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사설과 칼럼으로 보는 2024년의 이슈들(2)

사설닷컴 편집부 지음

사설닷컴 2025년 02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전자책은 2024년 하반기에 발생한 이슈들을 소개한 책입니다. 아무래도 하반기에 국민을 쇼킹(shocking)하게 한 이슈는 계엄선포일 것입니다. 통상적으로 계엄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그 쿠데타 세력이 권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무력으로 그 사회를 다스리려는 수단입니다. 그래서 쿠데타와 계엄은 대체로 붙어 다닙니다. 박정희 대통령과 전두환 대통령 시절이 그러했습니다. 그리고 대체로 쿠데타(coup d’État) 내지 계엄은 정국이 불안정한 중남미나 중동, 아프리카의 단골 메뉴입니다. 그 단골 메뉴를 선진국 대한민국에 던져놓았습니다. 아주 큰 패착(敗着)이었습니다. 이 책의 앞부분에서는 계엄령이라는 소제목으로 7개의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이에 반해 긍정적인 의미에서 우리 국민을 흥분시킨 것은 작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입니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은 여성으로서는 아시아 최초라고 합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적은 있습니다만, 문학상, 경제학상, 화학상, 물리학상, 생리학·의학상은 우리와 인연이 멀었습니다. 솔직하게 실력이 미치지 못했다는 말일 것입니다.

국제적인 사건은 파리 올림픽과 트럼프 대통령의 재선입니다. 4년마다 열리는 국제 스포츠 제전(祭典. 문화, 예술, 체육 따위와 관련하여 성대히 열리는 사회적인 행사)인 파리 올림픽에서 우리의 여자 양궁대표팀은 올림픽 10연속 금메달 획득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국익 제일주의를 내세우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되었습니다. 럭비공으로도 불리는 트럼프의 취임에 맞춰 대한민국의 국익에 상응하는 대책을 세워야 하지만 우리의 대통령은 영어(囹圄. 죄인을 가두어 두는 곳) 신세입니다. 그리고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의 참전입니다. 우리의 정보당국은 그 여파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그밖에 7, 80세의 할머니들이 까막눈을 극복하고 쓴 시들이 중학교 교과서에 실린다는 소식입니다. “Better late than never”의 표본 같습니다. 그런데 이 기사의 주인공들은 할머니들입니다. 할아버지가 없습니다. 상대적으로 여성에 대한 차별을 보는 것 같습니다.

북촌 통금도 실렸습니다. ‘overtourism’이 생각났습니다. 오버투어리즘(overtourism)은 특정 지역이나 도시에 수용 가능한 범위를 넘어서는 관광객이 몰려들고 공간을 점령하게 되면서 주민들의 삶을 침범하는 현상입니다. 주민들은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한 환경 파괴는 물론 교통대란, 소음공해 등에 시달리게 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억눌렸던 관광 수요가 최근 2~3년간 '보복 관광(報復 觀光)'으로 이어지면서 유명 관광지가 있는 도시마다 과도한 인파가 몰려 물가가 오르고 주거 환경이 훼손되는 일이 벌어진 것입니다.

기타 이슈들은 제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목차

01. 계엄령
가. 저항권과 계엄령 / 계엄령
나. 비상계엄과 경비계엄 / 국민 철렁케 한 한밤 계엄선포… 혼란과 불안 빨리 끝내야
다. 친위 쿠데타/ 尹 남은 2년 5개월에 근본적 의문 던진 ‘굴욕적 셀프 쿠데타’
라. 국무회의와 국무위원 / 비겁한 국무위원들
마. 헌법재판소 / 헌재, 민주주의 퇴행 조속히 바로잡아야
바. 국무총리와 부통령 / 한덕수, 거부권 자제하고 ‘중립적 국정 관리’ 하길
사. 야간 통금과 헌법상의 기본권 / 비상계엄이 소환한 야간 통행금지의 기억

02. 노벨문학상
가. 노벨문학상 / 노벨문학상, 한국 문화의 새 역사
나. 분서갱유 / 한강 노벨상 수상작이 유해도서로 찍혀 폐기됐다니
다. 의역과 직역 / AI가 대체 못 할 문학 작품 번역

03. 미국
가. 이오지마(유황도)의 성조기 / 역사를 바꾼 사진
나. 노익장과 치매 / 사퇴 궁지 몰린 바이든… ‘실기’ 누구 때문일까
다. 개천에서 용 난다 / 힐빌리의 노래
라. 직업공무원제와 엽관제 / 세지고 더 독해진 美 트럼프 2기 열린다
마. 상원과 하원 / 첫 한국계 상원의원
바. negative sum, zero sum, positive sum / ‘관세맨’의 근린궁핍화 정책

04. 교육
가. 대학 등록금 / 15년간 등록금 동결… 대학 경쟁력 퇴보 언제까지
나. 벼의 이삭은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 / 서울대 스티커
다. 유성음과 무성음 / 로마자 표기법
라. 한은과 지역별 비례선발제 / 한은과 지역별 비례선발제
마. Better late than never / 고백으로 쓰는 할매들의 시

05. 디지털 혁명
가. 빠른 전파력(go viral) / ‘여권 통문의날’과 딥페이크 성 착취
나. 디지털 혁명 / 무인트랙터, 디지털 허수아비, 운반로봇… 첨단이 바꾼 농업
다. 새옹지마 / AI 대체불가 직업

06. 전쟁
가. 전쟁과 평화 / ‘전쟁인데 무슨 잔치?’
나. 북한의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참전 /‘북한군 러 파병’이 불러올 한반도 안보 불씨 직시해야

07. 사회
가. pouch에 숨은 젊은 세대 / 마처세대와 캥거루족
나. 부산 소멸 / 제2 도시 부산이 소멸 위험?
다. overtourism / 북촌 통금
라. 국수주의(nationalism) / 국가주의 발상인 ‘광화문 100미터 태극기’ 부적절하다
마. 자기실현적 예언(Self-fulfilling Prophecy) / 스티그마 효과와 쿠팡
바. a thorn in one’s side/ 삼성전자 창사 이래 첫 파업… ‘반도체 위기 탈출’ 발목 잡나
사. 창조성(創造性) / 그늘막 차별

08. 파리 올림픽
가. bull’s eye / 올림픽 10연패
나.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 / 남성 염색체 가진 여자 선수

09. 환경
가. 금강산, 봉래산, 풍악산, 개골산 / “기후 아닌 세상을 바꾸자”
나. 쓰레기와 환경 / 쓰레기 오비추어리
다. 플라스틱(plastic)의 폐해 / 폴리머(Polymer)

10. 역사
가. 8월 14일 위안부 기림의 날 / 위안부 기림의 날
나. 디아스포라(diaspora) / 교토국제고의 우승

11. 노인 문제
가.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 노실버존(no-silver zone)
나. 하우스와 홈 / “아파도 내 집에 있겠다”는 노인들의 독립선언

12. 사건 사고
가. Deadly Fire Exposes Harsh Conditions Migrant Workers Face in South Korea
/ 화성 참사의 민낯, ‘위험의 이주화’ 국가적 대책 세워야
나. 금고와 징역 / 용산 서장 과실치사 단죄, 이태원 참사가 인재라는 뜻

13. 사건 사고
가. 김대중과 이희호 / 사라지는 DJ 동교동 사저
나. 본관, 성, 이름 / 부부 별성제
다. BMI와 비만 / 꿈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라. 대통령 당선인 / 대통령 당선인의 ‘법적 신분’

작가정보

저자(글) 사설닷컴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