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피로를 치료하는 책

홋타 오사무 지음 | 정한뉘 옮김

시그마북스 2025년 03월 03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3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에서는 코인두 찰과 치료(EAT)와 함께 만성 피로에 효과가 있는 여러 치료와 셀프 케어의 메커니즘과 구체적인 방법을 해설하고 있다. 만성 피로는 뇌와 미주신경의 염증으로 기능에 이상이 생긴 세포가 회복되면 무조건 낫는 질환이다.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으면 반드시 회복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방법들을 잘 활용하면 만성 피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_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의 정체
만성 피로를 부르는 코로나 증후군
만성 피로를 부르는 백신 접종 후 증후군
만성 피로를 부르는 근육통성 뇌척수염/만성 피로 증후군(ME/CFS)
만성 피로를 부르는 만성 코인두염 관련 기능성 신체 증후군
제2장_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다양한 치료법과 셀프 케어의 조합
코인두 찰과 치료(EAT)
코 세척은 셀프 케어의 기본
정확하게 코인두만 씻기
코로 숨 쉬는 습관을 들이는 카니유데 체조
잘 때 입으로 숨 쉬지 않게 해 주는 입막음 테이프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찜질
신경계의 막힌 흐름을 풀어주는 방법
머리에 침을 놓는 침 치료
자율신경을 조절하는 피부 자극
피의 흐름을 좋게 하는 괄사 마사지
부교감신경을 활성화하는 화온 요법
혀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교합 치료
혈액 순환을 돕는 미네랄 소금물
음식으로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D 보충하기
치유를 도와주는 긍정적 사고

제3장_고통스러운 만성 피로에서 해방된 사람들
백신 접종 증후군이 나아 직장에 복귀했어요
HPV 백신을 맞고 몸이 나빠졌는데 다시 학교에 나가게 되었어요
체위성 기립 빈맥 증후군(POTS)과 코로나 후유증이 완치되었어요
기립성 조절 장애, 두통, 복통 때문에 학교에 못 나갔는데 지망 고등학교에 붙었어요
우울, 나른함, 불안 증세가 많이 없어지고 긍정적으로 변했어요

나오며
참고문헌 · 참고서적

책 속으로

그리고 두 번째는 만성 코로나19 증후군(long COVID), 즉 코로나 후유증입니다.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생긴 감기 증상이 나은 지 1년이 넘었는데도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환자가 코로나19 확진자의 20%를 차지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은 언론에서도 자주 다룰 정도로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린 현상입니다. 대표 증상은 나른함, 피로, 현기증, 브레인 포그(머릿속에 안개가 낀 것처럼 멍해져 집중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증상), 두통 등으로, 이전부터 잘 알려진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과 매우 유사합니다.
제1장 _ 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의 정체

‘원인 불명의 나른함을 시작으로 극심한 피로, 미열, 두통, 근육통, 탈력감(몸에 힘이 쑥 빠지는 느낌), 사고력 저하, 우울 등 신경학적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바람에 건강한 사회생활을 할 수 없는 증세’는 1988년 하나의 질환으로 인정받아, 미국 질병 예방 관리 센터(CDC)에서 ‘만성 피로 증후군’이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제1장 _ 아무리 노력해도 풀리지 않는 만성 피로의 정체

그러나 만성 코인두염을 확실하게 치료하는 방법은 있습니다. 바로 코인두 찰과 치료(EAT)입니다. EAT는 1960년대에 호리구치신사쿠 도쿄의과치과대학 초대 이비인후과 교수가 고안한 일본의 독자적인 치료입니다. 그전까지는 코인두의 한자명인 비인강(鼻咽腔)에서 따와 B 스팟 치료라는 명칭을 사용했지만, 의료가 국제화된 현재 의학회와 의학 논문에서는 코인두 찰과 치료의 영어명인 Epipharyngeal Abrasive Therapy에서 앞 글자를 딴 EAT를 보편적으로 사용합니다.
제2장 _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코인두를 관리할 때는 코 세척이 좋습니다. 입으로 헹구는 입안과 입인두는 매끈매끈한 편평상피로 덮여 있지만, 코로 헹구는 코안과 코인두는 섬모상피로 덮여 있습니다. 섬모상피 표면에는 편평상피보다 바이러스, 세균, 먼지, 꽃가루, 황사 등이 잘 달라붙으므로 바깥에서 침입한 이물질이 많은 부위를 씻어내는 코 세척이 가글보다 훨씬 효과가 좋습니다.
제2장 _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낮에는 의식해서 코로 숨 쉰다고 하지만 자는 동안 입으로 숨 쉬는 사람도 많습니다. 코인두는 입 호흡에 약한 부위이므로 만성 코인두염을 고치려면 자는 동안에도 코로 숨을 쉬어야 합니다. 이때 도움이 되는 아이템이 바로 입막음 테이프(입 벌림 방지 테이프)입니다.
제2장 _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목과 어깨와 등을 풀 때는 찜질이 효과적입니다. 목덜미를 따뜻하게 해 주면 목빗근과 등세모근의 긴장이 풀리면서 목과 어깨와 등도 시원해집니다. 그뿐만 아니라 코인두 주변의 혈액 순환이 좋아지면서 만성 코인두염 특유의 울혈도 해소됩니다.
제2장 _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아사미 데쓰오 박사의 정혈 자락 요법은 정혈을 자극해서 점상 출혈을 일으켜 신경 반사를 유도함으로써 지나치게 활성화된 자율신경을 억제하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나가타 선생님이 고안한 따끔따끔 요법은 점상 출혈을 일으키지 않고 자극만으로 정혈 자락 요법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제2장 _ 만성 피로를 치료하는 방법 - 치료와 셀프 케어

