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려와 수수께끼
2025년 03월 04일 출간
국내도서 : 2020년 04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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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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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 008
프롤로그 수수께끼 014
1 프레젠테이션 024
2 게임의 법칙 050
3 가상의 CEO 074
4 미뤄놓은 인생 설계 092
5 일에 대한 사랑, 그리고 열정 116
6 큰 의미가 있는 일, 진정한 비전 134
7 핵심을 찾아라 152
8 리더십의 기술 176
9 도전 196
10 총체적인 인생 설계 210
에필로그 길 225
역자의 글 232
안철수 교수의 질문 239
수강노트 240
“제가 계란 하나를 가지고 있다고 상상해 보세요.”
노스님은 이렇게 말하면서 손으로 계란 모양을 그렸다.
“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1미터 정도 아래로 떨어뜨리되 깨뜨리면 안 됩니다. 어찌 해야 할까요?” (19페이지)
벤처캐피털의 종사자들이 대놓고 ‘아닙니다’라고 말할 확률은 제로였다. 그들이 ‘아닙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일본인 영업사원이 ‘아닙니다’라고 하는 것만큼 드문 일이다. 회사를 나가면서 안내원에게 치근대거나, 독일제 자동차에 스프레이로 낙서를 해놓지 않는 이상, 늘 좋은 소리만 하는 것이 벤처캐피털 투자자들의 특징이다. (52페이지)
벤처캐피털리스트가 궁금해하는 것은 세 가지이다. 시장의 규모는 큰가, 제품이나 서비스가 시장 대부분을 점유할 수 있는가, 이런 작업이 가능한 팀원들이 구성되었는가? (53페이지)
투자자들은 다른 무엇보다도 사람을 보고 투자한다. 따라서 팀원은 똑똑하고 지칠 줄 모르는 사람이어야 하며, 맡은 분야에 경력이 있고 융통성이 있어야 한다. 또한, 빠른 지식 흡수력을 필요로 한다. 일단 창업을 하고 나면 시장에 대한 정보와 경쟁업체들이 넘쳐날 것이다. 이를 훑어가면서 흐름과 방향을 잘 잡아야 한다. 심지어 대폭적으로 전략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른다. 팀원은 불확실성과 변화를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 벤처캐피털리스트들이 창업 경험이 있는 사람, 혼란 속에서도 살아남은 경험이 있는 사람을 원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실패에 대한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으니까. (64페이지)
나는 기업이 소수의 행운아가 아닌 다수를 위해 사회를 간접적으로 발전시키는 하나의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 한계를 인정하고, 이를 긍정적으로 활용할 길을 모색해야 한다. 미국에서 기업의 법칙은 물리학의 법칙과 같아서, 태생적으로 선악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적용하기 나름이다. 기업을 건설적인 방향으로 몰고 갈지, 파괴적인 방향으로 몰고 갈지를 결정하는 주체는 바로 인간이다. (87페이지)
그들에게는 이 사업이 혹시나 성공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몇 년을 투자해보는 정거장 같은 것일지도 모른다. 그 성공을 발판으로 정말로 해보고 싶었던 일을 시작할 수 있도록 말이다. 불행히도 나는 이런 태도를 가진 사람들이 평생 계속되는 베팅으로 이어지고 원래 가지고 있던 꿈과는 점점 멀어지는 것을 숱하게 보아왔다. (119페이지)
열정이란, 저항할 수조차 없이 어떤 것으로 당신 자신을 끌어가는 것을 말한다. 반면 의지란, 책임감 또는 해야만 한다고 생각되는 일에 의해 떠밀려가는 것이다. 만약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른다면 그 차이를 알 수 없다. 조금이나마 자기 인식을 하고 있는 사람은 내가 어떤 분야에 열정을 가지고 있는지 알 수가 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고 싶다는 욕망은 열정이 아니며, 일정 수준의 몫이나 보너스, 또는 회사를 매각하여 현금을 벌고 싶다는 욕심도 열정이 아니다. 다른 사람의 성취를 따라 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도 열정이 아니다. 그것은 의지에 가깝다. (121페이지)
관리와 리더십은 서로 공통점이 있기는 하지만 같은 건 아니다. 레니처럼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그 차이를 알 수 없다. 관리는 체계적인 과정을 말하는데 그 목적은 정해진 시간과 예산 내에서 원하는 결과를 낳는 것이다. 리더십은 인격과 비전으로 다른 사람을 불가능한 일에 도전하도록 만든다. 관리는 리더십을 보완하고 지원하지만, 리더십을 내포하지 않은 관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리더는 아랫사람들의 의혹을 해소시키고 불완전한 정보를 가지고도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182 페이지)
기차를 제시간에 맞게 도착시키는 관리자의 역할보다 리더로서 업무가 나는 더 마음에 들었다. 리더의 묘미는 계산기를 두드리고 생산라인을 개선하는 방법을 찾는 것에 있지 않았다. 사람들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고, 사람들이 위대해 질 수 있도록 자극을 주며 나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에게 그 일을 맡기는 데 있었다. 또한 사람들이 조화롭게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있었다. 그게 수준 높다 할 수 있는 기술이었다. (187 페이지)
밸리가 사업의 위험부담과 실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레니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이곳은 실패의 가능성을 최소화하거나 아예 없애기 위해서 위험 수위를 조절하기 보다는 성공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것에 집중한다. 실패는 성공을 위해 거쳐야 하는 부분이다.
