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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무문관찬술

무문 혜개 지음 | 취산원장 옮김
법고소리

2025년 01월 3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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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ePUB (0.54MB)
ISBN 9791198853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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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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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종무문관』은 송대 무문 혜개선사께서 선종의 바른 안목을 밝힌 법문이다.
선종의 시작과 끝을 깊이 꿰뚫어서 모두에게 드러내 보인 것이다. 여기에는 곧 조주의 무자 공안, 마삼근, 정전백수자, 향상일로, 조사심, 무공철추, 무수쇄자, 회호불회호, 말후구, 등등의 뜻을 모두 담고 있는 것이다.
만약 조사의 문턱에 이르고자 하고, 이미 문턱에 들어섰다면, 반드시 이 『선종무문관』을 옆에 두고서 거듭 살피는 것을 권한다.
그러면 곧 고향으로 가고자 하는 이들에게는 더없이 훌륭한 스승이 되고 도반이 되리라고 하겠다.
머리말
선종무문관 소개글
무문선사 발문
저자
찬술 및 번역

제1칙 조주무자(趙州狗子)
제2칙 백장야호(百丈野狐)
제3칙 구지의 손가락을 세움(俱胝竪指)
제4칙 오랑캐에게 수염이 없다(胡子無鬚)
제5칙 향엄의 나무에 오르다(香嚴上樹)
제6칙 세존께서 꽃을 들다(世尊拈花)
제7칙 조주의 발우를 씻어라(趙州洗鉢)
제8칙 해중이 수레를 만들다(奚仲造車)
제9칙 대통지승불(大通智勝)
제10칙 청세의 외롭고 가난함(清稅孤貧)
제11칙 조주가 암주를 감파하다(州勘庵主)
제12칙 서암이 주인공을 부르다(巖喚主人)
제13칙 덕산의 탁발(德山托鉢)
제14칙 남전이 고양이를 베다(南泉斬猫)
제15칙 동산의 삼돈(洞山三頓)
제16칙 종소리 안에서 칠조가사를 입다(鐘聲七條)
제17칙 국사가 세 차례 부르다(國師三喚)
제18칙 동산의 마삼근(洞山三斤)
제19칙 평상심이 도이다(平常是道)
제20칙 큰 역량을 가진 사람(大力量人)
제21칙 운문의 간시궐(雲門屎橛)
제22칙 가섭의 찰간대(迦葉剎竿)
제23칙 선도 악도 생각하지 마라(不思善惡)
제24칙 언어를 떠나다(離却語言)
제25칙 세 번째 자리에서 법을 설하다(三座說法)
제26칙 두 스님이 주렴을 말다(二僧卷簾)
제27칙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不是心佛)
제28칙 오래도록 용담에 대해 듣다(久響龍潭)
제29칙 바람도 아니고 깃발도 아니다(非風非幡)
제30칙 마음이 곧 부처이다(即心即佛)
제31칙 조주가 노파를 감파하다(趙州勘婆)
제32칙 외도가 부처에게 묻다(外道問佛)
제33칙 마음도 아니고 부처도 아니다(非心非佛)
제34칙 지혜는 도가 아니다(智不是道)
제35칙 청녀가 혼을 떠나다(倩女離魂)
제36칙 길에서 통달한 도인을 만나다(路逢達道)
제37칙 뜰 앞의 잣나무(庭前柏樹)
제38칙 소가 창틀을 지나가다(牛過窓櫺)
제39칙 운문의 말에 떨어지다(雲門話墮)
제40칙 정병을 걷어차다(趯倒淨瓶)
제41칙 달마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다(達磨安心)
제42칙 여자가 선정에서 나오다(女子出定)
제43칙 수산의 죽비(首山竹篦)
제44칙 파초의 주장자(芭蕉拄杖)
제45칙 그는 누구인가(他是阿誰)
제46칙 백척간두진일보(竿頭進步)
제47칙 도솔의 세 가지 관문(兜率三關)
제48칙 건봉의 하나의 길(乾峯一路)
출판정보

제1칙 조주무자(趙州狗子)

조주 화상에게 한 스님이 물었다.
“개에게도 불성이 있습니까?”
조주 화상이 말했다.
“없다.”
趙州和尚因僧問。狗子還有佛性。也無。州云無。

【무문】
선을 참구함(參禪)에는 반드시 조사관(祖師關)을 꿰뚫어야 하고, 오묘한 깨달음(妙悟)에는 반드시 심로절(心路絕)을 끝까지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
조사의 관문을 꿰뚫지 못하고 심로가 끊기지 않는 것은 모두 풀을 의지하고 나무에 기대는 정령에 지나지 않는다.

