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
2025년 04월 0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4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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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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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창피당한 적이 있는가?
중요한 순간에 말을 잘못해서 결과가 달라진 적이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소리 나는 대로 썼을 뿐인데 맞춤법을 틀리거나, 느낌은 알겠는데 알맞은 단어가 생각나지 않거나, 마음 써서 말했는데 오히려 오해를 산 경험이 있다. 이런 사람들을 위해 대한민국 대표 어문 기자이자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 저자인 이경우가 가장 많이 틀리는 말을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점점 일상의 소통에서 적절한 단어가 생각이 나지 않아 실수하거나 메신저 소통이 늘어나면서 잘못 쓴 말로 지적받는 일이 많아지고 있다. 대화하다가 단어를 헷갈려서 창피당한 적 있는 사람이라면, 직장에서 틀린 맞춤법 때문에 평판이 나빠져 본 적 있는 사람이라면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을 통해 살면서 꼭 알아야 할 우리말 사용법을 익힐 수 있다. 이 책에는 한 끗 차이 때문에 헷갈리는 단어부터, 상황과 상대에 맞춰 적절하게 사용해야 하는 표현들, 차마 지적하기 어려운 맞춤법까지 모두 담겨 있다.
‘맞히다’와 ‘맞추다’를 헷갈린 적이 있는가? 어려웠던 시험을 치른 후의 상황을 떠올려 보자. 친구들과 정답지를 보며 답을 비교해 보는 것은 답을 ‘맞추어’ 보는 것일까, ‘맞혀’ 보는 것일까? 이때는 답을 ‘맞추어’ 보는 것이다. ‘맞히다’는 문제에 대한 답을 옳게 하는 것이고, ‘맞추다’는 제자리에 맞게, 어울리게, 같게 하는 것이다. 덧붙여 ‘맞히다’는 ‘축구공이 골대를 맞혔다’처럼 무엇을 어떤 곳에 닿는 것을 표현할 때도 쓰인다.
‘뵈요’와 ‘봬요’를 아직도 잘못 쓰고 있지는 않은가? “내일 뵈요”, “다시 봬면 좋겠습니다”가 익숙하다고 느끼는 사람도 많다. 하지만 이 문장들이 바른 말일까? 아니다. “내일 봬요”, “다시 뵈면 좋겠습니다”라고 해야 맞다. ‘뵈요’, ‘봬다’, ‘봽다’는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 기억하기 편하다. ‘뵈어’가 줄어 ‘봬’가 되는 것이다. 헷갈린다면 ‘되’와 ‘돼’를 구분할 때처럼 ‘뵈’와 ‘봬’ 자리에 각각 ‘하’와 ‘해’를 넣어 보자. “내일 하요”보다 “내일 해요”가 자연스러우니 “내일 봬요”가 맞다.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을 읽으면 말실수가 줄어들고 말하는 데 더 자신감이 생길 것이다. 헷갈리는 단어가 사라지고, 상황과 상대에 맞게 적절한 표현을 사용하고, 맞춤법을 더 이상 틀리지 않을 것이다.
1장 누구나 착각하기 쉬운 우리말 차이
왜 주책에는 없다가 붙고 안절부절하다와 칠칠하다에는 못하다가 붙게 됐을까?
오전 12시와 오후 12시, 밤 12시와 낮 12시, 자정과 정오가 헷갈리나요?
길을 가다가 문에 부딪히면 멍이 들고 시선이 부딪치면 정이 든다
이따가는 시간의 흐름을, 있다가는 장소에 머무름을 의미한다
기분을 맞히는 건 쉬워도 그 기분에 맞추는 건 어려운 일이다
애를 끊거나 애를 끓이거나 고통스러운 건 똑같다
라면은 붇기 전에 후후 불어 먹어야 제맛이다
귀를 쓸 때는 들리다, 다리를 쓸 때는 들르다로 써야 정확하다
누군가 돋보이면 띄다를, 감정이나 색을 나타낼 때는 띠다를 사용한다
산 넘어 산을 오르면 산 너머로 뜨는 해를 볼 수 있다
값은 오르는 것이 아니라 올리는 것이다
가능한 빨리는 못 하고 최대한 빨리는 할 수 있는 이유
나를 포함한다면 아닌을, 나를 빼야 하면 아니라를 써야 한다
내가 하는 말이면 데, 남의 말을 전달하면 대가 맞다
더하는 말인지 빼는 말인지 헷갈리는, 등
2장 상황과 상대에 맞게 써야 하는 우리말 표현
사과할 때는 심심한 사과보다 진심이 담긴 사과가 낫다
주인공에게는 축하가, 장본인에게는 비판이 필요하다
심난한 문제 앞에서는 심란한 마음 때문에 잠도 오지 않는다
알아 두면 쓸모 있는 죽음과 관련한 말들
당숙과 당숙모, 처남과 매형, 형님과 올케, 어렵지만 친숙한 호칭들
불구하고는 그럼에도와, 불고하고는 염치와 어울려 쓰인다
획 하나로 뜻이 달라지는 헷갈리는 단어들
아메리카노는 나오신 걸까, 나온 걸까?
