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 2
2025년 03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1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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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PDF (70.79MB) | 473 쪽
- ISBN 9791159259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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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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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한 세상의 변두리에 마녀들이 살고 있다. 자연과 연결된 존재인 그들은 바람의 방향을 바꾸거나, 물속을 어머니 품처럼 편하게 누빌 수 있다. 풀이 자라게 하고 꽃을 피울 수 있는 마녀도 있다. 사람들은 그런 그들을 두려워하거나 경멸해왔다. 그저 나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이제 마녀들은 원인 모를 병을 앓으며 모두 서서히 죽어가는 중이다. 그리고 마찬가지로 생의 마지막이 가까웠음을 직감하는 마녀 ‘산’은 오 년 전 홀연히 사라진 ‘초원’의 행방을 찾고 있다. 그런 그의 앞에 ‘천건미’가 나타난다. 그는 산에게 ‘한국식량안보연구소 소장’이라는 직함이 적힌 명함을 건네며 말한다. 자신은 산이 가진 능력에 아주 관심이 많다고. 그리고 내내 만신나루에 감돌던 불길한 분위기는 실제적인 위협이 되어 마녀들의 삶을 옥죄어 오기 시작한다.
‘그리고 마녀는 숲으로 갔다’는 디스토피아적 배경을 그리면서도 그 가운데서 살아가는 여성들의 사랑과 연대, 결코 시들지 않는 희망을 아름답게 담아내어 독자와 평론가 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받았다. 2024년에는 SF어워드 출판만화/웹툰 부문 우수상과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을 수상했다. 2부의 내용을 담고 있는 제2권을 끝으로 완결된다.
극지에는 극야라는 것이 있어서 반년간의 겨울 내내 지평선 위로 해가 뜨지 않는다던데. 낮과 밤의 경계도 내리는 눈 속에 파묻혀버리는 그런 땅에 살게 된다면 어떨까? 극야 속의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기약 없는 여명을 기다리고 있는 것이라면. _「5화. 극야」에서
“동백아. 이모랑 같이 갈래? 네가 너로 있어도 좋은 곳으로….” _「6화. 거짓말도 못하는 게」에서
“아버지가 필요없다는 건 축복이야.” _「8화. 죽을 수 없는」에서
“나는, 우리가 영원히 사는 꿈을 꿨어.” _「8화. 죽을 수 없는」에서
“어려워. 연구는 샤머니즘에 근거한 게 대부분이고, 역사에 남은 건 온통 학살에 대한 기록뿐. 어떤 곳에서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이야…. 이제 어디에 누가, 얼마나 남아 있는지도 몰라. 자세히 들여다볼 틈도 없이 다들 조용히 멸종하고 있어.” _「9화. 기억」에서
“그 애가 나보다 크게 자라는 걸 보고 싶어요.” _「10화. 어린아이와 나무는 자라는 것이 일」에서
하지만 울타리에 달려들어 기꺼이 부딪치는 것이야말로 실험실의 여자가 행할 수 있는 진정 불경하고 즐거운 일이다 _「13화. 담지 못하는 세계」에서
“그런 논리라면 누구든 편하게 죽일 수 있어. 무엇이든…. 사람들을 한데 몰아넣고 불을 지를 수도 있다고….” _「15화. 잘린 나무들의 숲에서」에서
“이런 불구덩이 안에서는 그 누구도, 혼자서 살아남을 수 없어.” _「15화. 잘린 나무들의 숲에서」에서
그래도 초원, 그날 불타는 숲에서 나를 껴안아줘서 고마워. 그을린 자리마다 약을 발라줘서 고마워. 타는 듯한 여름의 끝자락마다 무화과를 잘라 입에 넣어줘서 고마워. _「15화. 잘린 나무들의 숲에서」에서
“감히 이런 시대에는 욕심이겠죠. 겨울에 사랑한 동백의 목이 여름에 잘려 있지 않길 바라는 것은. 그래도 몇 번이고 속절없이 사랑하게 되겠지만.” _「16화. 재회」에서
“안 죽어. 이미 한 번 살아남아봤잖아.”
