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개츠비
2025년 02월 21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1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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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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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작가연보
지금보다 쉽게 상처받던 어린 시절에 아버지는 내게 충고 한마디를 해주셨는데, 나는 지금까지도 그 말을 마음 깊이 새기고 있다.
“남을 비판하고 싶은 마음이 생길 때는 이 말을 꼭 명심해라.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이 너처럼 유리한 상황에 있지는 않단다.”
아버지는 그 이상은 말씀하지 않으셨지만, 우리 부자는 늘 이상할 만큼 말없이도 서로 통했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의 그 짧은 말에 훨씬 많은 뜻이 함축되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 본문 1장 중에서-
“글쎄, 애를 낳고 한 시간도 안 지났는데, 톰이 도대체 어디 있는지 알 수가 없는 거야. 마취에서 깨어났는데, 완전히 버림받은 기분이 들었어. 당장 간호사에게 그 애가 아들인지 딸인지 물어봤더니, 간호사가 딸이라고 하더라. 그래서 난 고개를 돌리고 울었어. 난 말했지. ‘그래, 딸이라서 좋아. 그럼 이 애는 커서 바보가 됐으면 좋겠어. 여자아이는 이런 세상에선 바보가 되는 게 최고야. 아름답고 귀여운 바보.’ 내가 모든 일이 끔찍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알겠지.”
데이지가 확신에 찬 목소리로 말을 이었다.
“사실 모두가 그렇게 생각하잖아. 가장 진보적인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난 알아. 안 가본 데라곤 없고, 못 본 것도 없고, 안 해본 것도 없거든.”
-본문 1장 중에서-
잠시 정신을 차린 후, 개츠비는 특허품인 커다란 옷장 두 개를 열었다. 양복과 실내복, 넥타이가 가득했고, 셔츠가 10여 벌씩 벽돌처럼 차곡차곡 쌓여 있었다.
“영국에서 옷을 사서 보내주는 사람이 있어. 봄가을이 시작될 무렵 적당한 옷을 골라서 보내주지.”
개츠비는 셔츠 더미를 끄집어내더니, 하나씩 우리 앞에 던졌다. 얇은 리넨 셔츠, 두꺼운 실크 셔츠, 고급스러운 플란넬 셔츠가 말끔하게 펼쳐져 떨어지며 테이블을 형형색색으로 뒤덮었다. 우리가 감탄하는 사이에 개츠비는 셔츠를 더 많이 가져와서 부드럽고 값비싼 셔츠 더미를 점점 더 높이 쌓았다. 산호색과 풋사과색, 연보라색과 연한 오렌지색의 줄무늬 셔츠, 소용돌이무늬 셔츠, 격자무늬 셔츠에는 남색으로 그의 이니셜이 새겨져 있었다. 갑자기 데이지가 무언가 억눌린 소리를 내며 셔츠에 머리를 파묻더니, 와락 울음을 터뜨렸다.
“너무나 아름다운 셔츠들이야.” 데이지가 흐느꼈다. 그녀의 목소리는 겹겹이 쌓인 셔츠 더미에 파묻혀 잘 들리지 않았다. “그래서 슬퍼. 전에는 이렇게… 이렇게 아름다운 셔츠를 본 적이 없거든.”
- 본문 5장 중에서-
개츠비는 초록 불빛을 믿었다. 해가 갈수록 우리 앞에서 멀어져가는 황홀한 미래를 믿었다. 그것은 우리를 피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다…. 내일 우리는 좀 더 빨리 달릴 것이고 좀 더 멀리 팔을 뻗을 것이다…. 그러면 어느 청명한 아침에는….
그리하여 우리는 물살을 거슬러 오르는 배처럼, 끊임없이 과거로 떠밀리면서도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본문 9장 중에서-
“그쪽 부두 끝에는 늘 밤새도록 초록 불빛이 켜져 있더군.”
피츠제럴드는 첫 소설 〈낙원의 이편〉으로 성공을 거두었지만, 그 이면의 공허함을 깨닫게 된다. 당시 그가 경험한 부와 사랑을 향한 인간의 욕망, 닿을 수 없는 이상에 대한 공허를 〈위대한 개츠비〉에 담은 것이다. 막대한 부를 축적하며 신흥 부자로 떠오른 개츠비, 상류층 출신의 데이지와 톰 부부, 그 화려한 시대 속에서도 빈곤한 삶을 살아가던 조지와 머틀까지. 이들의 이야기를 지켜보는 닉의 시선을 통해 피츠제럴드는 재즈 시대의 신분을 뛰어넘는 욕망과 시대적 모순을 그대로 보여준다.
