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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1

강풀 지음 | 강풀 그림
재미주의

2025년 02월 14일 출간

국내도서 : 2013년 11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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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25.37MB)   |  297 쪽
ISBN 978890129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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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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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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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녀』제1권. 2002년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만화계의 대표 만화가로 성장한 강풀의 ‘순정만화’ 시리즈 5번째 이야기로, 전작에서 좀비라는 파격적인 소재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을 보여줬다면, 이번 신작에서는 미스터리,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치밀한 이야기 구성에 고스란히 담아냈다.

작은 방에 자신을 가두고 홀로 외롭게 살아가는 미정. 그녀에게 고백하겠다는 문자를 남기고 사리진 동진. 이 책은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박미정’이라는 인물과 그녀를 사랑하는 남자, 동진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한 여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 사고는 수많은 말이 전해지면서 미정에게 마녀라는 굴레를 씌워 버린다. 동진은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목숨을 걸고 그녀에게 다가가는데….
제1화 마녀
제2화 여학생
제3화 박미정
제4화 소문
제5화 아버지
제6화 우연의 일치
제7화 고립
제8화 오류

<b>세상은 그녀를 마녀라 부르고,
남자는 그녀를 사랑이라 말한다!!

믿고 보는 웹툰, 강풀의 1년 6개월 만의 컴백작!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넘나드는 단 하나의 순정만화!

◆ 마녀로 불리는 여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b>

“만약 그녀가 마녀라면 사랑하면 안 됩니까?…난 이미 그녀를 사랑하게 돼버렸어요.”
“법칙에 집착하는 이유요? 내가 죽지 않으려고 이러는 겁니다.”
“이게 내가 마녀로 불리는 여자를 사랑하는 방법입니다.”
- 『마녀』 본문 중에서

누군가를 좋아해 그 사람의 세상에 뛰어든다는 일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목숨까지 걸어야 한다면 더욱. 하지만 누구나 한번쯤은 목숨을 거는 용감한 사랑을 꿈꾼다. 『마녀』에는 위험한 사랑을 시작하는 남자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시작은 바라보기만 하는 짝사랑이었다. 하지만 끊이지 않는 사건과 사고로 자신을 세상과 단절하고 고립되는 그녀를 보며 자신의 사랑을 실행에 옮길 준비를 한다. 그녀가 세상 밖으로 나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마침 준비가 끝나고 남자는 목숨을 걸고 그녀에게 다가간다.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목숨을 거는, 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하면서도 잔혹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b>◆ 누구와도 가까워 질 수 없는 그녀의 이야기</b>

“내 이름은 박미정이다. 아무도 내 이름을 부르지 않았으면 좋겠다.”
- 『마녀』 본문 중에서

『마녀』에는 많은 남자들의 사랑을 받지만, 누구도 다가갈 수 없는 매력적인 한 여자가 등장한다. 그녀에게는 언제부터였는지 그녀를 좋아한 사람들이 사고로 인해 다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 연속적으로 일어난 사고로 그녀는 점점 사람들을 멀리한다. 아니 사고 이후 사람들이 하나둘씩 곁에서 멀어진다. 외롭고 쓸쓸한 생활의 연속이지만 그녀도 방법을 몰라 성안에 갇힌 공주처럼 작은 옥탑방에 숨어서 지낼 뿐이다. 그러던 어느 날 낯설지 않은 한 남자가 나타난다. ‘마녀’라 불리는 여자를 맹렬하게 사랑하는 그 남자로 인해 그녀는 다시 한 번 시작해보기로 결심한다. 누군가를 사랑할 용기를, 세상 속으로 들어갈 준비를….

