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과 페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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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1부 페어링이라는 순간의 미학
실패 확률을 줄이기 위한 여정
술과 고기가 보여준 미각의 절경
저렴한 와인을 대하는 태도
한정된 기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막잔이 제일 좋았어
지금 이 순간의 황홀한 한 끼
방구석 유럽 챔피언스 리그
맛 좋은 피노 누아를 계속 즐길 방법
추워도 마시고, 더워도 마시고!
맨땅에 헤딩하며 깨달은 것들
2부 와인 애호가의 통장은 소중하다
음식과 와인이 만났을 때
와인 생활의 대전환기
손에 꼽을 정도의 최고의 궁합
명절에 반주가 필요한 순간
비명으로 시작된 충격적인 그 맛
특별한 와인을 원한다면
단맛의 조합이 질리지 않는 이유
코르크로 막힌 병 안의 시간
1만 원대 와인의 완투승
찌꺼기와 대용품의 더할 나위 없는 조화
3부 좋아하는 사람과 맛있는 것을 먹는 행복
망하면 다 챗지피티 탓이다
행복으로 채운 포만감
어울리는 와인을 상상하는 즐거움
모임의 진정한 목적
동상이몽, 각자도생
단맛만 가득한 삶이 어디에 있겠는가만
바늘에는 실, 고기에는 와인
가족이란 그런 것이다
무지성이라는 사랑
이렇게 와인을 좋아하게 될 줄 몰랐어
예전에는 어떻게 술 없이 고기를 잘도 섭취했을까? 와인에 맛을 들인 이후 술 없이 고기를 먹는 일은 상상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 서로 잘 어울리는 와인과 음식이 만나면 그 시너지 효과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이다. 컬러텔레비전에 눈을 떴는데 흑백텔레비전이 성에 찰 리가 없지 않은가.
-20쪽, 〈술과 고기가 보여준 미각의 절경〉
와인 한 병이 750mL이니 스윙보틀 세 개에 옮겨 담을 수 있다. 스윙보틀에 와인을 가득 채우면 병 안에 유입된 공기량이 극히 적어 산화를 늦출 수 있다. 이렇게 냉장고에 보관하면 며칠 있다 마셔도 상태가 썩 괜찮다. 이런 꼼수를 쓰게 된 건 와인을 매일 한 잔씩 마시기 위해서였다. 누가 말하지 않았나. 행복은 강도가 아니라 빈도라고. 며칠 간격으로 한 병을 마시는 것보다 저녁 식사 때 아내와 매일 한 잔씩 마시면 소소하나마 행복의 빈도가 잦아진다. 와인 한 병을 250mL짜리 스윙보틀 세 개에 나눠 담고 하나씩 꺼내어 먹는 그 꿀맛이란.
-34쪽, 〈저렴한 와인을 대하는 태도〉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요리 가짓수와 와인 종류는 끊임없이 늘어나며 전보다 더 많은 사람이 와인-음식 페어링에 관심을 가진다. 와인-음식 조합의 가짓수는 무한대로 늘어났으나 안타깝게도 이 모든 조합을 개인이 일일이 경험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루 섭취 음식량도 제한적인 데다가 과도한 음주는 건강을 크게 해치기 때문이다. 그러니 한정된 기회에서 주는 최선의 경험을 뽑아내기 위해서는 와인-음식 페어링 지침이 필요하다. 여러 음이 동시에 울릴 때 조화를 이루려면 엄격한 화성법이 필요한 것처럼.
-42쪽, 〈한정된 기회에서 최선의 결과를〉
마지막 한 방울까지 비우니 근사한 음식과 술을 동시에 접했을 때만 체험할 수 있는 안락하고 기분 좋은 졸음이 쏟아진다. 평소보다 훨씬 이른 시간에 이불을 덮고 누웠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가족과 다녀오는 며칠의 여행이 이후 몇 달간 이어질 고단한 나날을 버티게 해주는 것처럼, 지금 이 순간 만끽한 황홀한 한 끼 식사가 당분간 지속될 거칠고 남루한 초근목피를 견디게 하는 건 아닐까. 미식이란 그야말로 ‘순간의 미학’이로구나.
-61쪽, 〈지금 이 순간의 황홀한 한 끼〉
문제는 음식과 와인 페어링에 관한 지식이다. 와인 책을 보면 다양한 음식과 와인 조합이 나오지만 추천 음식이 대체로 면 서양식이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와인 지식이 대체로 서양에서 기인하기 때문이다. 애호가의 필수 앱인 와인서쳐에서도 마찬가지다. 와인서쳐에 카베르네 소비뇽 와인을 검색하면 ‘Beef and Venison’을 곁들이라고 추천하는데, Beef는 소고기지만 Venison은 초중고에 대학까지 영어 공부를 하면서도 처음 접하는 단어였다. 찾아보니 사슴고기란다. 앱 제작자가 영국인이어서 그 나라의 식생활이 반영된 것이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한국 음식에 와인을 즐기고 싶은 이에게는 한계가 있다.
