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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왕삼매 염불직지

묘협 지음 | 무량수여래회 옮김
비움과소통

2025년 03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12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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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32.03MB)   |  284 쪽
ISBN 979116016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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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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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토법문은 횡으로 삼계와 육도윤회계를 초월하고, 곧장 질러가 극락의 사토四土에 오르며, 일생에 구품연화대에 올라 마침내 성불하게 한다. 시방세계 제불께서 함께 찬탄하고, 천경만론千經萬論이 다 함께 가리키는 보왕삼매寶王三昧이자 불가사의하고 미묘한 이 특별법문은 행하기는 쉽지만 믿기는 어려운 불가사의 법문이다. 염불삼매를 보왕寶王이라 하는 것은 일체의 삼매 가운데 최상의 삼매이기 때문이다. 처음 여산의 혜원법사께서 홀로 주창하셨고 후세에는 천하에 유전되어, 역대로 정토법문을 수행하고 극락세계에 왕생한 이가 무척 많았으며 세상에 문장으로 저술되어 증험된 이들이 참으로 많았다.
예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정토법문을 천양한 서적이 무척 풍부하여 선종이나 교종에서도 존숭하지 아니함이 없었고, 성인이나 범부가 모두 크게 공경하고 추앙하였다. 다만 말법시대에 이르러 중생의 선근이 천박하여 불법의 약을 오용함으로써 병을 이루어, 극락정토를 서방에서 구하지 않고 육진六塵을 분별하여 반연하는 망심妄心에서 구하였다. 세간의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견해에 빠져들었으므로 그들이 속으로 매우 비통하고 상심하여, 염불수행을 하고서도 아미타불의 접인接引(임종인을 극락으로 인도하심)을 받지 못하고 그 공덕의 행을 황당하게 잃는 것을 슬퍼하였다.
이에 정토의 모든 경전을 천양하고 각 종宗의 소초疏?와 주해註解에서 그 오묘한 종지를 가려 뽑아 책을 이루었다. 비록 그 말은 문채에 맞지 않는다 해도 감히 가슴 속의 억측으로 보태거나 빼지 않고 스스로 경책과 각성을 하며 감히 사람들의 견문見聞을 넓혀주고 싶었다. 편저자인 묘협妙協스님은 그리하여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이하 ‘염불직지’)라는 명칭으로 책의 제목을 정하였다.
『보왕삼매염불직지』는 명 나라 때 4대 고승의 한 분인 우익대사?益大師님이 서문을 쓰고, 중국 원나라 말기부터 명나라 초기에 걸쳐 염불수행을 하며 중생을 교화했던 묘협스님이 편집한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重刻寶王三昧念佛直指』를 저본으로 국내 최대의 재가 염불수행단체인 무량수여래회(상임법사 자항 김성우)에서 번역하였다. 이 책은 직역 보다는 정토법문을 요지할 수 있도록 가능한 의역義譯 위주로 번역하였다. 특히 법선법사法宣法師의 중국어 번역(白話譯)서인 『보왕삼매염불직지백화천역寶王三昧念佛直指白話淺譯』을 참조하여 편역하였다.
『염불직지』의 제1장, ‘극락의 의보依報ㆍ정보正報’와 제2장, ‘허망을 배척하고 진실을 드러냄’과 제3장, ‘잘못을 꾸짖고 해설함’과 제4~8장, 제불의 긍정적 부정적 법문들은 신해문信解門(믿고 이해하는 법문)이다.
제9장, ‘수행을 권함’은 곧 거사가 말한 발원문發願門이며, 제10장, ‘살생을 경계함’에서부터 제18장까지의 여러 가지 뜻을 나열하고 드러낸 것은 모두 거사가 말한 수행문修行門에 해당한다.
