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과 예배당
2025년 03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16년 1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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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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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전 교회론의 실천적 함의 _ 권연경
■ 예배와 예배공간: 경건의 표상인가? 포장된 탐욕인가 _ 조석민
■ 하나님의 교회와 인간의 법: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 _ 유정훈
<b>성전종교와 건물종교로 전락한 기독교를 진단하다</b>
교회가 하나님나라의 표지인 것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하나님 백성으로서 교회, 성령의 전으로서 교회,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가 그렇다는 뜻이지, 건물로 된 교회당이나, 건물이 곧 하나님나라라는 의미는 아니다. _ 김동춘
성전 개념은 그 속에 보다 깊은 언약적 울림과 거기서 연유하는 영적, 도덕적 함의를 담고 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의 성전에서 울려 퍼지는 그 다양한 영광의 음성에도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성전은 이제 하나님의 백성된 우리의 자랑스런 위상을 강조하기도 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다양한 사람들의 하나됨을 강조하기도 하고,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거룩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기도 한다. _ 권연경
이런 점에서 예배는 경건의 표상이 아니라 가장 초보적인 그리스도인의 일상생활의 한 부분일 뿐이다. 자칫 예배가 형식적으로 흘러갈 때, 그래서 예배 공간에서 드려지는 순서와 행위로 끝날 때, 그것은 인간의 포장된 탐욕일 수 있고, 면죄부일 수도 있다. 예배 공간도 예배를 위한 공간이라고 건축하지만 자칫 인간의 욕망이 교묘하게 포장된 집단 결과물일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예배란 예배 공간에서 드려지는 것일 뿐 아니라, 일상의 삶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계시에 대한 인간의 응답이기 때문이다. _ 조석민
예배당 건축은 종교의 자유와는 무관한 영역이니, 이제 그만 인간의 법 저 너머에 있는 높은 자리에서 내려와서 일반 사회 구성원과 같은 법 규정을 따르라는 것이다. 너무 싱거운 이야기 같지만, 그것이 원칙이고 문제해결에 이르는 방법이다. 더 이상 예배당 건축을 “하나님의 일”이라 하지 말고, 일반 사회 구성원의 위치에서 접근하면, 상식에 근거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고, 예배당 건축으로 인해 교회의 본질이 파괴되는 문제를 피할 수 있다. _ 유정훈
<b>머리글
기독교가 성전종교와 건물종교로 전락했다. </b>
우리 사회를 특징짓는 현상의 하나는 ‘과잉’이거나 ‘결핍’이다. 교회도 과잉인 시대다. 한 마디로 필요 이상의 교회가 너무 많다. 우리 주변을 둘러본다면 십자가 종탑을 내건 교회가 얼마나 많은지 알 수 있다. 과연 이 교회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세워졌으며, 이 시대와 사회속에 존재이유와 존재가치가 충분한 교회일까? 아니면 과격하게 말해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교회들은 차라리 종교적 공해물은 아닐까 하고 생각해 볼 일이다.
그런데 역설적이게도 교회는 많은데, 가고 싶은 교회는 없다고 한다. ‘교회 과잉’ 시대에 ‘교회 결핍’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 ‘교회 나가지 않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 탈교회 현상의 본질은무엇일까? 그것은 교회로부터의 대이탈의 전조(前兆)인가? 아니면 거품신앙을 걷어내고 참된 신앙을 향한 목마름의 몸짓인가? 어쩌면 그들은 교회가 싫은 것이 아니라, 권위와 형식에 매어 예수정신에서 멀어진교회, 신앙의 본질로부터 이탈하여 기복신앙, 번영신앙, 행복주의 종교로 전락한 기독교에 반발하면서, 복음과 구원, 그리고 하나님 신앙을 사사로운 이익종교로변질시킨 그런 교회를 거부하는 것이 아닐까? 그들은 진정한 복음의 말씀이 선포되고, 복음적 원리대로 살도록 확신있게 가르치고, 예수를 따르는 제자도의 삶을 보여주는 그런 교회를 갈구하고 있는 것이다.
