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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무기가 되는 회계 입문

숫자로 꿰뚫어 보는 일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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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28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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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111.17MB)   |  368 쪽
ISBN 979117357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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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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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 컨설팅 회사 대표, 대학 비즈니스 스쿨의 인기 강사인 가네코 도모아키의 스터디셀러 회계서다. 회계의 정의부터 재무제표의 구조, 회계상의 원리 원칙과 개별 논점을 풍부한 도표와 실제 기업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했다.
업무와 자산 투자 등 개인적 필요로 인해 회계를 익히고자 하는 회계 초심자라면, 이 책의 친절하고 정확한 서술을 통해 회계 용어와 그 정의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으며, 실생활에서 이미 회계 지식을 활용하고 있는 회계 중급자라면, 재무회계의 개별 논점들을 상세하게 파악하고 ROE, ROA, CCC 같은 재무지표 활용법까지를 터득해, 회계 지식을 심화하도록 돕는다.
들어가며 | 교양으로서 알아야 할 회계란?

CHAPTER 1 회계가 존재하는 이유
알고 싶은 것은 ‘이익의 발생 여부’
기업은 타인의 돈으로 운영된다
두 가지 회계: 귀족을 위한 회계와 선원을 위한 회계
회계기준의 종류와 일본의 현황
COLUMN 숫자를 세 자리마다 구분하는 이유
CHECK POINT 회계가 존재하는 이유

CHAPTER 2 재무제표의 기본 구조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
COLUMN ‘가액’과 ‘가격’
재무상태표의 구조
COLUMN ‘부자 아빠’는 진짜 자산에 돈을 쓴다
손익계산서의 구조
COLUMN 경상이익이 중요한 이유
이익은 어디로 가는가
COLUMN 상장기업의 무배당은 수치인가?
연결재무제표
COLUMN 구글의 ‘의결권 비율’
CHECK POINT 재무제표의 기본 구조

CHAPTER 3 회계의 기본 원칙
왜 원칙이 중요한가?
일반 원칙
손익계산서에 관한 원칙
재무상태표의 원칙
COLUMN ‘수익’이라는 용어를 둘러싼 혼란
CHECK POINT 회계의 기본 원칙

CHAPTER 4 재무회계의 개별 논점
재고자산: 재고의 이점과 단점
감가상각: 이론적 근거와 경영적 효과
자산의 손상차손: 그 본질과 경영적 의의
영업권: 결혼한 이유를 묻는 것과 같은 것
충당금: “너는 이미 죽어 있다”
COLUMN 충당금 기준 강화의 계기가 된 부실채권 문제
CHECK POINT 재무회계의 개별 논점

CHAPTER 5 경영분석을 위한 재무지표
경영분석의 접근법
ROE: 여러모로 중시되는 지표
COLUMN 포스트자본주의 사회에서 주주 중심 경영은 바뀔까?
ROA: 종합적인 수익성 지표
COLUMN ROA는 하나가 아니다
자기자본비율: 안정성의 기본 지표
회전기간: 자금 회전 속도와 관련된 지표
CHECK POINT 경영분석을 위한 재무지표

CHAPTER 6 비슷한 듯 다른 세무와 회계
기업에 부과되는 세금
세무와 회계의 근본적인 차이
세금과 회계의 관계
법인세 등의 계산 과정
‘세무회계’가 따로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COLUMN 법인세 신고서는 왜 ‘별표’라고 부르는가
CHECK POINT 비슷한 듯 다른 세무와 회계

CHAPTER 7 현금흐름표에서 알 수 있는 것
현금흐름표는 왜 필요한가?
이익과 현금은 왜 다른가?
현금흐름표의 구조
잉여현금흐름(FCF)
CHECK POINT 현금흐름표에서 알 수 있는 것

CHAPTER 8 경영관리에 필수적인 관리회계
관리회계는 의사결정에 공헌했을 때 비로소 쓸모가 있다
관리회계 특유의 비용 개념
원가 이하라도 수주해야 할까?
관리회계를 응용한 조직관리
CHECK POINT 경영관리에 필수적인 관리회계

