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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의 말들

임자헌의 가까운 고전
. 지음 | 임자헌 옮김
유유

2025년 03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24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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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23.05MB)   |  약 25.4만 자
ISBN 979116089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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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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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맹자』를 읽어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동아시아의 고전 『맹자』는 시대가 변해도 결코 녹슬지 않을 통찰로 가득하다. “올바른 정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거침없이 직설적으로 답하는 ‘맹자의 말들’을 읽다 보면, 지금 우리가 다시 바로 세워야 할 가치들이 그대로 드러난다. 인간을 향한 믿음을 되새기고, 정치가 나아가야할 근본적인 지향을 제시하는 일. 전쟁이 난무하던 시대에도 ‘인간’을 바로 세우고자 했던 맹자의 사유는 그런 의미에서 ‘내일을 밝히는 난세의 철학’이다.

아무리 빛나는 사유를 담고 있어도 펼쳐 읽지 못하면 의미 없는 법. 고전학자 임자헌은 『맹자』를 우리가 쓰는 요즘 입말에 맞추어 완역했다. 예스러운 표현과 비유를 덜어내고, 맹자 사유의 고갱이를 쏙쏙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번역했다. 세월의 더께를 걷어내고 고전의 핵심을 그대로 음미할 수 있게 한 이 책을 통해, 이 시대에 여전한 울림을 줄 맹자의 탁견을 생생히 마주하기를 기대한다. 이 어지러운 세상에서 기댈 만한 『맹자의 말들』이 여기에 있다.
재출간에 부쳐
머리말
간추린 맹자의 생애와 사상

1. 양 혜왕 상
1-1. 양 혜왕과의 대화: 지도자는 이익이 아닌 도리를 말해야
1-2. 양 혜왕과의 대화: 함께 즐겨야 비로소 제대로 즐기는 것
1-3. 양 혜왕과의 대화: 원칙이 틀려 있다면 무얼 하든 오십보백보
1-4. 양 혜왕과의 대화: 칼로 죽이는 것과 정치로 죽이는 것이 다른가
1-5. 양 혜왕과의 대화: 나라의 부강은 지도자의 인품이 결정하나니
1-6. 양 양왕과의 만남: 사람을 살리고자 하면 백성이 따른다
1-7. 제 선왕과의 대화: 차마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마음

2. 양 혜왕 하
2-1. 제나라 관료 장포·제 선왕과의 대화: 지도자가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2-2.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의 재산이 공적으로 활용된다면
2-3. 제 선왕과의 대화: 외교에 관하여
2-4. 제 선왕과의 대화: 즐거움도 근심도 백성과 함께하는 지도자
2-5. 제 선왕과의 대화: 백성부터 누리게 하면 탐욕도 허물이 아니다
2-6.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의 일을 해야 왕
2-7. 제 선왕과의 대화: 책임 있는 인재 채용에 대하여
2-8. 제 선왕과의 대화: 왕이 왕답지 않은데 왕일 수 있을까?
2-9. 제 선왕과의 대화: 인재라 여겨 채용했거든 그를 믿고 일을 맡길 것
2-10. 제 선왕과의 대화: 상대국의 국민을 위한 전쟁 1
2-11. 제 선왕과의 대화: 상대국의 국민을 위한 전쟁 2
2-12. 추 목공과의 대화: 백성이 나라에 정이 없는 건 지도자 탓
2-13.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1
2-14.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2
2-15. 등 문공과의 대화: 강대국 사이에 낀 약소국이 살 길 3
2-16. 노 평공과의 일화: 소인배의 농간으로 기회를 놓친 맹자

3. 공손추 상
3-1.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맹자의 포부
3-2.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부동심에 관하여
3-3. 맹자 왈: 빅브라더 vs 참지도자
3-4. 맹자 왈: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정치를 펼쳐야만
3-5. 맹자 왈: 누구나 와서 살고 싶은 나라를 만드는 방법
3-6. 맹자 왈: 사람을 모질게 대하지 못하는 마음
3-7. 맹자 왈: 내가 할 일의 내용과 가치를 결정하는 능력의 중요성
3-8. 맹자 왈: 최고의 선은 남과 함께 선을 행하는 것
3-9. 맹자 왈: 현자라고 다 같은 노선을 걷지는 않는다