제19장, 1원願 4의義에서 말한 계戒ㆍ해解ㆍ행行ㆍ향向은 원력이 신과 행을 포섭함을 거듭 밝힌 것이다. 계戒는 또한 행行이며, 해解는 신信이며, 회향은 원願이다. 1원願에 문득 4의義를 갖춰야만 4의가 곧 1원에 원만하다는 것은 신ㆍ원ㆍ행이 본래 조목조목이 다르지 않고, 원력이 그 가운데 있어 전과 후를 통합하여 그 뜻이 더욱 뚜렷함을 설명한 것이다. 또 스무 번째에 죄를 소멸하는 뜻을 보이고, 스물한 번째 열조列祖의 행行을 보인 것은 모두 거사가 말한 증험문證驗門에 해당한다. 제22장, ‘회향하여 왕생을 두루 권함을 보임’은 경론에 유통분流通分이 있는 것과 대비된다.
대저 염불삼매는 여래의 수승하고 특이한 방편이다. 이는 범부와 성인을 평등하게 거두고 이근利根과 둔근鈍根을 모두 덮어, 일념에 단박 부처의 바다로 돌아가게 하므로, 가히 지극한 원교이자 지극한 돈교로서 제일요의第一了義(최고의 진리)라 할 만하다.
그럼에도 이치에 미혹하고 명칭을 따르는 세상 사람들은 “오역五逆죄인과 여러 악인들도 십념十念(입과 생각으로 “나무아미타불” 하고 열 번 외움)에 왕생한다”는 말을 들으면 반대로 범부의 하열함만 오르지 거두어 둔근鈍根만 교화할 뿐이라고 여기니, 이는 부처님의 오묘한 종지에 어둡고 심오한 경전을 비방ㆍ모독하는 것이라 할 만하다.
이 때문에 편저자는 말세의 수행인이 의심과 장애가 많아 개오開悟하기 어려워, 이 심오하고 오묘한 법문에서 현실(事)에 집착하여 이치를 잃어버리지 않으면, 반드시 이치에 집착하여 현실을 부정해 버림을 개탄하였다. 현실에 집착한 사람은 그래도 하품下品에 왕생할 인因을 짓지만 이치에만 집착한 사람은 악취惡趣의 공견空見에 끝내 침몰하고 만다. 대체로 여기에 이르면 ‘직지인심直指人心 견성성불見性成佛’의 도道가 도리어 끊어지고 사라지는 깊은 구덩이를 이룬다. 금비金?(안막을 긁어내어 병을 치료하는 기구)를 빌리지 않는다면 누가 눈을 가린 막을 걷어내겠는가. 이때에 다행히 묘협스님께서 법法은 종승宗乘을 계승하고 교敎는 연사蓮社를 일으켜 영명각호永明角虎(영명연수대사)의 예언(懸記)대로 보왕삼매의 담론을 제창하였다. 경境과 관觀이 함께 나타나 실낱같은 의심도 모두 타파하여 유심惟心의 이치를 천양闡揚하니 의보(객관세계)ㆍ정보(몸과 마음)가 완연하였고, 자성의 근원을 보여 감응함이 어긋나지 않았다. 진실로 의혹을 제거하는 선두이며, 서방정토에 왕생하는 증거가 되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일체 법문이 궁극적으로 되돌아가게 될 법의 바다가 정토법문임을 자각하게 될 것이다. ‘한국불교의 위기’라는 말이 회자되는 오늘날, 독자님들은 이 불서를 참구한 후 믿음과 원력, 염불행으로 정진하는 한편, 공업중생의 해탈을 위해 이 책을 널리 유포流布해 주시기를 간절히 발원한다.
중각보왕삼매염불직지重刻寶王三昧念佛直指 서序 5
각보왕삼매염불직지刻寶王三昧念佛直指 서序 11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병서幷序 14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권상卷上
제1 극락의 의보ㆍ정보 20
제2 허망함을 배척하고 진실을 나타냄 32
제3 잘못 이해한 것을 꾸짖다 50
제4 심불心佛의 관조지혜를 바로 밝히다 64
제5 도량의 존상尊像으로 부처님을 생각하여 올바로 관하다 84
제6 단견斷見ㆍ공견空見의 삿된 견해를 물리쳐 배척함 96
제7 선禪과 부처가 둘이 아님을 열어 보임 108
제8 제불의 두 가지 국토를 단절하거나 섭수하는 법문 118
제9 수행을 권함 126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권하卷下
제10 살해함을 경계할 것을 권함 136
제11 여러 가지 계율 지니기를 권함 152
제12 부지런히 정진하는 힘을 일으킴 156
제13 정행正行 162
제14 객客으로 만행하여 다니는 도정에서 닦아야 할 삼매 168
제15 마음을 평안하고 고요하게 하는 삼매의식 186
제15 부처님께서 중생을 교화하시는 힘을 칭양稱揚함 194
제17 열 가지 큰 장애가 되는 행 204
제18 여러 가지 의미를 나열하고 드러내다 214
제19 한 가지 발원에 네 가지 뜻을 구비한 문을 열어보임 230
제20 염불이 죄업을 소멸한다는 의미를 보인 문 240
제21 열조列祖의 수행문修行門을 간략하게 보임 250
제22 회향을 바로 보이고 왕생을 두루 권하다 256

