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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필(Magic Pill)

요한 하리 지음 | 이지연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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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2월 07일 출간

국내도서 : 2025년 02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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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21.49MB)   |  약 23.1만 자
ISBN 979116774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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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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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날씬해지는 세상이 열린다? 미국 성인의 약 70퍼센트, 유럽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문제를 경험하고 다이어트 시도의 80퍼센트가 실패로 끝나는 오늘날, 6개월 만에 체중의 4분의 1을 감량해주는 신종 비만 치료제가 등장했다.
누구나 큰 노력 없이 날씬한 몸을 갖게 하고 심장병, 당뇨,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인 비만을 종식시켜준다는 이 약은 인류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잠깐 반짝하는 신기루에 불과할까?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 하리가 현대 의학이 만든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스스로 신종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은 요한 하리는 ‘애초에 인류가 왜 이런 약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살을 빼는 것이 단지 의지의 문제인지, 우리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질문한다. 그는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약을 개발한 생명과학자, 식품 산업의 핵심 관계자, 몸에 관한 세계적 석학 100여 명을 인터뷰하며 신약 탄생과 이어진 논쟁들을 둘러싼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함의를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비만과 몸, 의지력과 수치심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복잡한 진실을 발견한다.
프롤로그 | 우리가 평생 기다려왔던 순간
1장 배고픔이 사라지는 약: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비만 치료제의 등장
2장 우리가 그동안 먹어온 것들: 사람들은 언제부터 이렇게 뚱뚱해졌을까
3장 포만감의 죽음과 부활: 초가공식품과 비만 치료제의 수상한 관계
4장 위험한 몸: 비만이 바꿔놓은 몸, 단숨에 되돌릴 수 있다면
5장 독이 든 성배: 기적의 다이어트 약, 그 신화와 현실
6장 그냥 적게 먹고 운동하지 그래: 이건 의지력의 문제가 아니다
7장 중독 탈출, 우울증 시작: 우리 뇌에 무슨 일이 벌어진 걸까
8장 과식의 이유: 먹는 습관이 사라진 후에야 깨달은 사실들
9장 이런 몸도 사랑할 수 있을까: 몸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면
10장 식욕을 없앨 수만 있다면: 거식증 환자의 손에 비만 치료제가 들어간 날
11장 팻 프라이드: 내 몸에 낙인을 찍지 마라
12장 비만 치료제가 필요 없는 나라: 왜 일본인은 살이 찌지 않을까
에필로그 |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미래

혈관 속에 신종 비만 치료제가 흐르는 사람들이 내 주위를 오가고 있었다. 불확실성에 가득 찬 내 마음은 그들에 대한 응원과 회의 사이에서 널을 뛰었다. 체중을 확실히 빼고 그대로 유지시켜주는 이런 약을 정말로 우리가 먹기 시작한다면 개인의 삶과 건강 그리고 우리 사회는 어떻게 될까? 정말로 이들 약이 구원자가 되어줄까? 그동안 식품업계가 우리를 어떻게 망쳐놓았는지 따져 묻는 일은 그만두어도 되는 걸까? 이제 더 이상 내 몸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아도 되는 걸까? (17쪽, 프롤로그)

사실 이들 신약에는 어마어마한 잠재적 이점과 잠재적 위험이 공존한다. 이 책을 읽는 모든 독자가 이에 대해 서로 다른 평가를 내릴 것이다. 이 복잡한 진실을 헤쳐 나갈 방법을 우리가 다 함께 찾을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그렇게만 된다면 이들 신약이 비만과 관련된 가장 오래된 몇몇 논쟁의 프레임을 바꾼다는 사실을, 어쩌면 해결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지난 40년간 우리는 왜 이렇게 몸무게가 늘어났을까?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일까? 살을 빼는 게 단지 의지의 문제일까? (34쪽, 프롤로그)

공장에 들어간 블라이드먼은 우리가 먹는 음식이 생산되는 곳이 실제로는 전혀 주방처럼 생기지 않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어마어마한 양의 화학물질이 기계에서 쏟아져 나와 금속관을 지난 다음 거대한 통으로 들어갔다. 모든 게 낱낱이 찢어발겨져서 부품으로 바뀐 다음 식품으로 재조립됐다. 우리 상상과는 달라도 너무 달랐다. 예컨대 딸기맛 밀크셰이크라면 사람들은 중간 어디쯤에서인가 딸기를 갈아 가공하는 과정이 있을 거라고 상상할 것이다. 그러나 전형적인 딸기맛 밀크셰이크의 경우 50여 가지의 화학물질로 딸기향을 만들어낸다. 그 50가지 물질 중에 ‘딸기’는 없다. (77쪽, 2장 우리가 그동안 먹어온 것들)