출판사 서평

계속되는 피로, 나른함 & 머리·목·어깨·등의 통증,
불면증,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을 해소한다
피로나 나른함으로 고민하고 있지는 않은가? 주위를 보면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 만성 피로 증후군에 걸리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없을 만큼 몸이 나른해지며, 아무리 쉬어도 회복되지 않는 만성 피로가 6개월 이상 이어진다. 또한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받지 않았더라도 만성적인 피로와 나른함에 시달리는 사람, 또는 직장이나 가정에서 인간관계로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거나 가벼운 작업만 해도 심한 피로를 느끼는 탓에 일상에서 불편을 겪는 사람도 종종 찾아볼 수 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만성 피로 증후군은 의학계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지 않았다. 그러나 코로나 후유증이 전 세계에서 심각한 문제로 부상하면서 코로나 후유증의 주요 증상인 만성 피로에 관한 연구도 단숨에 진전되었다. 그 덕에 뇌의 염증이 피로의 원인으로 밝혀졌다.
코로나 후유증, 백신 후유증을 비롯한 만성 피로 증후군의 증상이 생기는 원인은 주로 뇌와 미주신경의 기능적 이상이다. 다시 말해 당장 만성적인 피로와 나른함 때문에 힘들더라도 세포 기능이 회복되면 바로 낫는 질환인 것이다. 어떠한 원인으로 세포가 기능을 발휘하지 못할 뿐이니 포기하지 않고 방법을 찾는다면 틀림없이 완치할 수 있다.

코인두 찰과 치료(EAT)로 고치는 만성 피로
이 책에서는 만성 피로의 주요 치료법으로 코인두 찰과 치료를 말하고 있다. 의사인 저자는 만성 피로 증후군 환자 중 중증 만성 코인두염을 앓는 환자의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깨달았고, 만성 코인두염에 효과적인 코인두 찰과 치료(Epipharyngeal abrasive therapy, EAT)를 만성 피로 증후군 진료에 도입했다. EAT는 약물에 적신 면봉으로 코인두를 문지르는 간단한 치료로, EAT를 꾸준히 받은 환자 중 80%가 만성피로에서 벗어났고, 이러한 임상 경험을 통해 저자는 EAT가 만성 피로에 효과적인 치료라고 확신했다.
저자는 또한 EAT와 더불어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여러 방법을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다. 바이러스, 꽃가루, 황사 등 염증을 일으키는 원인으로부터 코인두를 지키는 코 세척과 코인두 세척, 코로 숨 쉬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법인 혀의 위치를 바로잡는 ‘카니유데 체조’와 자기 전에 붙이는 입막음 테이프, 코인두의 혈액 순환을 개선할 뿐만 아니라 목빗근과 등세모근의 긴장도 풀어주어 코로 숨 쉬기도 편해지고 목과 어깨의 결림도 풀리는 찜질, 몸의 어혈을 제거하거나 자율신경계의 균형을 바로잡는 괄사 마사지 등 여러 관리 방법이 이 책에 실려 있다.
저자는 만성피로를 누구든 나을 수 있는 질환이라고 말하며, 이 책이 만성 피로로 고민하는 모든 환자에게, 그리고 만성 피로 환자와 마주하는 의료 관계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희망하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홋타 오사무

번역 정한뉘

한양대학교 분자생명과학과 졸업. 생명과학을 전공해 연구자의 길을 걷던 중 오랜 꿈이었던 일본어 번역가의 길을 포기할 수 없어 번역의 세계로 뛰어들었다. 책 한 권 한 권에 담긴 세상을 독자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다는 마음을 잊지 않고자 ‘한뉘(넓은 세상)’라는 필명을 지었다.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 일본어 출판번역가 과정을 수료한 후 현재 각종 일서 검토 · 기획을 맡고 있다. 주요 역서로 『독과 약을 한 권으로 알 수 있다』, 『한 권으로 읽는 과학 노벨상』, 『오늘도 화학』, 『소설처럼 재미있게 읽는 뇌과학 강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