글의 문턱을 높이는 필자, 진심을 더하는 나
그녀라는 말 대신 이름을 불러 보면 어떨까?
미망인에서 배우자로, 언어는 시대와 사회에 맞춰 변화한다
나는 책임지지 않겠다는 말, ~할 예정이다
자신감이 없고 신뢰를 떨어뜨리는 말, 같아요
쟁이와 장이는 한 끗 차이지만 뜻은 천지 차이다
3장 차마 지적하기 어려운 우리말 맞춤법
곰곰이 생각해도 번번이 틀리는 말, 이와 히
우리말에 뵈요는 없고 뵈어요와 봬요만 있다
되와 돼, 생각보다 쉽게 구분할 수 있다
몇 년, 몇 달 다음에는 몇 일이 맞을까, 며칠이 맞을까?
삶은 문장의 앞에 오든 뒤에 오든 모두 삶이다
‘사귀어 볼래’가 아니라 ‘사겨 볼래’라고 하면 안 되는 걸까?
아니예요는 없는 말이고, 이에요가 줄어서 예요가 된다
치를까, 치룰까? 담글까, 담굴까? 잠글까, 잠굴까?
익숙지라는 말보다 익숙치라는 말이 더 익숙하신가요?
자랑스런 사람이나 자랑스러운 사람이나 대단한 건 똑같다
썬 김치는 있어도 썰은 김치는 없습니다
그러지 않아도와 그렇지 않아도를 구별하는 법
상태 뒤에는 않는가, 행동 뒤에는 않은가 정말 쉽지 않은가?
비즈니스와 비지니스가 헷갈린다면 알아야 할 외래어 표기들
쓰는 사람만 편하고 읽는 사람은 불편한 줄임말
ICAO, NYT, WSJ 같은 로마자 약칭이 글을 어렵게 만든다
주어와 서술어가 손을 잡아야 완전한 문장이 된다
자기소개서의 맞춤법을 틀려서 탈락한 적이 있는가? 부족한 어휘력 때문에 창피당한 적이 있는가? 중요한 순간에 말을 잘못해서 결과가 달라진 적이 있는가? 살면서 말실수를 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우리말을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은 헷갈려서 잘못된 단어를 쓰거나, 상황에 맞지 않는 말을 하거나, 맞춤법을 틀려 본 적이 있다. 그래서 그런지 우리말이 어렵다고들 한다. 하지만 정말 우리말이 어렵다는 게 아니다. 맞춤법이나 표준어 규정 같은 규범이 어렵다는 말이다.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떻게 해야 말실수가 사라질까? 이 물음에 이 책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살아가면서 꼭 알아야 할 최소한의 우리말을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안내하려고 노력했다. 대체로 규범에 따라 ‘바른 말’로 가라고 안내를 했다. 그러나 규범에 지나치게 주눅 들 필요는 없다.
- 5쪽 ‘프롤로그_우리말에 주눅 들지 않아야 말실수가 사라진다’에서
“도둑이 경찰에게 잡히다.”
“창문이 바람에 닫히다.”
“길이 사람들로 막히다.”
‘부딪히다’에 ‘피동’의 뜻이 있다면 ‘부딪치다’에는 ‘강조’의 뜻이 있다. ‘부딪치다’는 ‘부딪다’를 강조한 말이다. 무엇과 무엇이 힘 있게 마주 닿는다는 것을 뜻하는 ‘부딪다’를 세게 표현한 말이 ‘부딪치다’다. ‘치’가 그런 구실을 하게 한다.
“가시가 돋치다.”
“힘이 넘치다.”
“사람들을 밀치다.”
