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 철학과 인공지능
2025년 03월 24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24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7.83MB) | 약 5.7만 자
- ISBN 9791173077470
-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쿠폰적용가 8,640원
10% 할인 | 5%P 적립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2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01 근대 기계론적 세계상과 인공지능
02 기술적 대상들의 분류와 인공지능
03 생명, 기계, 인공지능
04 기술적 대상의 진화, 추상 기계의 구체화
05 인공지능의 발전에서 창조와 변환의 논리
06 기술적 대상의 자기 동일성과 인공지능
07 기술적 환경과 인공지능
08 인공지능과 인간의 관계 맺기
09 인공지능과 윤리
10 기술과 마술
데카르트의 기계론적 세계상은 근대의 과학 기술 발전에 토대가 되었을 뿐 아니라 인지 과학 및 인공지능 연구의 시작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인지 과학의 첫 단계로 알려진 기호주의 입장은 인간의 지능을 객관적으로 나타난 행동을 통해 연구하는 행동주의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 이에 의하면 지능의 본질은 추상적 기호들의 조작 및 추론, 계산을 담당하는 수학적 논리에 의해 드러날 수 있다. 최초의 인공지능 연구가들인 앨런 뉴얼(Allen Newell)과 허버트 사이먼(Herbert A. Simon)은 지능의 활동이 일정한 규칙들에 의해 기호를 조작하는 과정이라고 보는 ‘물리적 기호 체계의 가설’을 제안한다. 따라서 인지 과정은 컴퓨터의 정보 처리 과정에 비유될 수 있고 인공적으로 구성이 불가능할 이유가 없다.
-01_“근대 기계론적 세계상과 인공지능” 중에서
개념적으로는 생명적 과정을 설명하는 방식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도 사이버네티션들은 철저한 유물론자들로서 생명체뿐만 아니라 인간의 마음도 기계의 범주 안에서 설명하는 마음의 과학을 구상했다. 사이버네틱스학의 또 다른 창시자들인 워렌 맥컬록(Warren McCulloch)과 월터 피츠(Walter Pitts)는 신경망 연구로부터 뇌의 구조와 기능을 논리 기계로 모형화했다. 그들은 뇌를 입력과 출력에 의해 작동하는 일종의 정보 처리 시스템으로 보았다. 이는 논리적 계산 절차를 모형화한 튜링 기계를 신경 구조에 구현하려는 야망으로서, 신경 과학과 인공지능 연구를 결합하는 중요한 다리를 놓는다. 다만 초기 신경망 연구 결과로 등장한 ‘퍼셉트론’은 인식의 복잡한 과정을 설명하는 데 한계가 있어서 마빈 민스키(Marvin Minsky)와 시모어 페퍼트(Seymour Papert)의 비판을 받게 되었고, 이후 쇠퇴의 길을 걸었으며 1980년대에 다층 퍼셉트론이라는 새로운 형태로 부활하게 된다.
-03_“생명, 기계, 인공지능” 중에서
점차로 정신적 실체성을 거부하고 물질의 존재론적 지위를 격상시킴에 따라 자기 동일성 개념에서 불멸이라는 척도는 무색해졌다. 근대 원자론에서 원자는 불멸의 존재로 구상되었지만 현대 과학에서 이는 부정되었고 물질은 가분적이며 시간 속에서 다양한 양태들로 변화하고 생성 소멸하는 존재자로 간주된다. 이는 존재의 철학이 아니라 오히려 생성 철학의 입장에 유리한 관점일 수 있다. 베르그손에 의하면 생명과 정신은 변화 속에서 새로움을 창조하면서도 스스로 유기적 통일성을 이루는 흐름이며 물질은 요소적 운동들의 반복이다. 전체 우주는 창조와 생성의 끝없는 흐름이다. 시몽동은 생성의 흐름 속에서 존재자가 구성되는 과정을 강조한다. 흐름 속에서 스스로 자기 동일성을 만들어 내는 과정이 있고 결과로 나타난 존재자는 일정한 구조를 갖는다.
-06_“기술적 대상의 자기 동일성과 인공지능” 중에서
피동자 윤리는 고통이나 쾌락과 같은 감정을 느끼는 존재들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환경이나 자연과 같이 넓은 의미에서 인간과 상호 의존적인 존재들까지 확대할 수 있다. 인간처럼 감정을 느끼는 인공지능 로봇은 여전히 문학적 상상 속에나 존재하지만 인간과 맺는 관계의 측면에서 인공지능은 상당 부분 인간 행위자의 영향권 아래 있다는 점에서 피동자 윤리의 대상일 수 있다. 이는 특히 그것이 인간의 통제 아래 있는 도구로서 사용될 때 해당되며, 이때는 설계자와 사용자가 피해를 방지할 책임을 가진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 기계의 물리적 손상은 환경 보존의 차원에서 큰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환경에서 운영되도록 관리되어야 한다.
-09_“인공지능과 윤리” 중에서
AI 시대 철학의 의미
AI는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인간과 공존하며 새로운 관계를 형성하는 존재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AI가 인간을 대체할 것이라는 우려와 함께 인간을 더욱 창의적이고 효율적으로 만들 것이라는 기대도 공존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변화 속에서 AI와 인간의 관계를 철학적으로 분석하며,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탐구한다. 기술은 오랫동안 인간의 노동을 보완하고 확장하는 역할을 해 왔다. 산업혁명을 거쳐 현대의 AI에 이르기까지, 기술은 인간과의 관계 속에서 발전해 왔다. 하지만 AI는 기존의 기계와 달리 일정한 자율성을 지니며 인간의 정신적 노동까지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AI는 단순한 자동화 기술이 아니라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존재로서 새로운 철학적 고민을 불러일으킨다.
AI의 자율성과 인간의 사고 능력은 어떻게 다를까? AI는 단순히 프로그래밍된 대로 작동하는 존재인가, 아니면 환경과 상호작용하며 독립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는가? 이 책은 자동성과 자율성의 개념을 분석하며, AI가 인간과 맺는 관계를 어떻게 재구성해야 하는지 논의한다. 또한, AI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인간과 협력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가능성을 모색한다. 기술이 마치 마술처럼 보일 때, 우리는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고 통제하기 어려워진다. AI의 발전이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는 만큼,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가정보
홍익대학교 교양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현재 퇴직했다. 서울대학교 생활과학대학 졸업 후 동 대학 철학과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쳤고, 프랑스 파리4대학에서 1997년 “프랑스 유심론에서 습관의 문제: 멘 드 비랑, 라베송, 베르그손”이라는 논문으로 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양대학교 연구교수, 한림대학교 인문한국(HK) 교수, 세종대학교 초빙교수를 거쳤다. 프랑스 생명철학의 전통을 주로 연구하고 있으며 역서로는 베르그손의 『창조적 진화』(2005)와 시몽동의 『형태와 정보 개념에 비추어 본 개체화』(2017), 저서로는 『물질과 기억, 시간의 지층을 탐험하는 이미지와 기억의 미학』(2006), 『베르그손, 생성으로 생명을 사유하기: 깡길렘, 시몽동, 들뢰즈와의 대화』(2014), 『시몽동, 개체화이론의 이해』(2017), 『질베르 시몽동』(2018), 『근현대 프랑스철학의 뿌리들』(2021)이 있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상품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5,000원 이상 eBook으로 변경 예정, 2024년 9월 30일부터 적용)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 / 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0권 / 1권
-
받는사람 이름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바이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