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와 친구가 되었어요

임혜경 지음

재노북스 2025년 02월 2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무와 자연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본 적이 있나요? "나무와 친구가 되었어요"는 열 살 소년 민석이와 오래된 정원이 펼쳐내는 신비롭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은 동화입니다. 스마트폰 게임만 좋아하던 도시 소년이, 100년 된 은행나무와 교감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가는 세상의 소중함을 배워가는 과정을 담았습니다. 이 책은 어린 독자들에게 자연을 지키는 마음을 일깨우고, 환경의 가치를 이야기하는 따뜻한 작품입니다.

이 동화의 중심에는 세대를 넘어 이어져온 정원이 있습니다. 그 정원의 중심에 서 있는 은행나무는 마치 살아 있는 전설처럼, 긴 세월 동안 사람들과 자연을 이어주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그러나 정원은 개발업자인 박사장의 계획으로 사라질 위기에 놓이게 됩니다. 그때, 할아버지로부터 정원을 맡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열 살 소년 민석이가 등장합니다. 처음에는 정원을 돌보는 일이 귀찮기만 했던 민석이는 정원의 나무들과 교감하며, 나무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민석이는 정원을 위기에서 구하기 위해 단짝 친구 민지, 식물 박사라 불리는 과학 소녀 로즈마리, 그리고 장난기 가득한 다람쥐 쿵쿵이와 함께 신비로운 모험을 시작합니다. 정원 곳곳에 숨겨진 마법 문자를 찾으며 자연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고, 정원을 둘러싼 갈등과 문제를 해결해 나갑니다. 이야기는 어린이 독자들에게 협력과 지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을 꿈꾸게 합니다.

이 책의 매력은 단순한 동화 이상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입니다. 기후변화와 환경 파괴가 현실로 다가온 지금, 이 동화는 자연을 지키는 일의 중요성을 쉽고 재미있게 전달합니다. 특히 어린이 독자들이 자연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데 관심을 가지도록 이끌어줍니다. 자연의 생명력을 표현한 은행나무, 단풍나무, 소나무, 매화나무 같은 캐릭터들은 각자의 개성을 통해 아이들에게 자연의 다양성과 아름다움을 가르칩니다.

책은 5개의 주요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상한 정원으로의 초대’에서는 민석이가 정원을 맡아야 하는 이유를 알게 되고,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에서는 정원에 숨겨진 비밀과 나무들과의 교감을 시작합니다. ‘사라질 위기의 정원’에서는 정원을 지키기 위해 벌어지는 갈등과 해결책을 탐구하고, ‘정원을 지키는 방법’에서는 어린이들이 직접 나무와 자연을 지키는 방법을 배워갑니다. 마지막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에서는 정원을 통해 인간과 자연이 조화롭게 살아가는 미래를 그립니다.

작가 임혜경은 다섯 아들을 키우며 자연의 소중함과 아이들의 성장 이야기를 꾸준히 탐구해온 동화 작가입니다. 별명 ‘백조맘’으로도 불리는 그녀는 이번 작품에서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공존이라는 철학을 담았습니다. 작가는 아이들이 자연을 바라보는 새로운 시각을 가지길 바라며 이 책을 집필했습니다. 단순히 동화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이 이야기를 읽고 나무와 친구가 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했습니다.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약속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성인 독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줍니다. 나무들과 정원에 담긴 이야기는 어린 시절 자연 속에서 느꼈던 추억을 떠올리게 하고, 자연과의 교감이 왜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한 출판 관계자와 마케팅 관계자에게는 이 책이 환경 보호와 기후변화라는 시대적 이슈를 동화로 풀어낸 점에서 주목받을 만한 작품임을 알릴 수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자연 속에서 숨 쉬는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고, 환경을 지키기 위한 작은 실천을 고민하게 될 것입니다.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약속은 세대를 넘어 사랑받을 동화로, 나무와 정원이 들려주는 특별한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에게 전할 것입니다.