보왕삼매염불직지寶王三昧念佛直指 부록
진망眞妄ㆍ심경心境 승렬勝劣의 도圖 260
허망함을 타파하고 염불하라는 설 264
발어跋語 276

☞ 이 염불법문은 법장法藏 비구가 무량겁 이전 대국왕大國王이었을 적에 세자재왕불世自在王佛의 설법을 듣고 드디어 국왕의 지위를 버리고 출가하여 비구가 된 이야기에서부터 비롯되었다. 세자재왕부처님은 법장스님을 위해 다시 이백일십억 불국토의 장엄한 경관과 그 안에 사는 인간ㆍ천인 등의 중생이 짓는 선과 악, 생활환경의 조악함과 뛰어남 등 다양한 일과 현상들을 널리 자세히 말씀하셨다. 법장스님은 듣고 나자 바로 부처님 앞에서 48대원大願을 세웠는데, “내가 성불할 때 나의 국토 안에는 3악도(지옥, 아귀, 축생)의 중생이 없고, 탐진치의 3독毒과 생로병사 등의 8고苦와 8난難, 9뇌惱, 10전纏 번뇌 등 일체의 장애가 없을 것이며, 내 국토에 왕생한 자들이 모두 물러남이 없는 정정취正定聚(항상 진전하여 결정코 성불할 종류)에 머물러 무생법인을 증득하고 심지心地를 밝게 깨달아 생사에서 해탈하여 수승하고도 묘한 지혜를 증득할 것이며, 나아가 십념十念에 나의 국토에 왕생할 수 있기를 발원하되, 만일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결코 무상정각을 취하지 않으리라.” 서원한 것이다. 법장 스님이 48대원을 발하자마자 대지는 진동하고 하늘에서는 묘한 꽃비가 내렸으며, 허공에서는 천악天樂이 저절로 울렸고, 세자재왕부처님께서는 그에게 당래에 반드시 성불할 것이라는 수기授記를 내려주셨다. (21p)

☞ 이제는 이미 원만한 불과佛果를 얻으시어 성불하신 지 10겁劫이란 세월이 흘렀다. 지난날의 수승한 서원 덕분으로 불가사의한 공덕과 신통, 상호와 광명, 10력力(부처님만이 갖추고 있는 열 가지 지혜의 능력)과 4무외無畏 등 그 경계와 인연은 시방을 초과하며, 불호佛號를 아미타阿彌陀라고 하였다. 그 아미타부처님이 거처하시는 국토는 이 사바세계로부터 곧바로 서쪽 십만억 국토를 지나서 있는데, 그 이름을 극락極樂이라 하며, 혹은 안락安樂이라고도 한다. 아미타부처님은 지금 현재도 저 국토에 계시며 지난날의 서원이 수승한 까닭에 중생을 위해 불가사의한 신통력으로 설법하고, 시방세계에서 염불하는 중생을 섭취하여 극락에 왕생하도록 이끄신다. 시방세계의 염불 중생이 극락에 왕생하면 모두 무상정등정각을 향한 불퇴전의 지위를 얻게 되는데, 찰나지간에 왕생하는 이들도 오히려 헤아릴 수가 없는데, 하물며 역겁歷劫이래 제도하여 해탈한 중생의 수를 헤아릴 수 있겠는가. 그 나라에 가서 태어나는 이의 숫자가 어찌 한계가 있으며, 끝이 있겠는가? 티끌 수와 같은 항하사의 비유로도 다 헤아리지 못할 것이다. 그 아미타부처님의 국토는 청정하고 장엄하며 수승하고 미묘함이 시방의 어느 부처님 국토보다 뛰어나다. 그 국토 안의 온갖 칠보 연못은 그 크고 적음을 따라 모두 7종의 진귀한 보배로 이루어졌고, 혹 어떤 큰 연못은 그 양이 가득 차고도 광활하여 극락세계의 한가운데 바르게 안주하였는데, 밑바닥에는 황금 모래가 깔렸고 연못 주변에는 층계와 길로 포장되어 있다. 그 연못가에는 누각이 즐비한데, 천층만첩千層萬疊으로 이뤄져 높고도 광대하고 보기에 좋으며, 눈부신 광명은 어떤 말로도 형용하지 못할 정도이다. 또 연못 안에는 8공덕수功德水의 향기가 청결하고도 미묘하게 맑게 사무쳐 가득히 넘치고 충만하여 열넷의 지류支流가 되는데, 한량없는 장엄을 갖춘 기구器具 속에서 천천히 상하의 흐름을 따라 소리를 내며 무량한 법문을 연설한다. 그 미묘한 물속에는 다시 육십억의 칠보 연화가 있다. 모두 단정하고 원만하며 바르고 평등하여 잎 사이에 물이 흘러 스며들면 청ㆍ황ㆍ적ㆍ백 네 빛깔에서 네 가지 광채가 나오며, 상중하 3배輩와 9품九品(3배의 각품 중에 상ㆍ중ㆍ하의 3품을 곱하면 9품)이 모두 일사분란하게 순서대로 나열해 있다. 각각의 연화는 귀한 향기와 정결하고 미세한 장엄으로 보기가 좋으며, 이 아름다운 연화가 그 극락국토를 뒤덮고 있다. 여러 보배로 이뤄진 평평하고 곧은 대지는 아미타부처님의 원력으로 성취된 것이다. 그 보배 땅 위에는 다시 일곱 겹의 난순欄楯과 일곱 겹의 늘어선 수목(行樹)들이 있다. 여러 보물로 된 미묘한 당幢과 칠보 번개?蓋와 진주ㆍ영락珠纓이 각각 무량무변하며 수승하고 기특하고 묘하게 보기가 좋아서 사방을 두루 돌며 사이사이에 가지런히 나열하여 그 극락국토를 장엄하였다. 다시 허공에는 무량무변한 천의天衣ㆍ천향天香ㆍ천화天花ㆍ천증天繒(비단)ㆍ천악天樂이 비처럼 쏟아져 무지개 빛깔로 다채롭게 허공계를 뒤덮었다. (23p)