색인

회계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그것이 하고자 하는 일은 매우 단순하고 명확합니다. 바로 기업이 돈을 얼마나 벌었는지를 파악하는 것이지요. 돈을 벌었다는 것은 어떤 상황을 말할까요? 이렇게 물으면 대부분 이익을 얻었는지 아닌지를 떠올릴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익’이란 정확히 무슨 뜻일까요?
개인이 돈을 벌었다는 표현은 자주 쓰지만, 개인이 이익을 냈다고 하면 왠지 어색합니다. 이는 개인에게는 무엇이 이익에 해당하는지 명확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럼 개인이 어떤 때 돈을 벌었다고 생각하는지 떠올려봅시다. 사람들은 복권을 사는 데 쓴 돈보다 더 많은 당첨금을 받으면 횡재했다고들 합니다. 경마처럼 돈이 걸린 경기도 마찬가지입니다. 구매한 마권의 금액보다 높은 배당금을 받았을 때 이득을 봤다고 생각하지요.
이러한 사례가 바로 ‘이익의 발생’입니다. 수중에 가지고 있던 돈이 불어났을 때 사람들은 돈을 벌었다고 생각합니다. 다르게 표현하면 이익의 발생이란 소유하고 있는 재산이 늘어난 상태를 말하는 것이지요.
【알고 싶은 것은 ‘이익의 발생 여부’_17쪽】

회계, 특히 재무회계에서 중요한 것은 결산서입니다. ‘결산서’는 상장기업에서 흔히 재무제표라고 불리지요. 재무제표란 금융상품거래법에 등장하는 용어로, 여기서 말하는 ‘금융상품’이란 크게 주식을 뜻합니다. 따라서 금융상품거래법은 주식거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도록 제정된 법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식의 원활한 거래는 상장기업의 경영활동에 꼭 필요합니다. 그러므로 금융상품거래법의 영향을 받는 기업은 기본적으로 상장기업이고, 그래서 재무제표라는 용어가 상장기업에서 자주 사용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財務諸表)를 문자 그대로 해석하면 ‘재무(財務)에 관한 여러 가지(諸) 표(表)’라는 뜻입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재무제표는 여러 개의 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심이 되는 것은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이고, 현금흐름표 역시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이 세 가지 표를 통틀어서 재무 3표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재무상태표와 손익계산서_39쪽】

‘가액(価額)’은 회계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비슷한 말로는 ‘가격(価格)’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가격은 누구에게나 익숙하고 흔히 쓰이는 단어지만, 가액이 일상생활에서 등장할 일은 거의 없습니다. 그러나 회계에서는 가액이 훨씬 더 자주 쓰입니다. 가격과 가액의 차이는 영어로 설명하면 알기 쉽습니다. 가격은 ‘price’로 매매를 전제로 한 표현입니다. 상품 가격을 말할 때 쓰는 ‘값’과 비슷한 뜻입니다. 따라서 가격은 매매와 관련된 상황에서만 사용됩니다. 반면에 가액은 ‘value’에 해당합니다. 가액은 금전적인 수치를 의미하는 중립적인 단어로, ‘금액’과 거의 비슷한 말입니다. 단순히 수치적인 액수를 나타낼 뿐이지요. 가액은 중립적인 표현이므로 금액을 나타내야 하는 거의 모든 경우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LUMN ‘가액’과 ‘가격’_50쪽】

그렇다면 발생한 이익은 어떻게 쓰일까요? 이 질문에 ‘급여 인상’이라고 대답하는 사람이 의외로 많지만, 안타깝게도 급여는 오르지 않습니다. 장기적으로는 급여 인상의 판단 기준이 될 수도 있겠지만, 이익이 발생했다고 해서 그 이익이 근로자의 주머니에 직접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당기순이익은 먼저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는 데 사용됩니다. 이익은 주주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창출한 재산이고, 이를 주주에게 분배하는 것은 주주와의 약속입니다. 이 분배금이 바로 배당입니다. 즉, 이익은 주주의 출자금을 바탕으로 사업을 운영한 결과 발생한 투자수익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익은 어디로 가는가_86쪽】

