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크 숍 더 문
2025년 03월 19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1월 11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20.95MB) | 약 10.3만 자
- ISBN 979116267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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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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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부터 이곳은 용골이라고 해서 험준한 산으로 유명했지. 원래 이런 산에는 사람들 발길이 닿지 않아 영기 가득한 산이 되지. 영기가 뭔지 아나?
그래, 그런 영기가 강한 산에는 무당이나 도사들이 신력을 키우기 위해 기도를 하러 오고는 하지. 산기도라고 하는 것이네. 이곳 용골이 그런 곳이었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그 사람들이 하나둘 사라지게 되었지. 산의 영기는 더욱 강해지는데, 그들이 오는 족족 산속에서 사라지는 게야. 그것이 소문이 났지. 저 용골로 들어가면 나오지 못한다고. 그렇게 영험한 기운을 가진 이들이 발길을 끊기 시작했어.
그 후, 이곳은 들어가는 사람은 있어도 나오는 사람은 없다는 소문이 돌았지. 나도 처음 이 산에 발을 들였을 때 그 말을 알겠더라고.
그리고 내 생각이 맞았지.
나는 선택을 받았지.
이 산의 주인에게.
서낭목 9
용골 71
‘딸랑’하는 소리와 문이 열리며 대여섯 살쯤으로 보이는 까까머리 동자승이 뛰어 들어온다.
“곧 손님 오십니다!”
“오냐, 알았다.”
사장은 자리에서 일어나 카운터 뒤쪽으로 들어가 작은 쪽문을 열었다.
특이한 구조다. 쪽문 안쪽으로 작은 마당. 그 마당을 가로질러 옛날 시골집 같은, 신발을 벗고 올라가는 툇마루가 있고 하나의 문은 2미터가 훨씬 넘어 보이는 커다란 여닫이문. 그 옆으로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할 정도로 작고 낮은 미닫이문. 아니. 애초에 밖에서 앤티크 숍처럼 보이는 곳 안쪽에 이런 허름한 한옥이 있다고? 누가 봐도 폐가. 아니 흉가다.
쪽문을 활짝 열고 문 앞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딸랑.
가게 문이 열리며 손님이 들어온다.
“어서 오세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중략)
홍 사장은 핸드폰을 꺼내 전화를 걸었다. 짧은 통화음이 흐르고 상대방이 전화를 받았다.
- 어! 삼촌! 삼촌이 웬일로 연락을 먼저 주셨어요?
밝은 여성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어, 하정아. 부탁이 하나 있어서.”
- 부탁이요? 아빠가 아니라 저한테요? 하하, 네. 말씀하세요.
“형님보다는 네가 더 잘 아는 사람이라. 그 문 사장이라는 사람. 지금 우리 고사를 맡아주던 무속인이 일이 생겨서. 다른 사람을 소개받을 바에야 네 일을 처리한 그 문 사장이 더 신뢰가 가서 다리 좀 놔다오.”
- 소개는 어렵지 않은데, 문 사장님은 무속인이 아니에요. 뭐랄까… 퇴마만 전문? 뭐 그런 쪽인데…….
“그래도 일단 다리 좀 놔다오. 혹시 문 사장이 괜찮은 무속인을 소개해 줄 수도 있고. 개인적으로 물어볼 것도 있고.”
- 예. 알겠어요. 제가 미리 언질해 놓을게요. 그때… 사당 부술 때, 사람들 보내주신 것도 제대로 인사 못 드렸는데. 조만간 남편이랑 찾아뵐게요.
“하하, 그래. 고맙다.”
(중략)
신은 냉정하다.
‘이쪽 신이든 저쪽 신이든 가차 없다.’라고 생각하며 송 이장이 기도를 마쳤다. 도상운이 심장마비로 버스 안에서 발견되었다는 연락을 받고, 곧바로 기도에 들어간 송 이장이었다. 역살은 이미 예상했던 것이라, 양밥을 만드는 것도 놓아두는 것도 직접 하지 않고 도상운의 손으로 하게 했었다.
“허허. 이렇게 곧바로 역살이 들어올 줄은 예상 밖인데, 그 산도깨비 성미가 아주 급한가 보군.”
송 이장은 신당의 문을 닫고 나와 거실의 소파에 편하게 앉았다. 나이가 들수록 오랜 기도는 몸을 굳게 했다. 스트레칭을 한번 한 후, 핸드폰을 꺼내 며칠간 도상운이 찍어 보낸 사진들을 열었다.
“돋보기가 어딨나……. 이놈의 노안. 얼굴이 보이지 않네. 이래서 늙으면 서러운 게지.”
소파 옆 협탁에 올려놓은 안경을 쓰고는 다시 사진에 집중했다.
“응? 이건 뭐야?”
사진을 확대해 뚫어져라 보던 송 이장의 눈에 준영과 소영이 들어왔다. 자신이 가게에 갔을 때 보았던 사람들이다. 그곳에 오래 머물 수 없어 급히 나오느라 기운을 읽지 못했는데, 사진만으로도 느껴질 만큼 강렬했다.
“뭐지? 이 물건들은? 허허.”
사람 좋은 웃음소리와는 별개로 표정은 무척 진지했다. 꽤나 고심하던 송 이장이 씨익하고 웃었다.
“이거, 어쩌면 가능할지도.”
(중략)
『앤티크 숍 더 문 - 빌어 태어난 아이』가 더욱 흥미진진한 후속작으로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 이야기는 문 사장과 산도깨비, 그리고 소영과 준영의 이야기였다면 후속작인 『앤티크 숍 더 문 - 흉산의 주인』은 다 같이 퇴마에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비밀스럽고 기이한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앤티크 숍 더 문 - 빌어 태어난 아이』에 더하여 『앤티크 숍 더 문 - 흉산의 주인』을 추천해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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