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학교 2: 너에게 주고 싶은 선물
2025년 03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6월 17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PDF (33.05MB) | 144 쪽
- ISBN 979117332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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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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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유학을 오고 나니 어쩌자고 이런 결심을 했는지 후회 막급!
새봄이까지 전교생이 모두 열여덟 명인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까?
그리고 전학 첫날 마주친 오토바이를 탄 할머니들의 정체는 누구일까?
배움엔 나이와 끝이 없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메시지를 담은 이야기.
지혜라는 아이
외톨이의 맹세
알록달록 은행 할머니
지혜에게 가는 길
나는 타고, 너는 못 타고
맘모스랜드에 가자
어긋난 약속
작가의 말 _ 참 좋은 시간도 아이를 키워요
“멍청한 이새봄!”
비명이라도 꽤액 지르고 싶어요. 지난주 월요일과는 달라도 너무 다른 아침입니다. 학교 가는 길이 온통 들판이라니요. 애들은 없고 거위랑 염소랑 점박이 개라니요!
이제 알겠어요. 나는 예쁜 가게들이 늘어선 우리 동네 골목과 학교 가는 길을 참 좋아했던 거예요. 차와 사람들이 북적대는 우리 동네가 그리워요. 여기는 사방이 초록뿐이고 너무 조용합니다. 지금 이렇게 스쿨버스 기다리는 게 꿈이면 좋겠어요. 아빠 보려고 놀러 왔을 때는 저 사과밭도 예뻐 보였는데. 내가 어쩌자고 이런 결심을 했을까요. 너무 바보 같았어요. 그냥 솔직하게 말하고 사과할걸. 너무 늦었습니다. 나, 지금 여기에서 스쿨버스를 기다리고 있잖아요. 놀러 온 게 아니고 유학을 와 버렸다고요. 고작 6개월짜리 유학이라고 해도. 6개월. 나는 지금 그 시간이 얼만큼인지 상상도 못하겠어요.
-본문 8~9쪽에서
이렇게 후회하게 될 줄 몰랐어요. 나는 친구들에게 작별 인사하면서 빳빳이 고개를 쳐들었죠. ‘내가 유학 가는 건 순전히 너희 탓이야. 나를 의심하지 말았어야지’ 하고 생각하면서. 유학 간다는 말에 친구들이 놀라니까 우쭐한 기분까지 들었어요. 자영이가 울 때는 아주 고소했고요. 나를 배신한 자영이가 뼈저리게 후회하기를 바랐으니까요. 뼈저리게 후회할 사람이 바로 나인 줄도 모르고.
“후회 같은 거 안 해. 난 괜찮을 거야…….”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왼쪽 가슴을 톡톡 다독였어요. 내가 나에게 용기를 주는 거예요.
그때 나는 어쩔 수 없었어요. 화장실에, ‘배신자 ㅈㅇ! 지옥에나 가라!’ 하고 낙서라도 해야만 했다고요. 나랑 단짝이었던 자영이가 다른 애랑 우정 팔찌를 했단 말예요. 난생처음 사귄 단짝 친구가!
-본문 11~12쪽에서
교실로 가다가 나는 멈칫했어요.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나타난 오토바이 때문입니다. 네 바퀴 오토바이가 세 대. 그런데 오토바이를 누가 타고 온 줄 알아요?
책가방을 멘 할머니들! 할머니들은 꽃무늬 줄무늬 옷자락을 휘날리며 달려와서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착착 세웠습니다. 헬멧도 착착 벗고.
“어이차!”
하지만 걷는 모양은 그냥 할머니예요. 그중 어떤 할머니는 꼭 인사할 때처럼 허리가 구부러졌어요. 오토바이 탈 때는 꼿꼿하더니. 그 바람에 책가방이 비뚜름하게 매달려서 걸을 때마다 덜렁거렸어요. 아빠가 학교에 할머니 학생들이 있다고는 했어요. 하지만 네 바퀴 오토바이를 타고 등교할 줄은 몰랐습니다.
-본문 19~21쪽에서
나, 여기서 잘 지낼 수 있을까요?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중요하다고요!
〈백년학교〉 시리즈 두 번째 이야기, 너에게 주는 선물
아이들에게 친구랑 세상으로 한걸음 나아가는 통로이다!
요즘 학교에는 아이들이 줄었다. 도시 학교도 그렇지만 시골 학교는 이런 현상이 더 가속화되고 있다. 한 학년에 한 학급인 경우가 많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다른 지역 학생들의 유학을 추진하기도 한다. 이번 이야기 〈백년학교 ② 너에게 주는 선물〉의 주인공 새봄이가 새로 유학 간 학교도 바로 그런 곳이다. 사진 작가인 아빠가 지내고 있는 지역으로 덜컥 유학을 가 버린 새봄이. 아빠가 쓸쓸하다는 말에 넘어가 결심했지만 사실은 홀딱 넘어간 자기 자신이 한심하다. 사실은 서운함에 성급하게 유학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모든 게 낯설고 마음에 안 들어 화가 나지만 참을 수밖에 없는 게 순전히 자기 탓이기 때문이다.