회계 제도의 구조는 매우 세부적이고 방대합니다. 회계뿐만 아니라 법률이나 제도라 불리는 것들은 원래 그렇지요. 이처럼 복잡한 제도를 이해하려고 할 때 가장 피해야 할 것은 전체를 보지 않고 세부 내용에만 집중하는 것입니다. 큰 틀을 파악하지 않으면 규칙을 기계적으로 암기하는 식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하지만 회계 제도는 범위가 넓어서 시간이 아무리 많아도 다 외우기에는 부족합니다. 특히 바쁜 사회인에게는 사실상 불가능한 일입니다.
대상이 복잡하고 방대한 내용일수록 나무를 보기 전에 숲을 보아야 합니다. 전체적인 개념을 잡지 않고 세부적인 내용에 접근하는 것은 지도 없이 무작정 큰 숲에 들어가 나무를 보는 것과 같습니다. 심지어 나무는커녕 다짜고짜 잎사귀를 들여다보려는 사람도 있겠지요.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길을 잃기 쉽고 흥미도 금세 식어 버립니다.
전체상을 파악하면 변화에도 쉽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회계 제도는 꾸준히 개정되고 있고 때로는 대폭 수정되기도 하는데, 그럴 때마다 우왕좌왕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 이유는 보통 표면적인 변화에만 집중하기 때문입니다. 언뜻 크게 바뀐 것처럼 보여도 근본적인 부분은 이어져 있고, 변화의 이유는 생각보다 단순한 경우가 많습니다. 기본적인 원칙을 이해하고 있으면 변화에도 쉽게 대처할 수 있습니다.
【왜 원칙이 중요한가?_123쪽】

감가상각은 유형자산에 적용되는 회계 절차입니다. 예를 들어 1,000억 원의 설비를 구매했을 때, 구매 시점에 1,000억 원을 지출했어도 그 금액을 전부 비용으로 처리하지 않습니다. 이 1,000억 원은 재무상태표에 자산으로 계상됩니다. 이 금액은 취득원가라고 하며, 이후 설비의 예상 사용 기간 동안 취득원가 1,000억 원을 여러 해에 걸쳐 비용으로 계상합니다. 이러한 예상 사용 기간을 내용연수라 하고, 연 단위로 나누어 인식되는 비용을 감가상각비라고 합니다.
【감가상각: 이론적 근거와 경영적 효과_167쪽】

경영분석은 주로 수익성과 안정성의 측면에서 접근합니다. 수익성과 안정성은 자주 쓰이는 용어이지만, 그 의미를 정확히 이해하고 쓰는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습니다. 여기서 각각의 의미를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수익성이란 기업이 벌어들일 수 있는 수준을 의미합니다. 이 말은 즉, 기업이 창출한 이익의 크기를 말하며 이익의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수익’과 ‘이익’은 엄밀히 다른 개념이므로 정확히는 ‘이익성’이라고 해야 하지만, 흔히 수익성이라는 표현이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수익성은 영어로 profitability라고 합니다. 이는 profit(이익)에 대응하는 용어이므로, 수익성은 사실 이익성으로 써야 옳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안정성은 본래 ‘도산 위험에 대한 안전성’을 의미합니다. 도산이란 현금이 바닥난 상황이므로 안정성은 현금 지급 능력을 가리킵니다. 이익이 나고 있더라도 현금이 부족해 도산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러한 도산을 흑자도산이라고 하며, 실제로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반대로, 이익이 나지 않더라도 현금을 지원해줄 대상이 있다면 회사는 도산하지 않습니다. 여기서 현금을 지원해주는 대표적인 기관이 바로 은행입니다.
【경영분석의 접근법_213쪽】

세무와 회계를 하나로 뭉뚱그려 취급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두 개념은 관련은 있으나 본질적으로 다른 것입니다. 이러한 차이 때문에 실무에서도 ‘회계상으로는 인정되지만, 세무상으로는 인정되지 않는다’라는 표현이 자주 사용됩니다. 그렇다면 ‘회계상으로는’, ‘세무상으로는’이라는 표현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 있을까요?
회계정보는 주주, 투자자, 채권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의 의사결정에 활용됩니다. 따라서 회계의 사명은 기업의 경제적 실체를 충실히 반영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합리성입니다. 논리적으로 숫자를 계산하는 것이 회계의 핵심입니다. 반면에 세금은 조세입니다. 세무 제도는 국가가 국민에게서 세금을 효과적으로 징수하기 위해 설계된 규칙입니다. 인지세를 계약서에 적힌 숫자에 따라 과세하는 것처럼 말이지요. 물론, 현대의 국가는 탐관오리처럼 무작정 세금을 거두지는 않습니다. 때로는 국민을 위한 감세정책을 펼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는 해도 세제가 극히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 설계된 규칙이라는 점은 변하지 않습니다. 세제는 정치적 목적에 따라 설계되었기 때문에 개정을 거듭합니다. 정치적 목적이 매년 바뀌기 때문입니다.
【세무와 회계의 근본적 차이_267쪽】

