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보다 따뜻한 나의 하루들

박현주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3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우리는 일상의 숫자들에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월급, 집 평수, 통장 잔고, 나이, 시간... 박현주는 그 차가운 숫자들 사이에서도 따뜻한 인간의 이야기를 발견합니다. 회계사라는 직업적 특성상 숫자와 함께하는 삶을 살면서도, 그녀는 13평 오피스텔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엑셀 시트 속에서 꿈을 그리며, 재무제표 너머의 인생 드라마를 읽어냅니다. 「숫자보다 따뜻한 나의 하루들」은 창원에서 서울로, 학생에서 전문가로 성장해온 한 여성의 소소하지만 의미 있는 일상의 기록입니다. 경제 동아리에서 피워낸 꿈, 첫 월급으로 드린 부모님 여행, 홍콩 출장에서의 설렘, 그리고 고양이 몽실이와 함께하는 저녁 시간까지. 이 책은 숫자로 가득한 세상에서 우리가 놓치고 있던 따스한 순간들을 다시 발견하게 합니다.

한 잔의 전통차를 우리는 시간, DIY 가구를 만드는 주말, 제주 올레길을 혼자 걷는 16일, 그리고 캡슐 워드로브로 미니멀한 삶을 추구하는 과정까지. 박현주의 수필은 바쁜 도시 생활 속에서도 의미 있는 여유를 찾아가는 현대인의 고민과 성찰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시대의 재택근무, 스피닝 클래스에서 페달을 밟으며 느낀 해방감, 타로카드로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은 많은 현대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경험입니다. 작가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일과 삶의 균형을 찾아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묘사하며, 독자들에게 "당신도 할 수 있다"는 조용한 위로와 용기를 전합니다.

숫자는 때로 차갑고 냉정하지만, 그 이면에는 항상 인간의 이야기가 숨어 있습니다. 아버지의 눈물, 회계감사에서 발견한 작은 오류가 한 회사를 구한 경험, 저축률 40%를 위한 노력, 세무사 시험을 위한 1년간의 고독한 싸움. 박현주는 이런 경험들을 통해 숫자가 단순한 계산의 도구가 아니라 삶의 지도이자 나침반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줍니다. 그러면서도 그녀는 클래식 음악과 전통 다도, 계절 과일청을 만드는 소소한 취미를 통해 삶의 균형을 찾아갑니다. 이 책은 마치 차분히 정리된 회계장부처럼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지만, 그 안에는 따뜻한 감성과 깊은 통찰이 가득합니다.

「숫자보다 따뜻한 나의 하루들」은 단순한 일상 에세이를 넘어, 우리 모두가 잊고 살았던 삶의 소중한 가치들을 일깨우는 40편의 짧은 성찰입니다. 첫 독립의 설렘, 가족과의 소중한 시간, 전문성을 나누는 기쁨, 그리고 미래를 향한 꿈까지. 자신만의 재무 컨설팅 회사를 꿈꾸는 박현주의 여정은 자신의 일상에서 의미를 찾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잔잔한 영감을 선사합니다. 특히 숫자에 둘러싸인 현대사회에서 어떻게 인간다움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는지, 효율성을 추구하면서도 어떻게 따뜻함을 간직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지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당신도 모르게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문득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은 숫자로 측정할 수 없을 만큼 풍요롭다는 것을.

목차

1. 숫자 너머의 삶을 발견하다
2. 첫 출장, 홍콩의 빌딩 숲에서
3. 몽실이가 가르쳐준 인내의 미학
4. 창원에서 서울까지, 나의 여정
5. 차 한 잔에 담긴 우주를 만나다
6. 아버지의 눈물, 그날의 기억
7. 엑셀 시트 너머의 꿈을 그리다
8. 오피스텔 13평, 작은 공간의 무한함
9. 세상을 바꾸는 작은 숫자들
10. 책장을 만들며 생각한 구조의 철학
11. 싱가포르에서 찾은 나의 가능성
12. 타로카드로 읽는 내면의 지도
13. 제주 올레길, 혼자 걸은 16일
14. 고요한 아침, 숫자를 정리하는 시간
15. 실크 잠옷이 선물한 깊은 휴식
16. 경제 동아리에서 피워낸 꿈
17. 캡슐 워드로브, 선택의 자유를 누리다
18. 독서모임에서 만난 평생의 친구들
19. 파일박스 하나로 바꾼 일상의 질서
20. 스피닝 클래스에서 페달을 밟으며
21. 첫 월급으로 드린 부모님 여행
22. 계절 과일청, 시간을 담는 방법
23. 한과의 달콤함에 담긴 전통의 지혜
24. 세무사 시험, 1년간의 고독한 싸움
25. CD 플레이어와 클래식의 위로
26. 재테크 블로그, 지식의 나눔을 시작하다
27. 재무 컨설팅 봉사, 나눔의 기쁨
28. 등산에서 배우는 인생의 고도
29. 한 줄의 숫자가 말해주는 삶의 이야기
30. 제철음식의 철학, 순환과 균형
31. 워라밸 데이의 소중한 자유
32. DIY 키트, 손끝에서 피어나는 창조
33. 코로나 시대, 재택근무의 새로운 일상
34. 전통 다도에서 찾은 내면의 평화
35. 작은 아파트 전세, 독립의 첫걸음
36. 마음의 정원을 가꾸는 시간
37. 저축률 40%, 자유를 향한 여정
38. 오빠네 가족과의 주말, 작은 행복
39. 다섯 명의 후배, 리더십의 시작
40. 나만의 재무 컨설팅 회사를 꿈꾸며

작가정보

저자(글) 박현주

박현주. 회계사. 1992년 2월 25일생. 구로동 거주. 평소에는 고양이 몽실이와 실랑이를 벌이거나 전통차를 우리며 시간을 보낸다. 숫자를 사랑하지만 엑셀보다 차 한잔의 여유를 더 사랑하는 모순적인 회계사. 주말마다 DIY 가구를 만들다가 망친 횟수가 성공한 횟수보다 많지만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소유자. 미니멀리스트를 지향하지만 전통차 컬렉션만큼은 미니멀하지 못한 것이 유일한 콤플렉스. 직장 동료들 사이에서는 '걸어다니는 계산기'라는 별명으로 불리지만, 친구들 사이에서는 '차도녀(차를 사랑하는 도시 여자)'로 더 유명하다. 인생의 목표는 숫자보다 사람을 더 중요하게 여기는 회계사가 되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