4. 공손추 하
4-1. 맹자 왈: 나라의 최고 강력한 무기는?
4-2. 제나라 왕과의 해프닝: 상하의 기준은 지위만이 아니다
4-3. 제자 진진과의 대화: 받아도 되는 것과 받으면 안 되는 것
4-4. 제나라 인사들과의 대화: 백성을 맡은 지도자의 막중한 책임
4-5. 맹자와 지와, 거취 차이에 대한 논란: 공직자와 비공직자
4-6. 맹자와 왕환이란 인물 사이의 신경전
4-7. 제자 충우와의 대화: 검소해질 수 없는 부모님 장례
4-8. 제나라 관료 심동과의 대화: 제나라의 연나라 정벌 문제에 휘말린 맹자
4-9. 제나라 대부 진가와의 대화: 지도자의 잘못을 덮어 주지 말라
4-10. 제나라를 떠나는 맹자: 부귀에 집착하면 농단을 하는 법
4-11. 어떤 객과의 대화: 왕을 위해 현자를 붙들고 싶다면
4-12. 제나라 사람 윤사와의 핑퐁: 맹자가 제나라를 미적대며 떠난 이유
4-13. 제자 충우와의 대화: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지
4-14.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공직을 맡고도 봉급을 받지 않은 까닭

5. 등 문공 상
5-1. 권력자 중 맹자를 가장 믿고 따른 등 문공에게: 지도자의 이상
5-2. 맹자의 가르침대로 삼년상을 결단하는 등 문공
5-3. 등 문공에게 펼쳐 보인 정치 이론: 민생 안정이 최우선
5-4. 농가와의 논쟁: 정치와 국정 운영의 전문성에 대해
5-5. 묵가와의 논쟁: 성대한 장례는 사치인가, 인지상정인가

6. 등 문공 하
6-1. 맹자와 제자 진대와의 대화: 잠깐만 숙이면 오래 잘나가고 큰일도 할 수 있을까?
6-2. 종횡가와의 논쟁: 진정한 대장부란?
6-3. 위나라 사람 주소와의 대화: 지성인의 관직 진출에 대해
6-4. 제자 팽경과의 대화: 지식인의 노동에 대해
6-5. 제자 만장과의 대화: 약소국이 중심 국가가 될 수 있는 길
6-6. 송나라 신하 대불승과의 대화: 왕이 훌륭해지길 바란다면
6-7.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지식인이 권력자를 만나는 방법에 대해
6-8. 송나라 신하 대영지와의 대화: 잘못은 언제 바로잡아야 할까?
6-9. 제자 공도자와의 대화: 맹자가 세상에 나서야 하는 이유
6-10. 제나라 사람 광장과의 대화: 합당한 지조란 무엇일까?