개츠비는 오직 데이지를 다시 만나기 위해 매주 토요일 밤 화려한 파티를 열지만, 데이지는 그가 이뤄낸 부를 마다하고 안정된 삶을 찾아 떠난다. 개츠비가 매일 밤 데이지의 집 부두 끝 반짝이는 초록빛을 바라보며 희망을 품었듯, 피츠제럴드도 재즈 시대의 활기 속 자신의 문학적 이상을 좇고 있었다. 개츠비가 바라던 순수한 사랑은 현실이 되지 못했고, 그의 꿈은 현실의 벽 앞에서 무너져버린다. 하지만 결국 개츠비가 마지막까지 초록빛을 바라보며 희망을 놓지 않았던 것처럼, 그의 작품도 시간이 흘러 재평가되면서 20세기 걸작으로 자리매김했다. 개츠비의 비극적인 사랑과 아메리칸드림의 허상을 담아낸 〈위대한 개츠비〉는 현실과 이상의 괴리, 인간의 욕망에 대한 통찰이 잘 드러나는 작품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F. 스콧 피츠제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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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96년 9월 24일 미국 미네소타주 세인트폴에서 태어났다. 열세 살 무렵부터 학내 잡지에 단편을 발표하기 시작했고, 1913년 입학한 프린스턴 대학 시절에는 미래의 비평가, 에드먼드 윌슨과 미래의 시인, 존 필 비숍과 친교를 맺고 단편소설, 희곡, 시를 쓰며 작가적 기량을 닦았다. 1917년 군대에 입대하여 시간 날 때마다 틈틈이 장편소설, 『낭만적 에고이스트The Romantic Egoist』를 집필하여 1년 만에 완성했고 1920년 『낙원의 이쪽This Side of Paradise』이란 제목으로 출간하여 큰 성공을 거둔다.
이로써 스콧은 “재즈 시대”, “길 잃은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명성을 얻었고, 이 작품의 출간을 앞두고 젤다 세이어와 결혼한다. 스콧은 젤다와 호화로운 생활을 영위하며, 많은 단편을 쏟아냈고, 1922년 두 번째 장편소설 『아름답고 저주받은 사람들The Beautiful and Damned』을 발표한다. 그리고 마침내 1925년 『위대한 개츠비』를 출간한다. 이 작품은 T. S. 엘리엇으로부터 헨리 제임스 이후 미국 소설이 내딛은 첫걸음‘이란 극찬과 거트루드 스타인으로부터 ‘당시 사회상을 그려내는 솜씨는 『펜데니스Pendennis』와 『허영의 시장Vanity Fair』의 새커리에 비견할 만하다’는 찬사를 받으며 한 시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우뚝 섰으나 본인은 알코올 중독에 시달리고, 아내는 정신병에 시달리는 사이에 점차 나락으로 빠져든다.
1934년, 그 체험을 바탕으로 한 자전적 소설, 『밤은 부드러워』Tender is the Night를 발표하나 큰 호응을 얻지 못한다. 이후 깊은 절망감 속에서도 열정을 다해 집필 중이던 마지막 소설, 『라스트 타이쿤』The Last Tycoon을 끝내 완성하지 못하고 1940년 12월 21일 스콧은 심장마비로 생을 마감한다.
서강대학교 대학원에서 사회학을 전공했으며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SF부족들의 새로운 문학 혁명, SF의 탄생과 비상』을 썼고, 닐 스티븐슨의 『바로크 사이클』, 허버트 조지 웰스의 『타임머신』과 『투명인간』, 필립 커의 『철학적 탐구』, 메리 셸리의 『프랑켄슈타인』, 니콜라스 카의 『빅 스위치』, 샹커 베단텀의 『히든 브레인』, 오스카 와일드의 『도리언 그레이의 초상』, 에드워드 J. 라슨의 『얼음의 제국』,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자살 클럽』, 조엘 딤스데일의 『세뇌의 역사』 등 많은 책을 우리말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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