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심미적 경험에 대한 현상학적 고찰

조민성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에드문트 후설이 제시한 현상학적 방법론을 통해 인간의 심미적 경험을 탐구하는 이 책은 예술, 자연, 도시, 종교 등 다양한 영역에서 발생하는 미적 체험의 본질적 구조를 심도 있게 분석한다. 모네의 수련 연작, 베토벤의 교향곡, 가우디의 건축, 소로우의 자연 체험, 프루스트의 문학 등 구체적 사례들을 통해 일상적 삶과 예술적 경험 속에 깃든 미적 인식의 깊이를 현상학적 관점에서 조명한다. 특히 브렌타노와 후설의 지향성 개념부터 메를로퐁티의 신체성 이론까지, 현상학의 핵심 개념들이 어떻게 우리의 미적 경험을 구조화하는지 상세히 다룬다.

시간의식, 신체성, 생활세계, 상상력 등 현상학의 주요 개념들을 통해 예술 감상과 창작의 순간, 자연 체험과 도시 경험, 종교적 체험과 실험예술의 혁신적 시도들을 새롭게 해석한다. 1889년 브렌타노와 후설의 만남부터 1960년대 존 케이지의 실험음악, 나아가 현대의 가상현실 기술이 제공하는 새로운 미적 경험까지, 시대를 관통하는 심미적 체험의 본질적 구조를 치밀하게 분석한다. 이를 통해 현대인의 일상적 미적 경험부터 예술가의 창조적 순간까지, 인간의 미적 체험이 지닌 다층적 의미를 현상학적 시각으로 파악한다.

칸트의 미적 판단 이론, 베르그손의 지속 개념, 립스의 감정이입 이론 등 서양 미학의 주요 이론들을 현상학적 관점에서 재해석하며, 이를 통해 심미적 경험에 대한 새로운 이해의 지평을 제시한다. 샤르트르 대성당의 스테인드글라스가 불러일으키는 종교적 체험, 달리의 초현실주의 작품이 드러내는 무의식적 차원, 우드스톡 페스티벌이 보여준 집단적 미적 체험 등 다양한 사례 연구를 통해 인간의 미적 경험이 지닌 풍부한 현상학적 함의를 탐구한다.

목차

1. 순수의식과 지향성의 탐구 여정
2. 모네의 수련과 현상학적 시선
3. 일상의 심미체험과 노에마의 춤
4. 음악과 시간의식의 교차점
5. 건축공간과 신체의 대화
6. 축제의 몸짓과 공동체적 황홀경
7. 칸트와 현상학의 미적 판단 대화
8. 디지털 미학과 가상현실의 지평
9. 자연과 생태적 감수성의 만남
10. 예술적 공감과 감정의 메아리
11. 창작의 순간과 예술가의 의식
12. 생활세계와 미적 경험의 지층
13. 성스러움과 아름다움의 현상학
14. 기억과 상상력의 미적 풍경
15. 시적 언어와 존재의 울림
16. 무의식과 초월적 미적 체험
17. 실험예술과 현상학적 해석의 경계

작가정보

저자(글) 조민성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