자 말해봐라.
무엇이 조사관인가?
오직 이 하나의 (조주) 무(無) 자가 종문에 있어 하나의 관문이다. 마침내 이것을 이름하여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이라고 한다.
(이 조주 무 자 관문을) 꿰뚫고 지나가는 자라면 조주를 친견할 뿐만 아니라 곧장 역대조사들과 함께 손을 잡고 길을 가게 되리라(把手共行). (서로 함께 지내며) 눈썹을 묶고 동일한 눈으로 보고 동일한 귀로 듣게 되는 것이다. 어찌 경쾌하지 않을 것인가?

아직 관문을 꿰뚫지 못했다면, 360마디의 골절과 8만4천 털구멍 온몸으로 의단(疑團)을 일으켜서 오직 이 무 자를 참구하기를 밤낮으로 분발해야 하며, 허무로 알지도 말고 유와 무로 알지도 말아야 한다. 마치 뜨거운 쇠구슬을 삼키는 것과 같아서 토하려고 해도 토하지 못한 채로 지금까지의 악지악각(惡知惡覺)을 다 녹여가며 오래도록 순일하게 익힌다면, 자연히 안팎으로 한 조각을 이루게 되리니, 이것은 마치 벙어리가 꿈을 꾸고서 오직 스스로만이 아는 것과 같다.
홀연히 타발하게 되면 하늘이 놀라고 땅이 흔들리게 되니, 마치 관문을 빼앗은 장군이 큰 칼을 손에 드는 것과 같다. (이때에는 곧) 부처를 만나면 부처를 죽이고 조사를 만나면 조사를 죽이고, 생사의 언덕에서 크게 자재함을 얻고, 육도사생에서 유희삼매를 얻게 되는 것이다.
자 어떻게 분발해야 평생의 기력을 다할 것인가?
이 무 자 화두를 들고 끊어짐이 없게 한다면, 곧 법의 등불에 한 점의 불을 밝히게 되리라.
無門曰。參禪須透祖師關。妙悟要窮心路絕。祖關不透。心路不絕。盡是依草附木精靈。且道。如何是祖師關。只者一箇無字。乃宗門一關也。遂目之曰禪宗無門關。透得過者。非但親見趙州。便可與歷代祖師。把手共行。眉毛廝結。同一眼見。同一耳聞。豈不慶快。莫有要透關底。麼將三百六十骨節八萬四千毫竅。通身起箇疑團。參箇無字。晝夜提撕。莫作虛無會。莫作有無會。如吞了箇熱鐵丸。相似吐又吐不出。蕩盡從前惡知惡覺。久久純熟。自然內外打成。一片如啞子得夢。只許自知。驀然打發。驚天動地。如奪得關將軍大刀入手。逢佛殺佛。逢祖殺祖。於生死岸頭得大自在。向六道四生中。遊戲三昧。且作麼生提撕。盡平生氣力。舉箇無字。若不間斷好。似法燭一點便著。

찬술:
참선(參禪), 즉 선을 참구한다는 것은 곧 조사가 지적해 보인 뜻을 살피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돈교의 뜻을 참구하는 것을 말한다. 삼승법을 차례로 밟는 과정을 건너뛰어서 곧장 일승법을 깨닫는 것을 가리킨다.
조사관이란 조사의 깨달음으로 들어가는 관문을 가리킨다. 무엇을 조사라고 하는가?
달마 대사는 말하였다.
“불심의 종지를 밝히고, 행과 해가 상응하는 것을 조사라고 이름한다.”
達磨曰:明佛心宗,行解相應,名為祖師。