-93쪽, 〈맨땅에 헤딩하며 깨달은 것들〉
사흘 간격으로 몸값이 50배 차이 나는 와인을 차례로 경험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 비싼 와인이 맛있는 건 사실이지. 그동안 시음회에서 극소량을 영접한 값비싼 녀석들은 하나같이 끝내줬으니까. 하지만 나와 아내가 주방 식탁에서 두 시간에 걸쳐 도란도란 마시고 있는 이 한 병의 와인은 (시음회의 그 귀하신 와인보다) 우리와 훨씬 진중하고 친밀한 관계를 맺고 있지 않은가. 인간관계 또한 그러해서, 권력자나 명망가와의 스쳐 지나가는 만남보다는 가족, 동창생, 평범한 이웃과의 은근한 오랜 인연이 더욱 소중하기 마련이다.
-178쪽, 〈찌꺼기와 대용품의 더할 나위 없는 조화〉
“새로운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시도할 생각에 벌써 입에 침이 고인다.”
애호박전, 낙지볶음, 파스타, 소곱창, 스시, 케이크…
성공과 실패를 마음껏 오가는 침샘 자극 와인 페어링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으로 와인 초심자에서 애호가까지 모두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임승수 작가가 이번에는 완벽한 페어링을 향한 진심과 욕망을 담은 좌충우돌 분투기 《와인과 페어링》으로 돌아왔다. 사회가 풍요로워질수록 와인과 요리의 종류는 끊임없이 생겨난다. 그에 따라서 와인과 음식 조합의 가짓수도 무한대로 늘어난다. 그 모든 조합을 개개인이 일일이 경험할 수는 없을뿐더러 우리가 참고할 수 있는 자료들은 대개 서양식 메뉴들뿐이다. 와인이 외국 술이니 당연한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성비 와인에 적절한 음식을 매칭하여 고급 와인을 즐기는 듯한 만족감을 추구하는 작가는 슬기로운 방구석 와인 생활을 위해 직접 와인-음식 페어링 연구에 뛰어든다.
배달의 민족인 한국 사람들이 클릭 한 번으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배달 음식들, 우리 식생활 가장 가까이에 있는 음식들과 ‘물 건너온’ 와인의 페어링을 신나게 시도한다. 책에 담긴 페어링들은 ‘레드에는 고기, 화이트에는 회’라는 낡은 조합을 와장창 깨뜨린다. 애호박전, 낙지볶음, 삼겹살, 소곱창, 차례 음식 등, 가장 한국다운 음식을 다양한 가격대의 와인과 조합한다. 그 과정 자체를 즐기고 분석하는 그의 모습에서는 가히 비장함까지 느껴진다. 책은 성공적인 페어링만 담지 않았다. 기대보다 못 미쳤던 경험들, 최악의 비린 맛을 맛보았던 경험과 그 이유까지 깊이 파고든다. 오직 지속 가능한 와인 라이프를 향한 작가의 집요함과 열정으로 완성된 책이다.
와인은 음식과의 만남을 통해 비로소 완전체가 된다!
완벽한 페어링을 향한 생계형 작가의
함께 먹고 마시는 일에 대하여
와인 애호가의 통장은 소중하다. 프리랜서로 활동하며 생계형 작가로 사는 그가 와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늘 고군분투가 따랐다. 그 과정에서 여러 깨달음을 얻었다. 음식에 어울리는 와인을 찾는 법부터, 가격에 유의해 호구가 되지 않는 법, 입맛에 맞는 와인을 찾는 법까지. 2015년 9월 와인에 입문한 이후, 와인 생활 10년 차가 된 작가는 그 시간들을 복기하며 말한다. 와인과 함께한 시간 중에서 유독 큰 만족감을 얻었던 순간들은 일맥상통하게 와인과 음식의 조합이 좋았을 때라고. 처음에는 와인을 주인으로 모시고 음식을 시종으로 여겼지만, 점점 와인이 음식을 거드는 역할로 물러서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와인의 가격도 전보다 확연히 낮아졌지만, 만족도는 여전했다. 음식과 와인의 궁합이 제대로 맞아떨어지면 놀라운 시너지효과가 일어나기 때문이다.
책 곳곳에는 함께 먹고 마시는 일상의 기쁨과 행복감이 넘쳐난다. 가족들이 한자리에 모여 와인을 두고 이야기 나누는 저녁, 신뢰하는 동료들과 함께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와인을 마시는 기쁨 등 와인, 음식, 사람이 한데 모여 함께 먹고 마시는 순간들이 눈앞에 그려지듯 생생하다. 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나면 와인을 곁들이며 함께하고픈 누군가의 얼굴이 떠오른다.
“새로운 음식과 와인의 궁합을 시도할 생각에” 매번 설레고만 마는 작가가 써 내려간 《와인과 페어링》, 넘치는 읽는 맛과 출렁이는 와인 맛으로 당신의 침샘을 자극하는 페어링 에세이의 탄생이다.
작가정보
안락한 삶을 꿈꾸며 서울대 전기공학부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받았고, 취직도 했다. 그러나 대학 시절 마르크스 《자본론》을 읽고 받은 충격이 오래가면서 결국 직장을 그만두고 마르크스주의 책을 쓰는 작가가 되었다. 그 결과 호주머니 사정은 늘 빠듯하지만, 하필이면 와인에 빠져 고군분투 중이다. 이를 타개하고자 저렴한 와인과 배달 음식의 궁합을 연구하며 실험을 이어가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와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사회주의자로 산다는 것》, 《원숭이도 이해하는 자본론》, 《원숭이도 이해하는 마르크스 철학》, 《원숭이도 이해하는 공산당 선언》, 《피아노에 몹시 진심입니다만,》, 《목민심서 한번 읽어 보지 않겠는가》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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