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색 가발 - 브라운 신부

G. K. 체스터턴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4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런던에서 유명한 신문사에 지방에서 활동하는 특파원의 이야기가 접수된다. 잔혹한 행동을 한 것으로 알려진 조상을 둔 귀족 집안의 저주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는 제보이다. 편집장은 후속 취재를 지시하고, 이후 특파원은 끔찍하고 공포스러운 이야기들을 찾아 나선다.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36 (추정치)

책 속으로

데일리 리포머 신문의 근면한 편집장인 에드워드 너트가, 활기찬 젊은 여성이 치는 경쾌한 타자기 소리에 맞춰 편지를 뜯고 교정지를 검토하며 책상에 앉아 있었다.
그는 셔츠 차림의, 피부가 흰 통통한 남자였다. 그의 움직임은 단호했고 항상 입은 굳게 다물었으며 어조는 단정적이었다. 하지만 둥글고 다소 아기 같은 푸른 눈에는 당혹스럽고 심지어 애처로운 표정이 어려 있어 이 모든 엄격한 인상을 다소 상쇄했다. 사실 그 표정은 완전히 오해를 불러일으키는 것도 아니었다. 권력을 쥔 많은 언론인들에게 해당되는 말처럼, 그의 가장 익숙한 감정은 끊임없는 두려움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명예훼손 소송에 대한 두려움, 광고 손실에 대한 두려움, 오탈자에 대한 두려움, 해고에 대한 두려움.
그의 삶은, 신문의 소유주이자 그의 고용주인 노쇠한 비누 제조업자와 신문을 운영하기 위해 모은 유능한 직원들 사이에서의 정신없는 연속된 타협이었다. 직원들 중 일부는 뛰어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었고 (심지어 더 나쁜 것은) 신문의 정치적 정책에 대한 진심 어린 열정을 가진 사람들이었다.
그러한 직원들 중 한 명에게서 온 편지가 바로 그의 앞에 놓여 있었고, 그는 빠르고 단호했지만 편지를 뜯기 전에 거의 망설이는 듯했다. 대신 교정지 한 조각을 집어 들고 파란 눈과 파란 연필로 훑어보며 "간통" 이라는 단어를 "부적절한 관계" 로, "유대인" 이라는 단어를 "이방인" 으로 수정하고 호출 벨을 울려 원고를 위층으로 보냈다.
그런 다음, 더 신중한 눈으로 데본셔에서 온 우체국 소인이 찍힌 저명한 기고가의 편지를 뜯어 다음과 같은 글을 읽기 시작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굉장히 짧은 이야기이지만, 끝까지 관심을 놓지 못했던 작품이었다. 브라운 신부 이야기를 더 많이 찾아서 읽겠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 작품이었다."
- Pop, Goodreads 독자
"내가 처음으로 읽은 체스터턴의 브라운 신부 작품이었다. 나는 내용이 무엇인지 짐작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읽기 시작했고, 놀랍게도, 엄청나게 흥미로운 작품임을 깨달았다. 조만간 다른 작품들도 읽을 예정이다."
- Jared, Goodreads 독자
"나는 작가의 작품을 아주 좋아한다. 그의 문체는 유머가 넘치면서 매력적이고, 그의 인물들은 굉장히 흥미로우면서 복합적이고, 그의 이야기는 언제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작품은 브라운 신부가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편 중 하나이고, 이것을 읽게 되면 바로 다음 작품을 찾아나서게 될 것이다."
- Gilip,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G. K. 체스터턴

길버트 케이스 체스터턴 (Gilbert Keith Chesterton, 1874 - 1936) 은 영국의 작가이자 사상가, 신학자, 예술 비평가이다. 그는 시와 소설, 문학/예술 비평 등에서 다양한 작품을 집필했으나, 정작 본인은 주업이 언론인이라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