“나는 이 허기를 오래오래 입안에 굴리며 살아갈 거야.”
상처 위에 발을 디딘 채로 이어지는 삶에 대하여
제1권은 자신들이 살고 있는 만신나루 인근 월산에서 대규모 리조트 공사가 착수되는 모습을 바라보며 불안해하는 마녀들의 모습을 담았다. 그 불안은 2부의 서사 속에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형태를 갖춘다. 마녀들에 대한 부정적 여론 조성, 거주권 위협, 발언권과 결정권의 박탈 등이 그것이다. 또한 1부에서 암시되었던 과거 마녀 공동체의 비극이 드러난다. 마을을 삼킨 화염, 밖에서 굳게 닫혀 잠긴 문, 화염에 휩싸여 죽어가는 친구들, 이모들, 그리고 엄마.
마녀들을 향한 폭력은 위기 상황에서 제일 먼저 희생되고 마는 사회적 약자들의 이미지를 연상시킨다. 또한 질문하게 한다. 마찬가지로 점점 심화되는 위기와 불확실성 속을 살고 있는 오늘날 우리의 모습은 어떠한가? 작품은 우리에게 말하는 듯하다. 마녀로 표상되는 사회적 약자들의 위기는 곧 우리 모두의 위기라고. 그 어떠한 이유와 명분을 든다 해도, 누군가를 희생시키는 사회는 곧 누구라도 희생시킬 수 있는 사회라고.
살갗에 타들어간 화상이 다 나아도 흉터는 남는다. 마음의 상처가 다 아물어도 아픈 기억만은 잊히지 않는다. 그럼에도 시간은 흐르고 삶은 이어진다. 낮이 가면 밤이 되고 다시 아침이 온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순으로 계절은 흐른다. 2부는 화염이 휩쓸고 간 잿더미 위에서 살아온 이들의 삶이 계속 이어지는 장이기도 하다. 1부에서 산은 언젠가 초원이 했던 말을 떠올린다. “세상에는 산 것보다 살아남은 것이 더 많아. 그러니 우리는 서로를 돌봐야 해.” 그렇다면 살아남은 것들끼리 서로 돌보며 사는 삶은 어떤 삶인가?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 수 있는가? 2부에서 그 실마리를 들여다볼 수 있다.
〈수상 이력 및 추천의 말〉
★ 2024년 제11회 SF어워드 출판만화/웹툰 부문 ‘우수상’
★ 한국여성만화가협회 주관 2024년 ‘올해의 여성만화가작품상’
★ 만화가협회 부설 만화문화연구소 선정 2023년 9월 ‘이달의 출판만화’
★ 여성신문, (사)여성문화네트워크 선정 2024년 ‘올해의 양성평등문화 36선’
인류가 자행해온 비극들을 누군가는 잊지 않고 품는다. 아름답지만 슬프고, 서늘하지만 다정한 이야기. - 조경숙 (만화평론가)
이 작품의 마음속에서, 외면당해 사라져가는 것들이 용케 힘을 모은다. 그래서 나는 잠시 생각한다. 이 이야기의 다음이 곧 우리 세계의 다음일 것 같다고. - 조익상 (만화평론가)
산호 작가의 신작이란 이유만으로 읽어야 할 책. 살기 위해 싸웠고 여전히 싸우고 있는 사람들이 서로를 돌보고 사랑하며 삶을 지속하는 이야기가 당신에게도 있을 상처를 어루만져줄 것이다. - 홍난지 (평론가, 청강문화산업대학교 교수)
강력하고 사악한 존재가 아닌, 자연과 공명하고 서로 돌보며 살아가는 ‘마녀들’을 통해 기후위기 시대 지속가능한 삶과 연대의 가능성을 살핀다. - 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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