한국교회가 복음의 회복을 통해 근원으로 돌아가려면, ‘본질의 교회’의 회복이 필요하다. 결국 바른 교회관의 정립이 요청된다. 그렇다면 우리 시대의 교회관에 치명적인 악영향을 끼치는 오도된 교회관은 무엇일까? 우리는 그것을 이 시대의 교회가 ‘성전종교’, ‘건물종교’로 전락된것에서 해답을 찾고자 한다. 그런데 교회론의 문제는 구원, 하나님나라, 복음과 같은 주제처럼, 성경과 신학으로만 정리되기 어려운 주제라고 본다. 교회에 관한 문제는 ‘신학적 교회론’과 ‘경험적교회론’을 동시에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교회문제는 신학자들의 사고를 맴도는 관념의 문제만이 아니라 교회현장에서부딪히는 현실의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그러므로 우리는 ‘본질의 교회’와 ‘현실의 교회’를 함께 끌어안고 이 주제를 고민해야 한다.
오늘날 교회 현장에서 설파되는 가장 대중화된 교회론은 ‘성전교회론’과 ‘건물교회론’ 일 것이다. ‘성전 교회론’은 목회현장에서 교인들에게 아직도 그럴싸하게 먹히는 논리로, 교회당을 마치 지상에 세워진 성스러운 무염수태적 공간으로 각인되어 있다. 그래서 성전에서 사역하는 주의 사들은 그 전(殿)에서 하나님과 신도사이를연결하는 제사장적 사역을 대행하는 영적권위자로 격상되고 있으며, 그렇게 성전으로 격상된 교회건물은 성도들이 감당해야 할최고의 헌신의 목표가 되어 있다. 건물교회는 곧장 교회성장의 지랫대가 되어, 아직도목회자들의 야망에서 포기할 수 없는 허망한 메가처치의 꿈을 향해 돌진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강단의 설교와 가르침은 교회의 신앙의식과 내용을 결정짓는 내재적 구성물이라면, 건물교회는 그렇게 내재된 신앙이 외적으로 가시화된 결과물이라고 할 수 있다. 한국기독교는 신자들의 신앙 역량을 건물교회에 쏟아 붓게 만들었다. 개척교회를 설립하고제법 성장하는 교회를 일구어 낸 목회자들 경우 평생 목회하는 동안 2~3 번의 교회당 건축을 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여기에 쏟아 붓는 천문학적인건축헌금은 얼마나 될 것이며, 그 어마 어마한 ‘대성전’을 건설하느라 성도들은 얼마나 피땀 어린 물질헌신을 강요받았을 것이며, 그것을 감내해야만 했을까? 그러나 이 땅에 건물교회의 수가 증가한 만큼 그에 비례하여 우리 사회의 도덕질서와 사회구조는 성경적인 정신과 가치와 부합된 방향으로 형성되어 갔다고 말할 수 있는가? 교회 건물만 이곳 저곳 덩그러니 세워져 있을 뿐, 사실 속빈 강정이요, 그 속내는 허상과 거품으로 가득할 뿐이다. 그렇게많은 교회당은 방방곡곡 건축되어 십자가 종탑은 올라가지만, 아직까지 한국교회 현상과 미래교회의 대안을 정직하게 진단하고 연구하여 예언자적인 목소리를 낼만한 버젓한 기독교연구소하나 없는 실정이다.
후(post) 교회성장기에 모색하는 바른 교회를 향한 성찰
하나님의 은혜로 이 땅의 복음전래의 역사는 경이적인 성장과 발전을 이룩하였다. 길지 않은 복음화의 역사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은 한반도 강산을 휘감아 돌아 비서구 기독교 국가로서는 유례없는 기독교 융성기라는 개가(凱歌)를 울렸다. 구한말 이 땅에 전래된 기독교는양적, 물적 측면에서 소수종교로 출발하였으나, 순교, 핍박, 고난가운데 진행된 복음전도와 구령운동, 그리고 부흥운동을 거치면서 수많은 영혼들이 회심하여 교회로 찾아 왔고, 급기야 한국기독교는 놀라운성장기를 누리게 되었다. 한국기독교가 급속도의 성장과 발전을 일구어 낸 교회 내적 차원의 원동력으로는 복음 전래 초기부터 활발했던 성령운동적 부흥회, 한국교회 특유의 새벽기도의 열심, 엄격한 주일성수와 십일조 생활에서 찾을 수 있다. 물론 교회성장의 동인으로작용했던 이러한 특징들은 상대적으로 신앙의 전망을 ‘세상속의 기독교’가 아닌 ‘교회안의 기독교’로 가두어 놓았으며, 이원론적 세계관과 내세지향적이며 현실도피적 종말관에 영향을 끼쳤으며, 그 결과 역사안에서 교회의 책임을 등한시했다는 비판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하겠다.
