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구름을 가르는 바람
2025년 03월 0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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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421193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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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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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구름을 가르는 바람』
억압받은 자들의 영웅, 금기를 깨고 희망을 쏘아 올린다!
조선 시대, 신분의 굴레 속에서 태어난 한 아이.
“내가 어찌 이리도 불공평한 세상에서 살아야 한단 말인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꿈을 품어도 펼칠 수 없던 소년, 홍길동.
그러나 그는 운명에 굴복하지 않았다.
부패한 양반 사회를 무너뜨리고, 도적의 길을 걸으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꾼 사내.
길동은 도둑 무리와 함께하며 비록 불완전하지만, 신분을 뛰어넘는 자유와 행복의 순간을 처음으로 맛본다. 그러나 그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다.
더 많은 이들이 자유를 찾아 떠났고, 길동은 그들과 함께 새로운 희망을 품는다.
조선의 짙은 구름을 가르고,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떠나는 자들.
그 여정의 끝에서 율도국이 탄생한다!
하지만 이상을 실현하는 길은 결코 쉽지 않았다.
낯선 땅에서 마주한 또 다른 억압, 그리고 뜻밖의 사랑.
그는 과연 진정한 평등과 정의의 나라를 만들 수 있을까?
이 책의 특징
• 허균의 『홍길동전』과 경판 24장 본을 바탕으로 한 깊이 있는 각색
• 도적 무리와 기존 부족 간의 갈등과 협력을 통해 율도국이 탄생하는 과정 추가
• 홍길동과 소수민족 추장 딸과의 사랑을 통해 민족 화합의 메시지 강화
• 무조건적인 분배가 아닌, 차별 없는 신분과 기회의 평등을 부여하는 율도국 체제
역사와 전설, 혁명과 사랑이 어우러진 새로운 『홍길동전』
조선이 흘린 눈물을 희망으로 바꿀, 한 사내의 강인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1막: 탄생과 성장
1장. 홍길동의 출생과 운명적 한계
• 어둠 속에서 태어난 아이
• 차별 속에서 자라난 소년
• “호부호형” – 부를 수 없는 존재
2장. 재능과 한계
• 천부적인 능력
• 인정받지 못하는 슬픔
3장. 부당한 세상과 맞선 소년
• 불의에 대한 분노
4장. 운명을 뒤흔든 밤
• 짓밟힌 자, 분노하는 자
5장. 좌절과 결단
• 길동의 좌절
• 떠나는 밤
2막: 불완전한 자유
1장. 길동의 유랑
• 고통받는 백성
• 행복을 찾아 떠나는 여정
2장. 도둑 무리의 형성
• 도둑무리와 우연한 만남
• 길동의 새로운 길
3장. 탐관오리 응징과 백성들의 신뢰 획득
• 탐관오리 습격
• 조정의 첫 번째 토벌대 파병
• 새로운 터전, 길리산
• 토벌대 재파병과 이향의 죽음
• 홍길동, 병조판서가 되다
3막: 새로운 땅을 향하여
1장. 새로운 터전, 낯선 위협
• 긴 항해, 그리고 새로운 터전
• 이키타의 기습 공격
• 족장 카르탄의 결단
• 부족 내 갈등
2장. 격변의 시작
• 이키타와 토고 부족의 회의
• 이키타의 경고
• 결정의 밤
• 제도에서 새로운 시작
• 이키타, 율도국의 왕이 되다
3장. 혼란과 대립
• 배신의 밤
• 폭군이 된 이키타
• 멀리서 전해진 소식
• 이키타의 대규모 제도 섬 공격
• 길동과 족장들의 만남
• 조선인 정착민과 부족의 충돌
• 조선인들의 분노 폭발
• 혼란 속의 율도국
4장. 전쟁과 위기
• 폭풍 전야, 율도국의 위기
• 전쟁의 불길 속, 전령의 도착
5장. 새로운 시대
• 율도국의 성장과 변화
• 체제의 한계
• 새로운 체제의 선포
• 길동의 떠남
마침내 길동은 산적들의 은신처를 발견했다. 그러나 그곳은 예상과 달랐다. 험악한 도굴이나 어둠 속에 숨어 사는 집단이 아니라, 산속의 깊숙한 공간에 자리 잡은 공동체처럼 보였다.
나무와 바위틈을 이용해진 움막과 천막들이 곳곳에 자리하고 있었다. 몇몇은 직접 손수 깎아 만든 목조 가옥 형태였고, 다른 곳에는 짚과 가죽으로 덮은 거처들이 보였다. 아이들이 뛰어다니며 장난을 치고 있었고, 부녀자들은 불을 지펴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이곳은 단순한 도둑들의 소굴이 아니라, 세상에서 버려진 자들이 모여 사는 작은 마을 같았다.
해가 지고 어둠이 내려앉자, 산채에서는 술과 고기를 나누며 흥겨운 연회가 열렸다. 남자들은 모닥불을 피워놓고 크게 웃으며 서로의 잔을 부딪쳤다. 그들이 지친 하루를 잊기라도 하려는 듯, 술잔이 오갈수록 웃음소리가 커졌다.
