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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첫 줄은 신들이 준다 1

강세환 지음
예서

2024년 04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01월 03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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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22MB)   |  약 15.1만 자
ISBN 9791191938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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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 첫 줄은 신들이 준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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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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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세환 시인의 산문집 ≪시의 첫 줄은 신들이 준다≫ 제1권이 출간되었다. 이 산문집은 시를 향한 시인의 끝없는 사유와 열정의 결과물이다. 시인은 이 산문집이 ‘독자를 위한 것도 세상을 위한 것도 아닌 단지 시 쓰는 자, 즉 그 1인을 위한 보잘것없는 독백’에 불과하다고 했지만 그 발언과 사색의 스펙트럼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크다. 왜냐하면 시인이 시에 대해 탐문하고 탐색하고 재정의하는 그 숙고의 여정은 2백자 원고지 기준 무려 1,100장에 고스란히 저장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또 280개의 소 단락 형식으로 구성된 마치 시적인 공안(公案)은 결국 시에 관한 기존의 ‘관습적 인식’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사고의 과정이며 장정(長征)일 것이다.
서문을 대신하여

제1부 시의 길을 묻지 마라
제2부 시의 첫 줄은 신들이 준다
제3부 시는 길도 아니고 빛도 아니다
제4부 환상과 경험을 넘나드는 것

시의 정서와 산문의 정서가 어떻게 다른지, 또 시를 쓸 때와 산문을 쓸 때의 감정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몸으로 그 느낌을 느끼는 것도 이 산문집에서 덤으로 얻은 매력이며 쾌락이다. 숫제 어느 늦바람 같다. 무엇보다 먼저 몸이 다르다. 고맙다. 산문의 몸과 시의 몸이 이렇게 다르다는 것도 몸으로 여실히 느끼고 있다. 이렇게 다르다는 것을 늦었지만 이 나이에 깨달았다. 이를 테면 시의 몸은 몸을 조이는 것 같고 또 꽉 조여야 하는데, 산문의 몸은 몸을 풀어놓는 것 같고 또 좀 풀어놓아야 하는 것 같다. (잠깐, 반대로 말해야 하는 것 아닌가. 시는 풀어놓고 산문은 바짝 조여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러고 보니 산문의 산(散)에 이미 그런 뜻이 들어있었다. 사전에 보면 흩다. 흩어지다, 따로따로 떨어지다, 놓아놓다, 풀어놓다, 갈라지다, 쓸모없다, 한가하다, 엉성하다, 뒤범벅되다, 달아나다, 펀하다, 속되다 등등이었다. 이 산문집의 성격이나 방향을 잘 보여주는 것 같다. 고마운 일이다. 오다 보니, 쓰다 보니, 하다 보니 결국 그런 글이 되고 말았다. 시 못지않게 기쁨도 있고 뜨거움도 있다. 또 허전함도 있다. 시처럼 가슴을 움켜쥘 때도 있다. (367~368쪽)

이제 시는 더 이상 길도 아니고 빛도 아니다. 시인들은 그들의 격전장이었던 문단은 물론이거니와 그들의 터전이었던 무림조차 떠난 것 같다. 이제 시는 더 이상 독서의 중심이 아니라 변방에서 다시 더 깊은 사막이나 더 깊은 내면으로 들어갔을 것이다. 시는 시의 위기뿐만 아니라 어쩌면 문학의 존재 자체를 설명하기도 힘들고 스스로 무엇을 변명하기도 어렵게 되었다.
그러나 패망한 그 역사의 뒤안길에서 시를 만나 시를 논하고 시에 대한 사유와 그 생각의 흐름을 끝없이 쏟아놓은 시인의 산문집이 나왔다. 이 산문집 어느 페이지를 펼쳐놓고 보아도 어느 단락에선 시를 위해 항변하고, 어느 단락에선 시를 향해 한없이 우울한 시인의 단상을 엿볼 수 있다. 문학의 담론이나 이른바 문학사가 사라진 시절에 특히 시에 대한 담담한 고백과 같은 담론은 한국 시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한국 시를 잠시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강세환

시인
강원도 주문진에서 태어났고 1988년 ≪창작과비평≫ 겨울호를 통해 작품 활동 시작함. 시집으로 ≪아침 일곱 시에 쓴 시도 있어요≫, ≪다시, 광장에서≫, ≪김종삼을 생각하다≫, ≪시가 되는 순간≫, ≪시인은 무엇으로 사는가≫, ≪면벽≫, ≪우연히 지나가는 것≫, ≪앞마당에 그가 머물다 갔다≫, ≪벚꽃의 침묵≫, ≪상계동 11월 은행나무≫, ≪바닷가 사람들≫, ≪월동추≫ 등 있음. 현재 노원도봉 시집 읽기 시민 모임에서 행사, 기획 등 총괄하고 있음.

작가의 말

이 산문집에서는 시로부터 좀 벗어나려고 했는데 오히려 더 끌려들어간 것만 같다. 시에 대한 사유는 생각보다 많았고 그만큼 또 스스로 억압하고 구속된 꼴이 되고 말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에 대한 사유 또는 단상은 결국 슬픔이면서 동시에 즐거움이 되었을 것이다.
시는 쓰는 것이 아니라 시를 쓸 수밖에 없듯이 이 산문집도 쓰는 것이 아니라 이 산문집을 쓸 수밖에 없었다. 때론 시보다 더 복잡한 어떤 심경과 배경도 있었을 것이다. 다시, 시는 무엇인가 혹은 무엇이 시인가 하고 반문한 적도 많았을 것이다. 그리고 또 남은 것은 시의 고요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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