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애증
2025년 03월 10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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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244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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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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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려는 스스로를 일으켜 세우며,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애쓴 날들
때론 밉고 버거운, 그럼에도 여전히 사랑을 말하게 하는 ‘나의 부모’ 이야기
당신은 부모님을 사랑하나요?
혹시 부모님이 미웠던 적은 없나요?
당신에게 당신의 부모님은 어떤 존재인가요?
여기, 부모님과의 관계에 있어서 지독한 상처를 고백하는 한 사람이 있습니다.
딸을 ATM기 취급하는 엄마, 외도로 자식에게 상처를 주는 아빠……
두 사람이 날마다 싸울 때 얼마나 불안하고 우울한지 그때 울부짖었어야 했을까요?
“아이를 낳아서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게 키울 자신이 없어.”
저자는 혼잣말인 듯 흘리며 사실은 엄마 들으라는 듯 말했습니다.
그녀의 엄마는 말합니다. 아이는 그냥 잘할 수 있다고,
잘하고 있다고 믿어주기만 하면 잘 자란다고요. 너와 네 동생을 보라고요.
하지만 엄마가 보기에 잘 자란 딸인 저자는
사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부단히도 애써왔습니다.
그 시간을 잘 알지도 못하면서 엄마가 그렇게 납작하게 말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사람들은 말하지 않으면 다 괜찮다고 멋대로 생각하니까,
저자는 이렇게 입을 열어 자신의 속마음을 뱉어냅니다.
사람들은 부모님을 왜 그렇게까지 미워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때로는 그 고통을 왜 굳이 말해야 되냐고도 반문합니다.
사건은 지나갔지만 그 순간에 남은 찌꺼기 같은 감정은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는데요.
가만히 두면 마음속 어두운 곳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며 썩어가기만 할 겁니다.
저자는 그 이야기들을 도려내 꺼내고 싶었습니다.
‘왜’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예리한 상처를 남긴 구멍 난 마음에
미움이 아닌 새로운 단어들을 채우고 싶습니다.
글을 쓰면서 저자는 사랑은 노력의 다른 말임을 깨닫습니다.
육아에만 인내가 필요한 줄 알았는데
나이 든 부모와의 관계에서도 인내가 필요하다고,
부모와 자식 사이에도 서로를 견디며 성장을 계속해야 한다는 걸 이제는 압니다.
서로가 원하는 걸 채워줄 마음은 없이 서로에게 바라는 것만 있었던
엄마와의 관계를 돌아보기도 합니다. 그리하여 이 책은
부모에게 받은 상처를 고백하는 딸의 이야기이자
자식에게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한 엄마의 성장기입니다.
* 이 책은 1인출판사 ‘책나물’의 한국문학 전자책 브랜드 ‘열무책방’에서 출간되었습니다.
2. 이 사람이 내 엄마다
3. 잊지 마, 체벌로 원하는 걸 얻을 순 없어
4. 맡겨 놓은 돈
5. 산타가 세상에 없는 게 확실해?
6. 너는 남자친구 만나잖아
7. ‘알코올 쓰레기’의 삶
8. 신데렐라 스티커가 붙여진 냉장고
9. 쌍방과실
10. ‘분리 수면’보다 중요한 건
11. 예측 가능한 사랑
12. 과거를 청산하지 않으면 새로운 시작도 없다
13. 다 같이 살자, 파산신청하고
14. 엄마의 연륜
15. 부모의 몫, 아이의 몫
16. 듣고 싶은 말
17. 어쩌면 사랑은 노력의 다른 말
18. 부부 사이에 사랑이 없더라도
19. 살아간다는 건 인내하는 거였어
20. 할 일을 하자
작가의 말: 과거의 미움을 흘려보내고, 새 마음으로
역시나 오늘도 돈 이야기다. 이번 달도 갚아야 할 카드값을 결제일인 오늘까지 마련하지 못했다고 한다. 하나의 카드가 연체되면 다른 카드도 사용할 수 없게 되고 엄마가 가지고 있는 아빠의 신용카드와 나의 신용카드까지 사용 정지될 것이다. 엄마는 숨이 넘어갈 듯하고 애처로운 목소리로 200만 원만 빌려달라고 했다. 말이 빌려달라는 거지, 돈이 엄마의 통장으로 이체되는 순간 그 돈은 나에게 다시 돌아올 리 없다.
_「1. 어쩌겠어, 이게 네 팔잔데」에서
하지 않아도 되었을 말로 엄마는 나를 찔렀고 나는 그 상처를 거부하지 않고 끌어안았다. 왜 그런 말을 굳이 하는 거냐고 엄마에게 쏘아붙이진 않았다. 궁지에 몰린 엄마와 싸우고 싶지 않았다. 대신 한강에 뛰어들어 다 끝내고 죽고 싶다는 엄마에게 말했다.