- 31쪽 ‘1장 누구나 착각하기 쉬운 우리말 차이’에서
정답과 자신이 쓴 답이 같은지 확인하는 건 ‘맞추다’이고, 문제에 대한 답을 옳게 하는 건 ‘맞히다’이다. 틀리지 않았다면 ‘답을 맞혔다’고 하면 된다.
“정답지와 맞춰 보니 생각보다 많이 맞혔다.”
“어떤 동물의 그림자일까? 맞혀 봐.”
“스핑크스의 수수께끼를 맞힌 건 오이디푸스였다.”
그런데 이런 뜻으로 쓰이는 ‘맞히다’ 말고 다른 ‘맞히다’들도 있다.
올림픽 때 양궁은 늘 기대를 갖게 한다. 우리 양궁 선수들이 쏜 화살은 손쉽게 과녁 가운데에 정확히 박힌다. ‘맞힌’ 것이다. ‘맞히다’는 무엇을 어떤 곳에 닿게 한다는 뜻이다. 축구공이 골대에 닿았을 때도 ‘맞히다’가 된다.
- 31쪽 ‘1장 누구나 착각하기 쉬운 우리말 차이’에서
‘심난하다’와 ‘심란하다’는 형태도 발음도 비슷하다 보니 헷갈린다. 그렇지만 전혀 다른 말이다. ‘심난하다’는 매우 어렵거나 곤란한 상황에서 쓰인다. 회사 일이 어렵고 힘들 때 “회사 일이 심난해”라고 할 수 있다. 또 다녀온 여행 이 빡빡하고 고된 일정이었다면 “심난한 여행이었어”라고 하면 된다. 그런데 이런 상황들에서 ‘심난하다’를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하다. 대신 대부분 “너무 힘든 여행이었어”, “회사 일이 너무 고돼” 같은 말을 사용한다. ‘심난하다’ 는 사용 빈도가 낮은 말이 됐다. 잘못 사용하는 예를 빼놓고는 말이다.
평소 더 많이 사용하는 말은 ‘심란하다’다.
“너, 얼굴이 심란해 보이는데?”
“심란해서 일이 손에 잡히지 않아.”
흔히 근심이 있어 보이거나 마음이 뒤숭숭할 때 쓰는 말은 ‘심난하다’가 아니라 ‘심란하다’이다.
- 124쪽 ‘2장 상황과 상대에 맞춰 써야 하는 우리말 표현’에서
“우리는 상업주의를 지양한다.”
“불필요한 수술을 지양한다.”
‘지양하다’는 무엇을 하지 않고 피한다는 뜻이다. 그러나 단순히 이런 뜻으로만 쓰이는 건 아니다.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무엇을 극복한다”는 의미를 깔고 있다. 본래 철학에서 쓰던 말이었다. 어떤 것을 그 자체로는 부정하면서 오히려 한층 더 높은 단계에서 이것을 긍정하는 일을 뜻한다. 그러나 일상으로 들어오면서 더 높은 단계로 오르기 위해 어떤 것을 하지 않는다는 뜻이 됐다.
‘지향하다’는 “어떤 목표로 뜻이 쏠리어 향한다”는 뜻이다.
“올림픽은 평화를 지향한다.”
“안정을 지향한다.”
‘지향하다’는 피하지 않고 나아가는 것이다.
- 151쪽 ‘2장 상황과 상대에 맞춰 써야 하는 우리말 표현’에서
‘이’와 ‘히’를 구별하는 방법이 없는 건 아니다. 확 실하게 알 수 있는 것들도 있다.
그중에 첫 번째는 ‘ㅅ’ 받침 다음에는 무조건 ‘이’라는 거다. ‘깨끗이’, ‘가붓이’, ‘느긋이’, ‘버젓이’, ‘지긋이’…. 이렇게 알아 두면 ‘이’가 된다는 걸 기억하는 데는 무리가 없어 보인다.
두 번째, ‘가볍다’는 ‘가벼워’, ‘가벼운’으로 쓰인다. ‘ㅂ’이 ‘ㅜ’로 바뀐다. 이런 말들에도 ‘이’가 붙는다. ‘가벼이’, ‘새로 이’, ‘외로이’, ‘너그러이’가 된다.