‘행과 해가 상응한다’는 것은 곧 언행일치를 말한다. 조사라면 반드시 수행과 이해가 일치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말과 행동이 서로 어긋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이라고 한 것은 곧 조주 무(無) 자를 참구하여 마침내 선종의 종지(宗旨)에 나아가는 관문을 활짝 열어젖힌다는 것이다.
심로절(心路絶)이란 곧 마음의 길이 끊겼다는 것이다. 이 무 자 화두를 타파하고 나서 마음의 분별과 사량이 끊긴 일승법의 세계에 들어섰다는 것이다.
‘악지악각(惡知惡覺)을 다 녹여가며 오래도록 순일하게 익힌다’는 것은 곧 아직 화두를 타파하기 이전에 저 여러 가지 잘못된 견해에 떨어지는 것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허망한 경계에서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저 무상정(無想定)이나 멸진정(滅盡定) 등을 참된 구경의 경지로 아는 잘못된 견해에서 벗어난다는 것이다. 이는 곧 변계소집성을 실아실법(實我實法)으로 아는 변두리적인 견해를 녹여내는 것을 말한다.
‘오묘한 깨달음(妙悟)에는 반드시 심로절(心路絕)을 끝까지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은 미세한 무명의 업식을 걷어내고 묘각에 나아간다는 것이다.
『화엄경』에서는 말하였다.
“오묘한 깨달음으로 모두 가득하고 두 가지 행이 영원히 끊기었다.”
華嚴經十二曰:「妙悟皆滿,二行永絕。」

‘두 가지 행이 영원히 끊기었다’는 것은 곧 번뇌장과 소지장, 미세 번뇌장과 미세 소지장, 분별아집과 분별법집, 구생아집과 구생법집이 미세함 마저 영원히 끊기어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심로(心路)란 곧 마음을 가리킨다. 마음이란 곧 심·의·식을 모두 포함하는 말이다. ‘심로절을 끝까지 밝힌다’는 것은 그저 제6식의 마음이 끊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제7식, 제8식의 무명번뇌가 끊기는 것에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의식의 부재에 그치지 않고, 말라식, 아뢰야식의 업식이 다하는 지경에까지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저 제6식의 분별심이 끊기는 것을 알아서는 외도와 다르지 않고, 제7식의 아집을 끊으면 이승에 머물고, 제7식의 아집과 법집을 모조리 씻어낼 수 있어야 비로소 조사관의 문턱에 이르고, 제8식의 무명업식을 영원히 단절할 수 있어야 비로소 묘한 깨달음에 나아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묘한 깨달음은 심로가 끊어짐을 끝까지 밝히는 것이 필요하다(妙悟要窮心路絕)’고 한 것이다.
‘파수공행(把手共行)’이라고 한 것은 곧 조주 무 자를 타파하고 난 이후의 일을 가리킨다. 이때 비로소 옛사람들과 함께 손을 잡고 묘각을 향해 간다는 것이다. 이 묘각에 나아가는 수행이란 곧 심로절이라는 배를 타고서 저 아뢰야식의 바다를 가로질러 마침내 아뇩다라삼먁삼보리에 이르는 것을 말한다.
그러기에 무문선사는 ‘부처가 말하는 마음(佛語心)을 종(宗)으로 삼고, 무문(無門)을 법문(法門)으로 삼는다’고 한 것이다.
‘부처가 말하는 마음’이란 곧 종(宗)에 해당하며 무상정등정각(無上正等正覺)을 말한다. ‘종(宗)’이란 곧 부처가 말하는 궁극의 목적지를 가리킨다. ‘무문(無門)’이란 곧 조주 무 자 화두를 참구하여 조사관을 꿰뚫는 방법을 말한다. 법문이란 곧 이 조주 무 자를 참구하는 것이 곧 일승법의 문턱에 이르는 수행방법이라는 것이다.
정리하면 선종의 수행에는 두 가지가 있다는 것이다. 첫째는 조사관을 꿰뚫은 것이고, 둘째는 심로절을 끝까지 궁구하는 것이다.
‘유희삼매’란 불보살이 전심(專心)으로 중생을 구제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조사관을 열고서 한결같은 무심으로 중생을 돕는 것을 가리킨다.
참고로 조주 무 자 참구에 대해서는 『실참실구로 이끄는 몽산법어』를 참조하기 바란다. 여기에서 자세히 안내하고 있다.