성장기 이후한국기독교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오늘의 기독교는 침체기와 쇠퇴기를 논할 정도로 총체적인 교회 위기상황에 봉착해 있다. 이제 그러한 교회의 위기를지난날의 개발성장시대의 패러다임이나 “어게인 1907”같은 감동적인 구호로는 아무런 해답을 주지 못할 것이다. 오히려 지금부터 한국교회의 강단 설교, 성경공부, 기도행위, 헌금, 주일성수, 교회건축, 신앙인들의 사고의식등 기독교적 사고방식과 삶의 방식을 근본적으로 재조명하는 작업이 필요한 시점이다.
한국교회를 향한 반성적 작업가운데 성전교회라든가 건물중심의 교회관은 가장 시급히 교정하고 정리해야 할 문제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오늘의 교회현상에서 교회로부터 이탈하는‘탈교회 현상’이라는 신앙동향도 주목해야한다. 여기에 교회당 중심의 신앙구조는 교회안에 불어 닥친 불길한 신앙현상에 해답을 주기에는 너무나 역부족이며 협소한 신앙관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의장소를 교회당에 한정짓는 사고는 크나큰 잘못이다. 오히려 교회 밖의 세상 전체가 신자의 삶의 자리요, 싸움터이다. 그리스도는 교회당안의 주님만이 아니라, 온 세상의 삶의 모든 영역에서 주님이시다. 더구나 교회당 건축의 열정이 헌신의 척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교회건축에 헌금을 바친 액수나 양이 곧바로 신앙의 기준을 삼는 이러한 관행이 얼마나 한국교회를 병들게 했는가. 세상을 향해, 그리고 세상속에서 증거되어야 할 믿음의증거가 얼마나 교회당안에서만 맴돌게 했는가. 이 왜곡된 교회관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초래했는지 깊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발간된 이슈북은 한국교회의건물중심의 교회론을 되짚어 보는 글이다. 먼저 김동춘 연구위원은 건물교회론이란 주제를 가지고, 교회건물이 현실적으로 필요한 측면이 있음을 환기시키면서도, 건물교회가 본질의 교회를 대체하는 교회론의 문제점을 소개하고 있다. 권연경 연구위원은 한국교회의 교회관의밑바닥에 흐르는 성전 교회론에 대한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아주기 위해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성전” 개념이 무엇인지 다각도로 분석하고 있다. 조석민연구위원은 교회를 “예배공간”의 관점에서 살펴보면서 신약성경에서 교회의 예배공간이란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정밀하게 설명해 주고 있다. 유정훈 변호사는 사랑의 교회건축 과정을 사례로 삼아 교회건축이 사회법의 차원에서 적법절차를 밟지 않은 채, “하나님이 다 하셨습니다”라고 신앙적으로 처리하는 교회관행의 심각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교회 건축행위가 신앙의 영역에 속한 것처럼 바라보는 착각에서 벗어나서 반드시 공공의 법 질서를 준수하면서 진행되어야 함을 소개하고 있다.
부디 이 글들이 한국교회의 바른 교회관을 형성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한국교회를 염려하고, 바른 교회를 꿈꾸고 희망하는 이들에게 신선한 자극과 도움이되길 바란다.
2016년 7월 11일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작가정보
저자(글) 권연경
저자 권연경은
ㆍ미국 풀러신학대학원 (M.Div.)
ㆍ미국 예일대학교 (S.T.M.)
ㆍ영국 킹스칼리지 런던 (Ph.D.)
ㆍ현)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ㆍ현) 기독연구원느헤미야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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