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는 상처를 주지 않는다

동물병원을 채우는 작은 온기와 이야기들

박성수 지음

페스트북 2025년 02월 2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연구와 임상 경험을 모두 겸비한 20년 차 베테랑 수의사의 진료 노트를 엿보다!
서울대 수의학과 수의외과학 박사 출신 박성수 작가가 땀과 눈물로 함께한
댕댕이들의 치료 여정을 담은 반려동물 건강 에세이!

『개는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20년 차 수의사의 시선으로 풀어낸 반려동물 건강 에세이다. 이 책은 반려동물이 겪는 질병과 그에 따른 의료적 처치, 그리고 회복의 과정을 가감 없이 보여주어 수의사의 진료 노트를 엿보는 듯한 경험을 선사한다. 또한 아픈 동물들의 변화무쌍한 일상과 진료실에서 느낀 여러 단상, 수의사로서의 고뇌를 깊이 있게 서술하며 독자들에게 따뜻한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질병과 맞서 싸우는 동물들을 치료하며 저자는 하루에도 수십 번, 치열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탄다. 조그마한 존재들이 힘겹게 병과 싸우는 모습을 볼때마다 희망과 절망, 기쁨과 슬픔이 교차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 속에는 아픈 강아지들이 고통을 견디는 모습과 생을 향한 기적의 여정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반려동물의 아픔과 회복의 순간을 있는 그대로 마주하며 생명의 소중함뿐만 아니라 당연히 누리고 사는 나의 일상을 되돌아볼 수 있다.

수의사의 눈으로 바라본 아픈 동물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그 시간 속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반려동물들이 보내는 조용한 메시지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펼쳐보자. 20년 경력의 수의사가 찍어낸 사진 한 장 한 장에 담긴 이야기는 우리에게 작은 생명들이 전하는 기적과 감동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목차

프롤로그

1. 발가락 골절
2. 수 입양
3. 레이 입양
4. 수 & 레이
5. 고양이 유선 종양 복벽 전이
6. 금순이 TPO
7. 재골절
8. 분홍이 교통사고 추측 다발성 골절
9. 김말이 폐종양 수술
10. 혼자 끄적임
11. 인공 의안 수술
12. 뽀식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13. 보호자의 센스
14. 달콩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15. 겨울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전후 비교
16. 자몽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심한 척추측만증
17. 제주도 봄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18. 럭키와의 추억
19. 인형 같은 아봉이 후두골 이형성 수술, 그리고 동거견 아듀 수술
20. 수술 끝날 때까지 문 앞에서 기다리는 딸내미 수
21. 아띠 AAI 수술
22. 후두골 이형성을 그동안 췌장염으로 알고 살아왔었던 하랑이
23. 익산에서 올라온 소소
24. 잘못된 골절 수술 가을이
25. 잘못된 골절 수술 예삐
26. 2년의 인연, 그리고 두 번의 수술
27. 1.16킬로그램의 후두골 이형성 수술
28. 진상 때문에 힘듦 혼자 넋두리
29. 활차구 성형 안 해야 하는 초소형견의 슬개골 탈구 수술
30. 담낭 파열 루피
31. 식은땀 났던 두부 후두골 이형성 수술
32. 5개월밖에 안 된 아이의 뇌 수술, 제티 후두골 이형성
33. AAI와 후두골 이형성을 모두 가지고 있었던 손양말
34. 초소형견 오드리의 뇌 수술, 후두골 이형성
35. 뇌 병변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은 밤이 뇌 수술
36. 착한 후원자분의 도움으로 새 인생 찾은 셀리
37. 닭가슴살도 살이 찝니다. 제발….
38. 새 인생을 살게 된 우디
39. 갑작스러운 디스크 혈관 파열
40. 어린 나이에 선천성 신부전을 줄기세포로 치료
41. 추억 팔이
42. 율이의 수술이 잘 되고, 따님의 인생도 달려져서 매우 기쁘다는 어머님
43. 시한부 선고를 받았던 코코
44. 사지 부전 마비의 기적적 신경 회복
45. 치치의 뇌 병변

에필로그

출판사 서평

박성수 작가의 『개는 상처를 주지 않는다』는 임상 경험이 풍부한 수의사가 직접 동물을 치료한 과정을 담아낸 반려동물 건강 에세이다. 작가는 진료 현장에서 마주한 45가지 사례를 통해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를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특히 그 과정에서 자연스레 드러나는 인간미 넘치는 감정의 진폭은 독자들에게 깊은 공감과 감동을 준다. 반려동물들의 수술 전후로 직접 촬영한 사진을 가감 없이 실은 이 책은 마치 수의사의 진료 노트를 엿보는 것과 같은 독특한 경험을 선사한다.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여정은 우리의 삶을 단단한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더욱 풍성하게 채워준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생명을 향한 책임의식과 각오가 필요한 일이기도 하다. 이 책은 반려인들은 물론 예비 견주들에게 꼭 필요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박성수 작가가 진솔하게 전하는 온기 가득한 이야기들이 반려동물과 그들의 둘도 없는 가족들에게 진솔한 위로가 되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박성수

반려동물의 건강과 행복한 삶을 책임지는 20년 차 수의사이다. 오랜 경력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의 질병과 회복 과정을 깊이 탐구하며 생명의 소중함을 전한다. 수의사로서 동물들의 아픔과 회복을 지켜보며 느낀 희로애락은 단순한 치료를 넘어 작은 생명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공유해야 한다는 사명감을 준다. 작가로서 진료실에서 마주한 순간들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생명과 공존 그리고 자신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