【송】
개에게 불성(이 없음)이여!
전체적으로 바른 법령을 집행하였다.
잠깐 사이에 유와 무를 지나가서는
몸을 잃고 목숨을 잃으리라.
頌曰。
狗子佛性 全提正令 纔涉有無 喪身失命

찬술:
‘전체적으로 바른 법령을 집행했다’는 것은 곧 조주의 이 한 마디는 저 방망이와 소리침 밖에서 시방세계를 끊고 교외별전의 종지를 보였다는 것이다.
‘잠깐 사이에 유와 무를 지나간다’는 것은 곧 잠깐 사이에 저 유에 떨어지고 무에 떨어지는 것을 말한다. 불성이 있다고 하고 없다고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거기에 떨어지지 말라는 것이다. 있다고 하면 상견(常見)외도와 다르지 않고 없다고 하면 단견(斷見)외도와 다르지 않다는 것이다.
‘몸을 잃고 목숨을 잃으리라’는 것은 그렇게 가서는 곧 본래의 마음을 잃게 될 거라는 것이다. 그러므로 잠깐이라도 유에 머물지도 말고 무에 머물지도 말라는 것이다. 유상(有相)에 빠지거나 무상(無相)에 잠겨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잠깐이라도 저 모양에서 실아(實我)를 찾고, 저 모양 없음에서 실법(實法)이라는 견해를 지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잠깐이라도 찾고 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꿈속에서라도 두리번거리고 상량해서는 이미 업식의 강물에 떠내려간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몸을 잃고 목숨을 잃는다고 한 것이다. 참된 몸을 잃고 진실한 혜명(慧命)을 잃는 것이다. 설령 조주 무 자를 따라서 들어가는 길을 얻었어도 절대로 향하거나 등지지 말라는 것이다.

옛사람은 노래하였다.

조주의 입안에는 자황(雌黃: 유황비소의 독)이 있으니
구절 아래에서 누가 길고 짧음을 보았을까.
우습구나, 얼마나 빈번히 흙덩이를 쫓는 개였는가?
깊은 밤 공연히 빈 당(堂)을 향해 짖는다. (자수 심)
趙州口裏有雌黃。句下誰人見短長。
堪笑幾多逐塊狗。夜深無故吠虛堂。(慈受深)。

있다고 해도 없다고 해도 쓸데없으니
천 가지로 부르고 만 가지로 호칭해도 고개를 돌리지 마라.
냄새를 쫓고 기운을 쫓으며 남을 따라가서는
공연히 유광(流光: 세월)을 쫓아 어둠에 가을을 건너리라. (성고 목)
道有道無無剩語。千呼萬喚不回頭。
尋香逐氣隨他去。空使流光暗度秋。(成枯木)。

말 가운데에서 핵심을 말했으니
있다고 말하고 없다고 말함은 연나라 황금이며 조나라 벽옥이다.
다시 포삼(布衫: 무명적삼)이 일곱 근이어서는 한 스님이 조주선사에게 물었다. “만법이 하나로 돌아가면 하나는 어디로 돌아갑니까?” 이에 조주선사가 말했다. “내가 청주에 있으면서 한 벌 포삼(布衫: 무명적삼)을 지었는데, 무게가 일곱 근이었다.” 여기에서는 이렇게 답변한 조주의 안목을 가리킨다.

천상과 인간계에서 값을 매기지 못한다. (지장 은)
言言中的。話有話無燕金趙璧。
更有布衫重七斤。天上人間無價直。(地藏恩)。

개에게 불성(佛性)이 없음이여
개에게 무성(無性)이 있음이여
이제까지 그저 양쪽을 향해 달렸을 뿐이다.
아직 화살 하나로 쌍관(雙關: 유무의 두 관문)을 부수지 못했다면
업식으로 여전히 오히려 개를 지으리라. (본각 일)
狗子佛性無。狗子無性有。從來只向兩頭走。
未能一鏃破雙關。業識依前還作狗。(本覺一)。

