렬한 기독교 신자였던 어머니 모니카 사이에서 태어난 그는 청년기에 수사학을 공부하고 교사로 활동하며 여러 철학 사조에 빠져들었다. 특히 마니교에 9년간 심취했으며, 신플라톤주의의 영향도 깊이 받았다.
밀라노에서 수사학 교수로 재직하던 중 암브로시우스 주교의 설교와 어머니의 기도, 그리고 깊은 영적 체험을 통해 386년 기독교로 개종했다. 이후 고향으로 돌아가 수도 공동체를 설립했고, 391년 히포 레기우스의 사제로, 395년에는 주교로 임명되었다. 그는 주교로서 30여 년간 봉사하며 도나투스파와 펠라기우스파와의 논쟁을 통해 정통 기독교 교리를 확립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고백록』 외에도 『신국론』, 『삼위일체론』, 『자유의지론』 등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그의 저작들은 중세 신학과 철학의 기초가 되었으며, 토마스 아퀴나스와 마르틴 루터를 비롯한 후대의 많은 사상가들에게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특히 원죄론, 예정론, 은총론과 같은 그의 신학 개념들은 서양 기독교 사상의 중심축이 되었다.
그는 철학적 사색과 신학적 통찰을 결합하여 신앙과 이성의 조화를 추구했으며, 인간 내면의 심리를 예리하게 분석한 최초의 사상가 중 한 명으로 평가받는다. 430년 반달족의 침입으로 히포가 포위된 상황에서 생을 마감했지만, 그의 사상과 영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기독교 세계와 서양 사상사에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번역 루미너리북스 번역팀

루미너리북스 번역팀은 전문성과 가독성을 조화롭게 담아내는 전문 번역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원문의 깊이와 의미를 살리면서도, 독자들이 보다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자연스러운 우리말로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원문의 가치와 문화적 맥락을 충실히 전달하고자 노력하며, 정확성과 가독성의 균형을 통해 세계 문학과 지식을 더 가깝게 경험하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