그때, 북소리가 울려 퍼졌다.
“둥둥둥 북을 쳐라~ 둥둥둥 북을 쳐라~ 다 함께 춤을 추세!”
장구 소리에 맞춰 사람들이 하나둘씩 일어나더니, 손뼉을 치며 원을 그리기 시작했다. 여인들이 손을 맞잡고 가볍게 발을 구르며 춤을 추었고, 남자들도 흥이 오른 듯 어깨를 들썩이며 장단을 맞췄다.
“달빛이 밝아 좋구나~ (얼쑤!) 우리네 마음도 밝아라~ (좋다~!)”
흥겨운 노랫소리가 산속을 가득 메웠다. 장구 장단이 빨라질수록 춤은 더욱 격렬해졌고, 아이들은 깔깔 웃으며 어른들의 춤을 흉내 내며 뛰어다녔다. 모닥불이 타오르는 가운데, 웃음과 노래가 어우러져 이 작은 공동체를 감싸고 있었다.
길동은 멀찍이 떨어진 자리에서 이 광경을 바라보았다. 그들은 월강 놀이노래를 부르며 자유롭게 춤을 추고 있었다. 빠른 장단에 맞춰 발을 구르고 손을 맞잡고 빙글빙글 돌며, 마치 세상의 무거운 짐을 잠시나마 내려놓은 듯 보였다.
길동은 순간, 이들이 단순한 도적이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다. 세상이 버린 자들, 삶의 고통을 안고 떠돌아야 했던 사람들. 그러나 지금, 이 순간만큼은 노래를 부르며 서로를 위로하고 있었다.
모닥불이 흔들릴 때마다 여인들의 그림자가 마치 춤을 추듯 일렁였다. 길동은 자신의 가슴 한구석에서 저릿하게 울리는 감정을 느꼈다. 그 감정은 단순히 조선을 등지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조선이 이들을 버린 것 같은 절망감으로 다가왔다. 과연 조선을 등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자유란 존재하는가? 그들에게 진정한 삶이 있을까?
길동은 집에 계신 어머니와 이향을 떠올리며 그들의 삶을 곱씹어 보았다. 하나하나 대조해 보았지만, 결국 어머니와 이향의 삶에서는 진정한 자유도, 행복도 발견할 수 없었다.
길동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어머니께서 나를 낳으시고 한 번 노래하시고, 나비처럼 자유롭게 한 번 춤춰 보셨던가?
이향은 저들처럼 편안하게 한 번 식사하고, 한 번 향연을 즐겨 보았던가? 양반들이 먹던 음식을 종끼리 나눠 먹다가, 그것마저 빼앗겨 못 먹는 경우가 많았는데…”
삶의 행복에 대한 정의를 내리려 했지만, 도저히 정리되지 않았다. 길동은 스스로에게 또 한 번 되물으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도적무리들은 가족과같이 행복해 보여도, 그들 너머에는 저들에게 당한 고통받는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이들은 도적이다. 마을을 습격하고, 행상을 약탈하고, 양반들의 재물을 훔친다. 이들의 행동이 정당한가? 이들은 정말 행복한가?”
그는 도적들의 얼굴을 찬찬히 살펴보았다. 어떤 이는 전장에서 한쪽 팔을 잃었고, 어떤 이는 등에 깊은 채찍 자국이 있었다. 저마다 사연을 품고 이곳으로 흘러들어온 자들이었다. 하지만 그들의 신체적인 장애나 신분은 여기에서 그다지 중요하지 않아 보였다. 도적들의 행위는 결코 정당하지 않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체제, 누구나 품어주고 함께하는 저들의 모습을 보면서 길동은 자신도 모르게 그들에게 끌리고 있었다.
자신은 조선의 체제 속에서 발붙이지 못하는 자였다.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떠돌이였다. 그런데 이곳은 신분도, 출신도 따지지 않았다. 오직 힘과 재능이 있을 뿐이었다. 길동이 처음으로 바라던 세계가 눈앞에 펼쳐져 있었다.
그의 가슴속에서 알 수 없는 감정이 솟구쳤다.
“저들은 자유롭다. 조선의 법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신분의 사슬에 얽매이지도 않는다. 저들은 내가 원하던 세상 속에 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떠오르는 생각이 있었다.
“그들이 누리는 이 자유는 어디에서 온 것인가?”
인물정보
저자(글) 데이비드 강
세상의 벽은 때로는 너무도 차갑고 높아, 우리는 쉽게 좌절합니다. 세상도, 역사의 흐름도 그 벽 앞에서 쓰러진 이들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주저앉는 대신 길을 냅니다. 그 길이 자신만이 아니라 더 많은 이들을 향할 때, 희망은 비로소 피어납니다. 홍길동은 그렇게 바람이 되어 길을 개척했습니다. 나는 그의 이야기를 다시 풀어내며, 우리 안에 잠들어 있던 희망을 조용히 흔들어 깨우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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