선덕문(宣德門: 덕을 베푸는 문) 앞을 지나며
머리를 돌려서는 곧 화를 초래한다.
만약 무사(無事)의 시절이고자 한다면
또한 당(堂)으로 돌아가 앉으라. (고산 규)
宣德門前過。回頭便招禍。
若要無事時。且歸堂裏坐。(鼓山珪)。

개의 불성을 물으니
조주는 없다고 답했다.
이 말에서 곧 오랑캐족을 멸할지라도
오히려 대장부가 되지는 못한다. (경산 고)
有問狗佛性。趙州答曰無。
言下滅胡族。猶為不丈夫。(徑山杲)。

개에게 불성이 없음이여
도리어 저 대장부는
(이런저런) 시비가 귀에 들려도
동쪽 벽에 호로병을 걸어두었다. (박옹 섬)
狗子佛性無。還他大丈夫。
是非雖入耳。東壁挂葫蘆。(朴翁銛)。

작가정보

저자(글) 무문 혜개

무문 혜개(無門慧開: 1183~1260년):
속성은 양씨이고 자는 무문이다. 절강 항주사람으로 송나라 선승이다.
혜개선사는 어려서 출가하여 경론을 익혔으며 후에는 평강부 만수사 월림사관(月林師觀) 선사를 뵙고서 남악 회양의 18대 법손이 되었으며 임제종 양기파에 속하였다.
혜개선사는 일찍이 조주 무(無) 자 화두를 참구하였으며, 어느 날, 점심공양을 알리는 북소리를 듣고서 깨달았다. 그리고 게송하였다.

청천 백일에 한 소리 천둥소리에
대지의 뭇 중생의 눈이 활짝 열렸다.
삼라만상이 일제히 머리를 조아리고
수미 정상에 훌쩍 뛰어올라 삼대(三臺)에서 춤을 춘다.
青天白日一聲雷 大地群生眼豁開
萬家森羅齊稽首 須彌勃跳舞三臺

가정(嘉定) 11년(1218년)에 안길 보국사에서 개당하였다. 후에 융흥부 천녕사, 황룡사, 취암사, 평강부 개원사, 건강부 보녕사 등으로 옮기었다.
소정(紹定) 원년(1228년)에 복주 영가 용상사의 초청에 응하여 대중을 위해 부처와 조사의 기연을 설하여 한 권의 『무문관(無門關)』이 이루어졌다.
순우(淳祐) 6년(1246년)에 왕의 뜻을 받들어 호국인왕사를 지었으며 송이종(宋理宗) 황제를 위해 법을 설하였다. 일찍이 기우제로 인하여 증험하는 바가 있었기에, 황제는 금난법의(金襴法衣)를 하사하였으며, 불안선사(佛眼禪師)라는 호를 내렸다.
경정(景定) 원년(1260년)에 원적하다. 송이종 황제는 돈 3천 관을 하사하고 호국 영동산에 장례를 하게 하였다. 저서로는 『무문혜개선사어록(無門慧開禪師語錄)』과 『무문관(無門關)』이 있다.

취산원장(翠山圓藏):
해인사로 출가하여 30년간 지관을 닦고 화두를 참구하다.
혜충국사의 무정설법을 참구하며 계곡을 따라 내려가다 문득 물소리를 듣고서 들어가는 문을 얻다. 그리하여 임제스님이 대우화상의 아랫배를 주먹으로 찌르고, 향엄스님이 기와조각이 대나무에 부딪치는 소리를 듣고, 영운스님이 복사꽃을 보고, 동산의 마삼근, 조주의 정전백수자 등등 백천 구절이 저절로 드러나게 되다.
현재 『벽암록』, 『금강경백가해』, 『육조단경』, 『선으로 가는 불교통론』, 『육조의 마음을 담은 수심결』, 『화엄법계관으로 본 반야심경』, 『실참실구로 이끄는 몽산법어』, 『돈오입도요문론』, 『전심법요』, 『신증도가원돈해』, 『선종무문관염송집』, 『선종무문관찬술』, 『조주록』, 『마조록』, 『임제록』, 『벽암록찬술』, 『화두100칙 염송집』 등을 번역하고 찬술하고 저술하는 중이다.
현재 충북단양에서 정혜쌍수(定慧雙修)을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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