현금흐름표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현금의 상태’ 그 자체입니다. 하지만 이익만으로는 현금의 상태를 전혀 알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사람들은 실적이 좋은 회사라면 현금흐름에도 여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은연중에 이익을 보면 대략적인 현금의 상태를 알 수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러 번 강조했듯이, 이익만으로는 현금의 상태를 알 수 없습니다. ‘전혀’ 알 수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현금이 없으면 기업은 도산합니다. 반면에 아무리 적자라도 현금만 있으면 기업은 도산하지 않습니다. 은행에서 자금을 빌릴 수 있다면 기업은 도산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아무리 흑자라도 현금이 부족해지는 상황은 충분히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현금이 부족하면 도산할 위험성이 높아지므로 현금흐름 정보를 직접 확인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현금흐름표는 왜 필요한가?_288쪽】

★★★‘머니트레이너 돈쭐남’ 김경필 추천!★★★
“회계란 돈에 어떤 이름표를 붙일지 고민하는 게임이다. 즉, 기업에게만 필요한 개념이 절대 아니다. 개인의 삶에서든 일터에서든 돈 관리가 절대로 필요한 생존 지식이 된 시대, 이 책은 생생한 사례와 흥미로운 스토리로 회계는 어렵고 따분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부순다. 회계의 기본에서 심화까지, 또 초급자부터 중급자까지, 참 희한하게도 회계를 재밌게 만들어주는, 번득이는 아이디어가 인상적인 책이다.”

회계 기본기를 탄탄하게 다져주는
단 한 권의 책
사회에 진입하는 순간, 회계는 내 삶과 관련이 없고, 그저 회계사가 하는 일이라 막연히 생각하는 시기는 막을 내린다. 회사에 입사하는 순간, 돈이 움직이는 모든 곳에 회계 원리가 작동하고 있음을 알게 되기 때문이다. ROE, 재공품, 감가상각, 순자산, 대손충당금 같은 회계 용어가 난무하고, 당장 주식투자만 하려고 하더라도 각 회사의 재무제표를 해석하지 않고서는 선뜻 투자처를 선택할 수 없다. 하다못해 내 가게 하나를 열려고 해도, 수입과 지출, 순자산, 당기순이익, 현금흐름에 대한 이해 없이는 제대로 된 가게 경영을 하기 힘들다.

《삶의 무기가 되는 회계 입문》은 이처럼 우리가 살면서 숱하게 맞닥뜨리게 되는 회계를 알기 쉽게 설명한 ‘회계 입문서’다. 모든 학문 영역이 그렇듯, 회계도 처음부터 해당 용어에 대한 정의를 확고히 하는 게 중요한데, 이 책은 회계의 본질과 그 용어 개념을 정확하게 설명함으로써 회계의 기본기를 쌓도록 돕는다.

회계는 삶의 무기가 된다
-사례 1: A사의 자재 관리 담당자 김 모 씨의 경우
한 자동차 부품 회사(A사)에서 자재 관리업무를 담당하는 김 모 씨는, 자재의 입고와 출고, 이동과 배치, 그리고 매입과 매출에 따른 비용 처리까지를 도맡아 한다. 그런 김 씨에게 현재 보유 중인 재고 자재를 ‘재료’ ‘재공품’ ‘제품’으로 분류한 뒤 각 재고 현황을 파악해 입력하고, 금월 매입한 부품 재료 100개에 대한 비용 처리를 해야 하는 업무가 주어졌다. 이때 김 모 씨는 어떻게 이 일을 처리해야 할까?

우선 김 모씨는 A사의 자재를 ‘가공하지 않은 원자재(재료)’와 현재 ‘제작 중인 물건(재공품)’, 그리고 이미 ‘제작이 끝난 물건(제품)’으로 나누고 각각의 수량을 파악해야 할 것이다. 이어서 그는 재료 100개를 매입하고 거래처에 지급한 100만 원 중, 당기 회계연도 중에 판매된 80개에 대한 금액, 즉 80만 원을 장부에 비용 처리하고 판매되지 않은 20개는 재고자산으로 기록해야 할 것이다. 이런 업무 프로세스는 김 모 씨가 재료와 재공품, 제품의 차이를 잘 이해하고 있고, 장부에 비용 처리를 할 때는 ‘수익비용대응의 원칙’에 따라, 해당 회계기간에 수익에 공헌한 부분만을 비용으로 계상해야 한다는 회계의 원칙을 알고 있다는 전제하에서만 가능하다. 만일 김 모 씨가 회계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면, 자재 분류 업무부터 난관에 부딪힐 것이고, 업무는 말끔하게 진행되지 않을 것이다.