실리콘밸리는 사업상의 실패에 대해 너그럽다. 하지만 어리석음과 게으름, 불성실에 대해서는 벌을 내린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다. 시장의 변화와 경쟁업체의 변화, 혹은 과학기술의 변화처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불가항력적인 사업상 실패에 대해서는 용서한다. 여기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그 사업이 실패한 이유이다. GO처럼 커다란 구상을 가지고 있었는데 시대를 너무 앞서간 것으로 밝혀진다면 실패한다고 해서 사업가의 인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합당한 이유로 실패한 사업은 GO의 모든 핵심 멤버들이 그랬던 것처럼 오히려 풍부한 경험을 쌓고 또 다른 사업의 기회를 갖는 계기가 될 것이다. (199 페이지)
단순히 행운과 함께 오는 성과가 아니라 얼마만큼 실력을 발휘하느냐를 성공의 척도로 삼아야 한다. 외부 여건을 통해서 만족감과 성취감을 느껴서는 안 된다. 사업으로 얼마나 성공을 거뒀는지가 아니라 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그 토대를 두어라. 세상에는 통제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자원을 엉뚱하게 쓰며 시간을 결국 낭비할 것이다. (203 페이지)
개인의 위험부담은 존경하지 않는 사람과 함께 일하는 것, 나와 다른 사업관을 가진 회사에서 일하는 것, 그리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타협해야 하는 것, 본 모습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는, 혹은 완전히 모순되는 일을 하는 것들을 의미한다. 하지만 그중 가장 큰 위험부담은 미래의 행복을 위안으로 삼으면서 하고 싶지도 않은 일에 평생 인생을 낭비하게 되는 것이다. (203 페이지)
<b>벼락부자나 스펙이 창업의 목적이 될 수 없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랜디 코미사가 전하는
창업의 진정한 의미와 실체
추천사</b>
당신은 지금,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가? 아니면 미루어 놓았는가?
창업을 고민하는 벤처기업가들뿐만 아니라, 현 시대를 고민하며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안철수(국회의원)
실리콘밸리의 겉모습이 아니라 그곳을 관통하는 삶의 방식, 생각하고 서로의 견해를 소통하면서 한데 어울려 새로운 가치를 만들려는 속 모습을 이해하는 데 좋은 길잡이가 될 것이다. : 장현준(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실리콘밸리의 다양한 벤처사업경험과 투자경험을 바탕으로 저자가 풀어놓은 이 이야기는 시종 유쾌한 분위기에서 ‘벤처창업’이라는 주제를 실감나게 다루고 있다.
: 배인탁(서밋파트너즈 대표이사/서울대학교 객원교수)
‘사업의 묘미’란 텅 빈 캔버스를 갖고 현상에 도전해 변화를 일으키는 것이다. 사회를 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갖고, 지속적으로 위대한 사업을 해 가는 멋쟁이들이 바로 사업가이다.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들이라면 그 진리의 깨달음을 얻기 위해 꼭 읽어 볼 만한 책이다.
: 이휘성(한국IBM 대표)
읽고 나서도 여운이 오랫동안 가시지 않는 책! 여러분의 목적지는 어디인가요? 어디를 향해 나아가시든 순간의 행복들을 느끼실 수 있는 멋진여정이 되길 기원합니다.
: 강성태 (서울시 우수 사회적 기업 ‘공부의 신’대표)
출근 전에 잠깐 읽어야지 하며 식탁에서 몇 페이지 읽어 내려가다가 그만 출근 시간을 놓쳐 버렸다. 이 책은 스타트업을 준비하거나 하고 있는 모든 창업자, 그리고 그 생태계에서 투자하는 모든 투자자들이 읽어야 할 교과서 같은 책이다. : 이희우 ( IDG Ventures Korea 대표)
이 책은 창업, 즉 세상과 삶을 향해 자기만의 이야기를 쓴다는 것이 얼마나 쉽지 않은 일인지를 잘 설명한다. 그리고 그 이야기의 시작은 언제나 자기 삶의 진짜 가치로부터 비롯돼야 한다고 말한다. 빛나는 스토리에는 항상 ‘왜’라는 물음에 대한 명확한 답이 있다.
: 구범준 (CBS‘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PD )
내 인생의 가장 중요한 이 시기에 나는 어떻게 살 것인지, 내 방황을 멈추고 다시 달려가야 할 시작점이 어디인지 내게 직접 조언하듯 실마리를 던져주는 책이다.
: 김무궁(OGQ 대표)
‘무엇’을 할 것인지, 그리고 ‘어떻게’ 할 것인지를 고민하기에도 시간이 부족한 하루하루를 살다가 문득 ‘그런데 내가 왜 이걸 하고 있지?’ 라고 생각이 들었다. 너무 늦지 않은 시점에 잠시 멈춰 서서 ‘왜’ 라고 질문을 던질 수 있게 해준 이 책에 감사한다.
