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혁명

맛은 즐기고 칼로리는 낮추는 비밀

레이첼 허즈 지음 | 장혜인 옮김

인라우드 2025년 01월 16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1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배가 고파서 충동적으로 음식을 많이 시킨 적은 없는가? 혹은 분명 참아야겠다고 다짐했으면서도 식욕을 이기지 못해 과식한 적이 있는가? 누구나 한 번쯤은 음식 앞에서 '식욕'이라는 본능에 굴복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식욕은 음식의 선택을 좌우하며 우리의 삶을 조종한다. 과연 식욕을 느낄 때 먹는 음식은 몸이 진짜로 원하는 맛과 영양분일까? 아니면 그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해 선택하는 것일까?

『식욕 혁명: 맛은 즐기고 칼로리는 낮추는 비밀』은 이러한 질문에서 출발한다. 많은 사람들이 식욕을 단순히 '음식을 먹고 싶은 본능적인 욕구'라고만 생각한다. 이 책은 이를 심리학·신경학·생리학적 근거를 들어 날카롭게 지적한다. 식욕은 감정, 감각, 심리적 요인, 환경 등 다양한 요인과 얽혀 있는 복합적인 욕구임을 강조하며 먹고 싶은 진짜 이유가 무엇인지 들여다본다. 또한 식욕 조절에 대한 과정을 탐구하며, 맛과 건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특별한 비밀을 알려준다.

음식은 식욕을 가장 강하게 자극하는 매개체로, 단순히 영양을 공급하는 역할에만 그치지 않는다. 음식의 냄새는 식욕을 북돋우고, 색과 모양은 우리가 얼마나 많이 먹게 되는지 결정한다. 소리나 질감 등의 감각적 요소는 음식을 먹었을 때 느끼는 만족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식욕 혁명』은 이처럼 다양한 요소들이 어떻게 우리의 심리를 교묘히 조종해 식욕을 자극하는지 과학적으로 증명된 다양한 사례와 연구를 통해 낱낱이 파헤친다. 그리고 식욕을 더 잘 다룰 수 있는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한다.

『식욕 혁명』은 단순히 다이어트를 위해 식욕을 억제하거나 통제하는 방법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심리학, 신경학, 생리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식욕의 본질을 이해하고, 이를 통해 식욕을 지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1. 식욕을 조절하면서 건강하고 맛있게 먹는 비법이 궁금하지 않은가?
2. 식욕 조절 때문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가?
3. 식욕을 지배하고 싶은가?
이 세 가지 질문에 하나라도 해당한다면 당장 『식욕 혁명』을 펼쳐보라. 음식 앞에서 휘둘리는 나약한 당신의 모습은 사라지고, 식욕에서 해방되어 ‘지속 가능한 식욕 조절’을 실천하는 새로운 삶이 시작될 것이다.

목차

들어가며

1장 최강의 네 가지 맛
단맛
신맛
짠맛
쓴맛

2장
새로운 네 가지 맛
감칠맛
지방맛
칼슘맛
매운맛

3장 후각, 우리 몸을 조종하는 강력한 마법
풍미란 무엇일까?
식욕을 자극하는 냄새
베이컨 사랑
맛에도 냄새가 있다
맛있는 냄새
향과 맛의 시너지 효과
풍미가 남긴 흔적
냄새와 냄새를 맡는 능력

4장 음식과의 전쟁
회피성/제한성 음식섭취장애
음식 공포
음식 네오포비아 척도
거식증
맛 혐오
다이어트 아로마테라피
갈망 조절

5장 보는 맛, 먹는 맛
와인에 대한 지식이 있는 사람들
색과 맛의 조화
빛과 음식
그릇의 색
두려운 빨간색
다다익선이 과연 좋을까?
한 조각, 한 입
거대한 환영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
사이즈는 과식의 주범
열량 계산
술이 주는 단서
모양이 맛에 미치는 영향
더 좋은 식습관을 위한 감각 레시피

6장 소리와 감각이 만드는 맛의 완성
입안에서 울려 퍼지는 소리
하늘 높은 곳에서
음악과 와인
음악과 식사
경고! 환경은 당신을 조종한다
음식을 느껴라
무게와 음식

7장 마음이 지배하는 식욕
먹기 쉬울수록 더 먹게 된다
라벨, 그 이상의 가치
유기농에 현혹되다
밀크셰이크 위약효과
식사는 곧 타인이다
원숭이는 다른 원숭이를 따라한다
좋은 인상을 위한 음식 억제

8장 포만감의 비밀
익숙한 음식이 포만감을 준다
의식 치르기
마시면 즐거워
감각 과잉
다양성 대 획일성
상상 게임

9장 소울푸드
음식을 먹고 일어나는 흥분
상상의 친구
스트레스는 디저트의 반대말
축구 경기의 승패에 따른 열량 섭취
의지력

10장 푸드 마케팅과 착한 소비의 함정
산만한 상태에서 먹기의 위험성
푸드 포르노
타깃이 된 어린이들
미디어 개입 전략
장바구니 가져오기 캠페인
친환경을 좋아하지만 인색한 사람

11장 음식에 우러난 사랑
마음을 위로하는 향기
감각에서 지원을 얻자
느낌 그 이상
음식은 바로 우리다
감사의 말

책 속으로

기본 맛이 우리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면 내가 누구인지 신체적, 정신적으로 더 잘 알 수 있다. 입에서 느껴지는 여러 다른 감각은 음식을 대하는 경험을 바꾸고 우리의 성격, 문화, 건강에 관한 특별한 단서를 주기도 한다.
- 48p ‘1장 최강의 네 가지 맛’ 중에서

