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사의 달인

작지만 어려운 영어 관사

송성태 지음 | 뿌리 그림

남과 다른 나 2025년 02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영어 관사(a, an, the)는 한국어 화자에게 늘 혼란을 줍니다. 어떤 명사 앞에는 a를 붙이고, 또 다른 명사 앞에는 the를 사용하며, 경우에 따라 관사를 아예 생략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어렵기만 합니다.

이 책은 단순한 규칙 암기가 아니라 명사가 특정된 상태인지 불특정한 상태인지를 중심으로 관사의 개념을 설명합니다. 가산/불가산 명사의 구분부터 악기, 직책, 추상 명사의 예외적 사용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습니다. 또한 충분한 예문을 제공하여 관사의 원리와 실제 용법을 함께 익힐 수 있도록 구성하였습니다.

'정관사 vs. 부정관사'라는 기존 틀을 넘어, 한국어 화자가 영어에서 관사를 자신있게 사용하는 것을 돕는 것이 이 책의 목표입니다. 관사의 원리를 마스터하면 영어 문장이 갖는 미묘한 뉘앙스를 파악해서 정확한 보다 정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합니다.

목차

Table of Contents
About This Book

서문
1. 작은 관사, 큰 혼란
2. 관사의 ‘특정 vs. 불특정’
3. 한국어 화자를 위한 맞춤 설명
4. 예문으로 확인하는 관사
5. 관사 감각 익히기

1장. 관사의 필요성
1.1 명사의 불분명함과 관사의 기능
1.2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2장. 관사의 종류와 쓰임새 개관
2.1 정관사(The)
2.2 부정관사(A/An)
2.3 무관사(생략)
정리

3장. 명사 분류가 중요한 이유
3.1 가산 명사
3.2 불가산 명사
3.3 의미에 따른 가산/불가산 전환
정리

4장. 정관사의 구체적 활용
4.1 이미 소개된 대상
4.2 유일하거나 모두가 아는 대상
4.3 장소, 조직, 제도
4.4 단계·순위·최상급
4.5 관용적 표현
정리

5장. 부정관사의 활용
5.1 ‘처음 제시되는’ 가산 단수 명사
5.2 하나(1개) 또는 종류·분류를 나타낼 때
5.3 추상적 용례
5.4 대체 표현
마무리

6장. 관사가 생략되는 여섯 가지 상황
6.1 불가산 명사 및 추상 명사
6.2 지시사 및 소유격이 있는 경우
6.3 복수형으로 일반화할 때
6.4 고유명사
6.5 관용적 숙어 및 표현
6.6 특별 취급하는 공간 및 제도
정리

7장. 헷갈리는 예외 사례
7.1 음식 vs. 동물 (물질·식재료·음식 명사)
7.2 활동 vs. 장소
7.3 소유격과 관사의 중복 사용
7.4 복수형 고유명사
마무리

8장. 생활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관사 표현
8.1 악기와 운동
8.2 ‘직책’ vs.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
8.3 한정된 장소와 시설
8.4 편지·메시지 작성 시
마무리 정리

9장. 관사와 어휘력 확장
9.1 ‘개념어’를 구체화하기
9.2 동일 명사의 다양한 의미 구별
9.3 학술 논문 및 비즈니스 문서에서의 관사 사용
마무리

10장. 좀 더 자연스럽게 쓰기 위한 팁
10.1 의도적으로 관사를 다르게 써보기
10.2 말하기 연습
10.3 노래·동화·영화 대본 활용
10.4 오류 교정 습관
마무리

맺음말

부록: 핵심 개념 요약 및 추가 자료
1. 가산 vs. 불가산: 관사 선택의 가장 큰 기준
2. 특정 여부: 정관사 사용의 핵심 판단
3. 부정관사의 존재 이유: 새로 등장하거나, 하나라는 뜻 전달
4. 무관사의 쓰임새: 소유격, 지시어, 불가산, 복수 등
5. 예외와 관용표현: 언어적 습관으로 굳어져 예외적으로 관사 사용이 결정됨

추가 자료
마무리

책 속으로

1.1 명사의 불분명함과 관사의 기능
영어에서 가장 빈번하게 사용되는 단어는 명사입니다. 그러나 명사는 다양한 대상이나 개념을 지시하기 때문에 자주 그 의미가 모호해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모호함을 해소하기 위해 영어는 관사(articles)를 사용하여 명사의 의미를 보다 명확하게 전달합니다. 예를 들어, “나는 개를 봤다(I saw a dog)”와 “나는 그 개를 봤다(I saw the dog)”는 한국어로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전자는 특정하지 않은 개를, 후자는 이미 언급되었거나 잘 알려진 개를 나타냅니다.

관사는 이처럼 명사의 모호함을 해소하거나 때로는 의도적으로 그 모호함을 남겨두기도 합니다. 화자는 관사를 통해 상황과 맥락에 따라 달라지는 명사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전달할 수 있습니다.

1.2 한국어와 영어의 차이
왜 영어에는 관사가 존재하지만 한국어에는 없을까요? 물론 한국어에도 ‘이/그/저’와 같은 지시사가 있으나, 이는 영어의 a, an, the와는 성격이 다릅니다. 예를 들어, 한국어의 “그 개”는 특정 개를 지칭합니다. 반면, 영어의 "the dog"는 문맥에 따라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의미를 갖습니다.

한국어 화자들은 보통 관사를 볼 때마다 낯선 규칙과 논리에 당혹감을 느끼기 일쑤입니다. 우리말에서는 “개가 있다” 또는 “개를 봤다”로 충분히 의미가 전달되므로 굳이 "a dog"과 "the dog"을 구분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영어에서는 의미와 맥락에 따라 "a"와 "the"를 구별해 써야할 경우가 아주 많습니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영어깨나 한다고 자부하는 사람도 관사만 보면 주눅이 들곤 합니다. 그러나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 책은 이러한 궁금증을 하나씩 해결해 줄 것입니다. 우선 당장은 이렇게 정리해 봅시다.

작가정보

저자(글) 송성태

저자 송성태는 한국에서 영어를 배우고 가르치며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영어 학습에 도움이 되는 책을 쓰고자 노력해 왔습니다. 또한, 방문자 수 1천만 명이 넘는 인기 영어 교육 블로그 'Take2'를 운영하며 온라인에서도 많은 학생들에게 영어 학습 자료와 팁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림/만화 뿌리

삽화와 디자인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