7. 이루 상
7-1. 맹자 왈: 법과 제도의 유래
7-2. 맹자 왈: 지도자는 세상의 기준이 되나니
7-3. 맹자 왈: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철학의 가치
7-4. 맹자 왈: 먼저 나 자신을 바루어야
7-5. 맹자 왈: ‘천하국가’라는 말 순서의 의미
7-6. 맹자 왈: 어렵지 않은 정치
7-7. 맹자 왈: 누가 누구를 섬기고 있는지 보면 세상이 보인다
7-8. 맹자 왈: 내가 나를 망친 뒤에 남이 나를 망치는 것
7-9. 맹자 왈: 지도자가 백성의 지지를 잃는다는 것
7-10. 맹자 왈: 자포자기란 무엇인가?
7-11. 맹자 왈: 길은 가까운 데 있나니
7-12. 맹자 왈: 진실함만이 사람을 감동시킬 수 있다
7-13. 맹자 왈: 지도자는 사회가 존경하는 인물의 마음을 얻어야 한다
7-14. 맹자 왈: 백성을 사랑하지 않는 지도자를 보필하지 말라
7-15. 맹자 왈: 상대를 파악하기 원한다면 그의 눈에 집중하라
7-16. 맹자 왈: 공손하고 검소한 사람
7-17. 제나라 사람 순우곤과의 대화: 형수를 구하는 것과 세상을 구하는 것
7-18. 제자인 공손추와의 대화: 뛰어난 지식인도 자식 교육은 힘들다
7-19. 맹자 왈: 몸을 봉양하는 효도, 마음을 봉양하는 효도
7-20. 맹자 왈: 지도자 하나 바르면 국가가 안정되는 법
7-21. 맹자 왈: 결과는 예측할 수 없으니
7-22. 맹자 왈: 말을 쉽게 하는 이유
7-23. 맹자 왈: 사람들의 고질적인 문제
7-24. 제자 악정자와의 대화: 찾아뵐 분부터 뵙는 게 순서
7-25. 제자 악정자에게 해 준 말: 출세보다는 학문에 신경을 써야
7-26. 맹자 왈: 불효 중 가장 큰 것은?
7-27. 맹자 왈: 인과 의와 지와 예와 악에 대하여
7-28. 맹자 왈: 순임금의 위대한 효

8. 이루 하
8-1. 맹자 왈: 순임금과 문왕
8-2. 정자산에 대한 맹자의 평가: 개인의 선 vs. 국정 운영자의 선
8-3. 제 선왕과의 대화: 마음으로부터 지도자를 따르게 하려면
8-4. 맹자 왈: 죄 없는 사람을 죽이는 나라에서 떠날 시점
8-5. 맹자 왈: 사람이 존중받는 나라가 올바른 나라
8-6. 맹자 왈: 지성인이라면 하지 않는 것
8-7. 맹자 왈: 교육의 중요성
8-8. 맹자 왈: 신념 있는 사람
8-9. 맹자 왈: 뒷공론 주의
8-10. 맹자 왈: 공자의 장점
8-11. 맹자 왈: 위대한 인물의 행동 기준
8-12. 맹자 왈: 위대한 인물의 마음
8-13. 맹자 왈: 장례의 중요성
8-14. 맹자 왈: 올바른 지성인의 탐구 방법
8-15. 맹자 왈: 결국 중요한 것은 핵심을 아는 것
8-16. 맹자 왈: ‘진심’의 중요성
8-17. 맹자 왈: 현명한 능력자 등용
8-18. 제자인 서벽과의 대화: 물에서 본받아야 할 점
8-19. 맹자 왈: 무엇이 사람을 사람이게 하는가?
8-20. 맹자 왈: 주공의 위대함
8-21. 맹자 왈: 국가 역사 기록물의 특성과 중요성
8-22. 맹자 왈: 맹자의 학통
8-23. 맹자 왈: 애매한 경우일수록 바른 판단이 필요하다
8-24. 노나라 현자 공명의와의 대화: 가치를 가르치는 교육이라야
8-25. 맹자 왈: 후천적 노력의 중요성
8-26. 맹자 왈: 본연의 모습을 파악하려면
8-27. 왕환과의 기 싸움
8-28. 맹자 왈: 타인과 관계가 틀어지면 가장 먼저 자기를 돌아봐야
8-29. 맹자 왈: 우임금과 후직, 안연을 논평하다
8-30. 제자 공도자와의 대화: 사람 보는 방법, 광장이란 인물의 경우
8-31. 맹자 왈: 증자와 자사를 논평하다
8-32. 제나라 사람 저자와의 대화: 위대한 인물도 보통 사람
8-33. 맹자 왈: 잘나가는 사람이 출셋길에서 보인 부끄러운 민낯