“죽긴 왜 죽어. 혼자 죽을 생각 하지 마.”
나는 개인파산을 알아보기 시작했다.
_「1. 어쩌겠어, 이게 네 팔잔데」에서
로또 1등에 당첨되지 않으면 죽는 길밖에 없을 것 같던 시기를 어찌어찌 잘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 지금 또 나는 로또 1등이 되면 좋겠다고 잠깐 생각했다. 그런 횡재 없이 가족 모두 어려운 시기를 통과해온 과거의 경험을 통해 안다. 나아가려는 의지와 행동이 있다면 이번에도 아주 조금씩 더디게 상황은 나아질 것이다.
_「2. 이 사람이 내 엄마다」에서
알람을 듣고 일어나 등교 준비를 다 마친 뒤 잠들어 있는 엄마에게 가서 차비가 없다고 말했다. 엄마는 침대에 누운 채,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한 상태에서 화를 냈다.
“장사하는 사람한테 개시 전부터 재수 없게 돈 얘기를 꺼내고 있어! 너 나한테 돈 맡겨 놨냐? 맡겨 놨어?”
_「4. 맡겨 놓은 돈」에서
사랑을 보고 배운다고도 하지만, 내가 보고 배우지 않았어도 나눌 수 있다. 나는 내가 받고 싶었던 사랑을 내 아이들에게 주려고 애쓴다. 나는 내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을 가능한 한 오래 지켜주고 싶다. 산타가 꼭 파란 눈의 할아버지일 필요는 없잖아. 할머니가 될 수도 있고 이모나 삼촌, 형이나 동생일 수도 있지 않을까? 나는 엄마가 내게서 지워버렸던 산타라는 존재를 내 아이들 기억 속에 그려 넣어주고 싶다.
_「5. 산타가 세상에 없는 게 확실해?」에서
싸움이 유독 격렬했던 어떤 밤이었다. 아빠는 화를 참지 못하고 내 방을 지나 부엌으로 나갔다. 따라 나온 엄마를 식칼로 위협했다. 꺼내진 칼은 제자리로 돌아가지 못하고 냉동고 문에 꽂혔다. 냉동도 문을 찌르고 빼고 다시 찌르고 반복하면서 아빠의 화는 사라졌을까? 다음에 자신을 또 화나게 하면 냉장고가 아닌 너를 찌를 수도 있다는 걸 알려주고 싶었던 걸까? 가족을 위협하고 싶었다면 성공했다. 나는 아빠가 두려웠으니까. (…) 엄마는 칼자국이 남은 냉동실 문에 내 옷장에 붙여 있는 것과 같은 디즈니 스티커를 붙였다.
_「8. 신데렐라 스티커가 붙여진 냉장고」에서
“아빠, 안아줘.” 남편은 잠에 취해 아이의 말에 반응이 늦다. 잠시 뒤 남편이 움직인다. 아이를 향해 돌아누워 아이를 꼭 안아준다. 이런 순간이 종종 있다. 아, 내가 이래서 이 사람과 결혼을 했구나. 아이들에게 이런 아빠를 만나게 해줄 수 있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_「10. ‘분리 수면’보다 중요한 건」에서
나의 아이들이 부모라는 이유만으로 어쩔 수 없이 나를 사랑하는 걸 원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내 아이로 태어나줘서 감사하듯 아이들도 내가 본인들의 엄마여서 좋아할 수 있도록 그런 엄마가 되고 싶다. 그런 엄마가 될 수 있게 나아지려 노력할 것이다.
_「20. 할 일을 하자」에서
사건은 지나갔지만 그 순간에 남은 찌꺼기 같은 감정은 이야기되지 못하고 마음 한구석에 남아 있다. 마음 깊은 어두운 곳에서 고약한 냄새를 풍기고 있다. 그 이야기들을 내게서 도려내 이제는 꺼내고 싶다. ‘왜’라고 묻는 사람들에게 그리고 부모님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예리한 상처를 남긴 구멍 난 마음엔 미움이 아닌 새로운 단어들을 채우고 싶다. 계속해서 과거의 기억을 헤집으며 그 순간에 머물고 싶지 않다. 오늘을 살며 날마다 새 마음으로 살아가고 싶다.
_「작가의 말: 과거의 미움을 흘려보내고, 새 마음으로」에서
작가정보
저자(글) 이나은
행복한 가정의 구성원이 되는 것, 내 안에 있는 이야기를 글로 쓰는 것이 오랜 바람이었어요. 두 가지 모두 쉽지 않은 일이었어요.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요. 포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원하는 곳까지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걸 이제는 알게 되었어요. 알고 나니 고민하고 망설일 필요가 없어졌어요. 중간에 멈추지 않고, 무리하지 않고, 내가 갈 수 있는 끝까지 계속 나아가보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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