과거에 우리 식단을 지배했던 음식은 포만감을 주었다. 반면에 현재 우리 식단을 지배하는 음식은 위에 구멍이 난 것 같은 느낌을 준다. 포만감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쓰는 단어는 아니지만 두 가지 상황에서 계속 등장했다. 첫째는 공장에서 찍어내는 식품의 원리를 설명할 때였다. 알고 보니 가공식품은 포만감을 손상시키도록 설계되어 있었다. 둘째는 신종 비만 치료제의 원리를 설명할 때였다. 왜냐하면 신종 비만 치료제는 포만감을 높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뒤늦게야 둘 사이의 관계를 추적하게 됐다. (90쪽, 3장 포만감의 죽음과 부활)

과체중은 염증을 유발한다. 케임브리지대학교의 비만 연구원인 자일스 여는 몸에 손상이 생기면 언제나 그 자리에 염증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예컨대 손가락을 베이면 한동안 붓고 염증이 생긴다. 이는 중요한 치유 과정이다. 손상 부위가 다 나으면 염증은 사라진다. 그런데 비만이 이 과정을 망쳐놓는 것 같다고 자일스 여는 말했다. 이유는 간단하다. 체중이 증가하면 지방 세포가 팽창한다. 뭔가가 잘못되었다는 걸 알기 때문에 신체는 그 부위에 대량으로 염증을 일으킨다. 하지만 비만일 경우에는 팽창이 사라지지 않기 때문에 염증도 사라지지 않는다. 이렇게 되면 신체의 치유 과정이 엉망이 되고 더 이상 면역 시스템이 몸의 손상을 제대로 수리하지 못하게 된다. (127쪽, 4장 위험한 몸)

의지력은 실제로 존재한다. 그러나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수많은 생물학적, 심리적, 사회적 원인 중에 한 조각일 뿐이다. 체중 조절에 의지력이 무관하고 아무런 역할도 하지 않는다는 것은 틀린 말이다. 그러나 의지력이 전부라고 혹은 대부분이라고 말하는 것 역시 똑같이 틀린 얘기다. 크고 복잡한 그림 속에서 의지력은 가느다란 하나의 요소일 뿐이다. 이는 마치 고약한 폭풍 속 우산 한 자루와 같다. 우산이 조금은 비를 막아줄 것이다. 어쩌면 우산 한 자루로 목적지까지 도달하는 사람도 몇몇 있을 것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경우 우산은 더 큰 힘 때문에 박살나고 만다. (178쪽, 6장 그냥 적게 먹고 운동하지 그래)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5년 최고의 문제작
《도둑맞은 집중력》 요한 하리
현대 의학의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다
★아마존 올해의 책 ★40만 독자가 선택한 《도둑맞은 집중력》 작가 신작

기적의 비만 치료제와 살찌지 않는 인간의 탄생!
누구나 날씬해지는 세상이 열린다? 미국 성인의 약 70퍼센트, 유럽 인구의 절반이 과체중 문제를 경험하고 다이어트 시도의 80퍼센트가 실패로 끝나는 오늘날, 6개월 만에 체중의 4분의 1을 감량해주는 신종 비만 치료제가 등장했다.
누구나 큰 노력 없이 날씬한 몸을 갖게 하고 심장병, 당뇨, 암 등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 요인인 비만을 종식시켜준다는 이 약은 인류의 오랜 숙원을 해결할 구원자가 될 수 있을까? 아니면 잠깐 반짝하는 신기루에 불과할까? 베스트셀러 《도둑맞은 집중력》의 저자 요한 하리가 현대 의학이 만든 기적 한가운데를 탐사하며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 그리고 행복한 삶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다.
스스로 신종 비만 치료제를 처방받은 요한 하리는 ‘애초에 인류가 왜 이런 약이 필요하게 되었는지’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리고 체중 증가의 진짜 원인은 무엇인지, 살을 빼는 것이 단지 의지의 문제인지, 우리는 자신의 몸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지를 질문한다. 그는 이 의문을 풀기 위해 약을 개발한 생명과학자, 식품 산업의 핵심 관계자, 몸에 관한 세계적 석학 100여 명을 인터뷰하며 신약 탄생과 이어진 논쟁들을 둘러싼 과학적 사실과 사회적 함의를 파헤친다. 그 과정에서 비만과 몸, 의지력과 수치심에 대해 우리가 놓치고 있던 복잡한 진실을 발견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 순간을 평생토록 기다려왔는지도 모른다”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비만 치료제의 등장
20세기에 출현한 패턴이 하나 있다. 과학자들이 기적의 비만 치료제가 새로 나왔다고 발표한다. 사람들은 약을 사용하고 살이 빠진다. 점점 더 많은 사람이 그 약을 사용하다가 어느 날 약에서 치명적 결함이 발견된다. 약은 시장에서 퇴출되고 이후 10여 년간 사람들은 다이어트 약에 환멸을 느낀다. 이내 또 다른 기적의 약이 등장하고 같은 과정이 처음부터 반복된다.
하지만 전 세계 비만 전문가들은 GLP-1 호르몬을 이용한 이번 신약은 정말 다르다고 말한다. 노보 노디스크 등 세계적 제약회사들이 개발하고 세계적 유명인인 일런 머스크의 다이어트약으로 알려진 이 약들은 포만감을 느끼게 하는 GLP-1 호르몬을 극대화해 배고픔을 줄이는 방식으로 평균 5~24퍼센트 체중 감량 효과를 보이고 있다. 과학자들은 위고비, 마운자로로 대표되는 비만 치료제가 피임약과 우울증 치료제(프로작)와 함께 우리 시대를 상징하는 약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
평생 과체중과 비만을 오가며 건강상의 경고를 받아온 요한 하리는 이 ‘마법의 약’을 시도해보기로 마음먹는다. 정크 푸드를 줄이고 운동을 늘리는 방법으로 건강을 되찾았다가 시간이 지나면 외모도, 건강도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경험을 반복해왔던 그에게 아무런 노력 없이 투약만 하면 식욕이 억제된다는 약은 인생을 바꿀 기회와 같았다.
투약 며칠 만에 평소 식욕의 80퍼센트 이상이 사라지고 체중이 줄어드는 기적을 경험하던 요한 하리에게 이 약의 부작용인 메스꺼움을 넘어선 불편한 감정이 일어난다. 과체중에서 벗어나면서 건강도 좋아지고 자존감도 올라갔지만 그에게 이런 의문이 뒤따른 것이다. ‘나는 애초에 왜 뚱뚱해졌을까? 어쩌다 식욕을 떨어뜨리는 이런 약까지 필요하게 됐을까?’