세 번째, ‘틈틈’ 뒤에는 뭐가 붙어야 할까? 규정은 ‘이’나 ‘히’로 소리 나면 ‘히’로 적는 것이다. ‘틈틈’ 뒤에서는 ‘이’로 소리 나는 것 같기도, ‘히’로 소리 나는 것 같기도 하다. 규정에 따르면 ‘틈틈히’가 돼야 할 듯하다. 이런 말들에는 ‘간간이’, ‘겹겹이’, ‘길길이’, ‘낱낱이’, ‘샅샅이’, ‘줄줄이’ 같은 것들도 있다. 이 단어들은 말이 겹쳐 있다. ‘간’과 ‘간’이, ‘길’과 ‘길’ 이, ‘줄’과 ‘줄’이. 이럴 때는 ‘이’라고 보면 된다. 겹쳐 있는 말 뒤에서는 ‘이’라는 것 하나만 기억해도 큰 수확이겠다.
- 201쪽 ‘3장 차마 지적하기 어려운 우리말 맞춤법’에서
‘며칠’은 ‘몇 일’이라고 적는 게 맞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좀 있다. “오늘이 며칠이야?”라는 문장에서는 발음은 [며칠]이라고 하더라도 “몇 일이야”라고 적고 싶어진다고 한다. 그렇지만 현재 맞춤법에 따르면 ‘며칠’로 적어야 한 다. ‘며칠’은 있고, ‘몇 일’은 어떤 상황에서도 없다고 기억 해 두는 게 편하다.
- 215쪽 ‘3장 차마 지적하기 어려운 우리말 맞춤법’에서
더 이상 말실수로
지적받고 싶지 않다면?
나도 모르게 카페에 ‘들린다’고 말하고 있지는 않은가?
‘심란하다’와 ‘심난하다’를 같은 단어로 알고 있지 않은가?
몇 년, 몇 달 다음에 ‘몇 일’이라고 쓰고 있지 않은가?
카페는 ‘들르는’ 것이고, ‘심난하다’는 “매우 어렵다”, ‘심란하다’는 “마음이 어수선하다”라는 뜻이다. 그리고 ‘몇 일’이라는 말은 없고, ‘며칠’이라고 써야 한다. 이처럼 살다 보면 발음이 비슷해서, 뜻을 제대로 몰라서, 잘못 알고 있어서 말실수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문 기자이자 국립국어원 심의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의 저자 이경우는 우리말 앞에 주눅 들지 않아야 말실수가 사라진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말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정확하게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누구나 착각하기 쉬운 우리말의 차이부터 상황과 상대에 맞게 써야 하는 우리말 표현, 상대방이 틀려도 차마 지적하기 어려운 우리말 맞춤법까지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최소한의 필수 어휘만 담았다. 경계가 흐릿해서 헷갈리는 말, 작은 차이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말, 익숙하지만 잘못된 표기법 등 누구나 한 번쯤 고민해 봤을 법한 말만 선정해 안내한다.
헷갈리는 맞춤법부터
상황에 맞는 말까지
★ 오전 12시와 오후 12시, 밤 12시와 낮 12시, 자정과 정오
“열차는 오전 12시까지 운행합니다”라는 문장을 보고 어두운 밤을 떠올리는가, 해가 떠 있는 낮을 떠올리는가? 이때는 12시간의 차이가 있다. 또한 “계약서의 효력은 1일 자정부터 발생합니다”라는 문장을 보고 ‘1일이 시작되는 12시’를 떠올리는가, ‘1일이 끝나고 2일이 시작되는 12시’를 떠올리는가? 이때는 무려 24시간이라는 차이가 있다. ‘오전 12시’의 기준이 애매하고, ‘자정’이 하루가 끝나는 시간인지 시작하는 시간인지 헷갈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모든 혼란을 해결할 수 있는 말은 없을까? 있다. 바로 ‘0시’와 ‘12시’다. 모두가 잠에 들고 달이 떠 있는 밤 12시를 ‘0시’, 모두가 식사를 하고 해가 떠 있는 낮 12시를 ‘12시’로 표기하면 오해가 생길 일이 없다.
