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구리의 마음 주머니

감정을 담고, 느끼고, 나누는 작은 마법

김은아 지음

두온교육 2025년 03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숲 속 작은 너구리는 배에 특별한 감정 주머니를 가지고 있어요. 기쁘면 가볍게 뛰고, 슬프면 촉촉해지며, 화가 나면 무거워지는 신기한 주머니지요. 하지만 감정을 꾹 참을수록 주머니는 점점 더 무겁고 차가워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부엉이 선생님이 감정을 돌보는 작은 방법을 알려주었어요. 숨을 쉬고, 그림을 그리고, 친구와 나누며 너구리는 점점 주머니가 따뜻해지는 것을 느껴요.

《너구리의 마음 주머니》는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감성 그림책입니다. 감정이란 자연스럽고 소중한 것임을 깨닫고, 건강하게 다루는 방법을 익힐 수 있어요.

목차

1. 너구리와 신기한 감정 주머니 6
2. 감정에 따라 변하는 주머니 12
3. 점점 무거워지는 주머니 18
4. 감정을 참으면 생기는 변화 24
5. 부엉이 선생님의 조언 30
6. 감정을 돌보는 작은 방법들 38
7. 친구와 감정을 나누다 46
8. 따뜻해진 주머니, 그리고 너구리의 깨달음 56

책 속으로

요약
너구리는 배에 감정을 담는 신기한 주머니를 가지고 있었다. 기쁠 때는 가볍고, 슬플 때는 촉촉해지며, 화가 나면 무거워졌다. 하지만 감정을 꾹 참을수록 주머니는 점점 더 무거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부엉이 선생님이 감정을 돌보는 방법을 알려주었다. 숨을 쉬고, 그림을 그리고, 친구와 나누며 너구리는 주머니가 점점 따뜻해지는 것을 느꼈다.

『너구리의 마음 주머니』는 아이들이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우는 감성 그림책이다.


본문 일부
“주머니가 너무 무거워서 걸을 수 없어.”
너구리는 조용히 발끝을 바라보며 한숨을 쉬었다.

부엉이 선생님이 따뜻한 목소리로 말했다.
“감정을 잘 돌보면 주머니도 가벼워질 거야.”

너구리는 눈을 감고 천천히 숨을 들이마셨다가 길게 내쉬었다. 그러자 주머니가 아주 조금 가벼워지는 것 같았다.

조용히 다가온 다람쥐가 너구리 옆에 앉았다.
“나 지금 속상해.”
너구리는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다람쥐는 너구리의 주머니를 살짝 두드리며 속삭였다.
“괜찮아. 기분이 나아질 때까지 천천히 기다려도 돼.”

너구리는 아무 말 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마음속에서 따뜻한 기운이 천천히 퍼지는 것 같았다. 다람쥐가 조용히 손을 잡아주자, 주머니도 점점 가벼워지고 있었다.

너구리는 조용히 생각했다. ‘내 감정을 소중히 돌보면, 주머니도 따뜻해지는구나.’

출판사 서평

『너구리의 마음 주머니』는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것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그림책이다.

기쁠 때는 가볍고, 슬플 때는 촉촉해지며, 화가 나면 무거워지는 신기한 주머니를 가진 너구리는 감정을 참을수록 점점 더 무거워지는 것을 느낀다. 부엉이 선생님과 친구 다람쥐를 통해 감정을 돌보는 방법을 배우면서, 너구리는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이해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들이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으며 감정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유치원과 초등 저학년 감정 교육 자료로도 적합하다.

『너구리의 마음 주머니』는 모든 감정이 소중하며, 감정을 돌보는 작은 실천이 마음을 따뜻하게 만든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감성 그림책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은아

김은아는 코딩과 AI, 메이커 교육을 연구하고 실천하는 교육 전문가다. 평택대학교 상담대학원에서 청소년 상담을 전공하며, 기술뿐만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교육을 중요하게 여겨왔다.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배움과 성장은 속도가 아니라 방향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를 바탕으로,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누구나 자신의 속도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

감정을 다루는 것 또한 배움의 중요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자기 이해와 따뜻한 소통의 가치를 담아 『나는 나에게 따뜻한 말을 건넨다』를 집필했다. 『너구리의 마음 주머니』 또한 이러한 철학을 바탕으로,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썼다.

현재 AI 교육과 디지털 콘텐츠 제작을 연구하며, 기술과 감성이 어우러진 새로운 교육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