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리듬과 수사
2025년 03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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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7.79MB) | 약 4.5만 자
- ISBN 9791173078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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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01 인공지능을 이용한 문학 재현 시도
02 SIA는 안드로이드의 꿈을 꾸는가
03 생성형 인공지능을 시적 대화를 할 수 있는가
04 챗GPT는 문학을 이해할 수 있을까 : 이육사
05 챗GPT와 소통하기 : 이육사
06 인컨텍스트 러닝을 통한 수사 교육 설계
07 챗GPT의 시적 수사 재현 : 비유, 환유, 풍유
08 챗GPT의 시적 수사 재현 : 상징, 알레고리
09 챗GPT 시적 수사 교육 : 윤곤강
10 챗GPT의 리듬 이해를 위한 교육 모델 구상
이육사의 시 세계가 일제 치하에서 “상실된 유년의 고향을 회복”하려는 의지와 “미래지향적 의식”을 내포하고 있다는 김경복의 연구는 “청포도”를 풍요에 기반한 사회주의적 유토피아로 정의했다. 이러한 시선에서, “청포도”가 “풍부한 생명력과 이상적인 세계를 상징”하며, “자야곡”을 통해 이육사의 작품이 “고향이 일본에 의해 파괴되었다는 사실”을 내포한다는 ChatGPT의 이육사 작품 분석이 김경복의 연구와 작품 해석의 측면에서 일부 부합한다고 볼 수 있다.
-05_“챗GPT와 소통하기 : 이육사” 중에서
인공지능은 작품을 읽고 수사적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가? 사전적 의미의 메타포가 아닌 실제 작품에서의 메타포를 분석할 수 있는가? 상징이나 반어, 역설과 알레고리를 독해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는가? 만약 가능하다면 그것은 어느 정도의 사전 정보를 필요로 하는가? 시대적 알레고리 분석을 위해 전혀 알지 못하는 시인의 전기적 사실이나 인간에 의한 작품 분석을 입력해야만 하는가?
-06_“인컨텍스트 러닝을 통한 수사 교육 설계” 중에서
그런 의미에서 ChatGPT에게 한국 현대시의 시적 리듬 분석을 교육하는 과정에서 단순 율격적 분석만이 아닌 “소리-뜻”, 즉 프로조디 개념(여기서 프로조디는 한국어 시 작품을 분석하기 위해 변용된 개념들을 지칭한다)을 포함시키는 것은 자연스러운 수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미 2022년 이전에도 생성형 AI를 통한 시조·하이쿠·소네트 등의 정형시 리듬 분석이 부분적으로 가능함을 확인한 상황에서, 현재의 생성형 AI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단순 율격이 아닌 소리-뜻의 복합적인 의미 발생 지점에 대한 이해 가능 여부 수준까지 나아가야 할 것이라 판단되는 까닭이다.
-10_“챗GPT의 리듬 이해를 위한 교육 모델 구상” 중에서
생성형 AI, 리듬과 수사 : 인공지능 시대의 문학적 대화
인공지능이 인간의 창작 활동을 대체할 수 있을까? AI의 급격한 발전은 이제 문학 창작의 영역에도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생성형 AI, 리듬과 수사》는 이러한 질문을 중심으로, 인공지능이 문학을 이해하고 창작할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은 생성형 AI, 특히 대형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챗봇형 AI가 문학의 본질에 접근할 수 있는지, 그리고 인간과 기계가 함께하는 문학적 대화의 가능성을 모색한다. 최근 AI는 텍스트 기반 창작에서 유의미한 결과물을 내놓으며, 시, 소설, 비평 등의 형식을 학습하고 모방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그러나 AI가 단순한 형식적 재현을 넘어 진정한 문학적 창작자로 인정받을 수 있는지는 여전히 논쟁의 대상이다.
튜링이 제안한 ‘생각하는 기계’의 가능성에서 시작해, 현대의 딥러닝 기술과 AI 창작 모델의 발전 과정을 상세히 설명한다. 특히 2022년 ChatGPT의 등장 이후, AI가 문학적 사고와 창작 과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문학 연구와 교육 분야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심층적으로 다룬다.
또한 AI의 언어 모델이 문학적 리듬과 수사를 얼마나 충실하게 구현할 수 있는지를 실험적으로 검토한다. AI가 단순한 언어적 패턴을 학습하는 것을 넘어, 문학의 미학적 요소를 인식하고 재현할 수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와 연구를 통해 독자들에게 새로운 통찰을 제공한다.
《생성형 AI, 리듬과 수사》는 AI와 인간이 문학적 창작에서 협업할 수 있는 시대를 대비하는 독자들에게 필수적인 읽을거리다. AI가 단순한 도구를 넘어 창작의 동반자가 될 수 있을지, 그리고 문학이라는 인간 고유의 예술이 AI 시대에서 어떻게 변화할지를 고민하는 이들에게 깊이 있는 통찰을 제공할 것이다.
작가정보
김태형
경희대학교 K-컬처·스토리콘텐츠 전임연구원. 경희대학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근대시 및 문학 장르 전유, AI 활용 등을 연구하고 있다. 주요 논저로 “이시우 시론을 통한 『三四文學』의 ‘오리지날리티’ 분석 : 이시우, 한천, 신백수의 시를 중심으로”(≪한국문예창작≫, 2020), “ChatGPT를 활용한 AI 시인의 구현(2) : ‘AI 이육사’의 생성과 시적 대화의 가능성을 중심으로”(≪국제언어문학≫, 2023) 등이 있으며, 『한국 현대시의 공간연구 2』(국학자료원, 2019), 『한국문학사와 동인지문학』(소명출판, 2022), 『모던 경성과 전후 서울』(모던앤북스, 2023), 『인공지능과 문학의 미래』(경희대학교 출판문화원, 2024) 등을 공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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