9. 만장 상
9-1. 제자 만장과의 대화: 순임금의 효성 (1)
9-2. 제자 만장과의 대화: 순임금의 효성 (2)
9-3. 제자 만장과의 대화: 순임금의 효성 (3)
9-4. 제자 함구몽과의 대화: 순임금의 효성 (4)
9-5. 제자 만장과의 대화: 요임금이 순에게 왕위를 물려준 일에 대하여
9-6. 제자 만장과의 대화: 가십과 진실 (1) 현자 양위와 부자 계승
9-7. 제자 만장과의 대화: 가십과 진실 (2) - 이윤이라는 정치가에 대하여
9-8. 제자 만장과의 대화: 가십과 진실 (3) - 공자에 대해 떠도는 일화에 대하여
9-9. 제자 만장과의 대화: 가십과 진실 (4) - 진나라의 백리해에 대하여

10. 만장 하
10-1. 맹자 왈: 훌륭한 인물들의 품격
10-2. 위나라 사람 북궁기와의 대화: 주나라의 녹봉 제도에 관하여
10-3. 제자 만장과의 대화: 친구 사귀는 방법
10-4. 제자 만장과의 대화: 권력자의 예물과 교제 요청을 받는 자세
10-5. 맹자 왈: 먹고 살기 위해 공직자가 된다면 큰 직책을 피하라
10-6. 제자 만장과의 대화: 등용되지 않은 지식인이 받아도 되는 후원
10-7. 제자 만장과의 대화: 정당하게 등용되어야 뜻을 펼칠 수 있다
10-8. 만장에게 준 가르침: 거슬러 올라가 벗을 사귀는 것에 대하여
10-9. 제 선왕과의 대화: 혈연 고위직의 책임 vs. 발탁된 고위직의 책임

11. 고자 상
11-1. 고자와의 대화: 사람의 본성 (1)
11-2. 고자와의 대화: 사람의 본성 (2)
11-3. 고자와의 대화: 사람의 본성 (3)
11-4. 고자와의 대화: 사람의 본성 (4)
11-5. 맹계자와 제자 공도자의 대화: 사람의 본성 (5)
11-6. 제자 공도자와의 대화: 사람의 본성 (6)
11-7. 맹자 왈: 좋은 것, 아름다운 것은 누구나 좋아하나니
11-8. 맹자 왈: 인간이 악한 건 잘못된 성장 탓, 본성은 선한 것
11-9. 맹자 왈: 환경의 중요성
11-10. 맹자 왈: 더 중요한 것과 덜 중요한 것을 판단해 선택하기
11-11. 맹자 왈: 급선무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1)
11-12. 맹자 왈: 급선무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2)
11-13. 맹자 왈: 급선무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3)
11-14. 맹자 왈: 급선무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4)
11-15. 제자 공도자와의 대화: 급선무는 ‘마음’을 회복하는 것 (5)
11-16. 맹자 왈: 하늘이 부여한 지위 vs. 인간이 부여한 지위
11-17. 맹자 왈: 하늘이 준 존귀 vs. 사람이 준 존귀
11-18. 맹자 왈: 사랑의 힘
11-19. 맹자 왈: 좋은 씨앗도 잘 키워야 좋은 것이 된다
11-20. 맹자 왈: 결과보다 중요한 것은 기본기

12. 고자 하
12-1. 임나라 아무개와 제자 옥려자의 대화: 경중의 비교의 논리
12-2. 조나라 군주 동생 조교와의 대화: 누구나 요순이 될 수 있다
12-3.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부모를 사랑할 때와 원망할 때
12-4. 묵가 학자 송경과의 대화: 이익과 옳음 사이에서
12-5. 제자 옥려자와의 대화: 지성인의 상황 판단
12-6. 제나라 사람 순우곤과의 대화: 현자의 유익과 예우의 상관관계
12-7. 맹자 왈: 시대 정신의 쇠퇴에 대하여
12-8. 노나라 신하 신자와의 대화: 괜한 전쟁은 재앙일 뿐
12-9. 맹자 왈: ‘좋은 신하’란?
12-10. 주나라 백규와의 대화: 정당한 세금의 규모
12-11. 주나라 백규와의 대화: 치수 사업의 기본
12-12. 맹자 왈: 신의의 중요성
12-13.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착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의 가치
12-14. 제자 진자와의 대화: 세상에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
12-15. 맹자 왈: 걱정과 근심이 사람을 살게 한다는 역설
12-16. 맹자 왈: 가르치지 않음도 가르침의 한 방법