: 박희은(이음 대표)
<b>책소개</b>
실리콘밸리의 철학자이자 벤처투자가인 랜디 코미사가 들려주는 진정한 창업 이야기.
창업 지망생 레니의 이야기를 듣고, 조언해주고, 변화시켜가는 모습을 담았다.
정말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고민 없이 막연하게 돈을 벌겠다는 창업 지망생에게 비전을 찾는 방법, 리더십이 가지는 의미 등을 알려준다. 실제 투자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벤처투자자들이 어떻게 회사를 평가하는지 등 실질적인 팁 또한 담고 있다.
창업은 돈을 벌기위한 행위가 아니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또 다른 방법이라는 것을 알려준다.
<b>그 일을 하면 당신은 기쁜가?</b>
창업을 설명하는 수많은 말들이 있다.
자본주의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는 노력, 안정된 직장만을 원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던지는 새로운 대안, 창조경제의 근간, 유리지갑 월급통장이 아니라 대박을 노릴 수 있는 기회.
하지만 창업은 다양한 의미와 결과를 가져온다. 열심히 했는데 허무하게 무너질 수도 있고, 왜 성공했는지 스스로도 원인을 찾지 못한 채 그 과실을 즐기기에 여념이 없을 수도 있다. 좋은 사람과 좋은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수도 있고, 평생지기를 원수로 만들어 버릴 수도 있다. 아무리 좋은 사업계획을 만들어 놓고 투자를 많이 받았다 한들, 막상 창업을 하고 하루하루 다양한 의사결정을 내리다 보면 내가 왜 이런 일은 하고 있는지, 왜 이렇게 일을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고민이 떠오르게 된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 가상 CEO (진짜 CEO는 따로 있지만 창업기업에 대한 깊은 고민과 방향 제시로 CEO의 역할을 해주면서 얻게 된 별명)라 불리는 랜디 코미사는 이 책을 통해 그 해답을 제시하고 있다.
가르침의 방식 또한 특별하다. 장례용품 쇼핑몰 창업 지망생 레니를 통해 모든 초기 창업자들이 고민하는 문제에 대해 들어주고, 그 이야기를 들은 자기 자신이나 벤처투자자들이 어떻게 볼지 생각하고, 레니가 변할 수 있도록 조언하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창업의 의미와 개인의 성공, 비전을 발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책은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이 2001년 처음 출간할 당시에도 많은 벤처창업가와 학계, 정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고, 창업희망자들의 필독서였으며, 아마존 장기 베스트셀러였다. 지금도 많은 벤처창업가들이 첫 번째로 꼽는 창업 교과서 같은 책이며, 한국에서도 계약만료로 책이 절판됐음에도 소셜 네트워크 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책이다. 2013년 12월 이콘출판이 재출간했다.
한국어판 번역은 한국 전자민주주의의 효시인 포스닥의 설립자이자 현재 OGQ의 이사회 의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벤처 창업 1세대 신철호 대표가 맡아 그 의미를 더했다. 번역 인세 전액은 풀뿌리사회학교(www.pulschool.net)의 저소득층 청소년 교육을 위해 기부된다.
작가정보
저자(글) 랜디 코미사
저자 랜디 코미사 Randy Komisar는 하버드대 로스쿨 출신 변호사라는 명함을 버리고 1980년대 초반에 벤처비즈니스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애플에서 일하다, 클라리스(Claris Corporation)를 공동창업했다. 이후 루카스아트 엔터테인먼트, 크리스털 다이내믹스의 대표를 역임했다. 그 후로도 GO, 웹TV, 티보, 몬도 미디어 등 다양한 벤처기업의 경영에 참여했고, 또 현재도 하고 있다. 그 스스로가 벤처업계의 성공사례이기도 하지만, 기업가정신 교수이며, 높은 수익률을 자랑하는 벤처투자가이기도 하다. '실리콘밸리의 철학자'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번역 신철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만들어 팬과 연결하는 소셜크리에이터 플랫폼 ‘OGQ’, 누구나 진료과별 주치의와 연결되는 닥톡 주치의 플랫폼 ‘닥프렌즈’, 3선 제한을 목표로 매일 정치인을 평가할 수 있는 정치 혁신 플랫폼 ‘POSDAQ’ 등을 창업했다.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겸임교수 및 대안학교인 풀뿌리사회지기국제연대 이사직을 수행했다. IT기술로 세상을 혁신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창업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인터넷대상, 아이디어상(동아일보), 트러스트어워드(유네스코 한국위원회)를 수상하였다.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재학 시절, 한국 전자민주주의의 효시인 포스닥을 설립하고 동 학교를 3년 1학기 수료한 뒤, 휴학기간을 초과하여 제적되었다. 평생교육진흥원을 통해 행정학 학사를 취득하고, 고려대 정보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UI(User Interface)를 1학기 동안 학업 한 후, 칭화대/인시아드 TIEMBA에서 석사 재학, KAIST 기술경영전문대학원에서 석사 졸업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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