☞ 그 음성은 두루 가득하여 중단 없이 모두 고苦ㆍ공空ㆍ무상無常ㆍ무아無我의 온갖 바라밀의 법음을 연설하며, 대승의 보리도菩提道와 불ㆍ법ㆍ승 삼보의 수승한 동덕을 찬탄한다. 혹은 사념처四念處ㆍ사정근四正勤ㆍ오근五根ㆍ오력五力ㆍ칠보리분七菩提分ㆍ팔정도분八正道分을 비롯한 모든 보살행과, 사제四諦ㆍ십이인연十二因緣ㆍ십대원十大願ㆍ육도六度의 법ㆍ십력十力ㆍ사무소외四無所畏 등 제불의 공덕과 십팔불공법十八不共法(부처님의 독자적인 지혜와 초능력), 대자大慈ㆍ대비大悲ㆍ대희大喜ㆍ대사大捨의 불가사의하고 한량없는 법문을 설하기도 한다. 그 설법은 삼세와 시방의 의보ㆍ정보의 색법色法ㆍ심법心法에 융통무애하게 정진하기를 권하는데, 아미타부처님의 음성과 평등하여 다름이 없다. 그 극락국토의 중생들은 이 법을 듣고 나면 모두 다 생각생각 그들이 좋아하는 것을 따라 신속히 삼승三乘의 수승한 수행과 일체의 도품道品을 닦아서 한량없는 해탈을 증득하는데, 이는 아미타부처님의 처소에서 들은 법문과 차별이 없는 것이다. 비록 이들이 범부라고는 하나 이 법을 듣기 때문에 자연히 정진하면서도 오히려 한 생각도 피로하다거나 권태의 마음이 없으니, 어떻게 다시 퇴전함이 있겠는가. (25P)

