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잔등에 타서 배꽃 입에 물고

김진호 지음

라이프스토리 2025년 03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양주군 뚝도면 면목리(현 면목동)에서 1937년 태어난 저자가 한국에서 1965년 군 제대를 하기까지의 기록이다. 여든 고개를 넘기면서 저자는 삶을 기록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인생 일장춘몽이라더니 지난 세월이 야속하게만 느껴졌다. 하지만 아득한 옛날 어린 시절을 회고할 수 있어서 그나마 감사의 마음을 금할 길 없다. 삶의 끝자락에서 한국을 오가며 후대들에게 마음의 양식이 되는 글쓰기를 하고 싶다고 한다.

목차

서문
차례
제1부 유년시절
내 고향은 양주군 뚝도면 면목리
증조 할머니의 장죽 곰방대
할머니와 상팔당리 추억
양철지붕 대저택 왕고모
동대문 밖 멋쟁이 막내 왕고모
배재학당 출신 신식 아버지
대한민국 우유목장 제7호
제2부 소학교 시절
독특한 청량소학교 입학시험
점심시간에 먹던 소빵의 맛
배 밭에 얽힌 재미난 일화
내 별명은 방울이와 똘똘이
똥구덩이 소동과 어머니
소년 씨름장사가 된 사연
제3부 한국전쟁의 비극
북한군의 서울 점령
공산당 치하 공포의 3개월
인천상륙작전과 자유 회복
1.4 후퇴와 피난 준비
피난 행렬 속 버려진 아이
어머니 계시는 곳을 찾아서
팥죽 한 그릇의 가슴 아픈 사연
폐허가 된 고향집으로
중공군 제2차 춘계 남하 총공세
피난 갔던 마을 사람들의 귀환
전쟁이 남긴 아픈 상처들
제4부 중고등학교 시절
진오는 염려하지 않아도 됩니다
오전엔 공부 오후엔 군사훈련
천재들이 모인 서울사대부고
제5부 대학시절
연희대학교 의과대학 입학
한밤 중 해부실 두개골 사건
착시현상과 재미난 처방전
부정선거와 쓰러진 시민들 치료
사촌동생 김수일의 안타까운 죽음
아버지와의 마지막 만찬
아버지를 내 손으로 염하다
제6부 군대 시절
마산 군의훈련학교 입대
수도육군병원 인턴시절
꾀병 환자 찾아내기
어찌 장교를 짐칸에 태우느냐
아버지 묘소에서 하룻밤 시묘살이
육군병원 열차 대장으로 전역
글을 마치며
판권 페이지

작가정보

저자(글) 김진호

김진호. 1937년생. 청량소학교, 서울사대부속 중고등학교, 연세대 의예과를 거쳐 의과대학 졸업.
4년간 육군 군의관 목부 후 연세의료원 외과 전문의 수련을 마치고 면목동에서 동인외과병원을 20여 년간 운영.
1992년 캐나다 밴쿠버로 이주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