13. 진심 상
13-1. 맹자 왈: 마음을 다하라
13-2. 맹자 왈: 하늘의 뜻을 아는 사람의 삶
13-3. 맹자 왈: 내 내부에 있는 것과 내 외부에 있는 것
13-4. 맹자 왈: 나를 아끼는 마음으로 타인을 아낄 것
13-5. 맹자 왈: 진리는 끝내 알지 못하는 어중이떠중이
13-6. 맹자 왈: 부끄러움을 알아야 사람이지 (1)
13-7. 맹자 왈: 부끄러움을 알아야 사람이지 (2)
13-8. 맹자 왈: 세상의 흐름과 상관없이 자기 신념을 가질 것
13-9. 송구천과의 대화: 남을 설득하기 위해 갖추어야 하는 자세
13-10. 맹자 왈: 지성인이란 달리 본보기가 없어도 자기 자신을 바루는 사람
13-11. 맹자 왈: 돈에 눈이 돌아가지 않아야
13-12. 맹자 왈: 국민의 공감을 얻는다는 것
13-13. 맹자 왈: 국민이 좋아하는 지도자 vs. 국민에게 스며드는 지도자
13-14. 맹자 왈: 좋은 가치로 나라를 이끄는 일의 중요성
13-15. 맹자 왈: ‘타고난 앎’이란?
13-16. 맹자 왈: 순임금의 야인 시절
13-17. 맹자 왈: 바르게 사는 건 별일이 아니다
13-18. 맹자 왈: 어려움이 주는 유익
13-19. 맹자 왈: 인품의 4등급
13-20. 맹자 왈: 세 가지 즐거움
13-21. 맹자 왈: 나라의 지도자가 진짜 바라야 할 일
13-22. 맹자 왈: 존경받는 인물의 마음을 얻는 것의 중요성
13-23. 맹자 왈: 국민의 삶을 먼저 부유하게 해 주는 일의 중요성
13-24. 맹자 왈: 단계를 밟아 성장하다 보면 어느새
13-25. 맹자 왈: 도덕군자와 도둑군자의 차이
13-26. 맹자 왈: 무조건적인 중간은 양극단과 마찬가지
13-27. 맹자 왈: 허기와 갈증의 폐해
13-28. 맹자 왈: 유하혜의 사람됨
13-29. 맹자 왈: 우물을 팔 때 가장 중요한 것
13-30. 맹자 왈: 선한 본성대로 다스린다는 것
13-31.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어리석은 윗사람을 바로잡는 방법
13-32.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지식인의 가치
13-33. 제나라 왕자 점과의 대화: 지식인이 일삼아야 할 일은?
13-34. 맹자 왈: 진짜 의로움이란?
13-35. 제자 도응과의 대화: 공과 사가 충돌할 때
13-36. 맹자 왈: 환경의 중요성
13-37. 맹자 왈: 형식 이전에 마음이 필요하나니
13-38. 맹자 왈: 사람이 자신의 잠재력을 구현하려면?
13-39.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삼년상에 대하여
13-40. 맹자 왈: 다섯 가지 교육 방식
13-41.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눈높이 교육이 능사는 아니다
13-42. 맹자 왈: 바른 지성인이 세상에 대해 취해야 할 자세
13-43. 제자 공도자와의 대화: 질문자의 올바른 자세
13-44. 맹자 왈: 사람의 행동을 지켜보면……
13-45. 맹자 왈: 혈육에 대한 사랑에서 만물에 대한 사랑까지
13-46. 맹자 왈: 급선무에 대한 감각