☞ 저 극락국토에는 순수하게 동일한 남자일 뿐 여인이 없으며, 게다가 모두 연꽃에서 화생化生하여 부정한 포태胞胎에 처하지 않는다. 미묘한 의복과 보기 좋고 맛있는 음식으로 선근을 증장하고 진리의 기쁨(法喜)을 성취하며, 그가 먹고 싶어하면 음식이 충족되는 것은 물론 그가 원하는 모든 것이 생각대로 이르러 온다. 극락세계에는 겨울의 추위ㆍ여름의 더위ㆍ밤ㆍ낮의 차별이 없으며, 생ㆍ로ㆍ병ㆍ사의 여러 병고가 없으며, 모래와 진흙, 흙과 돌로 된 산과 구덩이가 없으며, 지옥ㆍ아귀ㆍ축생 등 3악도惡道가 없다. 그 극락국토의 중생들은 혹은 허공을 왕래하고 혹은 칠보나무 아래서 경행經行하며, 만약 큰 불사佛事를 짓고자 마음을 내면 불가사의한 신통神通이 나타나 모두 심념心念대로 이뤄지며, 또 수명도 다함이 없다. 이와 같은 갖가지 상쾌한 즐거움이 다함이 없으므로 극락이라 한다. 하물며 다시 아미타세존의 무량한 공덕과 무수한 광명과 그 위신력과 상호相好가 각각 팔만 사천이나 되는 것임에랴. 아미타부처님은 자금색의 높은 산과 같고 광대한 연꽃 사자좌 위에 머무시며, 원만하고 장엄한 광명의 그 광대함이 허공을 초과하여 큰 바다 가운데 있는 수미산으로도 부처님 몸의 광대함에 미칠 수 없다. 아미타 부처님의 양미간 백호白毫의 공덕은 더욱 수승하여 마치 태양의 햇살이 퍼지면 달과 별, 등촉, 불빛 등 온갖 광명이 모두 그 속에 묻혀 보이지 않는 것과도 같다. 그 광명 속에서는 무수한 화불化佛ㆍ보살ㆍ성문이 제각기 대광명을 놓으며 티끌 같은 무수한 세계를 멀리 비추어 일체 중생을 섭수攝受하신다. 저 관세음보살과 대세지보살 두 분 법신대사의 공덕이 수승함도 이와 같다. 대지문수사리보살과 대행보현보살을 비롯한 큰 보살들이 모두 저 극락세계에 안주하였으며, 이와 같은 일생보처一生補處의 등각보살도 그 수가 매우 많다. 온갖 훌륭한 최상의 선인들도 한 처소에 함께 모여, 모두 훌륭한 수행의 벗이 되어 아미타부처님을 스승으로 모시고 부처님의 자비한 용모를 가까이서 뵙는다. 게다가 능히 제일의제第一義諦(언어와 의식을 초월한 궁극의 진리)를 듣고는 단박에 삼계의 생사를 초월하여 즉시 무생법인의 지혜를 증득하고, 십지보살의 위를 높이 초월해 등각ㆍ묘각의 이각二覺을 원만히 한다. 더구나 염념念念 중에 시방의 불ㆍ법ㆍ승 삼보에 공양하며 일체의 불가사의한 법문을 성취하고 청정한 불국정토에서 신통변화로 자재하게 유희함에 있어서랴. (26p)

☞ 마땅히 알아야 한다. 아미타불이 중생을 접인하여 생사의 고해苦海에서 벗어나게 하시는 대자대비가 사람들의 자애로운 어버이를 능가하신다는 것을. 아미타부처님께서 과거 무수겁 이전의 세상에서 이미 48대원을 세워 힘든 수행을 통해 참지 않으신 괴로움이 없었으며, 원만 성취하지 못한 보살행이 없었으며, 세우지 않은 광대한 서원이 없었으며, 말씀하지 않으신 불법이 없으셨다. 이와 같이 우리를 제도하려고 시설한 무량 백천의 방편이 한량 없으시다. 지금 이 시간에도 아미타불께서 우리를 고해에서 구제하기 위해 잠시도 곁눈질할 여가 없이 자비의 눈으로 응시하시며, 황금의 팔을 늘어뜨리시어 우리를 접인하기 위해 기다리신 지가 이미 십겁이 지나셨다. 염념에 우리를 가엾게 여기사 잠시도 버리지 않으시는 그 비통함이 심장을 쪼개는 아픔보다 더하시며, 또한 아미타불의 대비심이 말할 수 없이 간절하실 때면 생사의 고해 속에 들어가 지옥ㆍ아귀ㆍ축생 등 삼악도三惡道를 두루 편력하시나니, 지옥의 사나운 불길에서도 피로와 권태를 마다하시지 않는다. 우리가 만일 마음을 돌이켜 부처님을 향하는 것이 어린아이가 자비로운 어머니를 그리워하듯 아미타부처님 심중의 회포를 위로한다면 당념當念을 넘기지 않고 바로 왕생할 것이다. 하필 다시 십념十念을 성취한 연후에야 정토에 왕생할 수 있다 하겠는가. (31p)

작가정보

저자(글) 묘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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