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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씨아저씨네, 차별 없는 과일가게

작고 단단한 마음 시리즈 2
공석진 지음
수오서재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5년 03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0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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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42.84MB)   |  약 8.6만 자
ISBN 9791193238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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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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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는 2011년에 문을 열었다. 과일가게를 창업하며 일이 추구하는 가치와 삶이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기를, 세상을 바라보는 나의 시선, 태도가 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기를 바랐다. 상식과 원칙이라는 삶의 가치를 사업에 담다 보니 여러 가지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딸 때 따는 상식적인 과일가게’, ‘다름이 우열이 되지 않는 과일가게’, ‘환경을 생각하는 과일가게’ 등. 이 책에는 자본주의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자리한 과일 유통업계에서 자연, 농민, 소비자의 공생을 꿈꾸는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의 고민과 분투, 도전과 실천이 쓰여 있다. 일과 삶을 하나의 결로 만들어가고자 하는 사람, 삶의 가치를 사업에 녹여내고 싶은 이들에게 한 발 한 발 진심을 담아 걸어온 공씨아저씨네의 좌충우돌 남다른 행보가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프롤로그

1장. 장사에 낭만을 꿈꾼다
과일로 바라본 세상: 과일에도 존재하는 외모 지상주의
유통 생태계 걱정하는 이상한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가 일하는 방식
집주인이 되다: 브랜딩과 정체성
영원히 구멍가게로 남고 싶다: 사업 확장에 관한 고뇌
늦장커머스 공씨아저씨네: 새벽 배송 시대에 반기를 든다
농민의 뒷것: ‘보이지 않는 존재’, 농민에 대하여

2장. 나의 동지
나에게 복숭아는 양영학이다: 한 품목 한 농가라는 원칙
좋은 사람들과 함께: 협력 농가와 거래 맺는 기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임영택 농민과의 귀한 인연
회원은 나의 힘: 소비자와의 공생
과일장사에 10할은 없다: 선수 교체냐, 선수 보호냐
지구에서 복숭아가 멸종했으면 좋겠다: 과일장수의 처절한 고충기

3장. 환경, 과일장수의 숙명
쓰레기를 파는 과일장수: 공씨아저씨네의 무모한 도전
조금은 불친절할지라도: 과일장사에 디테일을 더하다
소멸을 바라보며: 기후 위기와 과일장사
명절이 과일을 망치고 있다: 과일 적기 수확 원칙
신맛이 사라지고 있다: 과일의 다양성으로 세상의 다양성을 고민하다
김태리의 토마토: 제철 과일의 현주소
사람과 자연의 공존: 친환경 농업에 관하여

에필로그

과일은 공장에서 찍어내는 공산품이 아니다. 땅과 자연환경, 그리고 농민의 땀이 어우러진 합작품이다. 특히 날씨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판에 박힌 일정한 모양과 크기를 만들어내는 것은 불가능하고 자연스럽지 못하다. B급의 존재는 당연하고 자연스럽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크고 반듯한 외형의 농산물에만 좋은 가격을 주고 그렇지 않은 것에는 불합리한 가격을 매긴다. 과일은 맛있으면 그만 아닌가? 꼭 크기가 커야 하고 모양이 곱고 반듯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_18쪽, 〈과일로 바라본 세상〉

나는 선비처럼 장사를 하고 싶었던 거였다. 농민의 생계가 내 손에 달려 있는데 그저 유유자적한 라이프스타일을 누리며 소박하게 살고자 하는 한없이 이기적인 태도였다. 삶의 방식으로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었지만 유통인으로서는 취하지 말았어야 할 태도였다.
이후 ‘많이 판다’는 것에 대한 생각을 새롭게 하게 되었다. 많이 판다는 것은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경쟁자를 이기겠다는 의미가 아니라 누군가의 생계를 책임지는 일이고, 누군가의 내일을 함께 만드는 일이라는 것을 이제는 안다. _42쪽, 〈유통 생태계 걱정하는 이상한 과일가게〉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완성형으로 태어날 수 없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성숙한 자아를 만들어 가듯이 1인 회사인 공씨아저씨네도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시작하지 않았다. 우리 가게도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변화해왔다.
변화는 자연스럽다. 변화가 꼭 나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중요한 건 어떻게 변했느냐다. 더 나아진 모 습이라면 변하길 잘한 것이다. 다만 본질을 잃지 않으면 된다. 공씨아저씨네의 처음 색과 지금의 색은 그래서 당연히 다르다. 난 지금의 색이 좋다. 모든 것이 브랜딩 덕분이다. _55쪽, 〈집주인이 되다〉