★ 상황에 따라 다르게 쓰는 ‘주인공’과 ‘장본인’
혹시 이제껏 ‘주인공’과 ‘장본인’을 같은 뜻으로 사용하지 않았는가? 그렇다면 지금부터는 서로 정반대에 있는 표현이라는 사실을 기억해 두기를 바란다. ‘승리를 안긴 주인공’, ‘인간 승리의 장본인’은 모두 한 사람을 치켜세우기 위해 쓰는 표현이다. 하지만 ‘주인공’은 “연극, 영화, 소설 따위에서 사건의 중심이 되는 인물”을 말하고, ‘장본인’은 “어떤 일을 꾀하여 일으킨 바로 그 사람”라는 뜻 외에도 “악인의 괴수”, “못된 일을 빚어 낸 주동자”라는 뜻을 갖고 있다. 따라서 ‘주인공’이라는 말은 긍정적인 상황일 때만 쓰이고, ‘장본인’은 부정적인 상황일 때만 쓰인다.
★ 곰곰이 생각해도 번번이 틀리는, 이와 히
“깨끗이 닦아라”, “꼼꼼히 살펴 봐”, “틈틈이 자기 계발 해야지”라는 말을 어떻게 발음하고 쓰고 있는가? 한글 맞춤법에 따르면 ‘이’로만 소리 나는 것은 ‘-이’로 적고, ‘히’로만 소리 나거나 ‘이’, ‘히’로 소리 나면 ‘-히’로 적어야 한다. 하지만 ‘깊숙이’, ‘샅샅이’, ‘깨끗이’ 등 ‘이’로 발음해야 하는지 ‘히’로 발음해야 하는지 헷갈리는 단어가 많다. 이때 ‘ㅅ’ 받침 뒤에는 무조건 ‘이’, ‘가볍다’, ‘가벼운’처럼 ‘ㅂ’이 ‘ㅜ’로 바뀌는 말도 ‘이’, 같은 말이 겹쳐 있는 말은 대부분 ‘이’라는 사실만 기억해 두면 헷갈릴 일이 없다.
말만 잘 해도
인생이 잘 풀린다!
《말실수가 두려운 사람을 위한 우리말 사용법》은 ‘아’ 다르고 ‘어’ 다른 말을 잘못 써서 오해를 사 본 사람, 정확한 표현을 몰라서 창피당해 본 사람, 친구들에게 혹은 상사에게 매번 맞춤법 지적받는 게 신경 쓰이는 사람을 위한 책이다. 점점 글보다 영상에 익숙해지고 직장에서도 메신저 소통이 늘어나는 요즘 우리말의 정확한 뜻과 원리를 알고 제대로 사용할 수 있도록 최대한 쉽고 친절하게 안내한다.
어떤 상황에서도 말실수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고 싶다면 스스로 우리말을 갈고닦아야 한다. 상황에 어울리는 말을 선택해야 의도가 제대로 전달되고, 차별적인 단어는 지양해야 누구도 기분이 상하지 않고, 기본적인 맞춤법은 지켜야 신뢰도가 높아진다. 사소한 말 하나가 상황을 바꾸고, 인생을 좌우하는 것이다.
그러니 발음이 비슷한 단어들이 매번 헷갈리는 사람이라면, 상황과 상대에 맞는 적절한 표현이 생각나지 않는 사람이라면, 맞춤법을 자주 틀리는 사람이라면 지금 당장 이 책을 펼치길 바란다. 당신이 이 책을 한 장씩 넘길 때마다 말실수할 확률은 줄어들고, 자신감이 차오를 것이다.
작가정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어문 기자. 원칙에 집착하기보다 현실에 맞게 사용할 때 우리말이 더 풍부해지고, 우리 생각이 다양해지며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는 미디어언어연구소장, 한겨레말글연구소 연구 위원, 국립국어원 외래어 심의 위원, 중앙일보 어문연구소 편집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서울신문 어문부장, 한국어문기자협회장,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위원, 국립국어원 말다듬기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서울신문에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단어와 일상에서 사람들이 자주 언급하는 단어를 뽑아 바른 말, 쉬운 말, 차별 없는 말 쓰기를 독려하는 〈말빛발견〉, 〈이경우의 언파만파〉를 연재했다. 중앙일보에 〈우리말 바루기〉를 쓰고 있다. 2006년 한국어문상 대상, 2012년 한국아나운서대상 장기범상, 2016년 한국어문상 공로부문상, 2020년 한글학회 국어 운동 공로 표창을 받았다. 2024년에는 한글문화연대가 우리말 사랑꾼으로 선정했다.
우리말을 어렵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섬세하고 정확하게 우리말을 이해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 경계가 흐릿해서 헷갈리는 말, 작은 차이 때문에 오해가 생기는 말, 자주 틀리는 맞춤법 등 오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내용만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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