-사례 B: 한 피자 가게에서 직원이 피자를 바닥에 떨어뜨린 경우
이 피자 가게는 피자 한 판을 8,00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피자 한 판의 매출원가{직원 인건비(2,000)+재료비(3,000)+고정비(1,000)}는 6,000원이다. 이 가게에서 피자 한 판을 바닥에 떨어뜨려서 새 피자를 다시 제공했다면, 이 가게는 총 얼마의 손실을 보았을까?

이 경우 가장 많이 나오는 대답은 6,000원(매출원가)이다. 그러나 관리회계의 원칙상, 피자를 떨어뜨리지 않았더라도 인건비와 고정비는 지출되었을 것이므로, 최종적으로는 재료비 3,000원만큼의 손해를 본 것이다.
조그맣게 가게를 운영해도 이처럼 가게 영업에 따른 손실 계산을 확실하게 해야 할 경우는 많다. 만일 회계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내 가게의 득실을 정확하고도 즉각적으로 파악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면 체계적인 가게 경영이 어려워질 것이다.

초급자를 중급자로, 중급자를 전문가로 만들어주는
쉬운 회계의 정석
회계 용어는 일상 용어와 달라 적확한 사용이 요구된다. 가령 일상적으로는 가격을 주로 쓰지만 회계에서는 ‘가액(價額)’이라는 용어를 자주 쓰는 것을 들 수 있다. 회계 장부상에서 가격은 price로 매매와 관련한 상황에서만 쓰며, 가액은 금전적 수치를 의미하는 중립적 단어이므로 금액을 나타내는 거의 모든 경우에 사용한다.
비슷한 경우로 ‘자본’과 ‘순자산’의 관계를 들 수 있다. 일상적으로는 자본과 순자산이 혼용되어 쓰이는데, 엄밀하게 말해 자본은 ‘자산 중 주주가 출자한 밑천’을 뜻하는 것으로 양(+)의 개념이다. 반면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뺀 나머지’를 뜻하며 음(-)의 개념이다. 이처럼 일상에서 모호하게 사용하는 회계 용어를 적확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그 개념을 쉽고 명확히 잡아주는 것 또한 이 책의 매력이다.

용어의 적확한 사용, 재무회계와 관리회계, 세무회계의 차이, 재무회계의 개별 논점들과 현금흐름표를 보는 법 등 회계의 모든 것을 전방위적으로 다루며, 실제 기업의 사례를 들어 재무제표 보는 법까지 상세하게 설명하는 이 책은, 회계 초급자가 회계와 친숙해지도록 돕고, 기초를 재차 점검해 회계 지식을 심화시키려는 중급자에게는 날개를 달아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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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정보

金子智朗
공인회계사이자 세무사. 도쿄대학교 공학부를 졸업하고 도쿄대학교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일본항공에서 정보시스템 기획 및 개발에 종사하던 중 회계사 시험에 합격해 공인회계사가 되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 컨설턴트 등에서 경력을 쌓은 뒤 독립해 현재 브라이트와이즈 컨설팅 합동회사 대표로 있다. 회계와 정보통신 분야의 전문성을 살린 컨설팅을 중심으로 기업 연수 및 세미나 강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나고야상과대학교 대학원 비즈니스 스쿨 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주요 저서로 《MBA재무회계(MBA財務会計)》 《관리회계의 기본을 알 수 있는 책(管理会計の基本がすべてわかる本)》 《사례로 배우는 관리회계(ケースで学ぶ管理会計)》 《이론과 사례로 배우는 재무분석(理論とケースで学ぶ財務分析)》 등 다수가 있다.

일본 요코하마국립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고려사이버대학교에서 상담심리학을 공부했다. 글밥 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 중이며 한일 양국의 언어로 다양한 분야의 번역에 도전하고 있다. 역서로는 《회계 상식으로 배우는 돈의 법칙》 《돈 버는 말투, 돈 버리는 말투》 《솔직히 회계 1도 모르겠습니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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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삶의 무기가 되는 회계 입문
    숫자로 꿰뚫어 보는 일의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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