<b>◆ 마녀, 소문이 만들어낸 환상은 아닐까?</b>

“소문은 죽지 않는다. … 모든 것이 달라도 소문은 살아 있다. 소문은 그렇게 자란다.”
“소문은 곰팡이처럼 구석구석 번져나갔다.”
- 『마녀』 본문 중에서

만화 『마녀』는 작은 시골 마을에 사는 ‘박미정’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일을 다룬다. 한 여자 주변에서 일어나는 비극적 사건, 사고는 수많은 말이 전해지면서 그녀에게 마녀라는 굴레를 씌워 버린다. 이 굴레는 여자를 철저히 혼자가 되도록 만들고 끊임없이 죄책감에 시달리게 한다. 가십으로 떠돌던 말로 인한 폭력성은 소박한 여자의 일상을 멈추게 만든다.
“말 없는 발이 천리 간다.”라는 속담이 있듯 소문은 시간보다 빠르게 퍼져나간다. 특히 스마트시대라는 요즘에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만 할 수 있다면 작은 구설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데는 불과 얼마 걸리지 않는다. 소문의 대상이 연예인이 될 수도, 내가 될 수도 있는 요즘. 사건의 논리적인 개연성보다는 사건의 두려움이 주는 추측성 말로 인해 한 사람의 인생을 송두리째 흔들기에 충분하다. 이러한 문제는 인터넷이라는 진화된 공간 속에서 더욱 빠르게 확산되며, 더욱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다수는 언제나 우연일지도 모르는 작은 일들을 재구성해 판단하고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덧붙여 한 사람을 사회적으로 매장시킨다.
『마녀』는 세상으로부터 단절된 여자와 그녀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사랑이 기본이지만, 소문으로 인해 마음을 다친 고독한 여자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마녀』는 사람의 말이 얼마나 무서운지 다시 한 번 생각하는 계기를 마련해준다.

<b>◆ 2013년 강풀의 신작, 『마녀』
탄탄한 스토리로 독자들을 열광시키다! </b>

2002년 데뷔 이후, 꾸준한 작품 활동으로 만화계의 대표 만화가로 성장한 강풀. 『당신의 모든 순간』에 이어 ‘순정만화’ 시리즈 5번째 이야기로 독자들을 찾아왔다. 전작에서는 좀비라는 파격적 소재를 바탕으로 섬세한 감성을 보여줬다면, 신작 『마녀』에서는 미스터리, 로맨스 등 장르를 넘나들며 한 여자를 향한 남자의 지독한 사랑을 치밀한 이야기 구성에 자연스럽게 녹아냈다. 독특한 이야기 재료로 많은 사람의 공감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보면 그가 왜 이 시대 최고의 만화가라고 불리는지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수많은 네티즌들은 본방을 기다리는 시청자처럼 작품이 업데이트되는 날 모니터 앞에서 끊임없이 새로고침을 누른다. 이런 두터운 팬층을 바탕으로 『마녀』는 업데이트 당일은 물론 주간 순위에서도 1위를 놓치지 않을 정도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 줄거리
어느 날 밤 중혁은 동진으로부터 ‘나 그녀에게 간다.’라는 한 통의 문자 메시지를 받는다. 그 이후로 동진과의 연락이 두절되고, 허은실이라는 여자가 찾아와 동진의 실종을 알리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1999년 여름, 미동고등학교에서 재학생이 사고를 당해 죽는 일이 벌어진다. 모든 재학생이 운동장에 모이고, 영구차가 학교를 한 바퀴 돌아 나간다. 이때 동진의 눈에는 수수한 차림의 여학생인 미정이 눈에 들어온다. 그녀는 조용히 울고 있었다. 이후 우두커니 서 있었던 미정이 자꾸 눈에 밟히기 시작한다. 동진은 미정과 자주 마주치진 못했지만 동진이 볼 때마다 점심시간에도 소풍 때도 미정은 항상 혼자였다. 계절이 바뀌고 시간이 흘러도 미정은 항상 혼자였고, 사고는 끊이지 않았다. 3학년이 되던 겨울 또 한 명의 남학생이 죽으면서 학생들은 저마다 수군거렸고 소문이 돌았다. “미정이를 좋아하면 다친대” “미정이를 좋아하면 죽는대” 소문이 빠르게 퍼지면서 미정은 조용히 자퇴를 한다. 학교에서 마을로 그리고 옆 마을로 소문은 걷잡을 수 없어지고, 아버지까지 잃게 된 미정은 ‘마녀’라 불리게 된다.