14. 진심 하
14-1.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영토 확장 전쟁의 어리석음
14-2. 맹자 왈: 의로운 전쟁은 존재하지 않나니
14-3. 맹자 왈: 비판적 독서의 자세
14-4. 맹자 왈: 전쟁을 잘하는 자는 나라의 큰 죄인
14-5. 맹자 왈: 배우는 것은 한계가 있어, 결국 스스로 익혀야 한다
14-6. 맹자 왈: 야인도 통치자도 원래 그랬던 것처럼 어울렸던 순임금
14-7. 맹자 왈: 복수를 부르는 살인의 어리석음
14-8. 맹자 왈: 시대정신의 쇠퇴
14-9. 맹자 왈: 결국 자기 자신이 본을 보이지 않으면……
14-10. 맹자 왈: 빈틈없는 사람
14-11. 맹자 왈: 명예를 좋아하는 사람 vs. 단순히 욕심만 많은 사람
14-12. 맹자 왈: 원칙과 질서가 건강한 국가 운영에 미치는 영향
14-13. 맹자 왈: 힘으로 가질 수 있는 위치는 한계가 있다
14-14. 맹자 왈: 나라에서 가장 귀한 것
14-15. 맹자 왈: 훌륭한 인물들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사람들에게 끼치는 영향
14-16. 맹자 왈: 사람이 걸어야 할 길
14-17. 맹자 왈: 지식인이 고국을 떠나는 자세 vs. 타국을 떠나는 자세
14-18. 맹자 왈: 공자가 진나라와 채나라 사이에서 고생한 까닭
14-19. 맥계와의 대화: 주변의 비난에 흔들리지 마세요
14-20. 맹자 왈: 자기도 모르는 주제에
14-21. 제자인 고자에게: 마음도 쓰지 않으면 잡초가 우거진다네
14-22. 제자 고자와의 대화: 무언가를 비교할 때 주의할 점
14-23. 제자 진진과의 대화: 상황이 비슷하다고 똑같이 대처하면
14-24. 맹자 왈: 본성 vs. 운명
14-25. 제나라 사람 호생불해와의 대화: 착하다는 것, 미덥다는 것
14-26. 맹자 왈: 이단에 빠졌더라도 돌아오면 그만
14-27. 맹자 왈: 적절한 세금의 규모
14-28. 맹자 왈: 국가 지도자가 나라의 보배로 여겨야 할 것
14-29. 문하생과의 대화: 재승덕박의 위험성
14-30. 도둑으로 몰린 맹자학당 사람들
14-31. 맹자 왈: 인간애와 올바른 도리를 실천하는 삶
14-32. 맹자 왈: 자기 앞가림도 못하면서
14-33. 맹자 왈: 선한 본성 그대로를 살아 내는 삶
14-34. 맹자 왈: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을 설득하고 싶거든
14-35. 맹자 왈: 욕심을 적게 하는 훈련의 유익
14-36. 제자 공손추와의 대화: 보편성과 특수성
14-37. 제자 만장과의 대화: 사이비를 싫어하는 까닭
14-38. 맹자 왈: 나, 맹자는 공자의 뜻과 업을 이을 것을 자임하나니!

