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2025년 03월 31일 출간
국내도서 : 2022년 09월 0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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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6895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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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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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2015년 겨울, 하치야 키누는 스물한 살이었다.
2015
2016
2017
2018
2019
2020
세련된 척하고 싶은 사람들은 교통이 불편한 동네에 모이고 싶어 한다. _33쪽
“하치야 키누입니다.” 키누가 양손으로 잔을 감싸고 꾸벅 인사했다. 무기는 잔을 내려놓고 같이 꾸벅했다. 정면에서 보니 키누의 눈동자가 반짝반짝 눈이 부셔서 엉겁결에 고개를 숙였다. _52쪽
‘가로등 오렌지 불빛에 도려내져 가랑비가 내리고 있었다. 빗소리를 들으면서 그가 그린 그림을 보고 있는데, 그는 몹시 수줍어하며, 감기 걸려요, 하고 화장실에서 드라이기를 갖고 왔다. 콘센트에 간신히 닿는 드라이기로 내 젖은 머리를 말려줬다. 무언가가 시작되는 예감이 들어 심장이 뛰었지만 드라이기 소리가 지워주었다.’ _76~78쪽
‘시작은 끝의 시작.’ 만남은 언제나 이별을 품고 있고 연애는 언젠가 파티처럼 끝난다. 그래서 연애하는 이들은 각자 좋아하는 것을 갖고 와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수다를 떨며 그 안타까움을 즐길 수밖에 없다고. _99쪽
온 나라 여자 대학생이 클론처럼 똑같은 차림을 하고 있지만, 인사 담당자들은 개성을 요구한다. 이 인생의 모순, 웃기지도 않는다. _109쪽
‘그 여름, 〈신 고질라〉가 개봉해도, 《골든 카무이》 8권이 나와도, 신카이 마코토가 갑자기 포스트 미야자키 하야오로 부상해도, 시부야 파르코 백화점이 휴업해도, 우리의 취업 준비는 계속됐다.’
키누는 2016년 여름을 그렇게 기억했다. _139쪽
“금요일은?”
“금요일은……안 돼. 회식이 있어.”
“뭐…… 영화는 아무 때나 보러 가도 되니까.”
키누는 대수롭잖다는 듯이 말했지만, 무기는 미안하다고 사과하곤, “아아” 하며 밤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스타벅스 커피가 조금 썼다. _151쪽
“아, 패배한 뒤 브라질 주장, 줄리오 세자르의 인터뷰는 알아?”
“어, 몰라.”
“역사적인 참패를 기록한 시합이 끝나고 줄리오 세자르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어. 우리가 지금까지 온 길은 아름다웠다. 약간 아쉬웠을 뿐이다.” _220~221쪽
“내 인생 목표는 너와의 현상 유지야.”
사카모토 유지 각본
스다 마사키, 아리무라 카스미 주연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노벨라이즈
★영화 속 무기의 일러스트 수록★
한없이 흔하고 더없이 특별했던
우리 모두의 사랑 이야기
무기와 키누는 대학생일 때 서로를 만났다. 같은 컨버스 흰색 잭 퍼셀을 신고 같은 작가를 좋아하며 같은 공연을 예매할 정도로 취향이 비슷한 스물한 살이었다. 막차를 놓친 바람에 우연히 만났지만 서로에게 필연적으로 빠져든 두 사람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고백을 하고 연인이 된다. 함께 영화 얘기를 하고, 함께 막차를 놓친 채 첫 키스를 하고, 함께 노래방에 가서 노래를 부르고, 함께 여행을 가 맛집에 줄을 서고, 함께 만화를 보며 훌쩍이고, 함께 맥주를 손에 든 채 밤 산책을 한다. 한없이 흔하디흔한 데이트였지만 둘은 서로에게 더없이 특별한 존재였다.
사랑에 끼어든 삶이라는 사실주의
우리 사랑은 그저 낭만에 불과했을까?
차고 넘치는 사랑만 있다면 늘 함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했지만 그들의 사랑에도 사실주의가 침입하고 만다. 사랑이 아무리 견고해도 아르바이트를 하는 두 사람에게 스타벅스 커피 한 잔 사주지 않으니까. 결국 무기와 키누는 여느 대학생들처럼 검은색 정장을 입고 똑같은 표정을 한 채 면접을 보러 다닌다. 이 느낌 이대로 줄곧 함께 있기 위해서. 몇 번의 눈물을 흘리고 수십 번의 모욕을 참아낸 끝에 취업에 성공하지만, 꾸역꾸역 해내야 하는 일은 사랑과 꿈을 구석으로 내몬다. 사랑이 있어야 할 자리에는 다툼과 한숨과 체념이 차곡차곡 쌓여간다. 사랑은 그저 낭만에 불과했던 걸까? 그들의 사랑도 끝의 시작이었을 뿐일까?
젊음의 한가운데에서 피어난 사랑
공감할 수밖에 없는 현실적인 러브스토리
2021년 1월 일본에서 개봉한 영화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는 〈귀멸의 칼날〉을 누르고 6주간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2021년 실사 영화 흥행 1위를 기록했다.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의 흥행 요인은 모두가 공감할 수밖에 없는 러브스토리였다. 운명적인 첫 만남, 서로를 담았던 필름 카메라, 이어폰을 나눠 끼고 들었던 노래, 취업 준비를 하며 흘린 눈물, 면접을 보러 갈 때마다 건넸던 응원, 마침내 합격했을 때 보냈던 눈물 어린 축하, 잦은 야근과 성가신 듯한 얼굴, 자꾸만 미뤄지는 약속, 기꺼이 무릅쓰지 않는 태도, 상처 주기 위한 비아냥과 체념뿐인 다툼, 함께 있을 때 커지는 외로움… 스물한 살 대학생 무기와 키누가 스물다섯 살 직장인이 되기까지 이어진 5년간의 연애는 모두의 사랑과 꼭 닮아 있다. 무기와 키누의 사랑은 부질없이 확신했던 우리의 사랑 또한 소환해낼 것이다.
작가정보

일본문학전문번역가이자 에세이스트. 지은 책으로 《번역에 살고죽고》 《귀찮지만 행복해볼까》 《혼자여서 좋은 직업》이 있으며, 옮긴 책으로 《달팽이식당》 《카모메식당》 《시드니!》 《애도하는 사람》 《빵가게 재습격》 《반딧불이》 《샐러드를 좋아하는 사자》 《저녁 무렵에 면도하기》 《평범한 나의 느긋한 작가생활》 《종이달》 《배를 엮다》 《누구》 《후와후와》 《츠바키 문구점》 《반짝반짝 공화국》 《라이온의 간식》 《숙명》 《무라카미 T》 외에 300여 권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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