몇 시간 더 빨리 딸기를 배송하는 게 신선도에 그렇게 큰 영향을 미칠까? 물론 일부 영향이 있겠지만 내 경험상 획기적이라 할 만큼은 아니다. ‘초신선 마케팅’을 통한 매출 증대를 위해 농민과 노동자들의 야간 수면권을 사뿐히 뺏어간 그들은 얼마나 더 많은 이익을 얻었을까? 새벽 딸기를 먹은 소비자는 과연 더 건강해지거나 더 행복해졌을까? _70쪽, 〈늦장커머스 공씨아저씨네〉

‘소금꽃 나무.’ 노동자를 비유한 말들 중에 이보다 아름다운 표현이 있을까? 한진중공업 노동자 김진숙 의 말이다. 땀으로 흠뻑 젖은 노동자의 옷이 서서히 마르면서 드러나는 하얀 얼룩을, 그는 동명의 책에서 ‘소금꽃을 피우며 서 있는 나무들’이라 표현했다. 빠름의 시대. 세상은 좋아졌다고 말할 수 있는가?소비자의 편리를 위해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수많은 ‘소금꽃 나무’의 삶도 좋아졌다면 나는 새벽 배송과 로켓배송에 반대할 생각은 없다. 기억해야 한다. 농민도 노동자고, 노동자도 소비자다. 우리 함께 살자. _79쪽, 〈늦장커머스 공씨아저씨네〉

새로운 과일 농가에 방문하면 제일 먼저 밭에 가서 땅을 밟아본다. 유기 농업을 지속해온 땅은 푹신하다. 그 밭에서 자란 농산물은 맛에서도 땅의 힘이 그대로 전해진다. 농사의 절반이 토양 관리라는 말은 틀리지 않다. 밭을 돌아다니며 땅의 감촉을 온몸으로 느끼고, 직접 과일을 먹어보고 나면 더 이상의 질문이 필요 없을 때도 있다. _119쪽, 〈좋은 사람들과 함께〉

우려와 달리 동록 아리수는 단숨에 완판됐다. 어리둥절했다. 지금까지 사과가 이런 빛의 속도로 빨리 마 감된 적은 없었다. 혹시 사이트가 디도스 공격을 받은 건 아닌지 순간 의심이 들 정도였다. 난데없는 초고속 완판에 우려는 더 깊어졌다. 맛에는 자신 있었지만 과연 회원들이 아리수를 직접 눈으로 접했을 때 자연이 만들어낸 아름다움에 감탄할지, 아니면 당황해서 차마 먹어보겠다는 엄두도 내지 못할지 짐작되지 않았다. _137쪽, 〈회원은 나의 힘〉

소비자는 동지가 될 수 없을까? 나는 세아유 농장과 함께 정기 구독 프로그램을 실험하며, 질문의 답을 찾고자 했다. (…) 정기 구독 프로그램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었던 데에는 두 해에 걸쳐 진행한 세아유 딸기 수확 체험 프로그램이 큰 역할을 했다. 그동안 본인이 먹었던 딸기를 재배하는 농민을 직접 만나 농사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경험은 ‘내 돈 내고 내가 사 먹은 딸기’에서 ‘내가 아는 농민이 재배한 딸기, 믿을 수 있는 딸기’로 의미가 변했다. 체험을 하고 간 회원들은 이듬해에도 세아유 딸기의 열렬한 구매자가 되었다. _142쪽, 〈회원은 나의 힘〉

무엇이라도 해보자는 마음으로 플라스틱 완충재 사용을 줄여보기로 결심했다. 우선 ‘완충재 한 개 덜 넣기’에 도전했다. 과일에 멍이 조금 들어도 쓰레기를 줄이는 게 먼저라는 절박함에 감행한 무모한 도전이었다. _175쪽, 〈쓰레기 파는 과일장수〉

나 하나 이런다고 세상이 바뀔 거라는 기대는 없다. 환경 문제를 개인의 실천으로 해결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 아니라는 것도 잘 알지만 그저 이렇게라도 해야 마음이 조금 편해질 것 같아 그랬을 뿐이었다.아래에서부터의 혁명이니 하는 그런 거창한 것은 모른다. 하지만 눈에 밟히는 일을 그냥 넘어갈 수 없는 태생적 성향이려니 한다. _178쪽, 〈쓰레기 파는 과일장수〉

