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보다 나를 보다

우리가 만난 그림책 이야기 1

한국독서아카고라학회 지음

이담북스 2024년 12월 25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이 책은 한국독서아카고라학회 그림책 모임에서 그간 읽은 책 가운데 각자 마음에 와닿았던 책을 골라 서평 형식으로 쓴 글을 모은 것입니다. 어른들이 모여서 읽다 보니 그 살아온 세월과 경험, 생각 그릇에 따라 같은 책이 여러 모양으로 보이고, 그 안에 우리 자신이 투영되는 경험을 합니다. 주인공에게서 어린 시절이 보여 슬며시 웃기도 하고, 책 속 어느 장면에서는 우리 내면에 깊이 자리 잡았던 상처, 열등감, 좌절과 아픔이 비집고 나와 흐느껴 울 때도 있었습니다.

아직 책으로 묶어 여러 사람에게 내놓기에는 부끄럽기도 하고, 하는 일에 따라 이 작업이 익숙하지 않은 분도 있어 망설여지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우리 걸어온 길을 기념하고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보았습니다. 이 책이 우리처럼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에게 좋은 친구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차

여는 글

첫 번째 이야기, 삶
인생 같은 영화, 영화 같은 인생_안남재
내 영혼이 어디쯤 나를 따라오는지_정명자
인생의 속삭임 _김연홍
숨 고르고 일어나기_ 이효수
내 몫을 살다 보면_ 김경희

두 번째이야기, 죽음
삶의 짝꿍 _박경원
코끼리가 떠난 후_ 민상훈
영원히 함께 있는 것_ 오길주

세 번째 이야기, 동행
마음에 뜨는 별_ 조월례
은행나무 열매 _박종진
다구르에 온 걸 환영해_ 박형주
바람, 구름, 비_ 이주영

네 번째 이야기, 사랑
세상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사랑_표인혜
그렇게 살아가는 게_ 이숙경
큰 나무, 큰 사랑_ 권민주
세상 모든 것을 자라나게 하는 비밀_김희순

출판사 서평

그림책이 비추는 어른들의 내면 세계

그림책을 읽는 어른들의 특별한 여정, 《그림책을 보다 나를 보다》는 삶과 죽음, 동행과 사랑이라는 보편적이지만 깊이 있는 주제를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치유와 통찰을 선사한다. 저자들은 그림책을 단순히 어린이들을 위한 도구가 아닌, 살아온 세월과 내면의 상처를 비추어보는 거울로 삼았다. 어린 시절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에서는 웃음이, 깊은 상처를 건드리는 대목에서는 눈물이 터지며, 자연스럽게 자신을 돌아보게 한다. 그림책을 함께 읽고 나눈 치유와 공감의 경험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용기와 희망을 일깨운다.
서로 다른 배경을 지닌 저자들이 풀어낸 이야기는 그림책을 통해 인간 경험의 본질을 탐구한다. 이 책에 실린 서평은 그림책이 어른들에게도 얼마나 깊고 넓은 세계를 열어주는지를 보여준다. 한 페이지마다 문학과 예술, 삶의 단상들이 녹아들어 있으며, 독자들에게 자신만의 해석과 감동을 끌어낼 수 있는 여지를 제공한다. 그림책 속에서 발견한 삶의 소중함과 사랑의 본질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울림을 전하며,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에게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여운을 남긴다.

인물정보

저자(글) 한국독서아카고라학회

한국독서아카고라학회는 '독서 이론의 학구적 학술성과 독서 운동의 열린 활동성'을 추구하는 학회로 2019년에 만들어졌습니다. 교수, 연구자뿐 아니라 독서 운동, 교육, 출판, 창작, 서점, 도서관 등에 종사하는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하는 학회이며, 제대로 된 독서 교육과 독서 문화를 이끌고 책으로 행복해지는 삶을 만드는 데 기여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