“우리 문화는 왜 이렇게 엄청나게 뚱뚱해졌을까?”
초가공식품에 도둑맞은 우리의 포만감
인류 역사 내내 비만인 사람들은 대체로 소수에 불과했다. 그러다가 1970년대 후반부터 추세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세계적으로 비만 인구가 급격히 증가한 원인을 추적하던 요한 하리는 어느 날 갑자기 음식 앞에서 우리의 자제력이 저하됐거나 유전자 구성에 변화가 생겨 급속히 살이 찌기 시작한 게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보다는 근본적인 원인, 즉 우리가 먹는 음식에 커다란 변화가 생겼다는 점을 발견한다. 신선한 자연식품을 각종 화학물질로 만들어진 가공식품으로 대체한 식품 공급 시스템의 변화와 이에 따라 형편없이 망가진 우리의 식습관이 우리를 비만과 과체중으로 이끌었다는 것이다.
지방과 설탕이 많이 들어간 치즈케이크 앞에서 식욕을 주체하지 못하는 실험쥐를 관찰하던 요한 하리는 이런 행동이 인간의 행동과 유사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우리가 먹을수록 더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초가공식품의 원리를 분석하기 시작한다. 우리가 아는 실제 음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각종 화학물질을 조합해 제조한 초가공식품은 우리를 덜 씹게 하고, 혈당 조절에 문제를 일으키고, 단백질과 섬유질 섭취를 낮추고, 씹기보다는 마실 것을 강요해 우리의 포만감을 훼손시키고 과식과 비만을 유발하고 있었다.
하버드대 영양학과 교수 제럴드 맨드는 말한다. “우리가 먹는 음식에 문제가 있는 겁니다. 계속 먹으라고 말하는 음식을 설계해놓은 거예요. 원래는 우리 몸이 알아서 그만 먹으라고 해야 하는데 말이죠.”
아이러니한 것은 이번에 출시된 신종 비만 치료제가 초가공식품의 원리와 반대로 극도의 ‘포만감’을 선물하는 호르몬을 활용해서 만들어졌다는 점이다. 다시 말해 우리는 지난 40년간 철저하게 포만감을 훼손하는 식품 첨가물로 가득한 음식을 먹어왔고 이제 반대로 포만감을 되찾아줄 또 다른 화학물질인 약을 만든 것이다.