참고문헌

친근한 생활어로 완역한 난세의 고전, 『맹자』
시원시원한 돌직구 화법으로 만나는 맹자의 진면모
맹자, 우리에게는 공자만큼이나 익숙한 이름이지요. 공자 왈, 하면 바로 ‘맹자 왈’이 떠오를 만큼, 맹자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고대 중국의 유학자입니다. 뜨거운 교육열에 대해 이야기할 때 종종 쓰이는 ‘맹모삼천지교’라는 말의 주인공이기도 하고요. 학창시절에 배운, 인간의 본성이 선하다는 맹자의 ‘성선설’을 기억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그런데 여러분, 맹자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맹자와 『맹자』 모두에 대해 말입니다. 아마 『맹자』를 직접 읽어본 분은 많지 않을 겁니다. 왜인지 우리에게 동양 고전은 어려운 한문과 고리타분한 이야기로 가득할 것만 같다고 느껴지곤 하니까요.
하지만 고전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살짝 내려놓으면, 『맹자』는 정말이지 재미있는 책입니다. 『맹자』에는 맹자가 직접 여러 왕들을 만나 나눈 대화 등이 그대로 담겨 있어요. 문장이 완결성이 있어서 한문을 익히려는 이들에게 첫 번째로 권해지는 책이라고도 합니다. 한문 공부에 도움이 될 정도라니 얼마나 점잖을까 싶으신가요? 놀랍게도 『맹자』에서 만나는 맹자는, 직설적이고도 터프하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놓습니다. ‘맹자의 말’에 대한 이 책의 역자 임자헌 선생의 말을 들어볼까요?
“처음 만난 맹자에게 인사를 건네며 국익에 대해 묻는 왕에게 그는 대뜸 “그런 생각은 잘못됐는데요!”라며 대놓고 직설법을 구사했다. ‘호오, 센데?’ 예상과 달리 거침없고 시원시원한 모습이 매력적이었다.”『맹자』에는 권력 앞에서도 ‘쫄지 않고’ 당당히 자신의 정치철학을 펼치는 맹자의 육성이 가득합니다. 쪼개진 나라들이 전쟁을 거듭하던 중국의 전국시대인데도 맹자는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고 왕들과 당당히 맞섭니다. 여러 왕들과 맹자의 뜨거운 대화를 읽다 보면 마치 생생한 연극 대본을 읽는 것처럼 자연스레 몰입이 됩니다. 이처럼 흥미로운 고전 『맹자』를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한국어 입말로 읽기 쉽게 완역한 책이 바로, 『맹자의 말들』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더욱 빛나는 사유, 우리에게 시급히 『맹자』가 필요한 이유
지금 우리 사회는 너무나도 혼란스럽습니다. 정치라는 이름으로 행해지는 갖가지 협잡들, 제대로 된 철학 없이 이익만을 쫒는 무리들, 진실을 보는 눈을 흐려놓는 거짓된 이야기들…. 이런 상황이 오로지 2024년 12월 이후의 일들 때문일까요? 우리 사회를 제대로 꾸려가기 위한 건전한 토론의 정치는 자취를 감춘 지 오래입니다. 세상이 어지러울수록 기본으로 돌아가라고 했던가요. 이렇게 속이 시끄러운 ‘난세’일수록 우리 사회에 근간이 되는 근본적인 가치를 찾아야만 합니다. 지금 우리가 빼어난 고전 『맹자』에 눈길을 주어야 하는 까닭은, 맹자가 묻고 또 물었던 그 근본적인 질문들 때문입니다.
맹자는 무엇보다 정치철학자입니다. 『맹자』에는 시대가 변해도 녹슬지 않을 정치와 사회에 대한 맹자의 통찰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맹자는 ‘정치가 무엇이어야만 하는지’에 대해 깊이 사유하고 적극적으로 이야기했습니다. “정치는 누구를 위해 존재해야 하는가? 정치는 어떤 마음를 품고 어떻게 펼쳐가야 하는가”를 이야기하지요. 내 나라에 이익이 될 만한 계책을 묻는 왕에게 맹자는 이렇게 말하기도 했습니다.
“왜 하필 이익의 관점에서 말씀하십니까?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도리나 정의를 말씀하셔야죠! 위아래로 하나같이 이익만 생각하면 결과적으로 나라에 이익은커녕 위기가 닥칠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맹자 말의 중심에는 늘 ‘인간’이 있습니다. 맹자의 말에는 ‘인간의 선함을 믿고 긍정하는’ 태도가 그대로 배어나옵니다. 너무 마음 편한 소리로 들리기도 하시나요? 하지만 맹자가 살았던 시대를 다시 기억할 필요가 있습니다. 전쟁이 끊이지 않았던 중국의 전국시대에 맹자가 ‘인간을 위한 선하고 올바른 정치’를 단호히 주장했던 이유는, 인간을 위한 ‘도리’와 ‘정의’라는 명확한 토대 위에 비로소 사회가 바로 설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마냥 ‘좋은 이야기’를 한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가 추구해야 할 궁극적인 가치를 먼저 치열하게 논한 것이지요. 지금이야말로 『맹자』에 담긴 맹자의 생생한 육성을 통해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날카롭게 점검해야만 할 때입니다.
“현재 우리가 가졌던 기준인 ‘이익’에 입각한 틀이 더 이상 이 나라를 끌고 나갈 수 없는 잘못된 것이란 증거가 온 사방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면, 더 이상 눙치고 있을 수는 없다. 더는 반복되지 않도록 우리의 틀을 과감히 개혁해야할 것이다. 여기에 『맹자』가 크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믿는다. 맹자는 어떤 탁견을 내놓고 있을까? 맹자의 말들에, 우리 비장한 마음으로 치열하게 귀 기울여 보자.”

