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적 사유와 인식 외국어 학습을 통한 사고영역 확장

이기웅 지음

루미너리북스 2025년 02월 03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인간의 두뇌는 다중언어를 습득하는 과정에서 독특한 신경망 구조의 변화를 겪는다. 신경과학자 줄리안 허치슨의 연구에서 시작하여 하버드대 심리학자 보아즈 케이서의 실험에 이르기까지, 이 책은 언어 학습이 인간의 인지 구조와 사고방식에 미치는 근본적 영향을 탐구한다. 특히 이중언어 사용자들의 도덕적 판단 과정과 시각적 인식 체계의 변화를 통해, 언어가 단순한 의사소통 도구를 넘어 인간의 사고 지평을 확장하는 핵심 요소임을 과학적으로 증명한다.

나보코프, 베케트, 콘래드부터 이우환, 백남준에 이르기까지 다중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한 천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며, 언어 습득이 창조적 사고와 예술적 혁신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면밀히 분석한다. 이누이트족의 풍부한 눈 관련 어휘부터 일본의 와비사비, 덴마크의 휘게까지, 번역이 불가능한 문화적 개념들을 통해 각 언어가 담고 있는 독특한 세계관과 사고방식을 탐구한다. 마테오 리치의 문화적 소통에서 현대 외교관들의 다중언어 활용까지, 언어가 문명의 경계를 허물어온 역사적 순간들을 재조명한다.

디지털 혁명과 인공지능 시대를 맞이하여, 인간의 다중언어 능력은 새로운 진화의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이 책은 크레올어의 형성과정부터 최신 AI 번역 기술까지, 언어의 진화가 인류의 미래에 미칠 영향을 과학적으로 분석한다. 특히 우주 개발과 메타버스라는 새로운 도전 앞에서, 다중언어 능력이 지닌 인지적 유연성과 문화적 통찰력이 어떻게 인류의 다음 단계 진화를 이끌어갈지 심도 있게 고찰한다.

목차

1. 다중언어가 만드는 뇌의 확장된 신경망 구조
2. 언어와 세계관의 경계를 넘어선 천재들
3. 번역할 수 없는 단어로 보는 문화의 지문
4. 시간을 바라보는 언어의 렌즈
5. 외교관들의 언어 습득과 문화적 공감력
6. 이중언어 사용자들의 도덕적 판단 실험
7. 북극의 흰색을 구분하는 이누이트의 언어
8. 유럽 고전어가 열어준 과학적 사고의 문
9. 폴리글랏 기업가들의 혁신적 사고방식
10. 국경 없는 정체성의 탄생
11. 동서양 언어의 경계를 넘나든 예술가들
12. 언어 학습으로 치매를 극복한 노벨상 수상자
13. 고대 문명을 해독한 언어학자들의 도전
14. 선교사들의 언어 습득과 문화 이해
15. 바다를 건너는 언어의 진화
16. AI 시대의 다중언어 소통 혁명
17. 언어가 확장하는 인류의 미래

작가정보

저자(글) 이기웅

교양서적 작가로서 일상 언어로 철학적 이론을 쉽게 설명하며, 현대인의 삶 속에 담긴 인문학적 통찰을 탐구한다. 철학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사고의 지평을 넓히는 기회를 제공하는데 힘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