목차

프롤로그
작가 소개
등장인물
1장. 이상한 정원으로의 초대
2장. 나무가 들려주는 이야기
3장. 사라질 위기의 정원
4장. 정원을 지키는 방법
5장. 우리가 함께 사는 세상
에필로그

책 속으로

“저 사람은 정말 나빠. 우리가 정원을 지키지 못하면 이곳 은 전부 사라지고 말 거야.”
민석이는 주먹을 꽉 쥐었습니다. 여전히 자신이 무엇을 해 야 할지 명확하지 않았지만, 마음 한구석에서 이 정원을 꼭 지켜야겠다는 결심이 서서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p39)


“여기 보세요!” 쿵쿵이가 나무 한 그루를 가리키며 말했습 니다. “이건 단풍나무 언니예요. 우리 정원에서 제일 수다쟁 이랍니다!”
쿵쿵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단풍나무의 붉은 잎사귀들이 살랑살랑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p55)

어린 시절의 자신이 정원 에서 은행나무와 함께 시간을 보내던 장면이었습니다. 그의 표정이 서서히 변했습니다. 차갑고 날카롭던 눈빛은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며 점점 부드러워졌습니다.
“잊고 있었어... 어릴 적 이곳에서 얼마나 많은 행복을 느꼈 는지. 이 정원이 내게 어떤 의미였는지...”(p93)

“좋아. 이제 이 정원은 단순히 개인의 공간이 아니야. 우리 가 함께 만들어가는 마을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새로운 추 억을 더해보자.”
쿵쿵이는 나뭇가지 위에서 폭신한 꼬리를 흔들며 장난스러 운 목소리로 말했습니다.
“그럼 저는 정원의 공식 마스코트로 활동할게요! 도토리도 기꺼이 나눠줄게요!”(p121)

“이 나무는 우리 정원의 무용수예요. 가을마다 이렇게 멋진 춤을 선보인답니다. 잎사귀 하나하나가 모두 다른 색깔을 가 지고 있다는 점이 정말 신기하죠?”
관람객들은 단풍나무 아래에서 사진을 찍으며 감탄했습니다.(p134)

출판사 서평

초등학교 3-4학년 과학, 사회 교과의 환경 및 생태계 단원과 연계하여 활용할 수 있는 이 책은, 환경 교육의 훌륭한 보조 교재가 될 것입니다. "나무와 친구가 되었어요" 시리즈의 첫 번째 이야기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약속」은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특별한 동화입니다.

스마트폰 속 세상에 빠져 있던 열 살 민석이는 할아버지로부터 뜻밖의 유산을 물려받습니다. 3대에 걸쳐 가꾸어 온 오래된 정원. 처음에는 귀찮기만 했던 이 정원에서 민석이는 백 년을 살아온 은행나무와 특별한 교감을 나누게 됩니다. 장난꾸러기 다람쥐 쿵쿵이의 재치 있는 등장과 함께 시작되는 이야기는, 나무와 사람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이야기는 단순히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습니다. 도시 개발이라는 현실적인 갈등 속에서 민석이와 친구 민지가 보여주는 창의적인 문제 해결 과정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가 자신들의 방식으로 자연과 교감하고 환경을 지켜낼 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줍니다.

세대를 이어 전해지는 정원의 이야기는 오늘날 우리가 직면한 환경 문제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게 합니다. 더불어 지역 사회의 참여와 협력이 만들어내는 변화의 힘을 보여주며, 공동체의 가치를 일깨워줍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점은 이야기 속 캐릭터들의 입체적인 성장입니다. 나무를 귀찮은 존재로 여기던 민석이가 자연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는 과정, 개발업자 박사장의 점진적인 가치관 변화는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을 선사합니다.

이 책은 환경 문제를 피상적으로 다루는 대신, 우리 삶과 자연이 얼마나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따뜻한 시선으로 조명합니다. 아이들은 이야기를 통해 생태 감수성을 키우고, 세대 간 소통의 중요성을 배우며, 공동체의 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디지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생명의 이야기, 「은행나무 할아버지의 약속」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독자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살아남기를 기대합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임혜경

"일상에서 꿈을 키우는 이야기꾼,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작가"

다섯 아이의 엄마이자 미디어창업뉴스 기자로 활동하며 일상의 이야기를 글로 담아내는 임혜경 작가. 그림동화출판지도사, 그림책큐레이터 등 아동문학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깜찍이의 키 크기 대작전」, 「달빛 베이커리의 유령 가족」 등 따뜻한 동화를 선보입니다. 디지털 시대의 실용서 「스마트워크 스킬UP 구글웍스의 모든 것」, 「터닝포인트로 퀀텀점프하라」의 저자이기도 한 그는, 이제 동화를 통해 아이들의 마음에 희망의 씨앗을 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