이제 과일장수에게 여름은 덤으로 생각해야 하는 계절이 되었고, 감귤 없는 제주의 모습을 내 생애 마주 할지 모를 일이다. 이미 감귤류의 재배가 전라도 지역까지 올라온 지 오래다. 시설에서 재배하는 만감류는 충청도에서도 수확이 가능하다. 대한민국의 과일 지도를 완전히 새롭게 개편해야 할 날을 목전에 두고 있다. _202쪽, 〈소멸을 바라보며〉

공씨아저씨네는 문을 연 날보다 닫혀 있는 날이 더 많은 이상한 과일가게다. 명절 전에 아무것도 팔지 않는 게 더 이상 어색하지 않다. 명절과 무관하게 과일 가게를 운영한다는 것은 상상 이상의 각오와 희생을 필요로 한다. 가게 문을 닫는 것과 별반 다르지 않는 조건의 시기에 과일을 팔아야 하기 때문이다. 2024년 가을 사과 아리수는 추석 연휴가 끝나고 3일 뒤에 판매를 시작했다. 나는 여전히 이 방식이 좋다. 내가 옳다는 주장이 아니다. 다만 이 방법이 순리에 따르는 길임은 확신한다. 과일장사를 하며 지키고 싶은 세 가지 다짐을 사이트 첫 화면의 배너로 만들어놓았다. 매일 보면서 잊지 않기 위해서다. 그중 첫 번째 문장이다.
“맛있는 과일의 비법은 없습니다. 잘 익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확하는 상식을 지킬 뿐입니다.”
해당 품종이 가장 맛있을 때, 잘 익었을 때까지 기다려 나무에서 수확하는 것이 ‘딸 때 따는 상식적인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가 추구하는 최상위 가치다. _214쪽, 〈명절이 과일을 망치고 있다〉

10년을 이어온 브랜드에 담긴 고유한 이야기를 전합니다.
작고 단단한 마음 시리즈

‘작고 단단한 마음’ 시리즈는 10년을 넘게 이어온 브랜드에 담긴 작고 단단한 마음을 기록합니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의 흐름 안에서, 수많은 브랜드가 나고 지는 가운데에서,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지속해온 브랜드에 담긴 저마다의 이야기를 선보입니다. 또한 이 책은 자신의 고유한 브랜드를 지켜낸 사람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시리즈는 권마다 각 브랜드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담습니다. 자신의 가치를 지키며, 좋아하는 일을 계속해나가는 이 이야기들이 누군가에게 시작할 용기가, 지속할 힘이, 포기하지 않게 하는 응원이 되기를 바랍니다.


ㆍ 《공씨아저씨네, 차별 없는 과일가게》

“나에겐 살아가는 방식이 곧 장사하는 방식이고,
장사하는 방식이 곧 살아가는 방식이다.”

본질을 지키고 가치를 담으며, 일과 삶을 하나의 결로 만들어간
15년 차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 이야기

“과일은 맛있으면 그만 아닌가?” “소비자는 동지가 될 수 없을까?” “내가 파는 것이 과일인가, 쓰레기인가?” 얼떨결에 시작하게 된 과일장수의 눈에 이상한 점들이 띄었다. 과일 맛이 아무리 좋아도 크기가 작거나, 껍질에 작은 점 하나만 있어도 B급이 되어 제값을 받지 못했다. 심지어 못난이라는 이름표가 붙었다. 상식과 다른 업계의 관습과 관행이 이상하게만 보였다. 과일로 바라본 세상은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었다. 특히 차별의 문제. 이 바닥 초짜였지만 기존의 방식을 답습하고 싶지 않았다.