그리고 ‘플러스 알파’
『맹자의 말들』은 앞서 말씀드린 대로 『맹자』를 우리가 쓰는 ‘요즘 입말’로 완역한 책입니다. 너무 세부적인 시대 배경이나 역사 이야기를 덜어내고, 예스런 비유들도 지금 상황에 맞게 수정해 바로 이해되도록 번역했습니다. 위에 맹자의 말들을 인용한 대로, 직설적이고 시원시원한 맹자의 육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또 해석 아래 덧붙인 역자의 설명문을 통해 조금 더 정확하게 『맹자』라는 고전의 맥락을 이해할 수 있고요. 이 책을 통해 독자는 『맹자』라는 고전에서 세월의 더께를 훌훌 털고 그 고갱이를 쏙쏙 음미할 수 있습니다.
또 『맹자』를 처음 마주하는 분들을 염두한 책이지만, 이미 여러 번 『맹자』 읽은 독자들에게도 새로운 시각을 드릴 수 있을 거예요. 『맹자』에 담긴 빛나는 질문과 통찰들이 시대에 맞추어 새롭게 단장하는 모습이 색다른 흥미로 다가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마지막으로 역자 임자헌 선생의 바람을 전합니다.
“무엇보다 맹자가 말하고자 했던 그의 생각을 전달하는 데 첫 번째 의미를 두었으니, 이 번역을 통해 맹자가 꾸었던 아름다운 세상을 향한 꿈이 독자에게 편안하고 순하게 다가가면 좋겠다. 그래서 우리와 우리 아이들이 걸어갈 세상은 인간에 대한 희망으로 가득한 선하고 밝은 곳이 되는 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소망해 본다.”

작가정보

저자(글) .

이화여자대학교에서 심리학을 공부하고 잠시 미술 잡지 기자로 일하던 중, 우연히 접한 한학의 매력에 빠져 진로를 바꾸었다. 한국고전번역원 부설 고전번역교육원 상임연구부를 거쳐 한국고전번역원에서 번역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일성록』번역을 시작으로 전문 번역가의 길로 들어섰으며『조선왕조실록』현대화 사업에 참여하여『정조실록』『세종실록』『세조실록』등을 번역했다. 옛 문헌 속에서 지내면서 자연스레 과거와 현재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읽게 되었고, 옛 글들이 그 외투가 낡았을 뿐 내용은 얼마든지 오늘과 소통할 수 있는 생기발랄한 것들임을 발견했다. 그리하여 '지금-여기'의 문제에 대해 과거가 줄 수 있는 지혜의 가능성을 열심히 모색하는 중이다. 지은 책으로『공자의 말들: 군자를 버린 논어』『하루 한문 공부』『나의 첫 한문 수업』『마음챙김의 인문학』『괜찮은 사람이 되고 싶어서』『10가지 키워드로 읽는 시민을 위한 조선사』『銘, 물에 새긴 선비의 마음』『맹랑 언니의 명랑 고전 탐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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