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 독살 사건 - 맥스 카라도스

어니스트 브래머 지음

위즈덤커넥트 2025년 03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런던 근처의 소도시에서 버섯 요리를 먹고 소년이 사망한다. 초기 수사 결과 독버섯에 의한 사고사라고 잠정적인 결론이 내려진다. 그러나 일주일 후, 그 소년의 법적 보호자이자 삼촌이 살인죄를 체포된다. 카라도스의 친구 칼라일 씨가 사립 탐정으로서 그 사건의 증거 수집에 나서는데, 사건 현장 근처에서 카라도스와 마주친다.

목차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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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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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종이책 기준 쪽수: 62 (추정치)

책 속으로

최근 몇 년 중 11월의 어느 날, 사소한 것에서 호기심을 느끼는 습관이 있는 신문 독자들은 "치명적인 버섯 요리", "독버섯을 구별할 수 있을까?" 또는 그와 비슷한 흥미로운 제목으로 언론에 실린, 세인트 애보츠 학교 학생의 비극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지도 모른다.
어린 학생인 찰리 윈폴의 죽음에 관한 사실은 간단하고 명확했으며, 원인 조사를 위해 선서한 배심원단은 의학적 증거에 따라 망설임 없이 평결을 내렸다. 실제로 중요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증인은 듀프린 부인과 로버트 윌버포스 슬라크 박사, 단 두 명뿐이었다. 순전히 형식적인 절차로 여겨졌던 이 조사는 2시간이면 모든 세부 사항이 마무리될 수 있었고 결론은 명확해 보였지만, 이해 관계자의 이의 제기로 인해 지연과 휴정이 필요하게 되었다.
아이린 듀프린은 자신이 의사의 미망인이며, 남동생과 함께 세인트 애보츠 체셋 애비뉴의 헤이즐허스트에 살고 있다고 증언했다. 사망한 아이는 그들의 조카로, 외동이자 고아였으며 12세였다. 그 아이는 법원의 보호를 받고 있었고, 법원은 그녀를 양육 및 교육 비용을 적절히 지원받는 보호자로 임명했다. 그 지원금은 조카의 사망과 함께 당연히 중단될 것이다.
사건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 듀프린 부인은 그 아이가 며칠 동안 심한 감기에 걸렸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가벼운 독감이라고 생각하여 의사를 부를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그녀는 조카를 학교에 보내지 않고 침실에만 있게 했다. 그의 사망 전날인 지난 수요일에는 맥박도 좋고 체온도 정상으로 거의 회복되었지만 날씨가 추워서 예방 차원에서 계속 침대에 있게 하기로 했다. 그는 식욕이 좋았지만 점심으로 나온 음식을 좋아하지 않아서, 오후에 외출하기 전에 저녁으로 특별히 먹고 싶은 것이 있는지 물었다. 그러자 그는 평소에 아주 좋아했던 버섯을 먹고 싶다고 했다.
"저는 웃으면서 그의 귀를 잡아당겼어요." 회상에 감정이 북받친 증인이 말을 이었다.
"그리고 그게 환자에게 적합한 요리라고 생각하느냐고 물었어요. 하지만 그때는 전혀 문제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서 여러 가게를 돌아다니며 버섯을 찾아봤어요. 모두들 버섯 철이 끝났다고 했지만, 마침내 파크 로드에 있는 야채 가게인 래킹턴 씨의 가게에서 조금 발견했어요. 반 파운드만 샀어요. 우리 중에서는 찰리만 버섯을 좋아했고, 이미 아주 말라 있는 버섯 치고는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했거든요."
버섯과 불행한 아이의 죽음 사이의 연관성은 불가피해 보였다. 듀프린 부인이 저녁 식사 후 위층으로 올라갔을 때, 찰리는 곤히 잠들어 있는 것처럼 보였고 숨소리도 괜찮았다. 그녀는 조용히 쟁반을 치우고 아이를 깨우지 않은 채 가스 등불을 끄고 문을 닫았다. 한밤중에 갑자기 무언가에 깜짝 놀라 깨어났다. 잠시 혼란스러워하며 귀를 기울였다. 그러다 아이의 침실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려 그곳으로 향했다. 문을 열자 그녀는 조카가 경련을 일으키며 바닥에 쓰러져 있는 것을 보고 경악했다. 그의 눈은 크게 벌어져 있었고, 한 손으로는 침대 시트를 움켜쥐고 있었으며, 다른 손으로는 옆에 있던 빈 물병을 잡고 있었다. 그녀는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했고, 그녀의 남동생과 하녀가 나타났다. 그녀는 하녀에게 약장에 있는 겨자 찜질팩을 가져오라고 시키고, 남동생에게는 가장 가까운 의사를 불러오라고 했다. 그녀는 재빨리 찰리를 다시 침대에 눕혔다. 의사가 도착하기 전, 현장을 발견한 지 약 30분 만에 그 아이는 사망했다.

출판사 서평

<추천평>
"나 자신이 시각장애인으로서, 눈먼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감상하는 것에는 특별한 재미가 있다. 특히 특히 그 인물이, 시각장애를 불운과 동정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삶의 새로운 영역을 탐구할 기회를 받아들인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 Tihana, Goodreads 독자
"개인적으로 나는 이 작품을 아가사 크리스티의 탐정 소설보다 좋아한다. 특히 작품 중 등장하는 두 명의 탐정 모두, 셜록 홈즈의 분위기를 가졌다는 점이 흥미롭다. 또한 셜록 홈즈와 이 작품 속 탐정, 맥스 카라도스가 비슷한 시기에 출간되었고 비슷한 수준의 인기를 얻었지만, 오직 셜록 홈즈가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의아할 정도이다."
- Bonnie, Goodreads 독자
"짧지만 아주 설득력이 강하고, 정교하게 쓰여진 탐정 소설이다."
- ZS Dianmine, Goodreads 독자
"눈이 먼 탐정이 다른 감각들을 동원해서, 잃어버린 시각을 보완한다. 두 탐정의 파트너십이 흥미로운 작품."
- Lizathem, Goodreads 독자

작가정보

저자(글) 어니스트 브래머

어니스트 브래머 (Ernest Bramah, 1868 - 1942) 는 영국의 소설가이자 언론인이다. 그의 최초 소설인 '카이룽의 지갑 Wallet of Kai Lung' 은 1900년 발간된 이후, 현재까지도 발간되고 있다. 미스터리 외에도 정치 소설 등의 영역까지 다양한 작품들을 창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