“의지력만으로 해결될 문제일까?”
적게 먹고 운동하라는 조언이 틀린 이유
의지력을 발휘하면 모두 해결될 문제 아닐까. 오랫동안 우리는 과체중이 자기 관리 부족의 결과이며, 운동과 식단 조절만 잘하면 누구나 살을 뺄 수 있다고 믿어왔다. 요한 하리는 이러한 사회적 통념이 탐식(貪食)을 죄악으로 여기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벌이 필요하다고 본 기독교적 전통과 맞닿아 있다고 말한다. 현대 사회에서도 이와 유사한 기제가 작동한다. 극단적인 다이어트와 운동에 성공했을 때만 칭찬하는 문화, 살찐 몸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리는 분위기가 그것이다. 결국 우리는 ‘뚱뚱한 것은 창피한 일’이라는 사고방식 속에서 스스로를 자책하고, 실패하면 벌을 받아야 한다는 생각에 사로잡힌다.
요한 하리에게도 익숙한 패턴이 있었다. 먼저 특정 유형의 음식, 예컨대 탄수화물 같은 것을 몽땅 치워버리고는 식사량을 줄이고 운동량을 늘린다. 그러면 살이 빠진다. 그러다가 성난 허기짐이 되돌아오고 모든 것이 무너진다. 실패자가 된 기분으로 수치심을 느끼고 스스로 되뇌이게 된다. ‘나는 왜 이렇게 의지력이 없을까.’ 그렇게 계속 시도하고 실패하고 자책하고 스스로를 미워하고 악순환이 반복됐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완전히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식품 산업과 생활 환경의 변화, 초가공식품의 등장, 그리고 건강한 음식에 접근하기 어려운 ‘식품 사막’과 같은 구조적 요인을 도외시한채 운동과 식단 등 의지력으로 비만을 극복할 수 있다는 생각은 틀렸다는 것이다. 그들은 개인의 의지력을 탓하며 열패감을 느끼게 하는 문화를 비판하면서 비만을 사회적 질병으로 바라보고, 우리를 둘러싼 환경을 돌아보며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당신은 어떤 위험을 선택할 것인가”
비만의 위험과 약물의 위험 사이에서
물론 비만은 그 자체로 치명적이며 심장병과 당뇨 등 200여 가지 합병증을 불러올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요한 하리는 신종 비만 치료제가 실제로 비만을 빠르게 해결해야 하는 긴급한 환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도구임을 인정하면서도 우리 사회가 비만 문제를 약물에 의존해 손쉽게 해결하려는 경향에는 제동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는 마름을 권장하고 살찐 사람을 압박하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이 약이 남용될 경우 발생할 거식증과 같은 문제와 아름다움에 대한 스테레오 타입의 강화 등을 지적하는 한편 이 약이 우울증과 자살은 물론, 알려지지 않은 장기적인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음을 상기시킨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비만의 위험과 약물의 위험 중 하나를 택할 것이 아니라 더 나은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약물은 단기적으로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개인의 건강을 증진하고 사회 구조를 변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다시 건강한 몸과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비만 치료제가 필요 없는 세상을 만드는 법
《매직필》은 비만과 우리 몸을 둘러싼 오래된 논쟁의 프레임을 바꾸고 식습관과 다이어트, 신체 및 정신 건강에 대해 더 명확하게 생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이다.
신종 비만 치료제를 둘러싼 논쟁의 중심에서 요한 하리는 비만 문제를 단순한 개인의 선택이 아닌, 사회적·문화적·생물학적 요인이 얽힌 복합적인 문제로 확장해 바라본다. 우리가 먹고 소비하는 방식, 그리고 이를 형성한 식문화와 산업 구조를 성찰하며, 더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우리는 다시 건강한 몸과 마음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까. 우리의 몸과 마음, 그리고 세상을 변화시킬 이야기를 《매직필》과 함께 시작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요한 하리

Johann Hari

〈뉴욕타임스〉,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가디언〉에 글을 기고해온 영국의 저널리스트이자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케임브리지대학교에서 사회과학과 정치학을 전공했다. 정신 건강, 약물 중독, 주의력 결핍 등 현대 사회와 인간 본성에 관한 민감한 주제를 탐구하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데 탁월한 능력을 보여줬다. 2023년 출간한 《도둑맞은 집중력》에서 현대인의 집중력 위기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집중력 문제의 이해와 해결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국에서만 30만 부 이상 판매된 이 책은 독자와 서점, 언론이 선정한 올해의책 1위에 올랐다. 그 외의 저서로 중독, 우울, 불안의 원인이 개인의 나약함이라는 기존의 통념을 뒤엎고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Chasing the Scream(비명의 추격)》(근간)과 《벌거벗은 정신력》이 있다.

서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 후 삼성전자 기획팀, 마케팅팀에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위험한 과학책》, 《제로 투 원》, 《룬샷》, 《인간 본성의 법칙》, 《돈의 심리학》, 《아이디어 불패의 법칙》, 《기술의 시대》, 《단맛의 저주》, 《만들어진 진실》, 《좀 이상하지만 재미있는 녀석들》, 《결심이 필요한 순간들》, 《다크 사이드》 외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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