당연하다고 여기는 것들에 의문을 던지고,
답을 찾고자 했던 어느 과일장수의 고민과 실천들

오랜 회사 생활을 접으며 과일가게를 시작할 때 결심했다. “일이 추구하는 가치와 삶이 지향하는 방향이 다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내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 태도가 일에서도 그대로 드러나는 자연스러운 삶을 원했다.” 상식과 원칙을 지키는 과일가게이고자 했다. 그러다 보니 자연의 이치를 거스르는 크고 ‘예쁜’ 농산물만 대우받는 시장의 오랜 관행에 의문을 제기했고, 공씨아저씨네는 과일을 크기와 모양으로 등급을 나누지 않고 판매했다. 또한 명절과 같은 특정 판매 대목에 맞춰 과일을 조기 수확하지 않고 과일 본연의 시간을 기다려 맛과 향이 무르익었을 때 수확해 판매한다. 로켓마저 배송에 동원되는 퀵커머스 시대에 농민의 삶의 질을 우선순위에 두고 주 2회 배송하는 늦장커머스를 자처한다. 온라인 판매업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포장 쓰레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플라스틱 완충재 하나 덜 넣기’, ‘종이 상자로의 전환’ 등 끝없이 개선 방안을 고심한다.
삶의 가치를 사업에 구현하며 ‘딸 때 따는 상식적인 과일가게’, ‘다름이 우열이 되지 않는 과일가게’, ‘환경을 생각하는 과일가게’ 등 여러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조금 특별하고 이상한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는 결국 입소문을 타고 단단한 팬층을 구축하기에 이르렀다.

“회사가 꼭 확장해야만 할까요?”
1인 기업이자 구멍가게로 남는 것이 유일한 목표

대부분 창업을 하면 시작은 미약해도 그 끝은 창대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공씨아저씨네는 과일가게 회원을 무한정 늘리지 않으며, 날씨에 크게 영향을 받는 과일농사 특성상 사업계획서나 매출 목표를 세우지 않는다. 한 과일 품목당 한 농가와 거래해 농민과의 신뢰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며, 그 때문에 파는 과일이 적고, 파는 시기도 제한되어 문을 연 날보다 문을 닫은 날이 더 많은 가게다. 가게를 처음 열 때부터 마지막까지 1인 회사, 구멍가게로 남는 것, 올해도 무사히 넘기는 것이 유일한 목표였다. 매출을 늘리거나 규모를 키우기보다 1인 기업을 유지하면서 공씨아저씨네만의 경영 가치와 운영 방식을 지키는 것에 집중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에 삶의 비중을 할애하고, 적게 벌고 적게 소비하는 삶을 산다.

“종종 매체와 인터뷰하면 받는 질문이 있다. 처음부터 이런 계획과 철학을 가지고 사업을 시작했냐는 질문이다. 사람이 태어나면서부터 완성형으로 태어날 수 없고,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으면서 조금씩 성숙한 자아를 만들어가듯이 1인 회사인 공씨아저씨네도 처음부터 완벽한 모습을 갖추고 시작하지 않았다. 우리 가게도 나이를 먹으면서 점차 변화해왔다.”

점차 변화하되, 본질을 잃지 않는 것, 15년 차 공씨아저씨네가 서서히 그리고 더 선명하게 브랜드를 만들어간 비결이다. 저자는 “누군가에게는 내가 다양한 삶의 레퍼토리 중 하나 정도는 될 수 있지 않을까”라고 말하며, 자신이 나이 들어가듯 브랜드와 함께 나이 들어가길 꿈꾼다. 삶과 가치를 사업에 녹여내고 싶은 이들에게 한 발 한 발 진심을 담아 걸어온 공씨아저씨네의 좌충우돌 남다른 행보가 용기를 북돋아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공석진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 대표 노동자.
임금 노동자로 살다 퇴직당한 후 먹고살 길을 찾던 중 얼떨결에 2011년 온라인 과일가게 ‘공씨아저씨네’를 열었다. 아무것도 모른 채 까막눈으로 과일 유통업계에 들어섰다. 외지인이나 다름없어서였을까. 상식과 다르다고 여겨지는 업계의 관습과 관행이 이상하게만 보였다. 과일로 바라본 세상은 한국 사회의 부조리를 그대로 투영하고 있었다. 특히 차별의 문제가 눈에 띄었다. 과일시장에도 예쁘고 반듯한 과일만 환대받는 외모 지상주의가 팽배했고, 자본의 논리 앞에 환경의 가치와 농민의 삶은 쉽사리 흔들렸다.
삶이 지향하는 방향과 일이 추구하는 가치가 다르지 않길 바랐다. 사업에 삶의 가치를 하나씩 구현해가며 그렇게 15년간 본질을 지키고, 가치를 담아 과일가게를 운영했다. 그러다 보니 ‘딸 때 따는 상식적인 과일가게’, ‘다름이 우열이 되지 않는 과일가게’, ‘환경을 생각하는 과일가게’ 등 여러 수식어를 갖게 되었다. 가장 듣고 싶은 말은 ‘낭만 과일가게’다. 장사에도 낭만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기후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과일 유통업계에서 자연, 농민, 소비자의 공생을 꿈꾸며, 오늘도 이상주의자이자 몽상가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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