〈백년학교 ① 모퉁이 교실에서 생긴 일〉에서 새봄이는 원래 다니던 도시 학교에, 한 시골 학교에서 토끼 유학생이 왔었다. 새봄이는 바로 그 시골학교에 유학을 오게 된 것이다. 6개월짜리 단기 유학이지만 단짝 친구와 싸우고 복수하는 심정으로 이런 결정을 했다. 아이들에게 친구란 무엇일까? 새봄이처럼 10살 이상의 아이들에게 친구란 자신의 세계를 만들고 세상으로 나가는 통로가 아닐까. 취학 전에 유치원이나 어린이집을 거치긴 하지만 모든 것을 스스로 해야 하는 학교는 어린이들에게 첫 사회생활이다. 그리고 이렇게 사회생활을 하면서 친구를 사귀고, 나를 만들어 나간다. 어쩌면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친구가 자기 세계의 전부일 수도 있다. 그런데 자신이 단짝 친구라고 생각했던 아이가 다른 아이랑 우정 팔찌를 해 버린 것은 대단한 배신감이 드는 사건이다. 다시는 그 아이를 보고 싶지 않을 만큼 엄청난 일이 벌어진 것이다. 하지만 모든 게 싫어서 도피하는 심정으로 유학을 가게 된 새봄이는 새로운 학교에서 다양한 상황을 마주하게 된다.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을 만나고, 이전 학교에서 어느 날 사라진 비밀에 싸인 친구 민조를 다시 만나게 된다. 또래이지만 자신과 같은 듯 다른, 다른 듯 같은 친구들을 만나면서 새봄이는 새로운 세계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친구들과 사소한 오해가 쌓이고, 풀리는 과정을 통해 자신을 이곳으로 오게 만든 단짝 친구를 떠올린다. 이 학교에서 마주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는 단짝 친구 자영이의 마음을 헤아리고 오해를 풀어 가는 매개체가 된다. 그러면서 새봄이는 단짝 자영이에게 사과할 용기를 얻게 된다. 비록 실수로 문자를 보낸 것이지만 답장을 기다리는 새봄이의 마음은 서서히 녹아 간다. 그리고 학교 축제에서 낭독할 시에 자영이에게 보내는 사과의 마음을 담았다. 어른들이 보기엔 아무것도 아닌 해프닝 같은 싸움이지만 아이들에게는 학교를 옮겨 버리고픈 대단한 사건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역시 아이들이다. 어쩌면 편견이었을지도 모르는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부수고 문제를 직시하고 마음이 가는대로 행동하는 모습을 통해서, 진심과 진정성을 깨달아 간다.
오토바이를 타고 학교에 나타난 세 할머니
1권 장갑분 할머니에 이은 할머니 학생들의 등장
교육은 백년지대계임을 보여 주는 성인 학습자들의 이야기
이번 이야기에는 1권의 장갑분 할머니에 이어 세 분의 다른 할머니 학생이 등장한다. 모두 장갑분 할머니의 친구들로 원래는 네 분이 이 학교의 동급생이다. 한 분은 몸이 아파 학교를 쉬고 있다. 할머니들은 각각 늦은 나이에 학교에 입학했다. 여러 사정으로 다니지 못한 학교에 뒤늦게 입학해 배움의 길을 가고 있다. 제 나이에 입학한 동급생들에 비해 학업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기도 하지만 누구보다 학업에 대한 열정은 뛰어나다. 이런 성인학습자들의 이야기는 〈백년학교〉 시리즈의 주제인 ‘교육은 백년지대계’의 의미를 이해하게 되는 에피소드이다. 아이는 아이답고, 어른은 어른다우면서도 친구가 되는 학교 이야기. 아이, 어른이 함께 하는 학교 생활을 통해 배움엔 나이와 끝이 없고, 교육은 백년지대계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 줄거리
시골 학교로 유학 간 새봄이의 새로운 학교생활 적응기. 시골에서 학교를 다녀보는 건 어떠냐는 아빠의 꼬임에 넘어가 시골 유학을 결정해 버린 새봄이. 사실은 난생처음 사귄 단짝 친구가 다른 친구랑 우정 팔찌를 하는 바람에 화가 나서 성급한 결정을 한 거였다. 하지만 막상 와 보니 장갑분 할머니도 없고 여간 심심한 게 아니다. 그런데 학교 운동장을 가로지르며 책가방을 멘 할머니 학생이 네 명이나 나타났다. 그리고 새봄이는 다문화가정 아이인 지혜를 만나게 되는데…….
낯선 시골 학교에서 적응해 가는 새봄이가 지혜, 민조와 진짜 친구가 되어 가는 이야기.
작가정보

1963년 충남 홍성에서 태어나 서울예술대학교 문예창작과를 졸업하고, 중앙대학교 대학원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대표작으로 각각 100만 부 이상을 판매한 《나쁜 어린이 표》와 《마당을 나온 암탉》이 있다. 특히 《마당을 나온 암탉》은 애니메이션 영화, 연극 등 다양한 예술 장르로 재탄생하며 어린이 문학의 고전으로 자리 잡았다. 이외에 《내 푸른 자전거》 《샘마을 몽당깨비》 《아무도 지지 않았어》 《세상에서 제일 달고나》 《찰랑찰랑 비밀 하나》 《강아지 걸음으로》 등의 작품을 펴냈다. 대한민국 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 SBS 어린이 미디어 대상, 아동문학 평론 신인상, 세종아동문학상, 소천문학상, 보건복지부 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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