감칠맛, 지방맛, 칼슘맛, 매운맛 등 입에서 느껴지는 여러 감각은 이러한 감각을 일으키는 음식을 먹을 때 몸과 마음에서 일어나는 현상, 음식에서 얻는 즐거움, 먹으려고 선택하는 음식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와 마찬가지로 후각도 음식 평가는 물론 신체 건강, 식단을 지키는 능력, 정서적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 77p ‘2장 또 다른 맛’ 중에서

냄새와 맛은 감각적으로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지며 음식과 삶을 둘러싼 경험을 여러 독특한 방식으로 이끌고 형성한다.
- 148p ‘4장 음식과의 전쟁’ 중에서

식사할 때 식탁에 모인 사람의 수, 그들과의 관계, 나와 음식 사이의 물리적인 거리, 제품의 라벨과 포장에 이르기까지 주변 모든 심리적 · 사회적 요인이 내가 무엇을 얼마나 먹는지, 그에 따른 생리적 결과는 무엇일지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다.
- 240p ‘7장 마음이 지배하는 식욕’ 중에서


성인, 청소년, 아동에 상관없이 모두 음식 관련 메시지에 전방위로 시 달린다. 이러한 메시지는 행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고, 그중 몇 가지는 생각보다 훨씬 놀라운 영향을 미친다.
- 316p ‘10장 푸드 마케팅과 착한 소비의 함정’ 중에서


음식은 사랑이고 생명이다. 무슨 음식을 선택하는지에 따라 몸과 마음이 어떤 영향을 받을지, 감각과 심리에 따라 음식 경험과 그 음식을 먹었을 때의 결과가 어떻게 달라질지 아는 것이 우리의 힘이 된다.
- 339p ‘11장 음식에 우러난 사랑’ 중에서

출판사 서평

우리는 하루에도 여러 번 식욕과 마주한다. 그럴 때마다 맛있는 음식, 디저트, 음료에 손을 뻗는다. 심지어 배가 고프지 않아도 그저 입이 심심해서, 헛헛한 느낌이 들어서 습관적으로 입과 위를 채워줄 무언가를 찾는다. 그렇게 자제력을 잃고, 살은 점점 불어난다. 반대로 식욕이 없어서 음식을 거부하거나, 꼭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지 않으려고 피하기도 한다. 음식을 먹지 않으면 살과 근육이 빠지고 심각한 경우, 장기들이 점차 제 기능을 잃는다. 이처럼 식욕은, 넘쳐나도 부족해도 문제가 된다. 그러나 걱정하지 말라. 어느 쪽이든 『식욕 혁명』이 탈출구가 되어 당신에게 원하는 답을 안겨줄 수 있다.

현대 사회에는 인스턴트나 배달 음식, 편의점 음식 등 고열량에 식욕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넘쳐난다. 어디 그뿐 만인가. 카페와 디저트 산업이 발달하면서 화려한 디저트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한두 개씩 먹다 보면 어느새 수십 개를 먹어버린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먹을 때는 그저 행복했지만, 다 먹고 배가 부르면 그제야 건강을 걱정한다. 뒤늦게 후회해도 소용없다. 이미 음식은 내 뱃속으로 들어가 버렸으니. 『식욕 혁명』은 이러한 후회를 하지 않도록 식욕이 심신을 조종하기 전에 당신이 먼저 식욕을 지배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그리고 무조건적인 초절식, 건강식을 강요하지 않고 당신이 사랑하는 소울푸드를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비밀을 공개한다.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고, 건강을 해치기 싫은 마음은 누구나 똑같다. 그러나 『식욕 혁명』을 읽은 사람과 안 읽은 사람은 아주 다르다. 이 책은 단순히 '왜 많이 먹게 되는가?'를 묻는 데서 멈추지 않는다. 식욕을 현명하게 다룰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혁신적인 방법들을 제시한다.

식탁은 그저 맛있는 음식을 먹는 곳이 아니라, 행복과 건강을 담아내는 공간이다. 『식욕 혁명』은 이 특별한 공간을 더 의미 있고 풍요롭게 만든다. 식욕에 지배당해 끊임없이 먹었던 습관을 변화시키며, 더 맛있고 건강한 삶으로 나아가는 첫걸음이 되어준다. 이 책을 통해 '맛있게 그리고 현명하게' 먹는 새로운 삶을 당장 설계하라. 당신을 진짜 식욕의 세계로 이끌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레이첼 허즈

(Rachel Herz)
캐나다 퀸스 대학교 심리학·생물학 학사 및 토론토 대학교 심리학과 석사·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인지 신경과학자이자 음식 관련 기업의 전문 컨설턴트로 활동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졌으며 브라운 대학교에서 교수로 강단에 서고 있다. 1990년대 중반부터 세계적인 향수·향료 기업과 음식 관련 산업 분야의 컨설팅을 맡았다. 또한 TEDx 등 국내외에서 많은 강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100편 이상의 독창적인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저서로는 '2009 미국과학진흥협회 우수과학도서' 최종 후보에 오른 『욕망을 부르는 향기』, 5판까지 출간된 대학 교과서인 『감각과 지각』을 비롯하여 『역겨운 후각』 등 다수의 책을 집필했다. 현재 미국 북동부의 뉴잉글랜드에 살고 있다.

번역 장혜인

과학 및 건강 분야의 좋은 책을 우리말로 옮기는 번역가.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제약회사 연구원을 거쳐 약사로 일했다. 현재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읽지 못하는 사람들』, 『알레르기의 시대』, 『나이 들면 ADHD와 헤어질 줄 알았다』, 『당신의 꿈은 우연이 아니다』, 『측정의 세계』, 『미래의 자연사』, 『내가 된다는 것』, 『감정의 뇌과학』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