<b>● 저자의 말</b>

한 9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그 즈음에 나는 순정만화와 아파트를 끝내고 바보의 스토리를 쓸 때였다.
내 안에 이야깃거리가 쌓여서 빨리 많은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던, 한마디로 신인 작가로서 패기가 넘치던 때였다.
그 즈음에 이쪽 계통에서 오랜 경험을 쌓은 지인에게 그런 말을 들었다.

“한 작가가 대중의 호응을 얻으면서, 평생 쏟아낼 수 있는 창작물은 열 편이 한계인 것 같다.”

막상 들었을 때는 웃어 넘겼던 그 말은 그 후로 오랫동안 나를 따라다녔다.
나는 과연 열 편을 해낼 수 있을까.

그래서 목표가 생겼었다.
내 이름으로 된 열 편의 장편만화를 만들자.
그렇게만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다.

그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다.
나는 쉬지 않고 이야기를 만들어 열 편의 장편만화를 그렸다.
10년간 10편의 장편을 다 그리고야 말았다.
괜히 열 편의 목표를 세우는 바람에 허탈감마저 들었었다.

그리고,
오래전 들었던 그 말은 다시 내 앞에 나타났다.
“열 편이 한계인 것 같다.”
매년 한 편의 장편을 냈던 나는 작년에 유일하게 1년을 쉬고 장편만화를 내지 않았었다.
내가 휴식을 원했건 원치 않았건, 그 말은 오랫동안 나를 잠식했었는지도 모른다.

《마녀》는 내 열한 번째 장편만화다.
개인적으로 만족한다.
한 번의 리셋이 이루어진 걸로 치기로 했다.
앞으로 다시 10년이다.

2013 초겨울, 강풀.

작가정보

저자(글) 강풀

저자 강풀(본명: 강도영)은 1974년 서울에서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으며, 상지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특별히 그림공부를 하거나 누구에게도 사사받은 적 없이 만화가의 꿈을 키우다 2002 ‘미디어 다음’의 ‘영화야 놀자’ 연재를 통해 본격적인 만화가로 데뷔했다. 초기에는 일상생활 속 엽기적인 소재로 인터넷 만화가 1세대로 불리며 인기를 얻었으나,『순정만화』이후 탄탄한 구성과 섬세한 감성이 돋보이는 장편 서사만화를 연이어 히트시키고 국내 최고의 만화가로 인정받았다. 특히『순정만화』『바보』『아파트』『그대를 사랑합니다』『통증』『26년』『이웃사람』 모두 영화화 되었으며 그 외 연극으로도 다수 상영되었다. 2002년 미군 장갑차 여중생 압사 사건,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 사건, 2008년 촛불 집회 등 사회적 이슈 때마다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는 사회참여 작가로도 유명하다. 현재 상지대학교 문화컨텐츠학과 겸임 교수 및 누룩미디어 이사이다. 작품으로는 『어게인』『이웃사람』『그대를 사랑합니다』『26년』『영화야 놀자』『타이밍』『바보』『아파트』『일쌍다반사』『순정만화』『조명가게』 『당신의 모든 순간』 등이 있다.

수상 경력
2004년 오늘의우리만화상 수상
2004년 대한민국만화대상 우수상
2004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5년 BICOF(부천국제만화제) 대상
2006년 독자만화대상 대상
2007년 오늘의우리만화상 수상
2010년 국회만화대상

원작 영화, 드라마 제작 현황
영화: 《아파트》, 《바보》, 《순정만화》, 《그대를 사랑합니다》, 《26년》, 《이웃사람》 개봉
《타이밍》 영화 제작 예정
연극: 《순정만화》, 《바보》,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 방영, 《타이밍》 TV 드라마 제작 중
애니메이션: 《타이밍》 극장용 애니메이션 제작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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